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최근 많이 읽은 글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Banner

제 목 : 김밥싸며 忍을 김밥수만큼 새김

| 조회수 : 10,982 | 추천수 : 8
작성일 : 2008-02-12 18:31:55
언젠가부터 화가 나거나 마음이 심란하며 김밥을 싸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밥위에 재료을 가지런히하고,김발로 밥을 말아 꾹꾹 누르다보면
화가 조금씩 풀려요
이상하죠?
집에 아이때문에 시금치나물을 자주하기에 재료는 쉽게 준비합니다
오늘은 최근 기분이 상하는 일에 어제는 급기야 남편과 말다툼까지 했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없이 화나는 것은 정말 참을 忍을 내 가슴에 새겨야하건만
왜 가끔씩은 억울한 마음에 폭발하죠
불쌍한 우리 신랑 아침에 밥도 못얻어먹고 나갔네요^_^
미안한 마음도 들기도해서 김밥을 싸는데,평소에는 10줄정도만 싸는데
잘아는 미용실과 아는 동생주려고 넉넉하게 25줄을 열심히 ..
솜씨는 없지만, 손이 빠른 저는 후딱 싸고는 미용실에 가니 휴업이고
아는 동생은 약속이 있어서 외출중이네요
어.. 이 많은 김밥을 어쩌지??
하는데 신랑이 오늘따라 일찍 퇴근했네요
한손엔 예민한 와이프를 위하여 "김가네 김밥"을 들고요...
정말 김밥싸며 새긴 忍이 후닥닥 날아갑니다..
심드렁하여 컴퓨터앞에 앉아서 혼자 김밥먹으며 글씁니다
거실에 신랑은 내가 싼 김밥과 김가네 김밥을 하나씩 집어먹고 있습니다
높이 쌓인 김밥에 아마 많이 부담스러울겁니다
근데,안먹으면 화가 날것같아 무언의 압박을 하였더니 꾸역꾸역 ~
조금 불쌍하기도하네요

김밥장사나 하러갈까요?^_^

남은 김밥 활용요리 좀 알려주세요
내일저녁까지 먹어야할것같거든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궁
    '08.2.12 6:38 PM

    현호맘님, 저 더도말고 두줄만 주시와요 ㅎㅎㅎ

    댁이 어디세요?

    전 집에 호박이랑 가지가 많이 있는데 바꿔 먹어요, 우리 ㅋㅋㅋㅋ

  • 2. 레이첼
    '08.2.12 6:43 PM

    전 김밥 남았을때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다음날 김밥은 잘라서 후라이팬에 살짝 지져서

    떡볶이 만들어서 같이 먹어요,,,

    떡볶이 국물에 살짝 찍어서 먹어요,,,

  • 3. 현호맘
    '08.2.12 6:43 PM

    얼릉 오세요.. 옵션으로 유부초밥도 있답니다~
    여긴 대전이예요..
    두줄에 초밥까지 마음으로 퀵으로 보내드립니다
    즐거운 저녁되세요
    저는 김밥으로 남편 고문시키는 중이랍니다

  • 4. 앙팡망
    '08.2.12 7:12 PM

    저희 남편이라면 김밥 고문 너무 기꺼이 받을 것 같은데요
    그저께도 김밥 사진 올라온거 맛있겠다고 감탄하던데 애써 모른척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낮잠을 안자서 일찌감치 같이 저녁먹고 재웠는데..
    사진 보니 먹고 싶어요~~~
    한입 먹고 갑니다^-^

  • 5. 이윤정
    '08.2.12 7:24 PM

    부침가루 반죽해서 김밥을 담궜다가 튀겨먹으면 가장 맛나던데요 이때 칼로리는 무시하는 쎈쑤~~~

  • 6. 아가다
    '08.2.12 7:35 PM

    ㅎㅎㅎ 이심전심이었나 봅니다 우짤까요 계란씌워 전지져서 낼 다시 미용실에 들고가세요 ㅎㅎ
    더 맛있다고 잘먹을걸요

  • 7. 허니
    '08.2.12 7:54 PM

    가까운데 살면 제가 먹고 싶네요
    살다보면 한가지씩은 화푸는 노하우가 필요하더군요

  • 8. 생명수
    '08.2.12 9:42 PM

    깨소금 팍팍 김밥 맛나 보여요/
    그래도 두분이서 화해 하신 거 같으니..다행이네요.
    남편분 고문용으로는 너무 맛있는 거 아녀요?

  • 9. 준&민
    '08.2.12 9:43 PM

    레이첼님 말씀처럼 계란입혀 부쳐먹으면 진짜~
    이윤정님처럼 튀겨도 맛나겠네...

    고문하듯 먹이지 마시고
    냉동실에 두셨다가 하나씩 간식으로 꺼내심이 좋겠네요.
    저도 한줄 주세요. 돈까스 먹었지만 군침도네요. ^^

  • 10. 꿀단지
    '08.2.12 9:49 PM

    신랑분, 너무 맛난고문 하시는거 아녀요!!~~
    진짜 고문은 제가 받고 있는디,,,,,
    아~~~맛나겠따!!~~~쓰~읍,...밥먹은지 얼마안됐는데,,,김밥쌓인거 보니,,넘 먹고파요!!~
    현호맘님처럼,,,화날때,,,속상할때,,이렇게 김밥이라도 말면,,,가족들 배라도 든든하지,,저는 화나거나,,속상하면,,암것도 하기 싫은디,,,,,
    지금부터라도,,화를 다스리는 방법좀 강구해야 겠슴돠!!!~~~~

  • 11. 미미맘
    '08.2.12 9:51 PM

    비슷한 사연이 생각나요.
    저의 동네아주머니 한분은
    남편(영국인이나 인도에서 태어난)이
    인도카레를 좋아하는 데 화가 나는 날에는
    매운 고추를 듬뿍 넣어
    눈물이 쏙 빠지게 매운 카레를 만들어 준다네요.
    그럼 아저씨가 눈물이 그렁해서
    " 나 뭐 잘못했어?" 하고 물어본다지요 ^^;

  • 12. 또하나의풍경
    '08.2.12 10:47 PM

    아유..김밥을 정말 이쁘게 잘싸시네요 ^^ 저렇게 이쁘게 말기 힘들던데...^^ 김밥 파티하셔야 겠어요 ㅎㅎ
    가까이 살면 제가 가서 얻어먹구 싶어요 ^^:;

  • 13. 현석마미
    '08.2.12 11:58 PM

    제가 대전 여불떼기에 살고 있는데..
    정말 이 야심한 밤에 찾아가고 싶습니다.. ㅜ.ㅜ

  • 14. fiz
    '08.2.13 12:51 AM

    ㅎㅎㅎ 서울만 같으면 후딱 먹으러 가는건데 대전이시네요..
    저도 오늘 김밥 쌌어요.
    재료 넉넉히 준비해서 어제 한번 싸 먹고 오늘 또 싸서 남편 도시락도 싸주고 저도 하루종일 김밥 먹었어요.
    그런데도 사진 보니 또~~ 먹구 싶네요. 저는 매일매일 김밥 먹어도 안질리는 사람이거든요. ㅋ
    저는 가끔 일부러 김밥 많이 말아서 냉동실에 쟁여두고 먹어요.
    계란물 뭍혀서 부쳐먹는건 아실테고...
    저는 한줄씩 쿠킹호일에 말아서 넣어뒀다가 호일채로 꺼내서 전기밥솥에 한두시간 넣었다가 꺼내먹어요.
    그냥 두면 물기가 생겨서 살짝 질척해지니까(심하지는 않아요) 호일 좀 벌려서 넣어두면 더 좋구요.
    근데 어설프게 벌리면 호일을 타고 물기가 김을 적셔서 옆구리가 다 터지니까 조심하셔야해요.

  • 15. 슈퍼우먼보영맘
    '08.2.13 12:52 AM

    어머 저도 대전댁인데요...^^
    현호맘님 댁이 어디신지 알려주심 제가 짐 덜어드리러(?) 갈텐데요...^^
    아웅~ 김밥먹구싶당...~~

  • 16. 요리열공
    '08.2.13 12:17 PM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달걀물에 담가서 기름에 지지는 수준으로 구워?^^ 먹습니다.
    칼로리는 생각지마시고 꼬맹이들도 정말 좋아합니다.
    전 언제 먹어도 집에서 만드는김밥은 맛있더라구요..
    저두 김밥으로 고문좀 당해봤으면^^

  • 17. 연탄재
    '08.2.13 1:48 PM

    2박3일 김밥만 주구장창 먹여도 전혀 안질리는 울 신랑한테 넘기세요~~ㅎㅎ
    유부초밥은 제가 접수할수있는데~~^^;;

  • 18. 현호맘
    '08.2.13 4:44 PM

    ^_^ 남편 오늘 점심까지 김밥도시락을 싸서 보냈습니다
    많은 님들이 계란입힌 김밥을 말씀하셔서 아침에 해서 먹었습니다
    고소하네요 따뜻한것이 쉽기도하고요.

    *이윤정님의 부침가루를 뭍혀 튀기면 맛있겠다했지만 ,담엔 꼭 도전해봐야지요
    맛있을것같아요 추억의 분식메뉴가 생각나서요
    (전에 요리하다가 기름이 튀어서 놀란 뒤에는 용기가 필요해요)

    *오늘 저녁 남은 4줄(김밥으로 이틀을 보냈네요)은 fiz님의 말처럼 쿠킹호일에 싸서
    밥솥에 넣어두었습니다.

    그렇게 많던 김밥들이 사라지니 왠지 다람쥐의 도투리식냥이 사라진것처럼 아쉽네요

    담엔 아예 공고를 할까봐요
    저 김밥싸요! 맘 따뜻한 82cook맘들 저희집에 점심먹으러 오세요~
    그리고 맛있는 수다는 후식으로 준비~~~

  • 19. 만성피로
    '08.2.13 6:12 PM

    전 김밥이 젤 어렵던데 ... 우와.. 부럽사옵니다
    화를 김밥싸는걸로 승화시키다니.... 우와 존경스럽습니다.
    화가 김밥을 잉태하는 에너지로 쓰이네요...
    아웅 맛있겠다..
    저는 맨날 옆구리 터지고 제대로 달라붙지도 않고 썰다가 다 풀리고....
    딴딴하게 안말리고 쑹덩숭덩 바람들어가게 휑하게 싸지고..
    김밥의 노하우를 전수해주시와요

  • 20. jellie kim
    '08.2.14 4:49 AM

    하하하~~ 김밥고문이라...
    저는 무쟈게 화날때마다 귀를 하나씩 더 뜷었는데...
    글서 귓밥에 여분이 별루 안남었어욤....

  • 21. 主憘맘
    '08.2.16 6:23 PM

    에구..저두 대전 사는데..빨리 봤으면 김밥 얻어먹으러 갔을거에요..^^ 그렇잖아두 요 며칠 김밥 먹고파서 김밥집 앞을 지날때 마다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차 대기가 여의치 않아 돌아오곤 했는데..괜시리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남편분 참 자상하세요. 울 신랑은 그런거 사들고 들어온적 한번도 없습니다. 맞벌이 인데도 주말이면 드러눠 자다가 끼니때마다 일어나 밥 찾아요. 어찌나 얄미운지..ㅡㅡ;
    저 지금 저녁 안하고 버티고 있습니다. 사실..안한거 아니구 못한거에요. 16개월 딸래미가 여지껏 놀아달라고 잡고 버티고 짜증내다가 방금 잠들었네요. 에고..아가 잘때 같이 자줘야 하는데..기저귀며 아가용품들 이것저것 주문도 해야하고 해서 인터넷 들어왔다가 글 보고 갑니다.
    완젼..내 넋두리만 쓰고 가네요..ㅋㅋ

  • 22. 해리
    '08.2.17 5:30 PM

    글 너무 재미있게 쓰시네요.
    너무 생산적으로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에요.
    즐겁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3016 추운 겨울엔 따끈따끈한 굴국밥 어떠세요? 51 만년초보1 2017.12.10 6,586 10
43015 94차 봉사후기) 2017년 11월 돈가스는 바삭? 촉촉? 3 행복나눔미소 2017.12.05 5,124 9
43014 늦은 추수감사절 디너 18 에스더 2017.11.26 11,932 4
43013 불 하나 덜 쓰고 계란 삶기 12 heartist 2017.11.26 10,245 3
43012 살아가기........ 27 초록 2017.11.24 11,488 9
43011 저녁-내용 추가 19 환상적인e目9B 2017.11.20 13,971 5
43010 프레디맘 사고 치고 다니다...( 사진 올렸어요) 34 프레디맘 2017.11.13 17,579 9
43009 닭다리 구워서 카레속으로 아들저녁 4 arbor 2017.11.10 9,638 4
43008 93차 봉사후기) 2017년 10월 쫄깃쫄깃 토종닭으로 볶음탕 .. 7 행복나눔미소 2017.11.08 6,493 6
43007 국화꽃향기가 그윽합니다~ 27 백만순이 2017.11.06 11,807 11
43006 중2 아들아침 ㅎㅎ 24 arbor 2017.11.03 17,662 5
43005 가을 속으로 25 테디베어 2017.10.31 12,062 7
43004 충격과 공포의 크림카레우동 16 야미어멍 2017.10.25 14,757 6
43003 최근에 만든 음식사진들이예요~ 29 myzenith 2017.10.24 18,876 2
43002 도시락 시리즈~~~ 11 초록 2017.10.20 17,584 7
43001 나는 엄마다 ...2017년 버젼. 43 달개비 2017.10.18 22,652 14
43000 언제, 어디서, 무엇을~~^^ 39 시간여행 2017.10.18 13,839 3
42999 어머니와 고등어..[전주 샹그릴라cc 요조마 클럽하우스에서..].. 18 요조마 2017.10.12 15,235 15
42998 2017 Thanksgiving Day (저는 땡스기빙데이상 입.. 10 맑은물 2017.10.12 11,222 8
42997 92차 봉사후기) 2017년 9월 새우는 맛있어~♪♬| 6 행복나눔미소 2017.10.10 6,502 6
42996 달 달 무슨 달: 이런 포도 보셨나요? 18 소년공원 2017.10.09 11,336 3
42995 저도 추석상입니다. 21 테디베어 2017.10.06 15,792 10
42994 2017년 추석, 마음주고받기 29 솔이엄마 2017.10.05 14,686 8
42993 태극기 김밥 휘날리며 16 소년공원 2017.10.02 14,380 8
42992 과일 도시락 6 까부리 2017.09.29 11,857 4
42991 익혀먹기,그뤠잇주방용품,무료그뤠잇정보공유. 17 노니 2017.09.27 16,018 6
42990 꽃과 허전한 밥상 22 테디베어 2017.09.27 10,217 3
42989 간만에 인사 드리네요. 16 김명진 2017.09.26 8,748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