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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장마가 오기전에...^^

| 조회수 : 9,134 | 추천수 : 56
작성일 : 2007-06-30 01:12:57
오랫만에 김치를 담궜어요..^^v
한국에 와선 함*김치 사서 먹었는데 얼마전에 농수산 시장에 갔다가 아주 싱싱한 배추를 보는 순간
'장마가 오면 야채값이 비싸지니...김치나 담궈볼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전엔 장마가 와도 그만~ 안와도 그만~ 이었는데...제가 이렇게 변했답니다..^^;;
그것도 3포기에 5천원이라기에 냉장고 꽉찬건 생각도 안하공 6포기나 샀답니다...으이궁~
속이 꽉~찬 배추 4등분해서 열심히 절이고-어찌나 배추가 빡빡한지...소금물이 안들어가서 반나절이 아닌 거의 하루를 절였어요..-
마늘까고 양념만들어서 만 하루만에 저렇게 만들어놨답니다..뿌듯~뿌듯~
어찌어찌 만들긴 만들었는데 커다란 김치통에 2통넣고도 한포기가 남길래..
친정엄마에게 보내드렸어요..ㅋㅋ 마늘깐거랑 양파도 같이 넣어서 말이죠..
사실 많이 보내드리고 싶었지만..때마침 집에 있는 아이스박스가 작은 것 밖에 없었거든요...
이웃에 사는 엄마가 와서 보곤 그래요...어찌 반대로 된것 같다고..ㅋㅋ 자긴 아직도 엄마가 김치 보내주신다며...
그러고 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암튼 지금은 엄마가 일하시니 선심(?) 쬐끔 쓰고, 대신 방학하면 친정에 들러붙어 안 떨어질꺼예요...엄마가 해준 밥먹으면서..ㅋㅋ

그런데 김치 재료 구입하면서 배추는 6포기에 만원주고 싸게 샀다고 그랬는데..무는 하나에 2500원 주고 산거있죠..
무가 갑자기 많이 올랐대요...
2개 사서 배추김치 만들 때 넣긴 넣었는데...너무 비쌌어요...그리 큰것도 아니었는데ㅜ.ㅜ

그런데.....
제가 어제 코스코(대전입니다..^^)에 잠깐~ 갔다왔거든요..
제 다리통보다 훨~~~씬(?) 굵은-사실 지금까지 이리 크고 굵은 무는 첨봤어요...-무가 2개 1990원이었답니다.
얼씨구나~ 하면서 4개 사와선 하나는 아시는 분 드리고 2개는 냉장고에 보물처럼 모셔놓고 한 개 갖곤 장아찌 담았답니다..
코스코에 함 가보세요..아직도 1990원에 팔지도 몰라요..
시장에선 그 정도되는 크기가 한 개 3000원이거든요...
이럴땐 김치 냉장고 있는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마구마구 사재기(?) 하고 싶은 충동이...ㅋㅋㅋ

제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몰라요......
그 좋아하던 백화점을 안가고 맨날 시장나들이-화요장, 수요장, 금요장..거기에 농수산 시장까지 진출..^^;;-에 값싼 과일, 야채만 보면 마구마구 사재기를 하고 있는 제가 어찌나 낯선지...
저 좀 말려주세요...
이제 냉장고 문도 제대로 안 닫혀요...문열면 뭐 하나 떨어지고...

살다살다~ 무까지 사재기 할지는 저도 몰랐어요...ㅠ.ㅠ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녘의바람
    '07.6.30 1:39 AM

    얼마전에 옆지기가 저녁식사를 하면서 눈에서 눈물이 난다네요.
    김치가 10일도 안되었는데 시어 버린겁니다.
    저는 날이 따뜻해져가면 김치만 전문으로 해서 파는데 직접 가서 사오든지 아님 배달 시킨답니다.
    3키로 포기를 배달했는데 집에서 요즈음 밥을 잘 먹질 않으니,
    너무 빨리 시어버린 김치!!!!

    저 대우 진품인김치냉장고 밑단에 야채서랍과 위로 두칸짜리 *&켓에서 주문 결제하고는
    김치냉장고 놓을 자리 찾느라고 자를 들고 이리저리 다니고 있네요.
    냉장고에 뭐가 그리 많은 물건이 들어 있는지....
    도대체가 원~~~~
    내가 자주 마시는 맥주도 들어가지 못하고 지하실에서 대기중이고,
    수박 한덩어리 넣으니 비좁아지는 냉장고 땜시~~~
    저 냉장고 머리에 이고 살아야 될까봐요???

  • 2. Terry
    '07.6.30 10:17 AM

    우리집 냉장고도 지금 터져나가는 상태인데...
    일단 장터서 산 자두 한 박스. 코스트코에서 싸다고 산 자몽 10개, 체리.. 과일로 터져나가네요.

  • 3. 이슬
    '07.6.30 6:24 PM

    님 덕분에 장아찌 잘 해 먹고,
    주변에 인심도 많이 쓰고 있어요.
    너무 늦었지만 감사하단 말씀드려요.

  • 4. 돼지용
    '07.7.1 11:45 AM

    정말 공감 백만표 !
    무까지 사재기 대박입니다.
    저도 그리 안하려고 무지 노력하는데 힘들어요.--;;

  • 5. 초보주부
    '07.7.1 9:21 PM

    전 냉장고가 텅~~~~~~~~~ 비었어요

  • 6. 비타민
    '07.7.2 6:42 AM

    ㅋㅋ.. 저희 냉장고도...수박 한덩어리와... 여름이라 혹시 몰라서, 잡곡들좀 장소이동 해 놨더니... 터져 나가기 일보직전이에요~~~
    냉장고는 과포화상태 인데... 막상 밥 먹으려면... 먹을 반찬이 없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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