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꼭 해보고 싶었던!!!!! 매실절임을 담그다(레몬차 추가)

| 조회수 : 7,627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6-06-20 17:14:33

절임용 매실은 따로 있다는 것도 올해 처음 알았어요^^
그렇게 무지한 제가 올해는 매실 절임까지 도전해 봅니다.
매실청 담그는것보다 알이 크고 통통합니다. 꺠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빼고
이쑤시개로 꼭지도 제거 했습니다. 전 5킬로 담갔습니다.


4등분을 해서 씨를 분리해야합니다.


주먹으로 쿵! 위에서 한번 떄려주고, 그래도 분리가 안되었으면


뒤집어서 다시한번 쿵! 떄려주면 잘 분리가 됩니다.
전 신랑이 협조해줘서 2시간정도 걸린것 같아요. 저는 칼집내고 신랑은 쿵! 치고....


자, 이제 알맹이를 다 분리 했습니다.


설탕을 버무립니다. 이때 설탕비율은 1킬로 정도만 버무려줍니다.
그리고 랩을 덮어 하루정도 그대로 놓아둡니다.
이렇게해서 나온 즙은 매실청에 섞어주시고 살짝 절여진 매실을 가지고
다시 설탕을 버무립니다. 이러면 매실이 더 아삭아삭해진다고 합니다.


병에 조금씩 차곡히 담고 그사이사이에 설탕을 두둑히 덮어줍니다.


이때 설탕을 백설탕을 씁니다. 황설탕, 흑설탕보다는 백설탕을 쓰는게 낫대요.


잘 밀봉하고 뚜껑위에 날짜적은 메모도 함께 끼워둬요. 15일 이후부터 먹을꺼니까요^^


다 되었습니다. 이제 그늘진 곳에 놓아두면 됩니다.
물주머니(비닐에 물 넣어서 2번 싸서 꼭 묶은것) 만들어 이틀 정도 넣어두었습니다.
더 잘 절여지고 매실에 생기는 거품이 물주머니에 달라붙어서 깨끗하니 아주 좋네요~


일주일뒤 모습입니다. 너무 맛있게 잘 절여졌습니다.
다음주쯤이면 먹겠네요^^ 보고만 있어도 괜히 기분이 좋아져요~~

*** 코스트코에 레몬이 싸게 나온걸 보고
만들어먹기 시작한 레몬차 입니다. 좀 추운날엔 뜨겁게 요즘처럼 더운날엔 레몬에이드 해서 차갑게 얼음띄워 먹어요
전 과일주스나 또는 유자차, 생강차, 대추차 등등 이렇게 집에서
정성들여 만든 차 종류를 무지 좋아하는데요. 특히 이번 레몬차는
엄마와 시어머니께도 한병씩 선물해드렸는데, 벌써 다드셨다고 너무 좋으시다고 하셔서
이렇게 다시 또 만들어 봤답니다.


소다 풀어서 깨끗히 씻어 얇게 썬 레몬을 설탕에 하룻밤 절여둡니다.


다음날 잘 절여진 레몬과 즙을 유리병에 차곡차곡 담아서 잘 밀봉해 냉장 보관합니다.


이건 제가 지난달에 만들어놓은 레몬차예요.
설탕이 모두 녹아 색도 너무 이쁘고 향도 너무 좋아서
요리할때 조금씩 넣어줘요^^
이제 막 담근 매실청이 되기까지 몇달 기다려야 하는데
저희집 매실액이 똑 떨어졌거든요. 그래서 이걸 대신 씁니다.

긴글과 사진 읽어주시느라 힘드셨죵 ㅋㅋㅋ
이제 도라지 달인물 병에 따라 놓으러 갑니다.
요즘 제 아이가 기침이 심해서 한번 해봤는데, 그 맛이 저도 궁금하네요~~~

돌아오는 24일! 스위스전에도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
    '06.6.20 5:19 PM

    레몬차 만들때...설탕량은 동량으로 하면 되나요?
    지난 겨울에 신랑이 만들어두었는데...
    제입에 쓰네요...--
    버리지도 못하고 그냥 냉장고에 있는데...
    하룻밤 지난뒤 냉장보관햇어야 했는데...실온에 두어 그런건지...
    시들어 가는 레몬이 3개 있는데...한번 만들어볼께요^^;;

    그리고 저는 매실씨 빼시는분들은 물론 꼭지 따내시는분들도 존경합니다...-.-

  • 2. 그린레몬
    '06.6.20 5:20 PM

    핫? 꼭지도 따고 씨도 빼야 하는지 처음 알았네요
    그런데 매실도 절여서 레몬차처럼 끓는물 부어 차로 드시나요?
    아니면 그냥 먹는건가요?
    먹는 법도 좀 알려 주세요

  • 3. spring25
    '06.6.20 5:22 PM

    감사합니다. 저도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자세히...
    더운 여름 건강하세요(매실,레몬으로) 저도 건강

  • 4. 동경
    '06.6.20 5:28 PM

    초록님 레몬차 설탕은 동량이나 조금 더 넣으셔도 되요.
    레몬즙이 어떤건 생각보다 많이 나오잖아요. 금방 절여져요~
    레본 껍찔 때문에 쓴맛 난다고 들었어요.
    전 여기에 레몬 주스 한두숟갈 타서 같이 마셔요.

    그린레몬님 위에 매실 절임은 반찬용으로 만든 것입니다^^
    블랜더에 살짝 갈아서 닭조림 등 고기 양념으로 쓰셔도 참 맛있구요
    키톡에도 자주올라오는 고추장 절임이 참 맛나요 저도 얻어 먹어만 봤는데요
    진짜 맛있어요~ 소화 안될때 배아플때..... 몇개 집어먹고 약처럼도 쓰네요ㅋㅋㅋ

    spring25 님도 건강하세요 도움되셨다니 저도 기뻐요^^

  • 5. 블루치즈
    '06.6.20 5:29 PM

    절임까지..정성이 대단하시네요.. 저는 친정엄마가 해마다 매실담그시고 어느정도 즙이 빠지면 매실 건져내서 건진 매실에 양념해서 짱아찌 담궈주시는데 참 맛나요..흐물할줄 알았는데 아삭아삭하구요..씨빼기도 쉽구요^^ 그렇게도 한번들 해보시라구요..

  • 6. 끌리는별
    '06.6.20 7:07 PM

    우와~ 대단대단. 저도 나중에 해봐야겠어요. 울신랑 저런거 해주면 좋아라 할텐데~
    다음 장에 한번 나가봐야겠어요.

  • 7. 인디안 사랑
    '06.6.21 12:23 AM

    요즘 많이 하는 일중에 매실주나 매실찜을 많이 만드는데 매실은 소화가 되지않을때난 위가 좋지 않을때 좋은 효과를 보임니다

  • 8. 동경
    '06.6.21 7:16 AM

    맞아요 소화안되거나 속이 안좋을때 정말 좋아요
    저희집에선 감기걸릴때나 피곤할때나.... 등등
    좀 아프다 싶으면 즐겨먹는
    만병통치약-.- 입니다 ㅋㅋㅋ

  • 9. 빅토리아
    '06.6.21 9:17 AM

    와..저도 함 도전해 보고 싶네요

  • 10. 푸름
    '06.6.21 10:28 AM

    저도 올해 첨 담가봤습니다.
    생각보다 저렇게 칼집내서 빼는거 쉽대요 ( ㅎㅎ 저 1kg했어요 ㅋㅋ)
    칼집내서 두드리니까 신기하게 톡 갈라지더라구요.
    근데, 일주일후의 장아찌만들어서 한번더 보여주시길...

  • 11. 이쁜토끼
    '06.6.21 12:35 PM

    레몬차에 설탕대신 꿀로 하니 단맛이 별루 안나서... 너무 시던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12. 동경
    '06.6.21 2:06 PM

    빅토리아님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도전 화이팅!
    푸름님 그쵸 생각보다 잘되죠? 맛나게 드시길 바래용
    이쁜토끼님 꿀로 하면 잘 안절여져요 꿀에 점성때문인가, 잘 안절여진대요
    저희 친정엄마도 몇년전 꿀로 매실 절인적 있었어요.
    설탕만큼 잘 절여지진 않더군요. 그래도 아깝잖아요 얼른 드시고 새로 해 보세요^^

  • 13. 모혀니
    '06.6.21 2:52 PM

    도전한걸 잊고있다가 그저께 보니..아래는 설탕이..중간엔 물같은게 위에는 매실이 둥둥떠서
    맨위물위로 올라온 매실들은 썩은듯..하얀곰팡이들이 보이더군요..ㅠㅠ
    저어줘야하는것도 몰라서 그냥 나뒀는데...버려야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8,398 2
40979 봄봄 9 juju 2024.04.13 6,661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3,883 2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5,405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7,898 1
40975 특별한 외출 14 Alison 2024.04.07 6,807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228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8,949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090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4 바람 2024.04.03 7,164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7,704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187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1,919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094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123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451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369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204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7 mayo짱 2024.03.08 15,067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641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5,964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542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316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12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425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465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10,000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7,119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