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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실미도에선 대충 먹는게 진리 ^^;; (빼앗긴 봄에 겨울이오나요)

| 조회수 : 11,047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11-29 17:42:54

지난번에 키톡 수준을 저하시키며 글을 올렸는데

댓글로 실미도란 말을 봤어요.. 맞아요.. 제가 생각나지 않았던 그 말.. 실미도였어요..

32개월 아드님과 뱃속에 22주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직장맘이에요.

뭐 32개월 아드님은 어린이집에서 키워주고 있답니다^^;;

지난번에 글을 올렸을 땐 입덧의 절정이라 새 모이만큼 먹었으나

5개월이 지나면서 하하하.. 이제 살만해요^^ 하루하루 살찌는 소리가 들려요^^;;


신랑님은 출근한 토요일.. 아드님과 집에 있는 계란과 스팸만으로 스팸스무비..

이땐 요거 두개가 한끼였던 시절이었어요^^;;


입덧이 끝나가는 기미가 보이니.. 일단 쌀부터 채워넣어보아요 :)

음.. 보기만 해도 배부르고 부자된 것 같아요..

패트평 활용 안좋다는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아직까지 이렇게 보관하는게 제일 나아서..^^;;


주말 아점은 함박스테이크와 스프, 샐러드로 시작합니다.

네.. 제가 먹고살만 하단 뜻이죠^^;;

아직까지 제입엔 쟈스민님 함박스테이크가 젤루 맛나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고기구우며 감자과 파프리카도 굽고

어린잎샐러드도 무치고

아드님과 저의 단호박 스프는 시판스프에 단호박찐거 드르륵 갈아 섞고..

신랑은 그냥 크림스프가 좋다하여 좋아하는 스프에 좋아하는 후추 왕창 뿌려주고

간만에 신랑님 입이 벌어졌어요 ㅋㅋㅋ

 

추운날엔 어묵국이 제일이죠^^ 우리집에 어묵사랑 신랑님이 있어요 ^^;;


큰아이때는 고기는 입에도 못댔는데 뱃속의 둘째는 고기를 좋아해요

입덧이 끝나가는 것 같다고 신랑에게 제육볶음이 먹고싶다 했더니

신랑님이 인터넷 레시피를 뒤져 만든 제육볶음입니다.

오마나....완전 맛있었어요!!!!!

비법은 양념장에 갈아넣은 양파가 아닐까 생각되어요.

제가 좋아하는 양배추쌈과 상추, 냉이넣은 된장국해서

아주 신나게 먹었답니다.

 (엄청 맛있다고 신랑님 전 최고라고 부추겼으니 신나서 또 해줄꺼에요 ㅋㅋㅋㅋ)

 

마트에 갔더니 국물멸치를 세일하길래 사왔어요.

얼마 안되는 양 같으니 1킬로예요 ^^;;

전 입덧으로 비린내에 약하니 신랑님이 다 손질하여 줬어요.. 손꾸락 아푸다고 난리난리....


출장도 다녀왔어요. 덕분에 단풍도 보았네요..



오마니께서 김장을 하셨어요.

김장을 하면 오마니는 겉절이에 매실액과 약간의 양념을 하여 무쳐주시는데

전 그게 그렇게 맛나요^^ 입덧이 끝나서 정말 감사했던 순간.



지난주 출장으로 제주도에 다녀왔어요.

제주도도 좋지만 전 비행기 타는거 너무 좋아요

단체 세미나 인솔이라 제주항공 첨으로 탔는데 저 마크 너무 귀여워요^^;;


아드님이 뒤에 벽에 색연필로 신나게 그림 그리고선 저에게 자랑하더군요 ㅠㅠ

어쩔까 하고 있었는데 신랑님이 저런 데코스티커를 붙여놓으셨어요 ㅠㅠ

키도 잴겸 서보라고 했더니 저런 억지스런 웃음을...

포도쥬스 먹고 찍은  사진이라 입 옆에 수염생겼어요 ㅋㅋㅋㅋ

 

여기까진 좋은데..

저 오늘 정밀초음파 다녀왔어요.

서른 중반을 넘긴 나이에 생긴 둘째라 내심 여자아이를 욕심내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헉................................................................

또 아드님이라는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아들 집에서나 어디에서나 다른집 아니 몇몫하는 에너자이저인데

또 아들이라니.....

네... 딸을 기대하며 딸과 함께 샤랄라 꽃 모녀 원피스를 입고 싶었는데

물건너 가고... 다시 꽁꽁 겨울이 오는 것 같아요..

아들만 둘 두신 82님들..

아들둘도 괜찮다고 말씀 해주세요...ㅠㅠ


전 딸과 함께 저런 신발도 함께 신고 싶었다구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ellow Jacket
    '12.11.29 6:22 PM

    저 아들만 둘인데요...
    괜...찮기는 해요. ^^;;
    근데 큰 아들이 대딩인 지금도 딸가진 엄마들이 부럽다는... ㅠㅠ

    다만 한 가지 위안은 동성인 형제나 자매들이 자기들끼리는 더 좋다고 하네요. 이성인 남매보담요.

  • 모코나
    '12.11.30 9:32 AM

    그렇죠,,,ㅠㅠ 계속 부럽긴 하겠죠?
    음.. 어른들은 동성형제가 좋다고 하고 저도 알고 있지만.. 그저 부러워요

  • 2. 아따맘마
    '12.11.29 7:15 PM

    저도 아들만 둘인데요..
    제...제법 쓸만하긴 해요. ^^;;
    근데 큰 아들이 초딩인 지금도 딸가진 엄마들이 부럽다는... ㅠㅠ

    다만 한 가지 위안은 동성인 형제나 자매들이 자기들끼리는 더 좋다고 하네요. 이성인 남매보담요.2222222
    게다가 물려 쓰고 입히니 돈도 굳는,,,,다,,,,는.....ㅋㅋㅋ

  • 모코나
    '12.11.30 9:33 AM

    돈도 굳는다는....ㅠㅠ
    슬퍼요..
    아웅... 딸같은 둘째를 기대해봐야겠어요

  • 3. 고독은 나의 힘
    '12.11.29 8:45 PM

    헉.. 저도 지금 11주라.. 남이야기 같지가 않네요..
    형이 둘째 동생 잘 데리고 놀아줄거에요.. 토닥토닥!!
    그리고 뭐 아쉬우면 하나더!! 죄송합니다..

  • 모코나
    '12.11.30 9:34 AM

    병원에서 그러더라구요
    요즘 셋째도 많이한다고..
    그건 왠지 특별한 분들만 가능한 일인것같아요 ㅋ

  • 4. 홍미순
    '12.11.29 9:50 PM

    저도 아들둘 6살과11개월 저도 딸가진엄마가 부러워요 ㅜㅜ

    하지만 지금도 둘인 좋아보여요 힘내셔용

  • 모코나
    '12.11.30 9:34 AM

    맞아요
    우리 힘내보아요 ㅜㅜ

  • 5. 다이아
    '12.11.29 11:01 PM

    안 괜찮을걸요?? ㅋ
    13세 둘째가 딸인데 요즘 어찌나 예쁘고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지..
    큰아들이 사춘기에 돌입하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모코나
    '12.11.30 9:35 AM

    아웅.. 마냥 부럽네요..
    엄마랑 다투고 화해하고 친구같은 딸.. 정말 원했답니다

  • 6. chirp
    '12.11.30 1:44 AM

    저도 아들만 둘..
    괜찮기는 합니다만 ...
    딸난다는 보장이 있으면 하나 더 낳고 싶다가
    둘다 시아버지 작은키에 큰머리에 퍼진코를 닮은 아이라...
    거기다 대머리까지 걱정되는...
    딸이 아니라 다행이다 생각하고 삽니다

  • 모코나
    '12.11.30 9:36 AM

    ㅋㅋㅋㅋ
    저흰 양쪽 집안에 다 아들이 귀한 집인데
    이게 왠일인지..^^;;;;;

  • 7. 금순이사과
    '12.11.30 10:21 AM

    꼬마 모습이 너무 귀엽고
    저를 기분좋게 해 주세요~
    김치도 맛깔스럽고
    일상이 참 행복입니다.^^

  • 모코나
    '12.11.30 2:34 PM

    감사합니다^^
    김장 김치하시면 매실액이랑 참기름, 배 등 넣고 무쳐 드셔보세요 생각보다 맛있어요^^

  • 8. 순순이
    '12.11.30 12:10 PM

    저도 아들만둘
    걱정 마셔요
    둘째가 딸노릇해요

  • 모코나
    '12.11.30 2:37 PM

    그렇겠죠? 저두 그냥 딸같이 살뜰한 아들이 나오겠지 하면서 기다리고 있어요

  • 9. 백만순이
    '12.11.30 12:46 PM

    아들 쌍둥이보단 괜찮을꺼예요^^;;(저 아들쌍둥맘임돠ㅜㅜ)

  • 모코나
    '12.11.30 2:38 PM

    어머나...
    쌍둥이.. 그래도 쌍둥인 너무 귀여워요.
    그리고 둘의 사이가 워낙 특별하니까 또 다른 기쁨이 있겠죠?

  • 10. irene
    '12.11.30 5:35 PM

    주변에 보면... 아들만 둘이면
    그중 적어도 하나는 다정다감한 딸같은 아들이더라구요.
    아쉬움이 있으시겠지만.... 그래도 재미있으실꺼에요.

  • 11. ommpang
    '12.11.30 8:51 PM

    아들 둘인데, 지들끼린 행복해요~ 그리고 목욕탕 갈때나 외출시 화장실 갈때 아빠한테 딸려 보내니 저도 행복해요~ 라고 생각해야죠 ^^

  • 12. 박경선
    '12.12.1 10:05 PM

    여기 아들 삼형제 있습니다...!! 기운 나시지요? 아무리 에너자이저 아들이라도 둘까지는 엄마 아빠가 커버 가능하다는 사실이 행복으로 느껴지는 때가 아주 자주 있습니다. ^^;;; 8살, 5살, 2살인데 지금은 8살 짜리가 2살짜리 살살 꾀어내서 지들끼리 아지트 만들러 다닙니다. 잠깐이지만 어마어마한 평화가 엄습하는 시간이지요. 걱정하지 마시고 건강 관리 잘 하셔서 부디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엄마의 몸과 맘만 건강하면 아들이건 딸이건 문제 없지요. 샤랄라 옷과 신발, 혼자 독차지 하실 수 있겠네요. 유일한 여성으로 공주님 대접 충분히 누리시와요. 아자,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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