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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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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작심삼일 중 둘째 날!!

작성자 : | 조회수 : 13,528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11-14 09:29:10

아침에 일찌감치 눈이 떠졌습니다.
제가 그래요, 뭔가 할 일이 있으면 아침잠을 못자는..
아직 해도 퍼지기 전에 눈이 떠져서 커피한잔 마시고 어슬렁 거리다가 베란다 정리 완료했습니다. ^^
일주일에 한번 청소도와주시러 오는 아주머니, 내일 오시는 날이니까,
말을 하지 않아도, 정리되어있는 베란다를 보면 물청소 말끔하게 해주실 거에요, 그럼 베란다 청소 완료!!
개운합니다~~

이제 부엌 쪽 다용도실 보일러실과 신발장 한켠에 이런저런 잡다한 물건 정리하면 되는데요,
그건 뭐 일도 아닙니다, 1시간 꺼리??


이번에 베란다를 정리하면서, 제 옛날 사진첩을 찾았습니다.
울 친정엄마 말씀이, 백일때 제 모습과 큰 손녀랑 닮았다고 하셔서, 많이 궁금했는데...ㅠㅠ...안닮았어요.
우리 애기가 100배 쯤 예뻐요.





저도 백일때 꽤나 우량아 였던 모양입니다.
제 모습도 제 모습이지만, 55년전, 스물다섯 꽃같은 나이의 울 엄마 모습을 보니,
왜 이렇게 눈물이 철철 흐르는 지..
이렇게 곱던 엄마 모습에 세월이 얹어지면서, 팔순 노인으로 변했구나 싶으니 울 엄마가 왜 이렇게 안쓰러운 지..

아, 눈물닦고, 보일러실 정리나 하러 가야겠어요..

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따맘마
    '12.11.14 9:42 AM

    와~보물을 찾으셨네요.
    55년 전인데 어머님 정말 세련되시구 이쁘셔요.
    선생님...정말 큰손녀랑 닮긴 한 거 같아요.^^ 포동포동하면서 선한 미소까지...
    귀엽네용~

  • 2. 푸른솔
    '12.11.14 9:49 AM

    그렇게 고운 울엄마도 하시던 사업 3년후에 물려주시고 쉬신다네요. 저도 나이 먹었지만 엄마가 늙으시는게 속상해요. 꽃같이 예쁘신 어머님 건강하시길 기도할께요 .샘 어렸을적도 한미모 하셨네요. 두별이가 왜 이쁜지 알겠어요

  • 3. 부라보콘
    '12.11.14 10:05 AM

    이런 사진 정말 좋아요... 어머님 정말 곱고 단아하셨네요. 저도 엄마가 자꾸만 늙어가시는게 참 속상하고 맘이 아파요. 근데 안닮았다 하시지만 두별이 외할머니 닮은거 맞네요~~

  • 4. 만취
    '12.11.14 10:27 AM

    어머....!!!

    사진의 아가 얼굴에서 쌍둥이 손녀 모습이 보이네요.

  • 5. 밍키
    '12.11.14 11:21 AM

    사진 뒤 보이는 옛날 앨범의 끈적이 저 줄들마저도 향수를 일으키네요.

    제눈엔 혜경샘도, 어머님도 너무 이쁘네요.

    저런 똑같은 사진 딸과 손녀가 다시 찍어 나란히 두어도 좋을 것 같아요.

  • 6. 얀이~
    '12.11.14 11:31 AM

    사진보고 선생님 글 읽으면서 눈물이 나는걸보니 저도 나이가 들어가나봐요
    요즘 셋째낳고 키우면서 감성적으론 더 여려지고 있는것같습니다
    근데 샘 어릴때사진 너무 이쁘세요^^ 왠지 복덩이~~ 소리가 절로 나올듯한ᆢㅎㅎ

  • 7. morning
    '12.11.14 11:38 AM

    혜경샘은 눈이 포인트!
    그러고 보니 입술도 지금 모습이 저 사진 속에도 있네요.
    한번되 실제 뵌적 없으면서 어머님 모습까지 지금의 모습과 비교하며 보고 있는 것을 보니 저도 82와 오랜 시간 같이 하긴 했나봅니다.

  • 8. narie
    '12.11.14 11:49 AM

    소원이랑 어딘가 모르게 비슷하신데요 ^^
    어머니가 정말 고우세요.. 단아한 인상이십니다.
    저희엄마도 처녀시절 긴 웨이브헤어에 미니스커트 입고 테니스 치던 사진이 있는데 당시에는 아침에 목욕하고 미용실에서 머리하고 출근하셨대요..
    지금은 9천원짜리 젤리슈즈나 사신으시는 억척아줌마가 되어계시죠.. 마음이 참 슬퍼져요 그런 생각 하면요..

  • 9. 난 달림이
    '12.11.14 11:52 AM

    저도 울컥 ㅠㅠ;;

    어머님 모습 단아하시고 아름다우세요
    선생님 아가 모습도 똘망똘말 이쁘네요^^

    어머님 지급 모습도 참 고우시던데....
    두분 모두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0. 김미경
    '12.11.14 12:04 PM

    그 고우셨던 어머니가 팔순이라는것에 울컥하셨다는 대목이 마음에 꽂히네요.
    아무리 그래도 어머니가 살아계시니 얼마나 좋으세요....
    우리엄마도 사진처럼 한복을 곱게 입고 저를 안고 소풍길에 찍으셨는데....
    살아계셨다면 아직 78살 정도 였을텐데요. ㅠㅠㅠㅠ
    죄송하지만 아기때 모습이 현재에도 그대로 있는듯 하네요ㅋㅋ
    아기때 모습 참 예쁘고 귀여우셨네요...
    저는 언제 손자를 보고, 외할머니 닮았구나 할까요?? 부럽습니다.

  • 11. miyu
    '12.11.14 12:54 PM

    백일사진 넘 귀여우세요!!(죄송합니다^^)
    눈도 반짝반짝 총명해 보이시구여~
    늘 드는 생각이지만
    사진은 참 귀중하다는....그때 그 모습을
    고스란히 남겨 놓고 있으니까요~

  • 12. 굼뱅이
    '12.11.14 2:49 PM

    백일사진하니 생각났는데요..

    오늘 인터넷에서 500번째 생애첫기부금(??) 이런사진을 봤는데 그사진속 쌍둥이들이 샘 아가들이랑 똑

    같이 생겼던데... 소원이 소이 그 아가들 맞죠???

  • 13. 리브
    '12.11.14 6:05 PM

    어머나 아가 사진에 총기가 가득하네요.
    역쉬 아이때문에 남달르네요..^^

  • 14. 반야수
    '12.11.14 6:51 PM

    눈동자에서 총명이 뚝뚝 ,,
    새색시....아련하네요 흑백의사진이,,,

  • 15. 김혜경
    '12.11.14 10:58 PM

    ^^, 다들 비슷하다고 하시니..닮긴 닮았나봐요..^^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댓글 하나하나 안달고, 이렇게 한꺼번에 답니다.

    그리고 굼뱅이님...맞습니다...^^

  • 굼뱅이
    '12.11.15 3:32 PM

    엄마 아빠가 참 훌륭하시네요..^^
    맘먹긴 쉬워도 실천하긴 어려운 일인데...
    남을 돕고 산다는거 주는거 보다 제가 받는 행복이 더 큰거 같아요.....
    꼬맹이들 무럭무럭 잘 자랄거예요...^^

  • 16. 그린
    '12.11.14 11:15 PM

    선생님~~
    소원이가 정말 선생님을 쏙 뺐는걸요...^^
    추억의 사진을 보다보면 언제 세월이 이렇게 흘렀는지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 17. 재키
    '12.11.15 9:58 AM

    어머님 인상이 너무 선하시고 고우세요 선생님~~

  • 18. Eco
    '12.11.16 7:29 AM

    아기 때부터, 선~~~~~하고 이~~~뿌셨군요. ☆ 친근감이 마구마구 상승합니다.

    그러고보니 소원이랑 닮았고요, 또 친정 어머님 참 예쁘세요. ^ ^*

  • 19. 장원맘
    '12.11.17 5:53 PM

    맘먹구 정리라는 걸 하다보면 꼬옥 이런 일이생기더라구요^^ 끄적거리던 메모장 , 정리못한 사진.... 누군가로부터 받은 축하 카드^^ 선생님처럼 눈물이 나기도 웃기도하는 시간!! 지나간시간들 돌이켜보면 하나도 그냥인 순간이 없는듯^^ 선생님 아기때 사진 한장에 전 또다른 생각그물을 만들었네요~댓글은 처음이지만 늘 쌤의 모습에서 에너지받습니당~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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