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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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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음 맛있~~어! [시래기 지짐]

작성자 : | 조회수 : 16,82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10-31 10:47:30




지금 2박3일에 걸쳐 불린 시래기 지지고 있어요. ^^
그저께 밤에 찬물에 넣어뒀던 시래기,
어제는 베이킹소다 아주 조금 넣고 삶아서 찬물에 한번 헹군 후 다시 찬물 부어뒀어요.
하룻밤 또 재워서 오늘아침에서야 건졌으니까 2박3일 맞죠??

베이킹소다를 넣고 삶은 건 이번에 처음인데요, 확실히 푹 잘 무르는 것 같네요.
시래기 자체가 너무 말라있어서, 2시간 가까이 삶아도 무른 것 같지 않아 보였는데, 맛을 보니 잘 물렀어요.

시래기 송송 썰어서 된장과 들기름, 그리고 멸치가루와 표고가루를 넣고 조물조물해서,
간이 배도록 잠시 두었다가 물 붓고, 파 마늘 청양고추 넣고 끓이고 있는 중인데요,
하나 간을 보니..음 맛 있 어! (요대목에서 왜 김준현 목소리가 음성지원 되는 건지...^^)
지금 은근히 끓이는 중인데요, 점심에 현미밥과 같이 먹을 거에요.

얼마전에 현미 10㎏이 생겼어요.
그래서 요즘 백미와 현미를 거의 5:5로 섞어서 밥을 해먹고 있는데요,
저, 배가 아파요. 배가 살살 아파요, 사촌이 땅산것도 아니고, 설사 사촌이 땅을 사도 배 아픈 사람이 아닌데..ㅠㅠ
배가 부글부글 끓는 것 같기도 하고.
현미 때문에 배가 아플 수도 있나요?
현미양을 줄여야 하는건지..ㅠㅠ...현미를 넣으니 밥이 구수해서 듬뿍듬뿍 넣었던 건데...


저 내일...여행갑니당...^^
아침 일찍 출발해서, 안동 하회마을 들려서 주왕산에 가려고 해요.
내일 밤 숙소는 일찌감치 예약을 해뒀구요,
금요일날 주왕산이랑 주산지 들러서,강구항쪽으로 가볼까 하는데, 강구쪽 숙소도 방금 예약했어요. ^^
그런데, 하필이면 날씨가 제일 쌀쌀하다고 하는데..
제가 그렇죠, 뭐. 여행 잘 안다니는 사람 어쩌다 여행가려면 일생기고 날씨 나쁘고...ㅠㅠ..
아무리 추워도 내일 아침 꿋꿋하게 떠나려 합니다, 주왕산 벌써 몇년째 별렀는지 모르거든요.

자리 비우기 전에 처리해야할 원고 두개 얼른 써놓고,
짐싸려구요, 마치 소풍 전날 아이처럼, 오랫동안 벼르던 곳에 여행하게 되어서 약간 흥분되네요.

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밥퍼
    '12.10.31 10:54 AM

    너무 좋은 곳 가시네요... 새벽에 바라보는 주왕산은 정말 장관이거든요 감탄사가 절로 나와요

  • 김혜경
    '12.10.31 10:57 AM

    새벽에 주산지에도 가려고 주왕산에서 자는데...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 2. 상큼마미
    '12.10.31 10:56 AM

    저도 오늘 시래기 볶음 했어요^^
    일욜날 주말농장에서 뜯어온 시래기
    푹 삶아서 껍질벗기고 들깨가루 멸차 들기름 듬뿍 넣고 푹 지졌더니 얼마나 맛있는지~~~

  • 김혜경
    '12.10.31 10:57 AM

    아, 들깨가루도 넣으시군요.
    저도 가끔 들깨가루를 넣기도 하는데, 우리집 남자들은 들깨가루 넣은 걸 그리 즐기지 않는듯..^^

  • 3. 유진맘
    '12.10.31 11:24 AM

    저도 지난주 토요일에 안동 하회마을 다녀왔어요.~~ 하루종일 비가오는데도 가을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하회마을 구경하고 나오다가 옆에 병산서원에 들렀는데 정말 아름다운 서원이더라고요.~~ 안보고왔음

    서운할뻔 했어요. 좋은 여행 되세요.~~^^

  • 김혜경
    '12.10.31 1:00 PM

    병산서원 꼭 들를게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도산서원은 어떠셨어요??

  • 4. 오달자의 봄
    '12.10.31 11:26 AM

    배 아픈신거 현미 때문일 수 있어요.
    저도 1:1로 현미,백미로 밥을 해서 먹었는데, 먹고 나서 제 중딩 딸이 배가 항상 아프다고 했어요.
    제 딸은 밥 먹고 난 후 옆구리가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밥 할 때 현미 섞은 쌀은 밑에 깔고 제 딸애가 먹을 건 백미로만 위에 덮어서 밥을 해서 백미만 살살 퍼서 먹이는데 백미 먹을 때부터는 아프지 않다고 하네요.
    전 현미를 항상 먹기 전날에 불려서 압력밥솥에다가 했는데도 제 딸아이 소화력이 안 좋은지 안 맞았나봐요.

  • 김혜경
    '12.10.31 1:03 PM

    아, 저는 미리 전날 불려두지 않고 바로 씻어서 불린 다음 전기압력솥 현미잡곡코스로 하는데요..미리 불려야할까요??

  • 5. 주니엄마
    '12.10.31 11:57 AM

    윗분 말씀처럼 현미때문에 배가 아프셨을거에요
    백미에 익슥했는데 셤유질 많은 현미가 복통을 유발
    저도 현미먹을려고 9분도 ,7분도,5분도,3분도 현미까지
    장장 6개월에 걸쳐서 순서대로 적응훈련을했건만
    아들녀석이 현미먹고부터 배가 아프다고 해서
    요사이는 3분도나 껍질만 좀더 깐정도 1분도(?) 먹는데 괜찮다 하더라구요

    가을여행 잘 다녀오셔요 완전 부럽습니다.

  • 김혜경
    '12.10.31 1:04 PM

    아, 그럼...전기압력솥에 현미를 발아현미로 만드는 코스가 있던데.발아현미로 만든다음 밥을 지어먹어볼까봐요.
    말씀 고맙습니다. ^^

  • 6. 비니채니맘
    '12.10.31 12:16 PM

    선생님 주왕산 가시면 꼭!!!! 온천하세요

    별로 유명하진 않지만 주왕산 호텔에 온천가본 제 지인들이 너무나 좋다고 이구동성으로 칭찬을 하더군요

    저도 아직 가보진 않았지만 올가을엔 꼭 가보리라 다짐을 하고 있어요

    어지간한 유명온천보다 훨씬~~~ 낫다고 하니 가보시길 꼭 권해봅니다

    근데 시설은 그닥 이랍니다 그치만 물이 넘넘 좋다고 하니 가신김에 들려보세요

  • 김혜경
    '12.10.31 1:05 PM

    아, 주왕산관광호텔 말씀이군요.
    거기에 예약했어요.
    객실도 온천물이라고 하기는 하는데 같이 있는 온천 3천원이라 하니, 거기 가볼까 해요.
    기대가 됩니다, 저 온천 무지 좋아하는데...ㅋㅋ...

  • 7. 리디아
    '12.10.31 12:34 PM

    지금저배고푼데 시래기에따끈한밥머고싶어요~~

  • 김혜경
    '12.10.31 1:06 PM

    얼른 식사하세요, 날씨도 차가운데 속이 비면 더 추워요. ^^

  • 8. 니만트
    '12.10.31 1:20 PM

    현미 잘불리셔야 소화도 잘됩니다 처음엔 배가아플수 있어요~ 근데 적응하면 백미 못 먹어요^^ 여행가면 변비가 잘되는 이유 현미밥을못 먹어서라니까요~ 의사들이 이구동성으로 극찬하는 현미 많이드시고 건강하셔요^^

  • 김혜경
    '12.10.31 3:30 PM

    전기압력밥솥을 너무 믿었나봐요.
    거기에 하는 밥은 많이 안불려도 되는 줄 알고 그만..
    저녁쌀은 버얼써 씻어뒀습니다. ^^

  • 9. 물방울
    '12.10.31 1:58 PM

    친정엄마가 그러시던데 시래기도 해를 묵히면 맛도 없어지고
    잘 삶아지지도 않는다고
    가을전에 다 먹고 김장때 말리기전에는 생것 삶아먹어라고 하시더군요

  • 김혜경
    '12.10.31 3:31 PM

    맞아요, 어머님 말씀이 맞아요.
    잘 안 삶아져요.
    담부터는 시래기를 박스로 사지 말아야겠어요.
    박스로 사는 바람에...ㅠㅠ...

  • 10. 씹던껌
    '12.10.31 3:05 PM

    혹시... 현미를 충분히 불리셨나요??
    불리지 않으면 소화가 안되서 배도 아프고 더부룩할 수 있어요.
    백미는 밥지을 때 조금만 불려도 되지만 현미를 섞으시려면 전날 미리 불려둔 것을
    함께 넣으시면 좋답니다. 현미양도 3할부터 5할까지 천천히 늘리면 더 좋아요...

    항상 즐겁게 읽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여행 즐겁게 다녀오세요..

  • 김혜경
    '12.10.31 3:32 PM

    현미를 충분히 안불렸던 것 같아요. ㅠㅠ
    저녁쌀 아까 부터 불리고 있습니다.
    여행 다녀와서 발아현미로 만들어서 밥을 지어야겠어요. ^^

  • 11. 린드그렌
    '12.10.31 10:05 PM

    우와~주왕산!

    저희도 주말에 가려고 하고있어요 ^^
    저흰 2002년, 2008년 두번 다녀왔어요.
    2002년에 3살이던 저희 아이가 벌써 13살이 되었구요.
    갈때마다 같은 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이번에도 가면 같은 곳에서 사진을 찍을거예요.
    처음에는 아이를 안고, 두번째는 엄마 옆에서, 이제는 엄마보다도 훨씬 키가 큰 아이와 함께...

    주왕산 초입에 막걸리도 맛있는데..ㅎㅎ

    옷따뜻하게 입으시고, 잘 다녀오세요~

    주산지도 예전에는 물이 거의 없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잘 모르겠네요~

  • 12. 두혀니
    '12.10.31 10:12 PM

    저도 주왕산 가고 싶네요. 주산지가 영상에서 보는것만은 못하다고들 해도 가서 직접 보는 멋이란게 있는거니깐요.
    다녀오시고 후기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춥다는데 옷 단단히 입으시고 다녀오세요.

  • 13. Cinecus
    '12.11.1 12:12 AM

    주왕산....

    저 15년전쯤 회사 동료언니랑 둘이서 해남이랑 여러군데 둘러 여행한적이 있어요... 그냥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책하나들고서...

    주왕산!! 정말 좋았어요... 지금도 있는지 모르지만, 어찌 어찌 가다보니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마을이 있더라구요.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거기서 하룻밤 묶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아주 아주 오래된 향토집에 나이드신 남자분 두분이서 하시는 곳이였는데, 밤에 삶은 달걀도 주시고, 산에서 채집한 영지버섯과 각종 약채를 끊인 차와 노루고기도 주시고...
    무엇보다 밤에 전기가 없으니 촛불과 오래된 라디오(건전지로 돌아가는...) 틀고, 따뜻한 장작피운 온돌에서 언니와 긴 얘기을 오랫동안 나누엇던 하룻밤...

    좋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

  • 14. 카모마일
    '12.11.2 6:53 PM

    선생님~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상해놀러오심 꼬~~오옥 연락하시란 말,여전히 유효합니다!!

    병산서원 꼭 들러오세요.
    저도 몇년전 우연히 들렀는데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장소네요.즐거운 여행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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