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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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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쫄깃쫄깃 [새송이 구이]

작성자 : | 조회수 : 13,929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10-29 20:26:33




냉장고 안에서 새송이 버섯이 울고 있는 걸...몰랐어요..ㅠㅠ...
며칠전에 사놓고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맨날 집에 먹을 것 없다고 푸념만 했지요.ㅠㅠ

제가 다른 버섯들에 비해,
느타리나, 표고, 양송이 등 다른 버섯에 비해서 새송이버섯을 좀 덜 좋아하는 편인데요,
전 새송이의  질깃질깃한 식감이 때로는 거슬리는 것 같아요.
버섯밥에도 새송이 넣으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저는 버섯밥에 안넣고,
전을 부쳐서 드시는 분들도 많다 하던데  저는 전도 안부칩니다.

그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조리법은요, 새송이를 그릴에 굽는 거에요.
달궈진 그릴에 구워서 그릴 자국까지 낸 새송이에 발사믹 소스를 뿌려먹는 것도 좋고,
새송이를 맛간장에 재웠다가 구워먹는 것도 좋아합니다.

오늘은, 냉장고에서 울고있던 새송이를 맛간장에 재워서 구웠습니다.
이거 하나만 달랑 올리기가 좀 그래서 양상추도 씻어서 곁들이고,
지난 추석명절에 두군데로부터 선물받아 아직도 먹다남은 수제햄도 몇조각 구워서 올렸습니다.
비주얼은 짱이죠?? ^^




어제 오후 우리 쌍둥이가 열흘 예정으로 부산엘 갔습니다.
지난 6월말에 올라온 후 이번에 처음 내려간 거니까 꼭 4개월만입니다.
태어나서 4개월은 부산에서 자란 아이들이 4개월만에 부산엘 다시 갔으니, 반평생만에 내려간 셈입니다.ㅋㅋ
지난 4개월동안 정말 엄청 많이 자랐지요, 우리 아이들.

어제 오후 김포공항에 데려다주고, 잘 다녀오라고 두아이 볼에 뽀뽀해주고 온지 이제 겨우 하루인데,
벌써 보고 싶습니다.
눈앞에 삼삼해서, 일부러 오늘 하루 종일 바쁘게 돌아다녔어요.
없는 일도 만들어서 하고, 미용실도 가고, 장보러도 가고...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사랑 듬뿍 받고 올라올 거 생각하면 기쁘기 한이 없지만,
열흘후 혹시 제 얼굴을 못알아보고 낯을 가리면 어쩌나 불안하기도 합니다.

아이들 보고싶으니, 카카오스토리에 매일 사진 좀 남기라고 딸아이에게 부탁했으나,
바쁜지 사진이 안올라나오네요, 하루에 열두번도 더 카카오스토리 열어보는데...ㅠㅠ... 

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스코티
    '12.10.29 8:33 PM

    1등!!!!

  • 비스코티
    '12.10.29 8:36 PM

    우연한 1등이 이런거군요..ㅎㅎ 카카오스토리 기다리는맘 저도 벌써 이해 되네여.저희 둘짼 6세..ㅋㅋ

  • 김혜경
    '12.10.29 9:03 PM

    ^^..벌써 얼마나 열어봤는 지 모른답니다...ㅠㅠ...

  • 2. 유네
    '12.10.29 8:50 PM

    아니에요, 안 잊어버릴 거에요.. 저희 아기 6개월 때, 남편이 열흘도 훨씬 넘게 출장을 다녀왔는데
    혹시 못알아볼까 했었으나 처음에 갸우뚱, 하더니 바로 환~하게 웃더라구요.
    오히려 부산할머니할아버지를 못알아보고 울고 할지언정, 자주 본 외할머니는 알아볼 겁니다.

    아기들이 비행기를 잘 타고 갔을지.. 아기들 엄마는 둘이나 데리고 가느라 무척 힘들었겠네요.
    외할머니께서는 손녀들 없는 동안 마음으로 그리워만 하시고 몸은 푹 쉬세요 ^^

  • 김혜경
    '12.10.29 9:04 PM

    열흘후에도 저 알아볼까요?? 그럼 다행이지만...못알아볼까봐...ㅠㅠ...

  • 3. 에이프릴
    '12.10.29 9:03 PM

    선생님 맘이 오늘은 하루에 열두번도 82에 더들어 오는 제맘같네요. 시간만있음 기웃기웃..십여년이 되어가는 흰머리생긴 저같으세요.....

  • 김혜경
    '12.10.29 9:05 PM

    ^^..

  • 4. REG
    '12.10.29 9:46 PM

    어머나 너무 많이 컸어요.. 소이가 정말 많이 이뻐졌네요..

  • 김혜경
    '12.10.29 11:48 PM

    많이 컸죠?? ^^
    나날이 얼굴살도 빠지고, 키도 크고, 똘똘해지고..그리고 이뻐지고..^^
    열흘후면 더 커서 오겠죠?

  • 5. 푸른강
    '12.10.30 9:47 AM

    이쁜이들이 처음엔 살짝만 다르게 생겼더니 이젠 확연하게 다르게 생겼네요.
    사랑 많이 받고 자라는 복많은 아가들......

    선생님은 열흘동안 목이 10센티는 길어지시겠어요 ㅎㅎㅎㅎㅎ

  • 김혜경
    '12.10.30 4:57 PM

    엇, 그래요??
    오히려 저희들은 처음에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가 요즘 점점 둘이 닮아가는 것 같다고 느끼거든요.
    아, 다른 분들 눈에는 안 그런가봐요. ^^

  • 6. 강혜경
    '12.10.30 10:36 AM

    아구구구...이뽀라
    정말 둘이 이젠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옷을 다른 스타일로 입혀서 그러나~~~~요~~

    누가 언니고 누가 동생인지는 모르지만~~
    빨랑 스트라잎.....오동통...공주님이 샘님을 더 많이 닮아가네요~~

    아구구...언제 저런 아이 키워봤나...싶네요.....모니터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습니다요~~~

  • 김혜경
    '12.10.30 4:57 PM

    ㅋㅋ...그 빨강 스트라이프 베이비, 태어날때부터 절 닮았다고..사위가 장모님이라 부르던 그 아기입니다. ^^

  • 7. 요조숙녀
    '12.10.30 11:39 AM

    다른집 애기들은 참 빨리 크는거 같아요. 언제 저리 컸는지요

  • 김혜경
    '12.10.30 4:58 PM

    정말 남의 집 아이는 빨리 크죠??^^

  • 8. 반야수
    '12.10.30 11:51 AM

    어머나!
    그새 이렇게 아가씨가 ....
    음메 !

  • 김혜경
    '12.10.30 4:59 PM

    이제 아기가 아니라 어린이의 포스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죠? ㅋㅋ

  • 9. 주니엄마
    '12.10.30 3:07 PM

    예쁜 아가들 사진 볼려고 오늘만 몇번 들어왔는지 모릅니다.
    너무 이뻐요 ㅎㅎㅎ

  • 김혜경
    '12.10.30 4:59 PM

    고맙습니다..^^ 제 눈에만 제 아이라서 이쁘지 싶었거든요...^^

  • 10. 시간여행
    '12.10.30 9:10 PM

    저는 새송이를 삼겹살 구워먹을때 꼭 같이 먹어요~정말 맛있어요~
    다음엔 발사믹과 맛간장도 시도해볼게요~

    아가들은 하루가 다르게 크네요~
    머리스타일이 다르니까 쌍둥이 같지 않고 금방 구별되어서 좋네요^^

    혹시 머리자르기 전,후 사진은 아닌거죠?^^;;

  • 김혜경
    '12.10.30 9:19 PM

    머리는...가위 끝도 안 대본 머리입니다..ㅠㅠ..
    저렇게 머리가 안 자라네요.
    자라는 속도도, 머리결도, 머리색도 서로 다르고...^^

  • 11. 호호아줌마
    '12.10.31 12:20 AM

    야호~ 쌍둥이 사진이다 !
    왼쪽 아기는 자~알 생겼고, 오른쪽 아기는 진짜 여성스럽네요. 아후~ 이뽀요 이뽀. ^^

  • 김혜경
    '12.10.31 7:39 AM

    ^^, 그런데 하는 행동은 반대랍니다. ^^
    왼쪽 아이는 목소리도 예쁘고, 옹알이도 잘 하고, 잘 웃고.
    오른쪽 아이는 여간해서 울지도 않고, 씩씩하게 잘 놀고..^^

  • 12. annabell
    '12.10.31 4:12 AM

    새송이 버섯은 구하기 힘들어서 꿈도 못꾸어보네요.

    둥이들이 정말 많이 자랐어요.
    매일매일 정성을 그리 많이 들이셨는데 며칠 안본다고 외할머니 얼굴을
    잊어버릴라구요,그런 걱정마세요.
    사랑을 나눠주는 사람은 절로 알아보는법이거든요.
    근데 참 건강하게 예쁘게 자라는 아이들이여서 보기도 좋아요.
    아이들 머리는 어느순간 자라니까 넘 걱정마시구요.
    봐도봐도 넘 넘 예쁜 아기들이예요.

  • 김혜경
    '12.10.31 7:40 AM

    돌때는 머리카락이 어느 정도 자라줬으면 좋겠는데...ㅠㅠ...머리가 너무 안자라요.
    어느 순간 자란다고 하시니 그렇게 굳게 믿겠습니다. ^^

  • 13. 빛나는
    '12.12.12 6:41 PM

    어머나 너무 맛나보입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쫄깃쫄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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