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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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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계절의 맛, 전어

작성자 : | 조회수 : 12,253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10-23 20:38:44

그 굽는 냄새때문에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 그 전어의 계절이죠?
저도 계절의 진미를 맛보기 위해서 연신내 시장에서 전어 1만원어치, 20마리를 샀습니다.

다섯마리는 일단 구웠습니다.





생선을 그릴에 구우면 대부분의 생선이 맛있는 냄새를 풍기지만요,
특히 전어는 냄새가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그 굽는 냄새에 비하면 오히려 먹는 맛이 덜 한 것 같아요.
물론 전어구이 맛있긴 하지만, 냄새가 더 맛있는 것 같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오늘은 남편과 둘이 밥먹었는데요,
저는 한마리만 먹고, 나머지 네마리는 남편이 다먹었습니다.
제가 모처럼 저녁밥상에 성의를 보인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걸 주로 먹었습니다.




전어가 너무 싱싱해보여서,
다섯마리는 세코시로 썬 다음, 양파와 상추 등 채소를 넣고,
고추장, 막걸리식초, 설탕, 참기름, 깨 , 파, 마늘을 넣어 전어회무침을 했습니다.


제가 회를 잘못 썰어서, 간혹 억센 가시가 씹히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씹어먹을 수 있을 만큼 연한 가시여서, 먹을만했습니다.
회무침은 어지간해서는 집에서 안하고 나가서 사먹는데, 해보니까 할만 하더라구요, 값도 싸고..^^

오늘은 전어구이와 전어회무침으로 잘 먹었는데요, 내일은 또 뭘먹어야할지.
일단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기로 하고 접었으나, 사실 매일매일 밥상이 걱정입니다, 뭘 해먹어야할지.
요리에 대한 관심이 조금 사그라드니, 요리에 대한 상상력이 아주 많이 빈곤해지는 듯 합니다.

 

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순
    '12.10.23 8:50 PM

    일뜽이네요

  • 김혜경
    '12.10.23 9:02 PM

    ^^

  • 2. 고독은 나의 힘
    '12.10.23 8:52 PM

    오호라.. 전어군요.

    예전에 전어를 먹으러 갔는데 전어를 얇게 채친후에 깻잎+ 양파채를 곁들여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포인트는 양파채였던것같아요 (양념안한) 양파의 알싸한 맛이 전어와 잘 어울렸던듯 합니다.

  • 김혜경
    '12.10.23 9:02 PM

    막걸리식초도 회무침에서는 꽤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뭐랄까 톡 쏘는 듯 하면서도 부드러운 초맛이 회무침의 맛을 더 좋게 하는 것 같아요.

  • 3. 김뽁뽁
    '12.10.23 9:32 PM

    아 배고파요 진짜먹고싶네요

  • 김혜경
    '12.10.23 11:11 PM

    저녁 안드셨어요?? 뭘 좀 드세요. ^^

  • 4. 김흥임
    '12.10.23 10:13 PM

    전어란게 구우면 가시뭉치란 옛기억있어 외면 하다가
    한번 맘먹고 사다가 구웠더니
    역시 고소하긴 으뜸이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가을이면 한번쯤은 먹어주는게 예의구나생각했었습니다

    내일식단 걱정을 미리하시는군요

    ㅎㅎ

    전 그게 업이되다보니 담날메뉴 다 짜두고 퇴근했음에도
    어떨땐 잠자다가 가위까지 눌립니다
    메뉴짜둔게 마땅찮을때요 ㅠㅠ

  • 김혜경
    '12.10.23 11:12 PM

    가위 눌린다는 거 100% 공감합니다.
    저 예전에 회사다닐때 그런 적 많거든요. ^^

  • 5. 재스민
    '12.10.23 10:36 PM

    메뉴가 잘 생각안난다고 하는 말씀으로 미뤄 짐작컨데
    요즘 많이 피곤하시게 아닌지요
    제 경우로 보면 부엌일이 하기 싫거나 힘들때가 제 몸이 많이 피곤할 때 더군요
    혹 두집 살림이 힘에 부치신건 아닐까요

  • 김혜경
    '12.10.23 11:13 PM

    힘에 부친다기보다,
    살림에 꾀가 나는 것 같아요.
    놀고만 싶고...집안일 하고 싫어요. ^^

  • 김혜경
    '12.10.23 11:13 PM

    참 놀랍죠?
    똑같은 식초인데, 막걸리 식초 넣으면 훨씬 맛있어지니 말이에요. ^^

  • 6. LittleStar
    '12.10.23 11:33 PM

    전어무침에 침 고입니다!!!
    저는 오늘 점심, 저녁 모두 밖에서 먹었는데...
    오늘 하루는 무사히 지나갔다 치고 내일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ㅜㅜ
    저도 요즘 노는 게 재밌나봐요. ^^;;;;

  • 김혜경
    '12.10.24 7:25 AM

    하늘공원 다녀오셨네요. ^^
    저는 오늘 가려고 했는데요, 울 남편이 바쁘다고 못간다 하네요. ㅠㅠ

  • 7. 그린
    '12.10.24 1:08 AM

    빨강 초록이 어우러진 전어회무침이
    눈길을 확~ 끄네요.
    입맛이 없는 것도 아닌데 보면서 침이 꼴깍!!
    밥상걱정, 메뉴걱정은 주부라면 누구나 공통 걱정거리인가봐요.
    해 먹으나 사 먹으나
    언제나 뭘 먹을까??@@
    그래도 희망수첩이나 키친토크를 보며 팁을 얻을 수 있으니
    과연 82가 제 보물창고입니다.^^

  • 김혜경
    '12.10.24 7:27 AM

    맞아요, 밥상걱정 메뉴걱정이 큰 걱정거리인 것 같아요.
    어떤때는 머릿속에서 막 메뉴가 떠오르는데 어떤때는 머릿속이 깜깜합니다.
    요즘처럼요...

  • 8. annabell
    '12.10.24 2:12 AM

    전어 무슨 맛일까 궁금해요.
    집나간 며눌까지 돌아오게 한다니까요.
    전어구이 보단 전어무침,,,입에 침이 절로 고여요.
    막걸리 식초란것도 있군요.

    허긴 여기도 식초 종류보면 다양하듯이 한국도 그런거 같아요.

  • 김혜경
    '12.10.24 7:28 AM

    막걸리식초는 살균하지 않는 생막걸리, 가만히 놔두면 저절로 식초가 된답니다.^^
    특히 회무침에 넣으면 좋아요.

  • 9. 은하수
    '12.10.24 1:01 PM

    선생님 막걸리식초 구할수있는곳은 없나요
    집에서는 못만들겠더라구요
    혹 살수있는곳 알려주심 감사합니다

  • 김혜경
    '12.10.24 8:04 PM

    저도 만들어 쓴거에요.
    살균하지 않은 막걸리, 뚜껑 연 다음 소창헝겊으로 덮어서 한 자리에 몇달 두니까 저절로 되던데요.

  • 10. 민트초코
    '12.10.24 2:21 PM

    전어 맛있겠어요.
    얼마전에 친정에 가서 한번 먹었는데 정말 고소하더라구요~
    막걸리식초 저도 다음에 생막걸리 구하면 한번 만들어봐야 겠네요.
    아... 배고파라^^

  • 김혜경
    '12.10.24 8:04 PM

    네, 막걸리식초 한번 만들어보세요.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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