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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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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오늘 저녁도 얼렁뚱땅!

작성자 : | 조회수 : 14,020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10-12 20:29:47




오늘 아침에...일산으로 떴더랬어요.
오늘부터 3일동안 그릇 창고세일 날이잖아요.
가는 김에 쌀 좀 사러 하나로에 들렀는데요,
오늘 마침 장애인체전 마라톤이 있는 날이라서 도로를 통제하는 바람에 제가 예상했던 시간보다 좀 늦게 도착했어요.
가보니, 주차장에도 차가 많고, 창고안에도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제가 사고 싶었던 건 이딸라 그릇이었는데,
이딸라 제품은 그릇이 나온게 아니라 새 조각품만 나온 거에요.ㅠㅠ
눈물을 머금고, 뒤돌아서서 다른 것들을 둘러보니 나름 살게 나오는 거에요.
솔직히 저희집에 없는 그릇 빼놓고 다있고, 어지간한 주방도구는 다 구비하고 있는데도, 또 살게 나오는 게 신기해요. ^^;;




오늘 제가 산거에요.
82cook에서 코보의 파라드, 그렇게 여러번 공동구매를 했으면서도,
저는 파라드 사각볼 중 이렇게 소짜는 없는 줄 알았어요.
냉큼 집어들었는데, 무늬는 아무리 찾아봐도 다섯가지뿐.
그런데 제가 어지간해서 그릇을 홀수로는 안사거든요.
한장은 사지만, 석장, 다섯장 이렇게는 잘안사요, 별 의미없이 그냥 버릇입니다.


코보 파라드의 소형볼 다섯장은 사기싫어서 넉장만 샀습니다.
교세라의 세라믹칼은, 하나 쓰고 있는 게 있는데 이건 쌍둥이 이유식 전용칼로 쓰려고 눈 딱감고 거금주고 샀어요.
교세라의 후추갈이는, 친정어머니께서 필요하시다고 말씀하시는걸 들은지라,
친정어머니 선물하려고 샀구요,
그리고 나무 집게도 하나 샀어요.

돌아오는 길에는 예전에 반도상사 창고개방할때 밥먹으러 가던 구산동의 청국장집에 가서 밥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
그런데 제가 밥만 먹고 왔겠습니까??
나물도 이렇게 사왔지요.





나물이 굉장히 맛있다, 뭐 이런건 아닌데요, 여섯가지 나물을 집에서 하려면 손이 많이 가잖아요.
이렇게 여섯가지 나물 포장이 6천원입니다.
그래서 나물 포장해왔어요.
이 나물이 저희 집 밥상에는 어떻게 오르는 줄 아세요??




요렇게 올랐습니다.
앞줄의 작은 볼은, 오늘 사온 거에요.
집에 들어오자마자 잘 닦아서 멸치볶음 홍합초 갈치속젓 같은 밑반찬을 담구요,
사온 여섯가지 나물은 그 윗 사이즈의 볼에 담았지요.
사각형 그릇들, 음식 담아놓으면 참 정갈해보입니다.






더 큰 볼에는 작년 김장김치와 김장김치의 격지무를 담았습니다.
이렇게 놓고보니, 반찬이 무려 12가지!!
사온 나물들로 손도 안대고 코푼 격으로, 참 간단하면서 푸짐해보이는 밥상을 차렸습니다. ^^

 

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toile
    '12.10.12 8:50 PM

    선생님! 작은 그릇이 귀엽네요!
    그런데, 궁금한게 있어요. 그릇에 담으신 반찬들 남으시면 어떻게 하시나요?

    하나하나 랩을 씌워서 보관하시는지요?

  • 김혜경
    '12.10.12 9:00 PM

    먹다남은 반찬은 하나하나 작은 유리밀폐용기 같은 곳에 담았다가, 다음에 먹을때 다시 접시에 담아요.
    설거지가...ㅠㅠ...장난이 아니죠..ㅠㅠ..그래서 세척기가 필수품입니당.

  • 2. 잠오나공주
    '12.10.12 8:54 PM

    십이첩 반상이네요...
    언제 저도 십이첩 반상을 차릴 수 있을까요?
    교세라 칼과 후추갈이.. 탐나용~

  • 김혜경
    '12.10.12 9:01 PM

    헤헤...12첩중 6첩은 사온 것...잠오나공주님께서도 바로 차리실 수 있어요. ^^

  • 3. 4749
    '12.10.12 9:03 PM

    한식 반찬은 확실히 접시보다 오목한 그릇에 담는 게 더 예뻐요. 득템하셨네요. 다른 분들도 그릇 자랑 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번에 페자로 16cm접시 2개, 16cm 다용도볼 2개 이번 세일에 골랐어요.

  • 김혜경
    '12.10.13 4:40 PM

    무슨 색으로 하셨어요??
    전, 페자로 커피색과 탱저린, 랍스터, 시클라멘, 이렇게 네가지 색을 섞어쓰는 것이 좋더라구요, 요즘.
    계절탓인가봐요, ^^

  • 4. 후라이주부
    '12.10.12 10:50 PM

    저는 야채썰 때 쓰려고 울동네 할인점에서 왕창세일할 때 저 교세라 칼을 사서 쓰는데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어요.
    쓰다보니 칼날이 드문드문 나가긴 하는데 칼갈이(세라믹칼용이 나오더라구요.) 사서 쓰기엔 완전 배보다 배꼽이라 나중에 왕창세일하면 사서 쟁여놓으려구요. ^ ^

    이유식용으로 쓰는 아이디어 참 좋네요..!

  • 김혜경
    '12.10.13 4:41 PM

    칼날이 드문드문 나가기는 해도,채소들 가는채 칼로 썰때는 세라믹칼이 제일 잘 썰어지는 것 같아요. ^^

  • 5. 푸른강
    '12.10.13 9:20 AM

    저집 참 좋네요.
    나물도 따로 팔고....
    창고구경하고 싶은데 시골이라 불가하네요 ㅠ.ㅠ

  • 김혜경
    '12.10.13 4:41 PM

    네, 청국장도 팔아요. 청국장도 6천원.
    저는 안샀는데 일행들은 청국장도 샀지요. ^^

  • 6. 지지지
    '12.10.13 8:59 PM

    코보 파라드 사용의 올바른 예 이네요!!

  • 김혜경
    '12.10.13 9:53 PM

    ^^, 고맙습니다. ^^

  • 7. 양지혜
    '12.10.13 9:48 PM

    선생님 구산동 청국장집을 찾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김혜경
    '12.10.13 9:55 PM

    네비 찍고 가실 거죠??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 1162-16번지입니다.

    제2자유로에서는 파주 방향으로 가다가 장산가좌IC에서 나오셔서 좌회전 하시면 바로에요.
    청국장집 옆으로 주차장이 있고, 길건너 창고 주차장에도 주차 가능합니다.

  • 8. miyu
    '12.10.15 5:43 AM

    교세라 세라믹칼
    얼마에 사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16cm,14cm 두가지 있던데
    사진에 있는 칼은 커보입니다

  • 김혜경
    '12.10.15 7:17 AM

    저건 식도인데요..식도인데 할인해서 5만6천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딸네 갖다줘서 정확한 길이는 알수 없지만, 제가 쓰는 교세라 세라믹칼과 비교해볼때 한 30㎝는 되지않나 싶네요.

  • miyu
    '12.10.15 7:31 AM

    손잡이 끝까지 재어서 30cm 죠?^^

  • 김혜경
    '12.10.15 7:35 AM

    네, 전체길이가요..칼날은 잘 모르겠어요...^^

  • 9. 써니텐
    '12.10.15 8:49 AM

    창고 대개방!!! 주말에 만사를 제쳐 놓고 가봤을텐데

    지방에 사는 비애!!

    그릇만 보고 침만~~~창고개방 택배는 안되나요ㅎㅎ

  • 김혜경
    '12.10.15 8:19 PM

    지방분들께 늘 죄송합니다..ㅠㅠ

  • 10. 김수경
    '12.10.15 3:18 PM

    구산동 청국장 집이라고 써 있길레..
    은평구 구산동 인줄 알았네요.. ㅎㅎㅎ
    저도 은평구 살거든요....
    가끔 선생님 글을 보면 선생님도 은평구에 사시는 듯...

  • 김혜경
    '12.10.15 8:20 PM

    일산에도 구산동이 있더라구요, ^^
    저희는 녹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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