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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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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오늘 점심은 묵국수~~

작성자 : | 조회수 : 9,117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7-30 13:56:00




아침에 음식물쓰레기며 재활용쓰레기며 버리러 나갔는데,
두꺼운 검은 구름이 몰려다는 거에요.
그러더니만 바람이 불고 소나기가 왔어요.

바람 불고 소나기 오길래, 오늘은 좀 시원하려나 싶어서 잠시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도토리묵가루가 아직 집에도 남아있는데 도저히 쑬 엄두는 나지않고,
나가서 두개 한묶음으로 된 도토리묵을 집어왔어요.

들어와보니, 소나기 내린 끝이라 더 습하고 더 불쾌하긴 한데 그래도 간간히 들어오는 바람만 믿고 부엌엘 들어갔어요.
남편이 점심은 좀 천천히 먹자길래, 이런저런 부엌일을 했습니다.

청양고추 한봉지 사면 나중 한두개는 꼭 물러서 버리게 돼,
오늘은 청양고추 한봉지 몽땅 씻어서 종이타올로 닦아준 후 송송 썰어서 냉동실에 넣었어요.

채소칸에 참외가 세개 들어있는데,
저녁 먹고나면 만사가 귀찮아져서 , 과일도 깎기 싫어지는데요, 그래서 기운날때 참외도 깎아서 밀폐용기에 담아뒀어요.

부추 한단 산 것도 씻어서 송송 썰어서 아예 부침가루에 버무려뒀어요.
이따가 저녁에 그냥 부치기만 하면 되게요. 

그리고 묵국수를 준비를 했습니다.
묵국수, 준비랄 것도 없지요.
묵, 적당한 굵기와 길이로 잘라주고, 김장김치를 꺼내서 송송 썰어 대충 짠 다음 참기름, 후추, 설탕을 넣어 조물조물 무치구요, 그릇에 잘라놓은 묵 담고, 그위에 김치무침 얹고, 통깨 좀 뿌려주고, 육수 살살 부어주고, 마지막으로 김 좀 올려주면 끝!

오늘 점심은 도토리묵 한모를 가지고 두그릇을 만들었어요.
다른 반찬 아무것도 놓지않고 달랑 요 묵국수 한그릇씩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편하고 좋네요.
육수를 시판 냉면육수 쓰면 더 입에 착착 달라붙는 것이 맛있긴 하지만,
어제밤에 만들어둔 북어대가리 육수를 부어줬어요, 맛은 덜하지만 건강한 맛!!  


나머지 한모도 썰어서 냉장고 안에 넣어뒀어요.
도토리묵은 냉장고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맛이 없어지는 건 알지만,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둬 단면이 많기 때문에,
혹시 싶어서 냉장고에 넣었어요.
무침 김치도 같이 넣어줬죠, 내일 저녁쯤에 국 비슷하게 한번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찌는 듯 덥지는 않으니까 지금부터는 오늘 내일 사이에 먹을 반찬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마음 만큼 몸이 따라주지는 않겠지만, 덜 더운 날은 만들어먹고 더 더운 날은 사먹고..이럴려구요. ^^ 
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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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로라
    '12.7.30 2:12 PM

    정말 시원하고 간단하게 드셨네요. 저는 묵국수만으로 한끼식사는 부족해서 안될 것 같지만 다이어트식으로 좋겠어요.

  • 김혜경
    '12.7.30 3:38 PM

    ^^, 전 낮에는 요만큼만 먹어도 살 수 있는데요, 밤만 되면...ㅠㅠ...

  • 2. 올리비아 사랑해
    '12.7.30 3:16 PM

    시원하게 한그릇 하고 싶네요..
    보리밥 조금 말아먹음 완전 묵밥인뎁숑....^^

  • 김혜경
    '12.7.30 3:39 PM

    육수를 좀더 강하게 빼서 얼음을 띄워먹어야 더 좋은 건데..
    오늘 좀 덜 시원했어요.

    고양시에 있는 메밀묵밥집 가고 싶네요.^^

  • 3. 푸른강
    '12.7.30 3:54 PM

    와 맛있겠어요.
    양이 적어보여요.
    두그릇은 먹어야 뿌듯할듯...
    더우니 장보러 나가기도 싫고 밥해먹기도 싫고 ㅠ.ㅠ

  • 김혜경
    '12.7.30 4:33 PM

    ^^, 저거 먹기 전에 삶은 고구마 반개 먹었어욤..

  • 4. 진선미애
    '12.7.30 3:58 PM

    저도 저거 한그릇 먹고는 ..새참으로는 가능할 양인걸요^^
    부산도 많이 덥습니다

    저는 반찬은 며칠 돌려먹을게 되는데 냉장고 청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탠드 김냉은 남편이랑 며칠전 시간날때 얼음 떼냈는데
    넓적한 옛날 김치냉장고도 옆면에 성에가 제법 끼였더라구요
    주기적으로 떼내고 청소하는데 제것만 그런거 아니죠?
    예전에 나온 딤* 이거든요

    용량크고 별다른 문제없어서 바꿀필요성은 못 느끼는데 (저는 돈이없어서 ㅎㅎ)
    생선 모드로 해놔서 그런지 한번씩 제거를 해줘야 하네요

    저는 어제 손님 몇분 초대하면서 묵밥을 할까 하다가 콩국수로 급선회해서
    에어컨을 빵빵 틀어놓고 더위를 즐기면서 대접 자~알(?)했답니다

    남편이 급 방긋^^;;

    다음부턴 손녀들 사진 올리실때 미리 힌트 주시기!!!

  • 김혜경
    '12.7.30 4:34 PM

    손녀들 사진, 즉흥적으로 올렸다가 몇시간 후 바로 내리기때문에 힌트드리기 어려운데요..^^
    담엔 가능한한 힌트 드릴게요..^^

  • 5. 김흥임
    '12.7.30 6:13 PM

    샘님 ^^
    냉장고 넣었던 묵은 뜨거운물에 좀 담궈두면 야들함이 회복됩니다 ^^

  • 김혜경
    '12.7.30 6:35 PM

    ^^, 네에~~ 그렇게 해서 먹을거에요..^^

  • 6. 카드사랑
    '12.7.31 2:22 PM

    묵국수... 묵밥........ 맛나는데..... 저도 오늘 저녁은 션하게 묵국수나 해먹어야겟어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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