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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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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입안 얼얼 [오징어 볶음]

작성자 : | 조회수 : 16,627 | 추천수 : 60
작성일 : 2011-07-11 20:59:04


다들 아시는 얘기겠지만,
매운 맛은 맛이 아니라, 통증이라고 하죠?
우울할 때, 축 쳐질 때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이 과학적으로 타당한 이유가 바로 이 매운맛이 통증이기 때문이라잖아요.
사람에게는 고통을 스스로 이겨내는 힘이 있어,
통증이 있을 때는 그걸을 이겨내기 위해 엔돌핀이 나온다고 합니다.


kimys의 엔돌핀이 펑펑 솟아나게 하기 위해, 오늘 아주 입안이 얼얼해질 정도로 매콤한 오징어볶음을 했습니다.
오징어, 양파, 파, 홍고추, 재료는 아주 단순했는데요,
양념이 꽤 괜찮았어요.

음식을 하다보면,
양념이 잘 되는 날도 있고, 그저 그런 날도 있고, 영 아닌 날도 있는데, 오늘은 좀 괜찮았어요.
그래서 여기에서 소개해봅니다.

양념장 재료
매콤양념장 2큰술(만드는 법은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note&page=1&sn1=&divpage=1&sn=off&ss... 고춧가루 1큰술, 청양고춧가루 1작은술,
간장 1½큰술, 식용유 1작은술, 청주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음식하기 20분전쯤에 이 양념장을 잘 섞어둡니다.

여기서 포인트가 매콤양념장과 청양고춧가루인데요,
매콤양념장은 조금 만들어 두시면 비빔국수 같은데 넣어 먹어도 좋고,
며칠 있다 하려고 하는데요, 쟁반국수 같은 데 써도 좋아요.
청양고춧가루는 아주 맵게 해먹고 싶을 때 쓰려고 친정에서 조금 얻어왔는데요, 조금 준비해두면 꽤 유용하게 쓰여요.
식용유는 양념이 오징어에 착 달라붙으라고 미리 조금 넣은 건데요, 역시 효과가 있네요.




볶는 건 다 아시죠?
팬 달군 후 식용유 살짝 두르고 오징어와 양파, 양념장을 넣고 잘 볶다가,
거의 다 볶아졌을 때 파, 홍고추 등을 마저 넣고 볶아요.
완전히 볶아진 후 참기름, 깨소금 등을 넣어 마무리합니다.

특히 오늘 오징어볶음이 맛있었던 건,
콩나물을 아삭아삭하게 데쳐서 소금과 참기름으로 무쳐서 곁들였기 때문이에요.
매운 오징어볶음과 콩나물무침의 궁합이 꽤 잘 맞았어요.
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라하
    '11.7.11 9:02 PM

    윽....침 고였어요..^^

  • 2. 큰바다
    '11.7.11 9:04 PM

    지루한 장맛비 오는 날 어울리는 음식이네요.
    드시고 바깥 선생님 기운내시길 저도 빕니다.

  • 3. 해바라기 아내
    '11.7.11 9:45 PM

    밥(음식)이란 정말 밥 이상의 의미가 있는것 같아요.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밥을 하고, 그 밥을 먹고 남편은 힘을 얻고....
    저도 오늘 힘들어하는 남편을 위해 별건 아니지만 올갱이 국과 감자전을 했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남편이 고맙다고, 힘이 난다고 말하네요.

    샘 남편분께서도 샘의 음식을 드시면 힘이 무럭무럭 나실거예요.
    내가 슬플 때보다 가족이 슬플 때가 더 힘든것 같아요.

  • 4. HighHope
    '11.7.12 12:13 AM

    조금씩 기운내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많이 반갑고 보기 좋네요.

    마침 알려주신 방법데로 만들어 놓은 매콤 양념도
    있고... 남편분께 해드린 입안 얼얼한 양념소스로
    저도 곧 만들어 먹어 보아야겠어요.
    너무나도 힘든 하루 였어서 제몸이 엔돌핀이 절실
    하거든요.

    두분 힘내시고 얼른 평안을 찿으시길 바래요.

  • 5. 행복한날에
    '11.7.12 12:15 AM

    보기만 해도 식욕이 돕니다.
    먹기위해 사는건지..살기위해 먹는건지는 모르지만
    먹는 즐거움을 누릴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매운음식을 먹을 수 있는 위를 가진 특혜?

    저처럼 과민성 대장을 가진 사람은
    매운음식을 잘 못먹는데
    부럽습니다...

    안맵게 해서 저도 먹어야 겠어요.^^

  • 6. 요리열공
    '11.7.12 4:36 AM

    선생님께서도 기운 차리셨음 좋겠어요..분명 신자분이시라서 부음안내가 나왔을터인데..
    같이 기도중에 기억하겠습니다.힘내세요선생님.

  • 7. 호호아줌마
    '11.7.12 9:25 AM

    큰 아픔 겪으신 두분께 엔돌핀이 펑펑 솟아나시길 바랍니다.
    아프신 허리는 좀 어떠신지요?

  • 8. 올리비아 사랑해
    '11.7.12 10:51 AM

    울 초딩 딸래미가 좋아하는 오징어 볶음이네요....해달라고 노래 불렀었는데....
    음 냉동실에 비축해둔오징어 한마리 꺼내야 겠어요.....저렇게 맵게는 못하고....
    비가 와서 아무데도 나가고 싶질않네요...쌤~~요럴때 건강 잘 챙기세요...^^

  • 9. 카알로
    '11.7.12 1:45 PM

    앗싸~~ 오늘저녁메뉴 딱 좋아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건강해지시길 기원합니다

  • 10. 놀부
    '11.7.12 4:15 PM

    그림만 봐도 입안이 얼얼 하네요
    매운것 먹고 우유를 한모금 먹고 했던 기억도 나면서요

  • 11. Eco
    '11.7.12 6:09 PM

    매운 오징어볶음과 아샥한 콩나물 무침이 조화를 이루네요. 우리도 해먹어야겠어요.

  • 12. 냠냠주부
    '11.7.12 9:58 PM

    또 무지 오랜만에 왔네요~
    요리 의욕 꺾은지 오래인데...사진을 보니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ㅠ 밥에 비벼먹고싶다는...

  • 13. 왕눈이
    '11.7.14 11:32 AM

    정말~맛있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네요 이번주말에 도전해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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