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Banner

제 목 : [잡채] 완전정복

작성자 : | 조회수 : 26,886 | 추천수 : 359
작성일 : 2009-11-02 15:54:33


제가..지난번에..잡채의 당면을 볶은 간장소스 계량해서 올려드리겠다고 말씀드렸었죠?
오늘 해봤습니다.

잡채 레시피는 히트레시피에 있습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recipe&page=1&sn1=&divpage=1&sn=off&...

당면이나, 양파, 당근, 표고의 양은 이 레시피의 분량에 맞춰서 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네식구들가 넉넉히 먹고 남을 정도의 잡채가 완성될 거에요.
만드는법은 위의 레시피 참고 하시면 되구요, 오늘의 본론, 당면으로 들어갑니다.




볼에 당면을 담고, 펄펄 끓는 물을 부어놓으세요.
약 10분 정도 지나면, 불어납니다.
잡채를 처음 해보는 초보자들은 당면이 불었는지 안불었는지 어떻게 아나, 궁금하실 거에요.
당면이 불어나면 노골노골해지면 면발이 다소 굵어지고, 그리고 불투명하게 변합니다.
불어난 당면을 체에 받쳐서, 찬물에 헹궈내지 않았습니다.
그대로 한번 흔들어 씻은 후 체에 밭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그리고 팬에, 간장 4큰술, 설탕 3큰술, 포도씨유 1큰술을 넣어  불에 올려 끓기 전까지 둡니다.
팬의 가장자리가 끓기 시작하면 당면을 넣어요.

그런데, 이 소스의 간에 대해서 사족을 달자면, 설탕이 많이 들어간 듯 싶으나, 완성후 그리 단 맛은 아닙니다.
또 짜지도 않고, 밥반찬이라기 보다 그냥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당면 300g을 볶을 때에는 이대로 볶은 후, 싱겁고, 덜 달면,
나중에 다른 재료들과 함께 무칠 때 더 넣으시는게 좋겠어요.




소스에 당면을 넣어 볶는데요, 사진에서 보시면 당면이 불투명하잖아요?
이 당면이 투명해질때까지 볶으세요.
그런데, 당면 100%가 투명해질때까지 볶으시면 안되구요, 대부분 투명해질때까지 볶으세요.




그리곤 볶아둔 다른 재료에 넣어서 잘 섞으세요.
양파니 당근이니 하는 건 밑간을 살짝 했기 때문에,
당면과 잠시 놔둬서, 서로의 간이 어우러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 단계에서 맛을 봐서, 싱겁거나 덜 달면 간장 설탕 등을 더 넣으세요.
아, 이 단계에서 파 마늘 후추 깨소금 참기름도 조금씩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잡채가 나온 김에 별건 아니지만 몇가지 팁을 드린다면~~




표고채는 잘 써시죠?
마른 표고 불려서 채썰때, 그냥 썰면, 너무 두꺼워지는 것들이 있어요.
채썰기 전에 일단 포를 좀 떠주세요.




이렇게요.
더 곱게 채썰어야 하는 경우, 예컨대 구절판에 들어갈 표고라면 포를 더 여러장 떠준 후 채썰면 되겠죠?




아, 당근의 양에 대해서도 말씀드려야할 것 같아요.
당근을 얇게 세조각 정도 내면, 저게 딱 30g입니다.
잡채의 당근은 저 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요. 당근이 너무 많아도 안 이쁜 것 같아요.
그런데, 제 책이나 아니면 히트레시피 등에 30g이라고 써놓고 분수로 ¼이라고 한 건, 양을 가늠하기 쉬우라고 해놓은 것입니다.
맘같아서는 1/6이라고 쓰고 싶은데...그럼 더 헷갈리실 것 같아서요.




이게,
마른 표고, 불려서 2장, 양파와 적양파 합쳐서 100g, 그리고 당근 30g 썬 것 입니다.
시금치도 사진 찍으려고 따로 놔뒀었는데...촬영을 안했군요..ㅠㅠ...

시금치는 단으로 묶인 것이 보통 200g 입니다. 그러니까 한단 사면 절반 정도만 넣으시면 됩니다.




제가 잡채를 할 때 밑간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양파, 당근은 기름 살짝 두른 프라이팬에서 소금 후추 간해서 볶아요.
그때 소금의 양은요, 엄지와 검지로 소금을 살짝 잡은 정도인데요, 사진을 찍어보니까, 양이 굉장히 많아 보이네요.
사진은 이렇지만 실제로는 얼마 안되는 양입니다.
그리고, 표고버섯은 참기름으로 볶으세요. 그럼 표고의 향도 더욱 좋아지고, 영양도 좋아진다네요.


어떻게....좀 도움이 되셨나요?
잡채 말고, 좀더 설명해줬으면 하는 음식들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달아두세요.
그럼 제가 시간나는 대로 틈틈히 사진과 함께 올려볼게요.




이건, 우리집 비상식량입니당...저 없는 동안 식구들이 먹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  돼지불고기, 소불고기, 콩나물무침, 시금치나물, 그리고 오징어채무침입니다.
잡채와 콩나물국은 빠졌네요. 이만하면 3일동안 우리 집 식구들, 굶지는 않겠죠?


그럼 잘 다녀올게요.
6일이나 7일쯤 뵈어요~~
관련 게시물
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결한맘
    '09.11.2 3:58 PM

    와 맛있는 잡채
    어디 가시나봐요
    날씨 추운데 잘 다녀오세요

  • 2. 얼음공주
    '09.11.2 4:01 PM

    올레 잘 다녀오세요...가보고싶은 곳인데..아이가 어려서...유치원생 데리고 가긴 힘들겠죠..ㅠㅠ
    잡채 오늘 해보려구여~

  • 3. 바른이맘
    '09.11.2 4:02 PM

    어제 잡채 먹었는데...
    제주에도 눈이 올듯 싶어요~

  • 4. 마리
    '09.11.2 4:12 PM

    저는 당면 삶는 게 너무너무너무 어려워요 ㅠ.ㅜ

    왜 항상 삶다보면 퉁퉁 불어버리는지... 분명 적당하다 싶을 때 건지는 거 같은데...^^

    이런 완전정복 시리즈 너무 좋아요... 그런데 선생님은 고수이신데 요리하실때 항상 계량해서 하시나요?
    저는 그게 더 궁금해요. 저는 요리에 감각이 없나봐요. 감으로는 도저히 못하겠어요.

    제주도 잘 다녀오세요. 날씨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 5. 김혜경
    '09.11.2 4:17 PM

    마리님,
    계량 안하고 해요, 오늘 일부러 계량했어요. ^^
    마리님, 당면, 삶지말고 펄펄 끓는 물에 담갔다가, 만져봐서 낭창낭창하면 볶아서 해보세요.
    한결 쉬운 것 같아요.

  • 6. 소연
    '09.11.2 4:31 PM

    ㅎㅎㅎ 낭창낭창....몰빵입니다... 온몸으로..
    한국음식만들때 표현이 기가막히죠.. 조물조물, 주물주물,,주물럭주물럭
    슬렁슬렁...
    같은 나물을 무쳐도 조물조물무친거랑 주물주물 무친거랑... 다른듯!~

    저도 지난 추석부터 잡채에 들어가는 야채량을 대폭 줄엿더니..
    가족고객님들의 반응이 더 좋은듯합니다..

    이제는 음식을 만들때 무엇을 더 넣을까가 아니고 멀 뺄까.... 고민중..입니다.

  • 7. letitbe
    '09.11.2 4:37 PM

    잡채 오랫만에 한번 만들어 봐야 겠네요. ^^...시금치도 있고, 버섯도 있고, 당근 사러 갑니다...

  • 8. 기다리는마음
    '09.11.2 4:52 PM

    와우~ 선생님! 정말 잡채 완전정복이 될것같아요. 저같은 초보도 이제 잡채를 시도해봐도될만큼 ^^

    날이 추운데,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 9. 애플
    '09.11.2 4:57 PM

    잡채도 올레도 다 부럽네요........
    잘 다녀오세요.....^^

  • 10. 귀여운엘비스
    '09.11.2 5:10 PM

    조심히 다녀오세요 @.@
    제마음도 올레길을 함께 걷고 있어요오----

    ^___^

  • 11. 빨강머리앤
    '09.11.2 5:16 PM

    바람막이 점퍼 꼭 챙기시구요,
    천원짜리 마스크팩 챙겨가셔서 잠자기전에 붙여보세요.
    선블럭을 발라도 바람과 햇빛에 얼굴이 많이 타더라구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

  • 12. 또하나의풍경
    '09.11.2 5:30 PM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

    잡채 계량을 이렇게 해주시니 저같은 사람은 너무나 행복하답니다^^
    항상 눈대중이어서 저희집 잡채는 어느날은 대박 어느날은 쪽박이거든요 ㅠㅠ

  • 13. 호수처럼
    '09.11.2 5:31 PM

    와우...쉬운듯 어려운 음식이 잡채인 것 같아요.
    매번 할때마다 면의 쫄깃함도 달라지고, 맛도 달라지고 해서
    잘 안하게 되는데,
    레시피가 쉽고 도전할 마음이 생기네요.
    저도 내일 도전!!!

  • 14. yuni
    '09.11.2 7:17 PM

    선생님! 잘 다녀오세요.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좀 걱정이 되긴 하네요.
    오늘 가르쳐 주신 잡채는 조만간 해보겠습니다.
    우리집 남자가 잡채 킬러인데 제가 하는 잡채가 컨디션에 따라 좀 들쭉날쭉이거든요 ^^
    계량해 주셨으니 고대~~로 한 번 해볼랍니다 *^^*

  • 15. 복숭아
    '09.11.2 10:24 PM

    제주도 가시나봐요.. 부럽사와요.. (고등어회...-ㅠ-)
    잡채라는 말에 번뜩 들어왔어요..
    요리라는거 썩 잘하지는 못하는데, 어릴적부터 유난히 잡채를 좋아해서 남들은 힘들어 복잡해.. 하는 것을 어깨 결려 가면서 만든답니다.
    오직 나 먹자고.. ㅎㅎ

    다양한 잡채 조리법을 알게 될수록 내가 만들어도 이웃집 맛있는 잡채 얻어 먹는 기쁨이랄까..
    요리선생님이 만들어 먹는 잡채도 맛보다니 인터넷은 역시 지화자에요..

  • 16. 커피번
    '09.11.3 8:24 AM

    건강히 잘 다녀요세요~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좋은 사람들과 추억 많이 만드시구요.

    부럽습니다!!!

  • 17. 민석은석
    '09.11.3 9:11 AM

    샘님~
    어후 즐거운 여행되시어요~
    사부님이랑 같이가시나요~
    제주에 바다바람 그리고~바다~만끽하시고
    충전빳데리 ~ 만땅채워오세요~
    그기를 우리에게 나눠주실거죠^^

  • 18. 엘도라도
    '09.11.3 9:31 AM

    넘 맛있겠어요^^
    여행잘 다녀오시구요

  • 19. 만년초보1
    '09.11.3 9:50 AM

    잡채, 손님 올 때만 해서 해본지 뱅만년 됐는데,
    다시 초보의 맘으로 쌤님 레시피 따라 해봐야겠어요.
    추운데 건강 조심 하시구요~~

  • 20. sandymoms
    '09.11.3 12:15 PM

    지금해서 먹었습니다.
    30분도 안걸려요.
    딸아이도 맛있다고 하네요.
    앞으로는 이 방법으로 해야겠어요.....

  • 21. 오카리나
    '09.11.3 1:50 PM

    제주올레길 떠나시는군요 경치 끝내주더라구요
    오랜만에 잡채를 해봐야겠네요~

  • 22. 상큼마미
    '09.11.4 10:48 AM

    여행 준비하시느라 바쁘신중에도,이렇게 글 올려주시니 감사할뿐이죠^^
    올레길 잘 다녀오시와요^^

  • 23. 어주경
    '09.11.4 1:24 PM

    당면 간장에 볶을 때, 저는 간장에 미리 마늘 다진 것을 함께 볶으니까 마늘 향도 배는 것이 좋던대요.

  • 24. 오금동 그녀
    '09.11.4 7:53 PM

    선생님~!
    잘 다녀오세요~!
    그리고 맛있는 잡채 꼭 해먹어볼께요. 쉬운듯 맛내기 어려운것이 잡채더라구요
    선생님 알려주신 방법대로하면 맛은 보나마나겠죠?
    제주도로 떠나고 싶네요~!!!!

  • 25. 빈스팜
    '09.11.4 11:36 PM

    저두 잡채 넘 넘 좋아라 하는데..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조만간 선생님표 잡채 맹글어 봐야 겠어요^^
    좋은 밤 되세요~~

  • 26. 다물이^^
    '09.11.5 9:49 AM

    탱글탱글한 선생님표 잡채네요~
    간장소스 정말 감사해요!
    꼭 해야지~~
    잡채 너무 좋아하는데 손이 많이 가서 하기 힘들었거든요!
    저렇게 간단하게 하면 정말 쉽겠어요!
    할때마다 맛도 똑같고!!!ㅋ
    건강한 하루되세요!

  • 27. mustbe-happy
    '09.11.5 10:42 AM

    정말 알고싶은 요리법이었는데..정말 감사해요~~
    그동안은 당면 그냥 볶아서 재료들 뜨거울때, 간장이랑 설탕 같은거 넣고 버무리느라
    너무 힘들었었거든요.
    이제 훨씬 정확하면서도 깔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여행도 잘 다녀오세요~~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 28. 찬이맘
    '09.11.5 8:09 PM

    정말 먹음직스러워요
    저는 깔끔하게 투명한 잡채보다 간장으로 진한 잡채가 더 끌리는것 같아요
    옛날 엄마 솜씨가 느껴 지는것 같아서 ^^

  • 29. 영광이네
    '09.11.6 1:29 PM

    당면 삶아서 안 씻구 하는군요..감사합니다.

  • 30. 강효순
    '09.11.8 8:13 AM

    잡채를 하면 항상 뭔가 모자란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도움이 많이 되겠어요..
    감사합니다^^
    배울게 많은 이곳이 정말 좋아요~~

  • 31. 똥그래미
    '09.12.23 8:39 PM

    올레길 1박2일에서보고 너무 좋았는데 부러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6 2013/12/22 27,253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0,542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3,483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0,444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3,769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042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3,946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3,031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6,261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5,563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1,635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2 2013/11/24 14,005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0,787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032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0,49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2,684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5,628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4,82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9,642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0,77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124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422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5,614
3324 산책 14 2013/11/10 12,70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10 2013/11/09 9,77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