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아주머니 열전 (下)

| 조회수 : 9,721 | 추천수 : 98
작성일 : 2004-02-26 17:09:42
지금 아주머니가 저희 집일을 하게된건 2000년 10월부터에요.
원래 저희 옆동의 학교선생님 댁 두 집을 오전 오후로 다니셨는데, 그중 한 선생님이 학교를 그만 두시게 됐대요.그 바람에 이 아주머니를 놓치기 싫은 다른 선생님이 절 찾아오시게 된거구요.
제가 2번째 아주머니 구하기 전에 한번, 경비아저씨로부터 이 아주머니 얘기를 듣고 저희 집 일 맡아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한 적 있거든요.
옆 동 선생님 말씀이 "일을 너무너무 잘하신다"고 해서, 그럼 우리 집 일을 맡아달라고 했죠.

저보다 몇살 연상이며 딸 둘의 어머니인 그  아주머니가 일을 맡기 전 저희 집 답사를 오셨어요.
말하자면 반나절에 할 수 있는 일인지 보러오신거죠.
집을 휘둘러보시더니,"살림이 참 많네요"하면서  "얼마를 주셔야겠네요" "제가 일할 때 집에 계실 건가요? 전 혼자하는게 좋은데요" "시켜야할 일은 메모를 해주세요" 등등 일에 대해서 당당하게 말씀하시는데 참 보기 좋더군요.그렇게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도 그렇게 하거든요.

근무 첫날, 집안이 확 달라지기 시작하더군요.
싱크대를 블록으로 나눠, 한꺼번에 치울 수 없으니까 올 때마다 조금씩 깨끗하게 치워주시더라구요.
커튼 빨래, 유리창 청소,  거실바닥(저희 집은 마루가 아니라 주기적으로 유한락스를 엷게 풀어서 더러움 벗겨내고), 욕실의 곰팡이 제거, 가스렌지의 환풍기 필터 교체 등등 .... 메모가 필요없습니다.

일도 일이지만 전 그 아주머니의 프로정신이 좋습니다.
아주머니는 집안일도 어떤 전문직못지않게 전문적인 노하우가 필요한 일이라고 하시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똑같이 걸레질을 해도 제가 하는 거랑 달라요.
조선일보 컬럼에도 걸레질 얘기를 썼지만, 아주머니 말씀이, 한손에 젖은 걸레를, 다른 한손에는 마른 걸레를 들고, 젖은 걸레질 후 바로 마른 걸레로 닦아야 바닥이 뽀송뽀송하대요. 특히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더하구요.
다림질도 그래요, 전 와이셔츠 한장을 다리려면 30분 꼬박 걸리는데 아주머니는 10분이면 O.K. 그 이유는 전 바싹 마른 와이셔츠를 다리느라 씨름을 하는 건데 아주머니는 꾸득꾸득 말랐을 때, 다림질이 딱 좋은 때 맞춰서 다리기 때문에 시간은 짧게, 주름살은 없게, 그렇게 다려놓으시는 거죠.
제가 비교적 냄비랑 프라이팬을 잘 닦는 편이고, 반짝반짝 윤이 나게 쓰는 편인데도, 어쩌다 아주머니가 한번 닦아주면, 정말 얼굴이 비칠 정도에요. 어떻게 닦는지...
가스렌지 위의 더러움도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지, 제가 아무리 닦아도 못지우는 걸 깨끗하게 지워놓으셔요.
한번은 이런저런 비결을 물었더니, 웃으면서,"노하우죠"하네요.

대신 아주머니가 오는 날, 덩달아 저도 무지 바쁩니다.
제가 못하는 일, 하기 싫은 일을 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위해, 사소한 건 제가 합니다.
세탁기 돌리는 일, 빨래 너는 일, 재활용쓰레기 버리는 일, 여기저기 늘어진 물건 들 대충 치우는일 등등...
일주일에 덜렁 4~5시간 도움을 받는데 세탁기 돌리는 일, 쓰레기 버리는 일까지 부탁하면, 정말 필요한 곳에 손길이 가질 않잖아요.
두 사람이 분업이 잘되어있다고 할까?
암튼, 그릇장 안의 그릇 가끔 꺼내서 닦는 일, 제가 합니다. 침구 뜯어빠는 일, 것도 제가 합니다. 요리 물론 제가 합니다. 아주머니가 해주실 시간이 없죠.
대신 장식장 위나  TV 위에 뽀얗게 내려앉은 먼지, 아주머니가 닦습니다. 싱크대 청소 아주머니가 합니다. 제가 하기싫어하는 일 다 아주머니가 해주십니다.
그리고 아주머니가 일하는 시간에는 전, 무조건 나가있습니다. 제가 집에 있으면 아무래도 일의 효율이 떨어지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아주머니와 저의 호칭.
아주머니 절 부를 때 "김혜경씨"라고 불러요. 저도 가끔은 누구엄마 대신 이름을 부르구요.
kimys는 옆에서 참 보기 좋아 보인다구 해요. 저도 참 편하구요. "사모님"소리 들어보세요, 얼마나 어색하겠어요.
이 아주머니가 절 도와주신지 햇수로 5년, 앞으로 계속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며칠전 도우미 아주머니에 대한 질문이 올라온 걸 봤는데...제가 경험을 비추어 보자면...

1. 처음 아주머니를 대했을 때 인상, 굉장히 중요합니다.
기왕이면 좀 조용한 아주머니가 좋더라구요. 소개소에 부탁할 때 일은 좀 느려도 좋으니 참한 아주머니를 보내달라고 부탁해보세요. 제가 첫 아주머니, 그렇게 해서 만났습니다.
소개소에 소개비 내고 아주머니를 부르기 시작했을 때 한번 부르고 바꾸고, 한번 부르고 바꾸고 했었어요. 저랑 잘 안맞아서요. 결국 참한 아주머니 부탁하니까 강원도 아주머니가 오셨던 거죠.

2. 주변의 소개로 믿을 만한 아주머니를 만나셨으면 전폭적으로 믿으세요.
믿지 못하고 의심의 눈으로 보면, 관계가 참 어색해집니다.

3. 콩알 하나라도 나눠드세요.
제 자랑같아서 쑥스럽지만, 예를 들어서 멸치 한 상자가 선물로 들어와서 형제들과 나눠 먹으려 한다 할 때도 아주머니 몫 빼놓지 않습니다. 사소한거라도 나눠먹는 거, 이런게 사는 정 아닐까 싶어요.

4. 필요한 도움은 확실하게 말하돼, 미주알고주알 시시콜콜 잔소리 하지 마세요.
처음에 이런저런 일 해달라고 확실하게 얘기하세요.
그리고 만약 이행이 되지 않을 경우 바로 잔소리 하지마시고 몇번 모았다가 이야기 하세요.

5. 일당은 넉넉하게.
정해진 수고비보다 조금 더 넉넉하게 드리면 그만큼 돌아옵니다.

6. 보너스, 잊지마세요.
전 여름 휴가철, 추석, 설 이렇게 3번 보너스를 잊지않습니다. 물론 금액은 얼마 안되죠. 그렇지만 그건 금액의 문제가 아니고, 기분의 문제입니다.

7. 귀중품은 잘 치워두세요.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귀중품은 치워두세요. 저는 아직 그런 경험이 없지만 간혹 주변에서 보면 오해로 인한 갈등이 생기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8. 지극히 사적인 일은 손수 하세요.
예를 들어서 자고 일어난 침대의 이불 정리나 속옷 빨래는 손수 하세요. 그게 최소한의 예의인 것 같습니다.

9. 먹거리 챙겨두세요.
힘을 많이 쓰는 일이라 쉽게 허기집니다. 간식이나 혹은 식사, 음료수 챙겨드리세요. 저희 아주머니 같은 분은 냉장고안에 먹을게 넘쳐도 절대 안드십니다. 그런분들에게는 따로 챙겨드려야 합니다.

10. 수고비는 봉투에 담아드리세요.
현금 불쑥 내미는 것보다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두루 편안합니다.

대충, 이런 걸 좀 주의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예전에 저희 친정어머니, 집에 데리고 있던 가정부, 명절 쇠라고 집에 보내놓으면 돌아오지 않아 애태우시면, "에휴, 난 인복이 없어!!"하고 한탄하시곤 했는데...
전 인복은 좀 있는 것 같아요. 두번째 아주머니가 다소 일을 좀 그렇게 하시긴 했지만, 그래도 세분 다 좋은 분들을 만나서 큰 도움을 받았거든요.

써놓고 보니까...장황하긴 한데, 별 도움이 되는 내용도 아니어서..., 송구하네요.
저희 시어머니, 내일 돌아오신다고 해서, 전 kimys랑 지금부터 이른 저녁 먹고 찜질방 갑니다.
남은 오후 즐겁게 보내세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ermata
    '04.2.26 5:26 PM

    급한 마음에. 로그인도 안 하고. --;;;; 영타를 한타로도 안 고치고.. ;;;; ....

  • 2. 현석마미
    '04.2.26 5:27 PM

    이야~~이등이당~~!! ^^v

  • 3. 김효정
    '04.2.26 5:34 PM

    와~ 정말 재밌게 잘 읽었어요.
    집안이 번쩍번쩍해진다는 얘기를 들으니 저두 그런분한테서 도움을 받고싶네요. ㅠ_ㅠ

    저희집은 바닥은 항상 뭔가 밟히고,
    여기저기 뽀얗게 쌓인 먼지 애써 외면하고,
    커텐은 언제 빨았는지 기억도 안나며,
    가스렌지 위 지저분, 싱크대 지저분..

    지금은 그럭저럭 제가 하고 있는데 나중에 애기 생기면
    회사다니랴 애기 돌보랴 집안일하랴 정말 바쁠때 한 번 생각해보려구요.

  • 4. 아이스크림
    '04.2.26 5:44 PM

    혜경님(이모뻘 되시는 것 같아 이름을 직접 부르는 게 좀 불손한 느낌이 들지만..) 글 정말 도움 되거든요. 세상살아가는 팁이요. 이런 건 책에도 안나오구요.
    고개 끄덕끄덕 거리며 입벌리며 ^^ 읽었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5. genny
    '04.2.26 6:06 PM

    저도 아이스크림님 말씀 동감입니다. 세상 사는 지혜를 공짜루 얻는 기분이예요.

    얼마전에 산후도우미 아줌마로 인해 우울증에 걸릴 뻔 했던 저로서는 사람 도움받는 일이 점점 겁나네요.
    저보다 나이많은 분에게 이것저것 시키기 뭐해서 가만있었더니 뭐든 자기 맘대로 하구 오히려 큰소리 치면서 일 그만 둘 땐 약속했던 금액에 보너스 안 준다구 큰 소리 치구요(시어머니께서 넉넉하게 주셨지만, 아무래두 친정엄마의 보너스를 말한 것 같음)
    몇 번이나 바꿀까 망설이다 한달을 보냈어요.

    정말 사람 잘 만나는 것두 복인것 같아요

  • 6. 카푸치노
    '04.2.26 6:32 PM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한 5년전에 이글을 읽었다면..
    아이 우유병 빨고, 귀저기 찰때, 아줌마 도움 좀 제대로 받을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남네요..
    아이 18개월때까지 베이비시터 아줌마만 불렀는데..
    정말 마루바닥 한번 안딱아주시고, 젖병도 말 안하면 안씻어주시더군요..
    출근하는 제가, 남편과 전 쫄쫄 굶어도 아줌마 식사는 챙겨야 했구요..
    그야말로 아줌만 애만 딸랑 보시고 가셨어요..
    그리하니 한분이 고정으로 계속 아이 봐주시긴 했어요..
    아줌마 입장에선 편한집이니까요..
    저도 그게 더 중요해서 아줌마께 이것저것 부탁 못했구..
    그때는 살림에 무지한탓에, 저도 뭘 치워야할지, 뭔 일을 해야할지 몰라서 아줌마께 부탁도 못드렸죠..

    이젠 제가 바쁠때 제대로 아줌마 도움을 받을수 있을거 같아요..
    뭘 해야할지, 뭘 부탁해야할지 이제는 알겠어요..

  • 7. 깜찌기 펭
    '04.2.26 7:37 PM

    선생님꼐서 인복이 있으세요.
    82쿡 회원을 봐도 그렇고, 도우미 아주머니를 뵈도 그렇고.
    인복도 본인이 베푼만큼 돌아온다는데.. ^^

  • 8. 티라미수
    '04.2.26 8:56 PM

    조근조근 들려주시는 이야기...잼나여~

  • 9. 들꽃
    '04.2.26 9:10 PM

    제가 요즘 아줌마땜에 고민이랍니다.
    6개월쯤 지나니 나태해지는 느낌이 마구마구 듭니다.
    하시는 일도 일상적인 일만 딱 하시곤 안해요.
    유리창 환풍기 .. 이런건 생각도 못 합니다.
    나이도 저보다 많아 잔소리도 잘 못 하겠고 같이 지낸 시간이 있어 그만 두라고도 못하겠네요.
    새 아줌마를 부를까도 생각했는데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을 생각하며 꾸~욱 참고 있습니다. ㅜ.ㅜ

  • 10. La Cucina
    '04.2.27 12:15 AM - 삭제된댓글

    아주머니 말씀하시니 예전에 엄마 일 도와주시던 아주머니들 생각이 나요.
    그 중에 두 아주머니는 아빠 회사 기사 아저씨의 부인들이었다는...에~ 그러니까 첫 부인께서 꽤 오랫 동안 엄마를 도와 주셨는데 아저씨랑 이혼하시고 몇년 뒤에 아저씨께서 두번째부인이 엄마 도와주는 일 했으면 좋겠다고..말하자면 일자리를 구하셨던거였죠.
    전 첫 부인이셨던 아줌마가 참 좋았어요. 설명하자면 선배님 댁의 첫번째 아주머니의 인품?에 일하는 스탈은 3번째 아주머니 같은...전 가끔 이 아주머니 생각해요. 보고 싶고...저만한 딸이 있으신 분이라 저 많이 이뻐해주셨거든요. 나중에 제가 돈 많이 벌면 저희 집에 오시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헤헤~ 두번째 아주머니 어쩔 수 없이? 지금도 엄마 일 도와주고 계시는데...재봉틀 솜씨가 아주 좋으셔서 여러 가지일을 해주신다는..
    저희 엄마도 선배님처럼 관리? 잘하셔요. 휴가철에 아빠 회사서 일하시는 아저씨 휴가비 내줄때 아주머니 것들?도 주시고 집안에 누구 아프다고 하면 또 돈 챙겨주시고..... 아무래도 회사 직원의 부인들?이다보니...
    선배님 댁 3번째 아주머니 그 프로 정신 참 대단하세요.
    저 과외 했던 집에 일 도와주시는 아주머니는 꼭 집에 학생들이랑 어머니 안 계시면 저랑 대화하시는게 좋으신지 대화하시다가 자기 이 일 처음했다고..이런거 안했다고 하시고..그런데 그것도 거.짓.말.이었어요. 더 쓰면 인신공격?이 될거 같아스리 걍 요기서 끝.

  • 11. orange
    '04.2.27 1:38 AM

    부러워요... 샘님..
    제가 워낙 정리 정돈에 소질이 없어서 가끔... 아주 가끔이라도 도움받고 싶네요...
    도우미 아주머니 몇 번 오셨었는데 나이가 저보다 많으시니 부탁도 잘 못하겠고...
    새 밥 해서 점심도 차려드리고... 그러다보니 손님 오셨다 가는 것 같았거든요....
    가시고 나면 싱크대 유리는 얼룩덜룩....
    요술지팡이라도 있었음 좋겠어요....

  • 12. 아이비
    '04.2.27 9:43 AM

    마음이 푸근해지고, 정말 돈 주고도 못사는 정보네요.
    정말 감사해요.

  • 13. 훈이민이
    '04.2.27 11:25 AM

    훈이민이 봐주시는 아주머니
    훈이 백일부터 이제껏 봐주세요.

    훈이가 올해 입학하니 세월이 많이 지났네요.
    저도 1-10번까지 거의 그렇게 하고 있어요.
    어쩜~~~ 하고 무릎을 쳤네요. 히히
    그래서 이렇게 오랫동안 관계유지가 가능하고요.

    우리 훈이,민이는 이모라 부르고요...
    물론 절 더 좋아하겠지만 피자같은거 먹을때도 이모꺼 남긴다고
    한조각씩 덜 먹구요.

    1번부터 10번 정말 정답이예요. 구구절절~~~

  • 14. 코코샤넬
    '04.2.27 4:45 PM

    참 인복들이 많으시네여...
    험담을 하자는게 아니라....에휴.... 우리집에 오셨던 도우미 아주머니는 (지금은 안 오십니다)
    유리창 청소도 안하시공.....냄비종류도 광 안내시공.....말씀은 무지 잘하십니다.
    정리정돈도 전혀 안하시공..... 암튼 진짜 도우미 아주머니 맞나? 싶을 정도로요....
    내일이 두번째 도우미 아주머니 오시는 날인데...잘 알아서 하실라나 모르겠어요...
    에휴....

  • 15. 코코샤넬
    '04.2.27 4:46 PM

    제가 원하는건 정리정돈과...청소거덩요.....
    그거 외엔 없는데...그걸 못하시더라구요....에공....

  • 16. 수와은
    '04.2.27 4:49 PM

    자주 사이트에 들어와서 도움 받이 받고 있습니다만,,
    첨으로 글 남깁니다. 왜냐하면, 제가 첨으로 도우미아주머니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요.. 첨이라서 어떻게 지내야할지 고민을 했는데. 이런 참고서 같은 글을 읽고.. ^**^
    무척 반갑네요.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될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 17. 변금숙
    '04.2.27 9:59 PM

    얼마전에 조선일보에 싣렸던 피부미용에 관한건 다시한번 알 수 없을 까요
    부탁드려요
    부천의 예쁜 아줌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90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604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903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8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3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7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9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101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9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5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9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11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7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4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8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96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7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4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7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20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6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4
3324 산책 14 2013/11/10 13,362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