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Banner

제 목 : 부드러운 [가지나물]

작성자 : | 조회수 : 7,611 | 추천수 : 90
작성일 : 2003-12-11 20:05:20
월요일날 촬영준비를 하면서 가지를 5개에 2천원 주고 샀었습니다.
요즘 가지 값이 비싸다고...심지어 가져다놓지 않은 가게도 있던걸요.

제 계획은 가지 두반장볶음을 여성조선 부록에 소개하려했는데...다른 요리를 하느라 하지 않았어요.

오늘 저녁 준비를 하면서 가지를 꺼냈어요.
전 가지두반장볶음이나, 아니면 가지찜이 먹고 싶은데...
그런데 두반장볶음은 울 kimys가 별로 좋아하지 않고, 가지찜은 어머니가 좋아하시지 않고...

내가 먹고 싶은 걸 참고, 다른 가족들이 좋아하는 걸 만들어 올리는 것도 대장금의 마음이려니 하고 가지 나물을 했어요.

전기찜통에 쪄서 꼭 짠 다음 간장 참기름 파 마늘을 넣어 조물조물 무치고, 접시에 담은 후 통깨를 뿌려 마무리!!
아, 오해하지는 마세요. 제가 착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효심이 지극해서 그런 것도 아니에요. 단지 저 혼자만 좋아하는 음식을 해서 식탁에 올림으로써 마음이 불편해지는 것보다는 다른 가족들이 좋아하는 걸 올리는 편이 마음 편할 듯 해서요.



요건 Tip입니다!!
다들 이렇게 하시겠지만, 노파심에...
청국장을 끓이려고 한쪽 불에서 멸치국물을 내는 동안 청국장에 들어간 재료들을 모두 요렇게 담아 놓습니다.

이렇게 해놓으면 뭘 빼먹는 일은 없으니까...
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쪼리미
    '03.12.11 8:08 PM

    어머 내가 일등이라니....
    오늘밤 일기씁니다

  • 2. 쪼리미
    '03.12.11 8:10 PM

    역시 프로는 아름다워요...

  • 3. jasmine
    '03.12.11 8:16 PM

    전, 가지요리 중 저거 젤로 좋아하는디......늙었나.......

  • 4. Fermata
    '03.12.11 8:18 PM

    악. 나물 너무 맛있어 보여요..

    밥 먹고 싶다.. ㅠ_ㅠ

  • 5. 도넛
    '03.12.11 8:20 PM

    접시에 담긴 재료를 보며,
    보글보글 청국장 그림을 그려봅니다.
    침이, 꼴깍*^^*

  • 6. 엘리사벳
    '03.12.11 8:47 PM

    금방 저녁 먹었는데도, 청국장 먹고 시포요~~~
    전 아직은 진정한 주부가 아닌가봐요. 저랑 신랑이랑 입맛 너무나 다른데요, 신랑 좋아하는 음식은 해주기가 싫어요. 그렇다고 열심히 요리해서 저만 먹는것도 재미없고...
    결혼전에는 차라리 요리가 신났는데, 정작 결혼하고 나서는 요기하는게 하나도 재미없는거 있죠...T.T

  • 7. 복사꽃
    '03.12.11 8:59 PM

    가지나물 먹어본지 정말 오래됐는데...넘 먹고 싶어요.
    자스민님! 저도 좋아합니다.
    청국장 재료들에서 주인공은 안보이네요. ㅎㅎㅎ

  • 8. 하늬맘
    '03.12.11 9:12 PM

    우리 남편이 무지 좋아 하는데 거의 안해주죠...시댁가서 얻어먹고 와요.저도 싫어 하지는 않는데..가지 물르지 않게 데치기도 어렵고 뜨거운거 찢기도 힘들고..이래 저래 칭찬 못받고 어려운 요리에 등록돼 있어요...그 밖에 부추나물(다듬어 씻는 엄청난 노동력..),파래나물...

  • 9. 룰루~
    '03.12.11 10:11 PM

    먹고싶당~

  • 10. 강금희
    '03.12.11 11:11 PM

    안동을 고향으로 두고 있는 우리 가족은
    여름에 저렇게 가지나물 해서는 생수 붓고
    잣가루로 마무리하여 가지냉국으로 즐겨요.
    가지가 인체의 납성분을 없애주는 데 탁월하다는 시아버지 말씀을 거의 맹신하면서...
    Tip : 아직 씨가 백이지 않은 가지를 통째로 어슷썰어서 전부쳐 먹으면 진짜 맛있는데, 해보셨어요?

  • 11. 작은장금이
    '03.12.11 11:37 PM

    하늬맘님
    뜨거운 가지 찢느라 애쓰지 마시고
    찌기 전에 칼로 부채살 모양으로 칼집을 길게 넣어서 찌세요
    울엄마 그렇게 하시던데
    찌자 마자 바로 꺼내 접시에 펴서 냉장고에서 식히면 색도 안변하구요

  • 12. 미니맘
    '03.12.11 11:38 PM

    살짝 말려서 들기름으로 볶으면 더 맛있어요
    간장과 맛술을 넣어 조리구요

  • 13. 복주아
    '03.12.11 11:54 PM

    예전에 울 엄마 가마솥에 밥하던 시절...
    뜸들이기 직전 가지를 그냥 반씩길게 잘라서 쪄낸다음
    죽죽 손으로 찢어 조선간장 찔끔(울엄마표현) 넣구
    무쳐 주시던 그 깔끔하고 단백했던 가지나물이 생각납니다.

  • 14. 최난경
    '03.12.12 12:07 AM

    친정엄마와 똑같은것을 넣고 무쳐도 다른맛이 나는 것이 바로 저 가지나물인것 같습니다..
    똑같이 국간장, 마늘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하는데 왜이리 내가 하면 맛이 없는지...
    미역국도 국간장,미역,물,조개를 넣고 끓이는데 왜나는 그 맛이 안나는 것인지...
    오년을 연구해도 모르겠고...앞으로 오년이 지나면 알수 있을런지요......

  • 15. 맙소사
    '03.12.12 12:42 AM

    국간장, 마늘, 깨소금 등등 넣구요. 식초를 좀 넣어보세요. 한결 개운한 맛이 나던데요.

  • 16. 김새봄
    '03.12.12 1:09 AM

    샌님은 재료담아놓는 접시도 이쁜 접시네요.
    저도 종종 한가지씩 잃어버리는 일이 있어서 미리 다 손질해서 죽 담아 놓는데
    그때 사용하는 그릇은 주로 빵집 개업할때 받은 프라스틱 사각 접시 입니다.

  • 17. 깜찌기 펭
    '03.12.12 7:34 AM

    가끔.. 난 어릴때 뭐먹고 살았나..싶어요.^^
    가지도 제가 안먹어본 채소중 하나랍니다.
    중학교까진 가지가 관상용채소(먹진 않고 장식용)인줄 알았어요.
    ㅎㅎㅎ

  • 18. sook!
    '03.12.12 9:12 AM

    저두 넘 좋아해여~ 가지나물....저희집에서 가지 먹는건 저와 엄마뿐이어서 자주 해먹진 못했지만...^^ 그리고 저희집도 가지전 부쳐서먹어여...전 호박전보다 가지전이 훨씬 맛있는데 신랑이 호박전킬러라...^^

  • 19. candy
    '03.12.12 9:45 AM

    청국장은 맨 나중에 넣어주는게 좋다데요! 오래 끓일수록 영양이 없어진다나요?!

  • 20. 혀니
    '03.12.12 10:41 AM

    흐...가지나물이라...먹고프다...
    울집남자들은 모두 이걸 싫어해서...전 가지사면 저만 먹습니다..
    당근 좋아하는 방식으로 해먹지요...그래도 저희 남편은 볶은 게 나물보다 좋다구 하던데..
    선생님 댁이랑 반대네요...
    청국장은 결혼하구나서야 먹기 시작했어요..남편이 좋아하니까..아직은 인격이 덜 여물었는지 전 제가 좋아하는 음식순서로 상차려요...가끔씩 얄미운 짓 할때는 싫어하는 걸로만...^^

  • 21. 카페라떼
    '03.12.12 11:07 AM

    가지나물 저도 정말 좋아하는데 요즘은 넘 비싸요..
    호박도 좋아하는데 한개에 이천원이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못먹고 있어요..
    저는 비싼땐 먹지말고 쌀때 먹자 거든요..
    가지나물 쪄서 무쳐먹으면 죽음인딩....

  • 22. 건우맘
    '03.12.12 11:57 AM

    가지나물 너무 좋아하는데...
    친정엄마랑 아무리 똑같이 해도 맛이 다르네요....언제쯤 그맛이 날까요.....

  • 23. 으니
    '03.12.12 12:37 PM

    가지볶음을 젤로 좋아하는 데..오늘은 닭고기가지찜이 문득 땡깁니다.
    헌데 가지를 알맞게 찌는 것이 넘 힘들고 어렵더라구여.
    무슨 비법 없을까여?

  • 24. 손정희
    '03.12.16 11:46 AM

    님들의 메모에 저두 침이 꼴깍.
    김이 모락모락나는 밥한공기가 가지나물 그림옆에
    나란히 있는 그림을 오늘 저녁 저도 그려볼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6 2013/12/22 27,254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0,542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3,484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0,444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3,769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042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3,94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3,032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6,261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5,563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1,635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2 2013/11/24 14,005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0,787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032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0,49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2,685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5,628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4,82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9,642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0,77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124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422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5,614
3324 산책 14 2013/11/10 12,70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10 2013/11/09 9,77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