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환자놀이와 유리그릇

| 조회수 : 9,350 | 추천수 : 226
작성일 : 2003-12-02 11:05:39
'환자놀이'도 누군가 봐주는 사람이 있어야 재밌는 건데, 혼자서 환자놀이 하려니 재미는 없네요.
그렇다고 관객동원하면서 환자놀이를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일단 살살 몸을 일으켜서 삶는 빨래 2통이나 삶아서 세탁기 돌리고 있는 중입니다.
삼숙이 들었다 놨다하면서 어찌나 겁이 나는지...
그러고 보니 지난 1년동안 담이 3번이나 들었던 것 같아요, 한번은 운동하다, 한번은 삼숙이 들다, 그리고 이번...이번에 젤 심한 걸로 봐서 피로도가 제일 컸던 것 같나봐요.

빨래가 헹궈지는 동안 유리그릇 사진 찍어봤는데..
역시 어렵군요. 예전에 잡지 편집장할 때 사진 외주 내보내면 보석찍는 사진 작가의 사진fee가 젤 비쌌던 것 같아요.
역시...


제가 여우짓을 할 때 쓰는 소품입니다. 요기에 과일 두어쪽, 혹은 이쁜 떡 두어쪽 담아 집필중인 kimys에게 가져다 주면 좋아합니다.


여름철 손님용 과일그릇으로 많이 씁니다.


제가 '유리도시락'이라 부르는 그릇입니다. 이탈리아 사람은 이걸 무슨 용도로 쓰는 지 모르겠지만 전 샌드위치나 김밥을 담아 식탁위에 놔둡니다. 그러면 늦게 들어온 울 아들,잘 찾아 먹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샌드위치 만들어본지 얼마인지...


제가 정말 사랑하는 그릇이라서 매스컴 꼭 태워주고 싶은 그릇인데...전 얘를 '체크'라고 불러요, 체크무늬처럼 보이거든요. 정말 예쁜데 '사진발'이 안받네요.


친정어머니가 몇년전 '생일선물 뭐 사줄까'하셔서 같이 나가서 산 것입니다. 엄마는 '뭐 이렇게 평범하고 단순한 걸 이쁘다고 하나...'하는 눈치셨는데 이 녀석의 shape이 장난이 아닙니다. 선이 넘넘 이쁩니다.


한 20년 된 것입니다. 큰 샐러드 볼이 있는데 사진 관계상 빼버리고... 혹자는 재떨이같다고 폄하하는 이들도 있으나, 이 그릇보고 재털이 같다고 하는 분들과는 말을 안 섞을 예정입니다.(^0^)


사과 모양의 샐러드볼입니다. 삼겹살의 파무침, 여기다 담아놓고 각자 먹을 만큼 덜도록 할 때 쓰는 볼입니다.


역시 작은 사과 문양의 샐러드 볼입니다. 이 역시 삼겹살의 파무침이나 샐러드 같은거 왕창 담아서 식탁에 올릴 때 씁니다.


한번 올린 적 있는 캔디볼인데...아무리 검색을 해도 찾을 수 없어서 다시 올립니다.


도자기 그릇의 중접시 크기 유리접시가 마땅치 않아서 2장 산거에요. 그냥 유린데...어찌 된 셈인지 얘를 찍으려니 자꾸 프레시가 터져서 색깔있는 유리접시처럼 나왔네요.

20년된 유리그릇을 제외하고는 모두 남강유리에서 3,4년전부터 한두장씩 사서 모은 것으로 모두 1만원에서 2만원 사이 입니다. 물론 접시는 4장 한세트의 값입니다. 캔디볼은 몇천원 짜리인 것같구요.

이제 세탁기 다 돌아갔네요, 빨래나 널고 이제부터 환자놀이 제대로 하려구요.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미
    '03.12.2 11:51 AM

    일등뻇길까봐...일등이란 글 먼저 올려놓고....^^;
    담걸려서 아프시다더니 그릇들 다 꺼내서 사진찍으시는거야요?
    더 아프시면 안되요...환자놀이 좀만 더 하세욧!!!

  • 2. LOLA
    '03.12.2 11:53 AM

    담은 돌아다니면서 나타난데요
    여기 괜찮다고 해서 다 낳은것이 아니라더라구요
    어째 병원을 다니시는게 어떠신지요

  • 3. 오이마사지
    '03.12.2 11:57 AM

    그릇무거울껀데.. 쌤..좀 쉬세용~~

  • 4. ms. song
    '03.12.2 12:05 PM

    담 걸리셨다 하면.....겁이 더럭납니다...저희 엄마께서 담에 잘 걸리시거든요...^^
    푹 쉬세여 푹~~마님행세하시면서 쉬어주셔야지요~~
    어찌 저 유리 그릇들을 들었다 놨다 하십니까.......^^;;;;
    저희 엄마께서는 요번에 허리를 삐끗하셔서.....다시 마님이 되셨슴다.... ^^

  • 5. 꾸득꾸득
    '03.12.2 12:08 PM

    체크 정말에쁘군요. 실제로 보면 더욱 멋질것 같아요.
    서생님 보니 울엄마 생각납니다. 산에서 개한테 물려 피가 철철 났음에도, 2주후 아직 우~~~~하다시면서도 또 산에 가셔서 정상이라고 전화왔습니다.
    가만있질 못하는 울엄마, 갑자기 선생님이랑 오버랩 됩니다.--;;
    한며칠 푸~~욱 쉬세요.

  • 6. pabi
    '03.12.2 12:10 PM

    요즘 너무 무리하셔서 그러신가봐요.
    주부들은 아프면 안되요.그리구 혜경선생님 아프시면 우리 82cook식구들이 많이
    걱정하시잖아요.몸조리 잘하세요......

  • 7. naamoo
    '03.12.2 12:14 PM

    그렇게 몸이 불편하신줄도 모르고
    눈치없는 쪽지나 보내고는...ㅠ.ㅠ

    쪽지확인하고 들어와서 피아노갈비 얘기 읽어보고는
    얼매나 제가 후회스럽던지요.
    지난 번 블랙페퍼 소스 건에 이어서
    저 완전히 '강박증 '아지매로 오해하시지나 않았나 몰겄습니다만,,
    절대로...
    아니옵니더........

    어쨌거나,
    그런 몸으로 빨래 2통이 웬말이며, 유리그릇 들어다 놨다, 촬영이 웬말이십니까.
    재빨리 침대로 돌아가셔서
    옥체 보존하시기를 바라옵니다....
    제가 자주 그런 현상이 있어서 그 괴로움을 너무나 잘 알기에
    ( 남편은 저를 완전히 폐차 직전의 고물차 쯤으로 취급합니다. ㅋㅋ)
    잠깐 괜찮은 듯한 그런 느낌에 혹하지 마시고 , 완전히 괜찮아 지실때까지
    조심하셨으면 합니다.
    경험상..
    찜질방 이런 데 보다, 목욕탕의 미지근한 탕에서 충분히 맛사지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 8. 재영맘
    '03.12.2 12:19 PM

    어제 담 걸리셨다더니 이렇게 그릇들을 옮기시면 어쩌시러구요.
    이런게 쌓이면 담이 옮겨다니더라구요.
    담하면 저두 할 얘기가 너무 많아요.
    애기낳고 하루하루가 너무 힘이 들어서그런지 툭하면 담이 오더라구요.
    정말 숨쉬기도 힘들지요.

    무조건 너무하다쉽게 쉬셔야해요.
    지금처럼 사진 찍는다구 그릇들 내려놓으시구 빨래도 하시구 하면 정말 않되거든요.
    빨래도 널을때 잘못 털기라도하면 또 숨넘어가지요.
    제발 푹쉬셔야합니다
    담.. 그고통을 알기에 정말 맘이 아프네요.
    그리고 약도 꼭 챙겨드시고 잠을 많이 주무시면 좋으실텐데...
    몸조리 잘하세요,정말...

  • 9. cargopants
    '03.12.2 12:30 PM

    아마 샌님께서 부르시는 유리도시락...
    이탈리아 사람들은 각종 파스타나 라자니에를 만들어
    거기에 남아 식구들이 둘러 앉아 먹지 않을까요.!!??..^^

  • 10. 김혜경
    '03.12.2 12:35 PM

    naamoo님 아닙니다. 블랙페퍼소스는 제가 구해서 부쳐드리고 싶은 맘인데...실행에 옮기기에 어려움이 따르네요.
    이브샴의 상표는 이렇습니다. 참고하세요.

  • 11. champlain
    '03.12.2 1:07 PM

    보는 저희들이야 무지 즐겁지만
    제발 몸 생각하셔서 무리 하지 마셔요..
    선배님 무리해서 글도 못 올리면 그게 더 82회원들에게는 손해(?)랍니다.
    이제 혼자 몸이 아니시잖아요..

  • 12. 아짱
    '03.12.2 1:11 PM

    환자놀이보다 시체놀이 하시와요

    아무래도 샘은 침대에 사지를 묶어야
    일을 안 할실거같아요

    제발 쉬셔요!!

  • 13. 희주맘
    '03.12.2 1:29 PM

    그 재떨이 그릇(?이름을 몰라 용서) 저희집에도 있는데
    어데 쓰는 건지 몰라 그냥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데용.
    용도가 뭔지요? 쉬셔야하는데 질문해 지송합니다.
    환자놀이는 뭔지...아픈데도 일하시는 놀이?
    아시죠? 초보맘이라..

  • 14. 훈이민이
    '03.12.2 1:31 PM

    아무도 못 말려요
    누구도 못말려요

    혹 kimys시라면 모를까요~~~~

  • 15. 호이엄마
    '03.12.2 1:41 PM

    헉 이모 환자놀이 하는데 빨래는 왜 삶아여? 게다가 유리그릇 찍고 올려놓고 찍고 올려놓고 헉..
    진정한 환자놀이의 진수를 모르시는듯
    기냥 누워계시죠...

  • 16. 한해주
    '03.12.2 1:48 PM

    아휴 참 그룻들이 이쁘네요 전 이쁜 그릇이 없어요 그냥 시댁에 얹혀 사는 관계로...
    어쩄든 저 시어머님도 뭐 비싸지는 않지만 이것저것 엄청난 그릇을 잔뜻 가지고 계신데
    언젠가 제가 디카 사면 사진 올릴께요 걔중에 좀 건질만한게 있답니다.

    건강 언제나 조심하세요...
    음 전 게을러서 체력 좋아도 못하는 일인데..

  • 17. marie
    '03.12.2 1:51 PM

    몇년전에 저도 담들어서 두달정도 고생했거든요.
    아는사람 말듣고 한의원 다니며 약먹고 침맞고 나중엔 등짝이 벌집이 되더군요.
    도저히 나을 기미가 안보이고 침맞는거 힘들어서
    정형외과 가서 물리치료 받고..이것도 효험 못봤습니다.
    결국 속는셈치고 수영장가서 물속에서 왔다갔다 하는걸 했습니다.
    하루에 삼십분씩 일주일에 두번.물리치료 받는셈치고요.
    물속에서 걷는게 힘들어선지 집에오면 코골며 잤어요.
    그렇게 네번인가 다섯번 가니 신기하게도 몸이 편해지더라구요
    선생님 빨래삶으신걸 보니 혹 누워계시기 불편한거 아닌가싶어서요
    저는 똑바로 누울수도 없었거든요.
    naamoo님 말처럼 잠깐괜찮은 느낌에 혹하지 마시고 푹쉬세요.
    수영장 가셔서 저처럼 물속에서 걸어보시구요.
    훨~씬 편해지실거에요.저의 남편 조금 무리해서 목,어깨,팔 이런데 결린다구하면
    무조건 수영장보내요.물리치료하러..
    물속에서 팔휘둘루며 목저으며 걸어다니는 모습.조금 코믹하지만 효과는 끝내줍니다.
    빨리 나으셨음 좋겠습니다.

  • 18. 때찌때찌
    '03.12.2 1:57 PM

    참..이쁩니다. 친정 장식장에 있는 유리그릇을 싹들어 오고 싶은맘이..(샘것처럼 저렇코롬 이쁘진 않지만..^^)
    선생님.. 계속 결리고 그러시면 한의원에 다녀오세요.
    저도 오른쪽 어깨, 팔....몇일동안 힘들어서 한의원가 침맞고 부황 했더니 훨 좋아졌거든요.
    아프지 마셔요...ㅜㅜ

  • 19. 나나
    '03.12.2 2:30 PM

    환자 놀이 그만하시고,,시체 놀이하세요,,
    그러시다 또 담 걸리세요,,
    건강이 최고잖아요..

  • 20. 김새봄
    '03.12.2 3:29 PM

    샌님 걱정 안되게 제발 아무리 답답해도 병원 말곤 집에서 가만 쉬세요.
    불안합니다.또 어디 아프실까봐.
    담들은거 괜찮은거 같아서 움직이면 완전히 뿌리 뽑히지 않아요.
    환자놀이에 재미 붙이세요..

  • 21. 토토짱
    '03.12.2 3:50 PM

    유리그릇 넘 이쁘고 ....만타....부럽다용

  • 22. ky26
    '03.12.2 4:03 PM

    유리도시락 그릇이 전 맘에 드네요
    사실 떡인 빵 같은거
    밀폐까진 안하더라도 뭐가로 덮어놓면
    그 내용물이 안보여서 못챙겨 먹는거
    도시락에 담아놓으면 지나가다 하나씩 집어먹구...
    울집에 꼭 필요한 그릇인뎅...
    벼룩시장 함 안하실려나~

  • 23. 최난경
    '03.12.2 4:21 PM

    정말 환상적인 그릇들입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라자냐나 티라미슈를 커다란 그릇에 놓고
    숟가락으로 퍼먹고 한다고 하던데 그런게 아닐까

    어서 환자놀이가 끝나기를 바랍니다.

  • 24. 참나무
    '03.12.2 4:42 PM

    김혜경 선생님!
    제일 윗 그림은 바닥에 뭐가 있는 건가요? 아님 유리뚜껑인가요?
    어찌 저는 잘 안보여요.
    요즘 유리그릇 이쁜 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해요...
    행복한 아이쇼핑이었답니다.

  • 25. 김혜경
    '03.12.2 4:49 PM

    참나무님 사각 유리접시 위에 뚜껑이 있는 거랍니다.

    빨래 널어놓고 환자놀이 내지는 시체놀이에 들어갔는데 그도 여의치 않네요.
    전화 오고, 핸드폰 오고, 인터폰 오고, 택배 오고...결국 이렇게 일어나 앉았네요.

  • 26. 임진미
    '03.12.2 5:17 PM

    귀여우신 선생님...
    다 팔자소관(?)입니다.
    죄송... 꾸벅...
    건강하세요.
    그래야 재미난 구경에나 맛난건 배우지요.
    좋은 저녁되시구요.

  • 27. shring
    '03.12.2 5:23 PM

    저도 유리 사각도시락.넘 맘에 듭니다. 체크도 함께 가지고 싶은 마음이 불끈^^

    행복하세여 ^^

  • 28. 아임오케이
    '03.12.2 5:34 PM

    그릇구경 넘 재밌어요.
    저는 사과모양 샐러드볼 젤로 맘에 들어요.
    담에 남강갈때 유심히 살펴서 저도 싸고 예쁜 그릇 건지고 싶네요.

    빨리 회복되시길 빕니다.

  • 29. 화이트초콜렛모카
    '03.12.2 5:53 PM

    유리 그릇 밉다고 생각했는데.. 와~ 제가 미운것만 봐왔군요
    넘넘 이뽀요
    남강상회..
    언젠가 가고 말거야
    유리도시락에 필 꽂혔습니다
    체크도 이뿌구요

  • 30. 아라레
    '03.12.2 6:15 PM

    자중. 또 자중하시고 평안,평안을 찾으소서.
    저같이 팔팔한 이도 않는 삶는 빨래를 하시다뇨...
    그릇 정말 예쁩니다. 사과모양,목있는 과일 접시...
    쩝! 눈으로만 꿀꺽 삼키고 갑니다. 총총...

  • 31. 호야맘
    '03.12.2 6:23 PM

    저도 남강 가고 싶네요~~
    다들 그러시겠죠?
    임산부야... 아서라... ㅋㅋㅋ

  • 32. 나리네
    '03.12.2 7:14 PM

    저도 유리도시락 너무 탐이 나네요.
    아이들 간식 담아 놓으면 좋을것 같아요.
    특히, 예쁜것 밝히는 예비 고3 우리 큰아들이
    그릇때문에 더 맛있게 먹을것 같아서...
    날 잡아서 사러 가야할 듯~

  • 33. 짱이야~
    '03.12.2 8:39 PM

    20년 된 그릇이요...
    친정에 있는데...
    빨랑 가서 가져와야겠네요...
    전엔 거들떠도 안봤는데...^^

  • 34. 송은선
    '03.12.2 9:01 PM

    유리그릇이 정말 이쁘네요..
    전 덤벙거리는 성격은 아니지만 유리로 된 건 잘 깨서리...
    1년도 안된 오팔로 만든 냄비 뚜껑을 가차없이 깨버렸답니다.. ㅡ,.ㅡ^
    그래도 저도 이쁜거 있음 하나하나 모을려구요..
    남강유리는 어디에 있는건지요?
    설에 있으면 저도 함 가봐야겠네요.. ^^

  • 35. dream
    '03.12.2 9:14 PM

    체크와 유리도시락 너무 예쁩니다. 남강유리에 가면 살 수 있나요?

  • 36. xingxing
    '03.12.2 11:55 PM

    유리그릇은 잘 안 써봤는데,
    이렇게 모아놓으니 정말 예쁘네요..
    다들 독특하고...
    혜경샘, 환자놀이 너무 오래하진 마세요~
    빨리 씩씩해지시길...

  • 37. 예비신부찐홍
    '03.12.3 12:08 AM

    이야~~ 넘 이뽀용~~~
    저두 이쁜짓해야겠네용~~
    핫핫핫~~~

  • 38. 카푸치노
    '03.12.3 1:23 AM

    선생님은 정말 남을 배려하시는 맘이 크신거 같아요..
    아드님을 위해 샌드위치를 유리도시락에 넣으신다니..
    그것 하나만으로도 오늘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유리그릇들 다 너무 이쁘네요..
    쉬엄쉬엄 배려하세요..

  • 39. 쭈니맘
    '03.12.3 1:26 AM

    그나저나 빨리 나으셔야 하는데..
    이런 일을 하시고..
    보는 저희야 즐겁지만 마음이 무겁네요..
    몇일만에 들어와보니..
    아직도 안 나으신 모습에 마음이 아픕니다...
    얼른 나으세요..
    시체놀이 하실려면 전화도 택배도 받으시면 아니 되옵니다...
    전화코드 뽑아놓고, 밧데리 빼놓고,
    경비실에 연락하여 택배물건 보관해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내일 하루는 정말 편히 쉬세요..

  • 40. 김효정
    '03.12.3 9:53 AM

    어머나 선생님.
    정말 푹 쉬셔야하는데 그 와중에도 또 일을 하셨네요.
    더구나 그릇까지 빼서 사진찍고 다시 넣고 하시다니..
    얼른 나으셔요.

    그나저나 유리그릇들 정말 예뻐요. 탐나요.

  • 41. nowings
    '03.12.3 3:17 PM

    너무 인기가 많으셔서 쉬는 것도 마음대로 안될 것 같네요.
    나 몰라라 팽개치고 쉴 수 있는 성격이면 환자놀이 할 만큼 아프지도 않으셨을 거예요.
    저 다니는 한의원 선생님이 그런 성격인 저를 보고 이런 말씀을 하시네요.
    "그러다가 남는 건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망가진 몸입니다."
    가슴에 꽉 꽂히는 말이죠.
    오래오래 남을 배려하려면 내 몸 아픈 것부터 고쳐야 한대요.
    부디 몸 조심하시와요, 마마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759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14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27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19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834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868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43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41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6,980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674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20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765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776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676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187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31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4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13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46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36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884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29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486
3324 산책 14 2013/11/10 13,325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77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