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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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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인산인해 분당번개

작성자 : | 조회수 : 7,120 | 추천수 : 76
작성일 : 2003-11-27 20:24:59
9시30분 씩씩하게 집에서 나섰습니다.
첨엔 차를 가지고 움직여볼까하다가, 돌아오는 길 청담대교를 건너서 강변북로로 들어설 생각을 하니 암담한 생각이 들어서 대중교통수단을 타기로 했습니다.
뭐, 제 사주가 '양지에 핀 꽃(이 대목에선 비웃지 말아주세요, 들은 얘기니까)'이라 지하를 싫어한다나요, 암튼 전 지하도도 싫고 지하철도 싫고 지하매장도 그리 좋아하지않고, 찜질방도 가능한 지상에 있는 곳으로 간답니다.

집 문을 나서서 3분이면 지하철 역에 닿을 곳에 살면서도, 그것도 3호선 역 앞에 살면서 지하철을 과감히 거부하고, 광화문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그 시간대엔 택시보다 전용차선으로 빠지는 버스가 빠르니까...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45-2을 기다리는데 왜 그리 오지 않는지...
15분가량 기다린 후 버스에 올라타긴 했는데, 길은 또 왜 그리 막히는지...

암튼 삼성플라자 정거장에서 내려 마중나온 아짱과 마르쉐 입구에 들어선 시간이 이미 약속시간보다 30분 늦어버렸어요.정확하게 시간을 지키고 싶었는데...

안으로 들어서 바라보니 두줄로 쫙 앉은 우리 식구들~~



아, 감격의 도가니더군요. 날씨도 궂은데 분당은 물론 이고 서울 수원 의왕 수지 등등...
게다가 참석을 못한 냠냠주부를 대신해서 냠냠주부의 어머니까지 잠시 다녀가셔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대구 모임의 참석인원만 되어도 모두 외울 수 있는데, 제 메모리칩의 용량을 초과하는 분들이 오셔서 참석자 모두의 인상을 글로 적을 수 없어, 지금 제 머리를 쥐어뜯고 있습니다.
몇분만 거명하는 것도 그렇고... 참석하셨던 여러분 넘넘 감사드립니다.

오늘 모임에서 다시한번 느낀 점, 정말 우리 식구들은 하나하나 모두 맘씨가 곱고 얼마나 인상들이 좋은지....

정말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아, 아짱님,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넘넘 애썼어요...박수...
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spresso
    '03.11.27 8:41 PM

    히야...선생님 저 드뎌 일등이에요 ^^
    오늘 너무너무 기뻤어요. 책에 사인도받고 그리고 그 유명한 하얀피부...
    그 많은 사람들중에 한명한명 기억해주시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앞으로 새로 개발한 요리들이 있으면 열씨미 올리는 착한(?) espresso가 되렵니다 헤헤.

  • 2. 훈이민이
    '03.11.27 8:45 PM

    혜경선생님.
    너무 화사하세요.
    그나저나 저희 대전도 저에게 쪽지 준분만도
    15명이 넘는데요.....(슬슬 압박 들어갑니다).
    ㅋㅋㅋ
    여튼 오늘 하루도 행복하셨죠?

  • 3. 아임오케이
    '03.11.27 8:49 PM

    히히, 제가 이등인가요.
    멀리서 부러워만 합니다.
    선생님 '양지에 핀 꽃' 맞는가봐요.(아부 너무 심함)
    사진속에서도 한눈에 알아보겠네요

  • 4. 로로빈
    '03.11.27 8:50 PM

    선생님, 정말 에너자이저세요.
    어쩌면 그렇게 이일 저일 하시면서도 지친 느낌이 없으신지요?

    아마, 선생님, 소양인이신가봐요? 그렇게 생동감 있으신 걸 보면.

    저요? 당근 태음인이죠. (히히)

  • 5. 먼길끝에
    '03.11.27 8:50 PM

    ㅋㅋ 이 사진 아마도 꽃미남 남친이 신발 벗고 의자 위로 올라가 찍으라는
    저의 압력(ㅎㅎ)에 멋쩍어하며 찍은 사진인 듯~
    촛점이 흐려서 잘 안나오는 줄 알고 걱정했는뎅 아주 망치지는 않아서 다행이에요~
    많은 분들 중에도 역시 꽃중의 꽃은 혜경쌤이세요~~~

  • 6. 냠냠주부
    '03.11.27 8:57 PM

    냠냠의 마더께서는 잠깐 앉아있다 오려고 가셨다가
    젊디 젊은 새댁들(??)을 보시고는 흠찟하여 ㅋㅋ
    얼른 돌아 오셨다는 얘기가..

    아무튼 재미있으셨겠어요..저렇게 많은 분들이 오시다니~

  • 7. 푸우
    '03.11.27 8:57 PM

    먼길끝에님,, 꽃미남은 아닌것 같던데,,,ㅋㅋㅋ

    저두 놀랬네요,,
    어떻게 그리 많은 사람들이,,,
    정말,, 모두 인사는 못드렸지만,,
    반가웠어요,,

  • 8. 푸우
    '03.11.27 8:58 PM

    냠냠주부님,,
    저한테 미리 귀뜸이라두 해주셨으면,,
    제가 잘 놀아드렸을텐데,,

  • 9. 로로빈
    '03.11.27 9:01 PM

    왜요, 꽃미남이시던데요.
    남잔데도 거의 혜경샘 버금가는 우윳빛 피부가 빛이 나더이다.
    (이 아줌마 그 사이에 안 보는 척 하면서 남의 남자 자세히도 봤죠?)

  • 10. 푸우
    '03.11.27 9:12 PM

    너무 웃겨요,,
    정말 안보시는것 같더니,,

    눈이 사방으로 레이저가 막 쏘아지시는 모양이예요..
    대단하신데용,,,

    근데,, 먼길끝에님이 화내시면 어쩌지,,,
    농담이었는데,,,

  • 11. 꾸득꾸득
    '03.11.27 9:36 PM

    선생님 미리 장소분위기 파악하시고 옷을 코디하신듯,, 배경과 화사한 니트가 잘 어울리시네요.
    대구에선 또 모노톤인 배경에 어울린 모노톤...
    우연인지,,,계획하신건지....^^`a

  • 12. moon
    '03.11.27 9:41 PM

    대단한 인파 입니다...
    혜경님과 82cook의 인기는
    엄청나군요.

  • 13. khan
    '03.11.27 9:46 PM

    성황이었다니 ,, 비록 못갔어도 다행입니다.

    다들 즐거우 셨네요.

    내가 갔어야 냠냠주부 어머님이랑 잘 어울렸을것 같은 생각이...

  • 14. 새싹
    '03.11.27 9:52 PM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아침까지도 용기가 나질 않아 망설이다가 나선 길이었는데
    선생님뵙고 여러분들 만나니까
    82가 더욱 더 가까워진 느낌이네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 15. orange
    '03.11.27 9:54 PM

    선생님을 기다리는데 다들 물어보시는 한 마디......
    정말 피부가 장난이 아니신가요..... ^^

    모임 주최하느라 아짱님 넘 수고 많으셨구요....
    먼 길 오신 선생님.... 그래도 뿌듯하시죠?? ^^
    자리가 멀어서 말씀 못 나눈 다른 회원님들...... 그래도 만나서 넘 반가웠답니다......
    다들 너무너무 반가웠사옵니다~~~

  • 16. 아짱
    '03.11.27 10:12 PM

    대구번개에 바로 이어서 분당까지 행차하여 병나실까 걱정입니다
    (샘은 백만돌이라 끄떡 없을거 같지만....)

    다들 좋은 시간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많은분들의 호응에 힘 입어 바로 망년회 준비해야할듯...

  • 17. 한울
    '03.11.27 10:18 PM

    저도 갈 걸...
    오늘 몸이 아파 출근 못하고 계속 잠자다가 눈을 떠보니...11시가 훌쩍 넘어 있었는데
    현기증 나는 몸을 이끌고 컴터를 켜는 순간 `번개`라는 두 글자가 가슴을 파고 들더이다.
    `애고 애고` 아무리 아프더라도 분당으로 달렸어야 하는데...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은데...
    갈 처지가 안된다고 깜박 잊은 제가 밉더이다.
    그래도 궂은 날씨에 82식구들 여러분이 오셔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식구분들 꼭 만나뵙고 싶었는데, 다음 번엔 꼭 놓치지 않으렵니다.

  • 18. 먼길끝에
    '03.11.27 10:22 PM

    푸우님 ~~
    용서해 드리져~~ㅋㅋ
    예전에 한 꽃미남했는뎅 지금은 살이 10kg도 넘게 쪄서 망가졌어요.
    로로빈님~~
    대단하신 눈썰미~~뜨아~~
    사실 저도 그게 넘 부러운뎅. 타고난 피부래요~TT
    모두들 저를 기억하시는뎅 저는 늦게 가서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리궁~
    저도 얼릉 님들의 얼굴을 외워야할 듯~~

  • 19. 까만콩
    '03.11.27 10:43 PM

    분당 사는 데다 번개 일정도 알고 있었고 그 시각 마르쉐 안에 있기도 했는데...
    선약이 있는 관계로 화장실 가는 길에, 음료수 가지러 가는 길에, 등등등
    잠깐씩 바라보기만 했어요. 즐거운 기운이 마구 느껴지던걸요.
    안면몰수하고 인사라도 나눌까 어쩔까 무척 고민하다 그냥 말았답니다.
    담번에 또 기회가 생기면 그 땐 꼭 가야지...

  • 20. 아쿠아(최혜준)
    '03.11.27 10:44 PM

    부럽네여..
    근데 사진보는것 만으로두 그자리에 있는거 처럼 느껴지네여..
    아뒤랑 사진이랑 연결시켜 보는것두 숨은그림찾기 하는거 같아 재미나구여..
    어제 책 받아봤는데여..
    요리책한권보는거랑 틀리네여,,그속에 담긴 얘기로 수필한권 덤으로 얻은듯해서여..
    사진에 담긴 그릇까지 찬찬히 보느라 밤을 밝혔다는....

  • 21. 상은주
    '03.11.27 11:07 PM

    아니 그런일이 있었어요? 참 부끄럽네요.

    전 오늘 시골에서 올라왔어요. 아빠 환갑이었고 엄마가 그담날이 생신이시라서요. 간김에 김장이랑 하구 급하게 올라왔는데,, 사실 사인회 하는 것도 몰랐습니다. 시골에 컴이 없어서요.

    저두 정말 추카드리구요.. 담엔 꼭 나가야 겠네요..

    정말 행복하셨겠어요.. 샘나는걸요? 다시한번 추카추카!!

  • 22. 쌀집
    '03.11.27 11:09 PM

    광주에 안오시면 화낼꺼예요...

    광주까지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부러운 현실입니다. 흑...흑...

  • 23. 쥴리맘미
    '03.11.27 11:21 PM

    정~~~~말 부럽 습니다.
    벙--개를 두달전에만 햇어도 저는 한자리 차지 하는건데 흐~미나,
    담에는 기필코 가야지!!!
    선생님 몸이랑 팔은 괜찮으시데요. 하갸 마음이 즐거운데요 뭐 그쵸..

  • 24. 하얀마음
    '03.11.27 11:33 PM

    즐거운 시간들 보내셨네요~~~~~
    푸근한 분위기...느껴집니다....
    언젠간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 25. 한해주
    '03.11.28 1:19 AM

    부러워요.
    혜경 선생님 혹시 호주에 오실 계획은 없으세요?
    오시면 제가 가이드 멋지게 해드릴께요.

    저도 내년에 한국가면 번개 이런거 있으면 꼭 꼭 참석 하고 파요.

  • 26. 홍차새댁
    '03.11.28 8:43 AM

    혜경샘 인기는 진짜 대단합니다.^^

  • 27. cargopants
    '03.11.28 8:48 AM

    정말 부러워 죽겠어요.~~~
    혜경샘님,
    저두 샘님 호주에 오시는거 대환영!!!

  • 28. 김효정
    '03.11.28 10:57 AM

    와~ 정말 즐거운 분위기가 팍팍 느껴지네요.
    저두 분당이랑 가까운데 이번달 휴가를 다 써서 휴가도 못내고 참석도 못했지요.
    너무너무 가고 싶었는데..

  • 29. honeymom
    '03.11.28 11:11 AM

    사인회 마치고 어깨 아프셨다는데 책 두권이나 내밀어서 죄송해요..
    그래도 페이지 가득 정성스런 메시지 담긴 책 받아들고 어찌 뿌듯하던지..
    이젠 전국 아니라 세계를 다니셔야 할 듯..건강 확실히 챙기셔야 겠어요.

  • 30. 호야맘
    '03.11.28 3:15 PM

    어제 정말 너무나 즐거운시간 이었습니다.
    저희집보다 쬐끔 더 멀리서 분당까지 오신 혜경선생님~~ 감사합니다!!!
    저... 일밥 책 전에 선생님 싸인 받았는데요...
    미련하게(?) 종로에서 분당까지 가면서 일밥이랑 칭.쉬.랑 두권 다 가져가고... ㅋㅋㅋ
    일밥얘기 하면 빠지지 않으려고... 저 너무 순진하죠?

  • 31. yooky
    '03.11.28 3:16 PM

    저도 분당에서 가까운 수지에 살고 있는 터라 꼭 가고 싶었는데
    요즘 몸이 너무 피곤하여 잠깐 잔다는 것이 그만 일어나 보니 11시가 넘었더군요.
    준비하고 가기엔 너무 늦은 시간일거 같아 눈물을 머금고 다음을 기약했답니다.
    번개 후기를 보니 여러분들의 즐거운 분위기가 느껴져 못 간게 무척 후회되네요.

  • 32. 빛의 여인
    '03.11.28 6:20 PM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코스는 어디인지...
    맨날 설레이는 마음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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