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이건 어떤 맛일까요? [고구마 두반장 구이]

| 조회수 : 6,851 | 추천수 : 112
작성일 : 2003-10-26 22:00:56
오늘 울 작은 아들 생일이었습니다.
미역국 끓이고, 싸리버섯 볶고, 밤버섯 볶고, 고사리 볶고...
이러다 보니 좀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쇠고기 한조각 프라이팬에 구워줬습니다. 숙주나물 얹어서, 소금 후추 뿌려가며...스테이크용 철판에 담아 내니, 뭐 나름대로 그럴싸해보이기는 하네요.

이제 정신차리고 요리다운 요리를 좀 해볼까 하고...요리스크랩을 펴보니...이 요리 스크랩은 참 묘한 매력이 있어요. 볼때마다 새로운 요리가 눈에 띄이거든요.

오늘 필이 꽂힌 건 고구마두반장구이...
이건 어떤 맛일까요?
요기 레시피에는 고구마 3개, 단호박 ⅓통, 피망 1개, 다진 마늘 1큰술, 두반장 2큰술, 청주 1큰술, 설탕 1큰술, 육수 ½컵이 재료라고 되어있네요.
만드는 법은 마늘 두반장 술 설탕 육수를 부어 조리다가 고구마와 단호박, 피망을 넣고 속까지 잘 익도록 구워내라고 하는데 이건 무슨 맛일지...
지난번에 맛없는 고구마 처리법 물으셨던 coco0560님 생각도 나고,
또 세실리아님의 가지볶음(가지와 돼지고기를 두반장에 볶았던)이 맛있던 생각도 나고 해서...
달달한 고구마와 단호박을 두반장에??


혹시 이런 요리 해본 분, 계신가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정옥
    '03.10.26 10:07 PM

    괜히 첫번째라 한번 글 올려봤어요.. ^^ 죄송!!!
    맛있겠네요.. 저 고구마 무지 좋아하는데.. 전 요즘 갈등중!!
    넘 요리를 못해 학원을 다닐까, 아님 칭찬요리책으로 잘해볼까? 어떤게 나을까요?

  • 2. 김혜경
    '03.10.26 10:15 PM

    학원을 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기는 해요...전 제대로 공부를 안한 탓에 칼질도 서툴고...

  • 3. 박정옥
    '03.10.26 10:33 PM

    ^^우와.. 지금 계시네요.. 넘 신기하고 좋당!! 같은시간대에..
    근데요.. 저..2월1일이 예정일이거든요..^^(둘째아기!!) 아기가 태어난다고 하니 왜 이리 할일이 많은지... 둘째 태어나기전에 음식 배워 아이들에게도, 남편에게도 맛있는 거 척척 해줄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은데 첫째 아기가 18개월이라 맘따로, 몸따로 가는 거 있죠... 혜경님처럼 언제 살림도, 요리도 잘하는 주부 9단이 될지!! (전 그래서 햄도 꼭 주부 9단을 먹지요!!)
    레몬트리에 혜경님 이쁘셨어요!!!^^ 칼질 서툴러도 음식을 잘하는 엄마가 되고 싶은 초보주부~~~

  • 4. 김혜경
    '03.10.26 10:36 PM

    에이, 저 살림 잘 못해요...요리만 하죠, 그것도 왜 하냐면요, 빨래나 청소는 잘해도 별로 생색이 나지 않지만 요리는 생색이 나잖아요..큭큭...

    '내손으로 밥 차린다!', 저 자랑할만한 거 이거 밖에 없어요.

  • 5. 나나
    '03.10.26 11:01 PM

    오징어 볶음이나 오징어 불고기 고추장 넣고 매콤 하게 할때...
    고구마 기름에 살짝 지진거랑 같이 볶거나 구워서 양념이랑 먹으면 맛있어요,,,
    오늘은 고구마만 그냥 한 솥 쪄서 먹었더니..뱃속에 가스가 잔뜩 차네요~^^aa

  • 6. 아짱
    '03.10.27 12:17 AM

    야채실 고구마 두개랑 냉동실 단호박이랑 해치울 좋은 메뉴네요
    낼 점심에 해볼까봐요...

  • 7. 쭈니맘
    '03.10.27 12:39 AM

    아드님 생일 축하드려요...
    낳으실때 고생 많으셨을 선생님도 축하드리구요..
    지난 금요일 촬영은 잘 하셨는지요..?
    정말 가서 뵙고 싶었는데..넘 아쉬워요...
    그래서 슬퍼요....

    선생님 칭.쉬나오면 출간 기념으로 한번 모임 가지시면 안될까요..?
    선생님도 뵙고싶고, 울 식구들도 보고싶고...
    싸인회라도 하심이 어떠하신지....

    울 쭈니 이젠 웨이브 정이 아니라 정 정구에요...
    이번에 머릴 자르고 새로 빠마를 했더니(주변의 성화에 못이겨..^^)
    완존히 장정구가 되어버려 외출도 삼가하고 있답니다...
    자기 머리가 어떠 상태인지 전혀 모르는 쭈니는 나가자고 난리이고...
    ㅎㅎㅎ

  • 8. 여름
    '03.10.27 12:48 AM

    정정구 머리도 사진 올려 주세용~

  • 9. 랑랑이
    '03.10.27 12:54 AM

    쭈니맘님 ㅋㅋㅋ 넘 우껴요..장정구 머리...
    근데 쭈니 넘 귀여울것같은데..........

  • 10. 김새봄
    '03.10.27 8:24 AM

    샌님~ 날씨 요상하게 변덕 부립니다.오늘도 비가 올수 있다고 그러네요.
    아이 낳은달은 엄마 몸살하잖아요.
    몸도 맘도 아프지 마시구요~ 아드님 생일 늦었지만 축하 드려요.

  • 11. jasmine
    '03.10.27 8:26 AM

    어려서 많이 먹은게 밤버섯, 싸리버섯인데, 사람들한테 물어도 몰라요. 장사들도 모르고....
    그런거 있었다니 아무도 안 믿던데.....있는거 맞네. 근데, 시중에서 구한거 아니시죠?

  • 12. 초록빛모자
    '03.10.27 10:03 AM

    청명한 아침이내요
    아드님 생일 축하드리구요-그럼 2남 1녀신가???

    참 그런데 제가 글올리기가 안되내요
    댓글은 되는데 새로글올리기가 안되요
    그래서 새로 회원 등록 하려해도 그도 안되내요
    제가 이름을 이은정에서 jade1830으로 그리곤 지금 쓰는 이름으로 바꾸었거든요
    첨에 이은정으로 쓸떈 회원 가입했었는데 그 이후엔 그냥 회원정보 수정하고 썼어요
    제 컴이 이상한건지 제 글쓰기가 안되는 이유가 궁금하내요
    주로 댓글 달고 어쩌다 한번씩 글을 올리는지라 별 불편은 없는데 암튼 궁금하내요

  • 13. 김혜경
    '03.10.27 10:13 AM

    엇 왜 글쓰기가 안되죠? 초록빛 모자님 초기부터 회원인거 제가 잘 알죠.
    회원 비회원 구별없이 새글쓰기 되는데....

    자스민님 밤버섯,싸리버섯 경희농원에서 물량이 많으면 일반 판매하기도 하구요, 적으면 못팔구요...경희농원에 한번 물어보세요.

  • 14. 초록빛모자
    '03.10.27 10:15 AM

    히힛 이리도 답을 빨리 주시다니...

    그럼 제 컴의 기능을 점검해봐야 겠내요

  • 15. 찐홍
    '03.10.27 1:36 PM

    음....떨리는 맘으로 올려용~ 아는 언니의 추천으로 책을 봐온지...언....6개월이 지냈군요..아마 10번이상본 책은 이 책밖에 없을꺼에염.... 한번 올려보구 싶어서 써봤어염~~~ 헤헤 저두 고구마 좋아하는뎅~~ 헤헤헤.....예비신부 찐홍이였습니다~~ 아자아자!!!! ^^

  • 16. Chris
    '03.10.27 3:00 PM

    핫. 이런.. --; 일밥에서 보고 '야채두반장조림'을 했거든요. 감자나 고구마라 그러길래 둘다 넣었는데..감자보단 고구마가 맛있더군요. 저도 첨엔 달달한 고구마랑 두반장이 과연? 그랬는데 썩 어울리길래 '음..훌륭한 책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쥔장님이 무슨 맛일까요? 라고 그러니까 당황스럽습니다.. ^^; 결론은 맛있습니다. 단호박도 괜찮을 듯 싶네요.

  • 17. 김혜경
    '03.10.27 4:47 PM

    허걱...chris님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봐도 감자로는 해봤는데 고구마의 기억이...그래도 맛있었다니...만약에 맛이 없었다면...허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786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26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39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05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838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874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48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47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6,983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679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24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770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782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681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189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36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48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18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463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42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88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33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491
3324 산책 14 2013/11/10 13,333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78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