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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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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bella cucina

작성자 : | 조회수 : 6,803 | 추천수 : 155
작성일 : 2003-10-13 19:22:28
오늘 레몬트리 촬영하러 사당동에 갔었어요.
사당동 먹자골목안에 벨라 쿠시나라는 쿠킹스튜디오에서 촬영이 있었거든요.
벨라 쿠시나라는 곳엘 가보니까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공부한 스타일리스트 임종현이라는 남자분의 스튜디오더라구요.
그런데 어쩌면 부엌이 그렇게 좋은지...물론 전문가의 스튜디오니까 그렇겠지만...
큼직한 업소용 냉동냉장고에 싱크대 높이의 역시 업소용 냉장고, 가스버너가 빌트인된 큼직한 아일랜드. 쟁반이며 오븐용 팬 등을 수납하기에 안성맞춤인 스텐리스 오븐대....
부러워서 실례를 무릅쓰고 여기저기 열어봤네요. 언제쯤 이만한, 아니, 이의 반만한 부엌을 가져보나 하고...

벨라 쿠시나 홈피도 있네요.
http://www.bellacucina.co.kr


돌아와서 저녁을 하려니까 왜 이리 초라해보이는 지...에궁, 그래도 이만하면 훌륭하니까 눈을 아래로 돌리고 살아야겠죠?

촬영도 하고, 출판사에서 교정도 보고 왔더니 넘넘 피곤한데다가 kimys는 모처럼 저녁을 먹고온다고 하여 어머니랑 단둘이 밥을 먹었는데...
반찬은 어제 양념해둔 돼지고기 생강구이 먹으면 되는데 국이 한방울도 없잖아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몇 주전 해인식품에서 사골국물 파우치를 보내준 것이 있더라구요.
700g 2인분이라는 걸 한봉지 뜯어서 먹었어요.
맛은요, 처음에 먹어보니까 집에서 곤 것 같지않고, 뭐랄까 서양의 스프맛이 나는 것 같았는데 소금 후추파 마늘을 넣은 다음 밥 말아 먹으니까 맛이 괜찮네요.
방부제나  msg는 들어있지 않다고 하는데 중국에서 만든거구요.

언젠가 캔에 들어있는 다른 메이커의 사골국을 상에 올렸더나 우리 어머니 "샀냐?"고 한마디 하시던데 오늘은 암 말씀 없으신 걸로 봐서 맛은 괜찮았던가봐요.
국도 국이지만 언제 수제비나 칼국수를 끓여봐야겠어요. 아참, 전 못봤는데 '컬럼부스 대발견'에서 만두피로 수제비 했다면서요? 드셔보신 분 계세요? 전 한번 해보려구요...
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
    '03.10.13 7:31 PM

    선생님 오늘도 바쁘셨네요.
    오늘 아침부터 내내 선생님 글이 없어서 많이 바쁘시구나 생각했었답니다. 울 신랑도 오늘 저녁 약속 있다구 해서 아가들과 간단히 해결했답니다. 피곤하실텐데 푹 쉬시구요. 저두 낼 수제비 끓여먹을까봐요. 낼 메뉴걱정없어서 날아갈 것 같아요.

  • 2. 카페라떼
    '03.10.13 7:44 PM

    사진으로 본 선생님 주방도 훌륭하던데...
    하지만 주부의 욕심은 넓은 주방과 많은 그릇들 이겠죠...
    전 주부도 아닌데 주방기구나 제품들 욕심이 많거든요..
    저도 결혼한 친구네 놀러가면 주방먼저 보거든요..
    샘 주방도 훌륭하니 마음을 비우소서....

  • 3. 블랙마녀
    '03.10.13 7:46 PM

    대단해요 (개콘 버전) 어떻게 그렇게 바뿌시면서 요리까정 다하시는지 존경 또 존경입니다
    선생님 책을 사러 가야하는디 언제나 살지 서점이 넘 멀어서리 여기 지방인데 샘님 책 있겠죠
    일단 일편 부터 사서 보겠습당 82쿡에 가입해서 얼마나 도움을 많이 받았는지 감사 감사 합당
    이렇게 좋은 사이트 만드신거 정말 잘하신겁니다 혜경샘님 오늘도 발품파니라고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ps 혜경샘님 주방도 만만치 안던데요 오늘 첨 보았는데 정말 감동입니다 ^ ^

  • 4. 임소라
    '03.10.13 7:59 PM

    수제비... 칼국수...
    시험 끝나고 헬룽헬룽 놀고 있는데... 엄마한테 수제비 끓여달라고 하면 분명 이러실걸요?

    "니가 반죽해라!!"

    제가 밀가루랑 쫌 친해서요... 하하하...

    전에 혜경이모님 부엌 사진으로 봤는데... 중요한 건 크기나 도구의 종류가 아니라 그것들을 가지고 얼마나 맛있는 음식을 정성스레 만드느냐가 아닐까 싶어요....
    물론 저도 이런저런 도구들에 관심이 많지만요..... 핫...

    어찌되었건 그렇게 부러워 하셨으니 이모님 부엌이 삐지지 않았나 걱정되네요...
    이모님을 닮았다면 절대 쫀쫀할리가 없지만 말입니다.. 혹시나 부엌에 삐지면 제가 이뻐해주겠다고 전해주세요~~~

  • 5. 키티
    '03.10.13 8:25 PM

    선생님, 그 업소용 씽크대요, 비용이 얼마나 된대요?
    저 지금 그 씽크대 무지 탐내고 있거든요. 올가 대치동에 가서 보구
    침만 흘리고 있었는데...친구는 참으라고 하고....가정집에 하기엔 무리인가요?
    그래두 넘 탐나는데....흑

  • 6. KKKK
    '03.10.13 8:26 PM

    저도 부엌살림 어지간히 갖춰서 정리정돈해놓고 사는 줄 알았는데...
    얼마전 제가 솔직히 경쟁률 조금 높은 아파트에 당첨되었거든요.
    바빠서 당첨후 모델하우스에 옵션 때문에 갔었는데
    주방 보니 지금 집이 싫증나는 거예요.
    다 빌트인 되어 있는데 지금 갖고 있는 살림들은 뭔가 싶고
    입주때까지 지금의 부엌을 함부로 다루며
    구박하진 않을까
    그러면 아이랑 애아버지랑
    저한테 제대로 대접받지도 못할 것 같고..
    아무튼 김선생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 7. yuni
    '03.10.13 10:32 PM

    저도 벨라쿠시나 사진으로 본적 있어요.
    거기에서 이태리음식과 프랑스음식을 배우는 분이 파티했다고 사진 올린거 봤거든요.
    저도 한숨이 휴우 나오던걸요. 너무너무 부럽더라고요. -_-;;

  • 8. 나나
    '03.10.13 11:15 PM

    저도 거기 사진 잡지서 본적 있어요,,
    로또나 되면,,그런 부엌 가질수 있을지..
    너무 너무 부러운 부엌이죠,,
    꿈꾸는 부엌중 하나죠...

  • 9. 아짱
    '03.10.13 11:44 PM

    벨라쿠시나 사진 보고 왔어요
    선생님의 부러운 맘이 이해되네요
    하지만
    선생님은 꼭 더 멋진 부엌을 가지실거예요....

    참..오늘 반디서점 갔는데
    요리책 코너에서 앞으로 나올 2권이 조만간
    이 한자리를 차지할거라 생각하니
    제가 괜히 가슴이 부푼게
    미리 설레고 왔답니다

  • 10. 3ysmom
    '03.10.14 12:42 AM

    예,만두피 사놓았다가 처치 곤란해서 수제비도 해먹어봤구요,간단하게 미니피자도 해봤는데 괜찮더라구요.

  • 11. cream
    '03.10.14 1:44 AM

    수제비 좋아하는데 그 밀가루 반죽하는거랑 떼내는 것이 어찌나 일인지...
    결혼전 엄마가 해줄때는 그냥 넙죽넙죽 먹기만 해서 그렇게 힘든줄 몰랐거든요
    만두피 괜찮다면 함 해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부엌 업소스탈이 좋아요. 넓직하고 온통 스텐레스 (윤이 번쩍번쩍 하는...)
    한 10평정도는 될듯한 .....(우와~~~) 아직 요리는 젬병이지만 제가 꿈꾸는 부엌입니다.

  • 12. 캔디
    '03.10.14 5:13 AM

    전에 foodtv 채널에서 "Ultimate Kitchen"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Food TV Canada 가 생기면서 그 프로그램은 더이상 여기선 볼수가 없게 됐죠.
    훌륭한 가정집 부엌을 두개씩 소개하는 프로였는데, 남의 부엌살림 얘기지만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봤죠.
    부엌이 그정도면 나머지 방들도 보나마나 입이 떡 벌어질만 했겠지만, 어쨌든 다양한 구조와 재질, 아이디어들이 돋보였구요. 바닥, 씽크대, 벽, 찬장, 장식품들 모두 역사와 이유를 가진 것들이 많았구요.
    멋진 아이디어들이 하도 많아 나중에 돈 많이 벌어 내 부엌을 인테리어 디자니너에게 맡겨 만들수 있을 날이 오면 참고로 보여줘야지 하는 것들을 따로 적어놓기도 했구요.

    근데 저도 제목만 보고는 La Cucina 님 얘기인가 하고 들어오면서 얼른 혹시 일찍 아기 낳으셨나?하고 생각했네요.

  • 13. june
    '03.10.14 7:20 AM

    초등학교때 반장의 생일파티에 간적이 있었어요. 반장네 집이 음식점을 하는 고로... 정말 맛난걸 많이 먹었거든요. 그런데 그 맛있는 음식 보다 어린 제 눈을 사로 잡은건 엄청난 주방 이었답니다,
    물론 그 주방에선 음식한번 안하게 생긴... 모델하우스에서나 볼듯한... 그당시 저희 엄마가 보시던 인테리어 잡지에 나온는 홈바가 있고 식당이 따로 있고...
    90년대 초반의 그 정도 주방은 드물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꾸며 놓을수 있었던데 그 주방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서 였던거 같아요. 음식점이 1.2층이고 집이 3층이라 집에서 음식을 전혀 안했던걸로 기억되거든요.
    그날 음식도 음식엘리베이터(?) 그걸로 옮겼었어요.
    어찌 그리 잘 기억하냐고요? 그림일기의 덕이죠...

  • 14. 부산댁
    '03.10.14 9:42 AM

    혜경샘..
    저는요~ 로또 당첨되면 하고 싶은거 목록 적어놨거든요..
    1위가 뭐게여~~ 히히.. 부엌 뜯어고치고,, 이쁜그릇 사고,, 주방기구 사고 싶은거 다~~사고,,
    흐흐흐~~ 생각만 해도 행복해요~~

  • 15. 정애란
    '03.10.14 1:29 PM

    벨라쿠치나... 넘 예쁘죠.
    저도 그곳에 요리배우러 간 적 잇는데, 다들 그 부엌만 보면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나도 이런 부엌 갖고 싶다..."^^

  • 16. 옥시크린
    '03.10.14 6:26 PM

    선생님도 국걱정 하시네요..^^
    저역시 못하는 반찬 다 만들어놓고 국거리에 한숨을 쉰답니다..
    오늘은 근대넣고 된장국 끓여봤어요.. 맛은 괜찮네요..
    요즘 몇일 못들어왔더니 읽을꺼리가 넘 많네요..
    얼른 훌터 봐야지요 ^^

  • 17. 이뿐오리
    '03.10.14 9:17 PM

    샘님~~~넘오랜만이져?....히히히
    저 금욜마다 섭 들으러 간다구 했던데가 벨라쿠치나였어여.....^^
    거기서 촬영을 마니 하는건알았지만....샘님도 오셔서 촬영을하셨다니 역시.....!!
    멋지시와요.....^^
    거기서 찍은 사진있는데...못보신분들도 있으니깐 올려 볼께요...
    정말 이쁘고 깔끔하고 요리를 하고 싶은 kitchen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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