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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매실의 계절은 돌아오고~~[매실절임]

| 조회수 : 11,548 | 추천수 : 108
작성일 : 2003-05-21 10:41:01
제가 홍쌍리선생님 책 읽은 건 한 10년전인가봐요. 이번에 말고, 예전에도 한번 책을 내신 적 있어요.
그때 그 책 다 읽고도, 친정어머니가 매실로 뭔가 담그는 걸 보고도 아무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2년전 kimys 아는 분이 매실잼을 보내주셨어요.
상태는 묽은 잼 상태,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딸기잼보다 훨씬 묽은 건데 그걸 물에 타서 아침마다 마시라고 하더라구요. 꼭 냉장보관하라며...
솔직히 고백하건대 저 첨에 툴툴거렸어요, "에이, 냉장고도 비좁은데 이렇게 덩치 큰 병을..."

제가 평소 물을 잘 안마시는 편이고, 특히 눈을 뜨자마자 꼭 진한 커피를 마셔 늘 kimys가 걱정해요.
kimys 그러더라구요, "제발 물 좀 많이 마셔, 그러지 말구 저 매실잼 아침마다 한잔씩 같이 마시자"

그래서 아침마다 커피잔에 한잔씩, 큰술로 1수저 정도 타가지고...어머 그랬는데...

저 화장실 매일 가는편은 아니었는데 하루에 서너씩 가면서 숙변을 쏟아내는데, 어머 이거 장난이 아니네요.
그리고 저 참외나 돼지고기(굉장히 좋아하는데 그거 먹음...), 뭐 저한테 안맞는 거 먹으면 바로 화장실...
그런데 매실잼을 먹고부터는 그런 일이 사라졌어요.

둘이 매실잼을 펑펑 먹다보니 금방 떨어지더라구요. 전 그거 아무때나 담글 수 있는 건줄 알고, 그분에게 레시피 좀 부탁했는데 그분 말씀이 "이젠 못만들고 내년에나..." 하는 거예요.
그래서 홍쌍리선생님네 매실잼을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값은 비싸고, 효과는 그만 못하고...
하는 수 없이 다음해를 기약했죠.

지난해 5㎏짜리 두상자를 하나로마트에서 사가지고 와서 모두 씨를 빼고 매실절임을 만들었어요.

그랬는데 그분이 지난해보다 3배쯤 많은 매실잼을 가져다주셨어요, 얼마나 반가운 선물이든지.
그걸 잘 먹었는데 가을쯤 되니까 떨어지더라구요.
제가 담가놓은 매실절임을 갈아서 잼을 만들어 계속 먹고 있는데...요즘 너무 바빠서 매실 갈 새가 없어서 잼을 안먹었더니 자꾸 몸이 무겁고, 자꾸 붓고, 몸살기도 있고...
지금도 몸이 너무 아픈데 아무래도 매실잼은 만들어야 하려나봐요.

제가 만드는 매실절임.
1. 매실을 깨끗이 씻어서 망에 받쳐 물기를 뺍니다.
2. 매실의 씨를 뺍니다. 여기서 포인트 씨를 빼는 방법은 매실의 몸에 이음새처럼 굴곡이 있는 부분을 바닥에 대고 주걱으로 누르면 쉽게 씨를 뺄 수 있습니다.
3. 씨를 뺀 매실은 동량의 설탕에 섞은 후 소독한 병에 담고 설탕마개를 친 다음 매실이 들뜨지 않게 무거운 것으로 눌러서 어둡고 시원한 곳에 보관합니다.
4. 씨는 과실주용 소주를 부어 매실주를 담급니다.

매실절임은 6개월 이상 숙성한 다음 그냥 먹어도 맛있고 믹서에 갈아서 끓여서 잼을 만든 후 물에 타서 마십니다. 일반적으로 엑기스가 좋다고 하는데 먹기 너무 사납고, 전 섬유질이 있는 매실절임이나 잼이 더 좋으네요.
아, 매실씨에는 약간의 독성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매실씨로 담근 술은 3년정도 숙성시킬 계획입니다, 몇년후 열어서 스킨도 만들고, 요리용 술로도 쓰고...
그리고 또 한가지 매실은 1년정도 묵혀서 먹으면 더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첫해에는 두해분량을 담그고 그 다음해부터 한해분량을 담가 묵혀가며 먹으라고 하네요.

전 올해도 10㎏을 담그려구요, 오래 묵힐 수록 좋다니까...그리고 씨로는 벼개를 만들려고 해요. 매실씨벼개를 베고자면 잠도 잘 오고 목 아픈 것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지금의 저처럼 어깨에 장정둘이 올라가 앉아있는 듯한 어깨에 좋다고 하니까...

아, 이제 곧 매실철이네요....흐흐흐, 힘은 들지만 건강 지킴이니까...
"여보 내가 매실베개 만들어주게!!흐흐"

p.s.
정말 매실에 대한 관심들이 대단하시네요.

몇가지 질문들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1. 우선 무거운 걸 올려놓으라고 했는데 뭘 올려놨으면 좋겠냐는 의문들 있으시죠?
비닐백에 물을 채워서 설탕마개 위에 올려놓으세요.

2. 어디다 담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
전 과실주 담그는 병에다 담갔어요, 너무 크고 무겁고 해서, 올해는 좀 작은, 과실주병을 몇개 사려구요.

3. 보관장소에 대한 답
전 다용도실에 있는 보조 싱크대에 넣어뒀어요, 저희 다용도실은 북향이라 겨울엔 시베리아에요.

4. 건져내는 것에 대한 답
홍쌍리선생님은 설탕에 재워둔 것은 너무 오래두면 발효해서 식초가 된다며 건지라고 하셨는데 저희 친정어머니보니까 3년을 둬도 식초가 되지않았길래 그냥 놔뒀었습니다. 오늘에서야, 1년만에 건져냈내요.

5. 씨를 빼는 것
그건 순전히 제 잔머리에요, 엄마보니까 나중에 건져냈을 때 매실 알맹이가 처치곤란인듯 하여...

6. 설탕마개부분
홍쌍리선생님은 매실이 3㎏라면 설탕 2㎏는 섞고 나머지 1㎏는 마개를 하라는 조언, 아참 설탕과 매실이 동량이라고 하는 것은 부피가 아니라 무게입니다. 혼돈없으시겠죠?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티
    '03.5.21 11:25 AM

    어제 좀 힘드셨죠? 저는 책에 사인도 받고 여러분들과 얘기도 하고 좋았는데...
    다른분들도 담에 책 가져와서 사인받으셔용..

    으, 근데 너무 유익한 정보네요, 매실씨벼개..
    매실보관할때요, 저희집은 집자체가 좀 더워서그러는데 냉장고에 넣어둬두 되나요?

  • 2. 때찌때찌
    '03.5.21 11:27 AM

    신랑한테 전화해서 매실사러 가자고 했더니...좋아라 하네요.(건강에 좋다고 하면야..)
    어디서 그런거 아냐구... 당연히 82cook이라고 말하면 모르구요 "내가 잘노는 곳..."이라고 하면 알아요. 영어떼기로 얘기하면 절대 모르는척..
    신랑이 그거 설탕 많이넣고 만드는건데..그러면서 걱정하네요..당뇨가 있으니까..
    그래도 해놓으면 좋으니까..저라도 많이 먹으라네요.

    얼마동안 나둬야 할까요? 6개월이상이요? 그럼 지금 만들어 놓구...6개월뒤에? 윽~~~~~~

    ㅎㅎㅎ선생님..출근해서 컴켜면 여기부터 들어와 정말 많은것을 배워요.
    요리는 물론 살아가는 지혜까지..
    홈식구들도 너무너무 좋구요.. 분위기도 좋구요..
    어제 제가 신랑한테 가면갈수록 신랑이 좋다구 그랬거든요?
    여기도 그래요.. 시간이 갈수록 더더욱 좋아요......

  • 3. 사과국수
    '03.5.21 11:32 AM

    히히,, 감사해요.
    잼은?,, 매실절임을갈아서 그냥 졸이나요? 설탕같은거 넣지않구요,,피부좋으신이유가.. 숙변제거도 있었네요,,
    술은?,, 씨로만담궈요?,, 과육은들어가지않구요?,,,

  • 4. 꽃게
    '03.5.21 11:36 AM

    저도 매실 씨 빼고 담아보고 싶은데 엄두가 안나거든요.
    선생님 어렵지 않나요??? 시간이 엄청 많이 걸리진 않나요???
    송광매실농장에서 씨빼는 작두 파는데 삼만원이었던가...

  • 5. 키티
    '03.5.21 11:49 AM

    앗, 꽃게님, 충. 성!!
    씨빼는 작두라구요..? (눈이 휘둥그레 해짐)
    어제두 "꽃게님의 연탄불"에 "쟈스민님의 프로판개스" 에 넘 놀라고 쇼크였던 모집안 키티양이
    오늘 드디어 "씨빼는 작두"소리에 기절하다..
    여러분~ 우리모두 꽃게님께 경례!

  • 6. 김혜경
    '03.5.21 12:19 PM

    꽃게님 씨 빼는 거 생각보다 힘이 별로 안들어요. 주걱으로 살살. 대신 그 부분이 바닥에 닿지않으면 죽어도 안빠지구요.
    씨빼는 작두는 저도 하나 사고 싶은데...인터넷으로 살 수 있나요??

    사과국수님, 잼은 요, 매실절임 믹서에 갈고 절임에서 나온 발효액 조금 더 넣고 해서 잼 만드시면 되구요, 이미 매실과 설탕이 동량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설탕 더 안넣으셔도 되구요, 너무 많이 졸이지 마세요, 나중에 물에 풀 때 잘 안풀어져요.

    술은 씨로만 담궜어요. 그런데도 붉으죽죽한 색이...

    때찌때찌님, 당뇨때문에 걱정이시면 설탕넣지말고 졸이는 매실엑기스를 해보심이...

  • 7. 건이맘
    '03.5.21 12:19 PM

    작년엔 그냥 매실 액기스만 만들었는데..아직도 거의 그대로 냉장고에..
    이번엔 절임을 함 해봐야 겠네요.
    씨베개 저는 작년 어버이날에 매실농원서 파는 아코디언 베게 셋트로 사드렸거든요.
    값 상당했져..2개에 15만원은 준듯한데..
    근데 울 시엄니 좋다 나쁘다 말 한마디도 안하시데여.
    시댁갔더니..안쓰고 계시던데..
    도로 갖고 오고싶은맘 굴뚝같아여.

  • 8. 꽃게
    '03.5.21 12:55 PM

    에궁...
    오늘 엄청 바빠서리...
    또 오후에 회의 참석하러 가야하거든요.
    제가 오늘 집에가서 함 알아볼께요. 저도 살 마음이 동해서요.
    아들녀석이 매실을 안먹었었는데 요즘 그 어느 쥬스보다 맛있다고 잘 먹네요.

    참 키티님..
    어제 멜로 중국요리 강사님 연락처 보내드렸어요. 멜 한번 열어보시고요.

    건이맘님
    엑기스 물에 1:5정도로 희석해서 음료로 마시면 얼마나 시원하고 좋은데요.
    술마신 다음날 아침 해장으로도 끝내줍니다. 특히 운동후, 음주후, 기타등등의 원인으로 갈증이 날때 --- 매실보다 더 이상 좋은 것은 없답니다.

    매실 작두는 있다가 집에가서 알려드릴께요.

  • 9. 초록부엉이
    '03.5.21 1:04 PM

    매실과 설탕이 동량이라는건
    부피의 동량이란 건가요?

    복음자리에서 나온 매실 감로차라는게 있는데
    이건 엑기스와는 또 다른건가요?
    달착지근해요.매실도 들었고.
    맛 보느라 뚜껑만 따고 그냥 있네요....

  • 10. 민경
    '03.5.21 2:23 PM

    저도 매실절임하고 싶군요
    그런데 설탕마개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그리고 다른 주의점은 없나요
    제가 만드는 데는 영 자신이 없어서요...

  • 11. 사과국수
    '03.5.21 2:25 PM

    설탕마개는요, 윗부분을 설탕으로 덮으란얘기죠,, 매실이 하나도 안보이게요.. 그래야 상하지않고발효가되거든요,

  • 12. 김영선
    '03.5.21 2:48 PM

    매실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제가 워낙 물, 탄산음료, 커피 외에는 잘 안 마셔서..
    저도 이번기회에 매실쨈을 좀 만들어서 먹어볼까 싶어요..
    잘 할 수 있을런지 쫌 걱정스럽지만요..

  • 13. 쌀집
    '03.5.21 2:49 PM

    매실 엑기스와 절임과 잼이 뭐가 다른가요? 너무 초짜 질문이라서 미안해요. 자세히 좀 가르쳐 주세요.

  • 14. 궁금이
    '03.5.21 3:29 PM

    절임은 어떻게 만드는 건가요?
    저희 집에도 당뇨환자가 계셔서 기왕이면 절임으로 해보려고 하는데...
    참...매실은 어디서 구입하면 좋은가요?

  • 15. 초록부엉이
    '03.5.21 4:01 PM

    4kg에 이만오천원이면
    가격이 어떤건가요 ?
    저도 사서 한번 해보려구요...

  • 16. 스마일
    '03.5.21 4:08 PM

    저희 아파트내에 매화꽃이 몇그루 있거든요.
    우리동앞에는 없지만..매실날쯤...밤에 도둑마냥 가서 흔들어 따옵니다.
    먼저 따가는 사람이 임자니까...^^
    저도 10kg 예약 해뒀는데 반은 액기스..그리고 반은 절임을 해야 겠네요.
    액기스하고 남은 씨앗에 소주부어 매실주를 만들면 되니...
    전 집에 94년담은 매실주 있는데...시댁에서 얻어다논...그러고 보니 인삼주도 있네요.

  • 17. 팽귄
    '03.5.21 8:01 PM

    어제 홍쌍리 매실을 살려고 전화를 했는데../
    너무 비싸더라구요,... 매실주를 담그고 싶었는데..
    왕특:10kg에 9만원 특:10kg에 7만원...........
    단위른 10kg라고 하네요..
    신랑이 너무 비싸다고 사지 말라고 하네요.
    혹시 싸게 구입할 곳은 없나요......

  • 18. 김혜경
    '03.5.21 9:07 PM

    하나로클럽에 매실 들어와요, 전 작년에 거기서 샀어요.
    좀 기다려보죠. 6월초가 되면 본격적으로 들어올 거예요.

  • 19. 스마일
    '03.5.21 9:13 PM

    참...혜경언니는 건강체질인것 같아요.
    왜 그러냐면...강장식품등을 먹어서 바로 숙변등이 나오는 사람이
    있는 반변...꿈쩍도 하지 않는 사람도 있거든요.
    반응을 빨리 하는 사람일수록 빨리 좋아지죠.
    전 다른 강장식품과는 달리...먹고나면 난리가 나고 더 힘듭니다...매실은
    편한것 같아 좀 비싸더라도 무농약으로 샀어요.

  • 20. 짜댕
    '03.5.22 12:37 AM

    만드는 법은 모과차나 유자차랑 비슷한거 같네요.
    저두 만들어보고 싶은데 이미 모과차에 곰팡이가 펴서 몽땅 버리는 실패를 겪어서
    통 자신이 없네요.
    설탕마개는 어느정도 두께로 덮으면 될까요?
    그리구 통에 기득차도 무거운 걸루 눌러야 되요?
    비싼걸 다 버리게 될까봐 걱정되네요ㅡ.ㅡ

  • 21. 정지문
    '03.5.22 12:45 AM

    몇해전 시어머님께서 주신 매실엑기스(?)를 그냥 묵혀둔게 있어
    열어봤더니 소주같이 톡 쏘네요
    냉장보관안하고 그냥 씽크대에 있었는데 괜찮을까요?

  • 22. orange
    '03.5.22 1:34 AM

    전 몇 년 전에 딱 한 번 해봤어요.
    씨 빼는 건지도 모르고(그 때 참고한 레시피에 씨 빼란 말이 없었어요... -_-;;)
    설탕에 재워뒀더니 매실이 뜨더군요.... 무거운 걸로 눌렀어야 하는데 것도 빼먹구..
    뜨니까 보글보글 발효가 되는 듯도 싶고.. 해서 뚜껑 열었더니 시큼털털한 냄새가 나길래
    안되겠다 싶어서 매실 건져서 꼭 짜서 끓였지요...
    그랬더니 색이 까매지더군요.... 엑기스가 된거죠...
    맛도 기대에 못 미치구... 식구들에게 외면당하고 있었는데
    친정엄마께서 가져가셨습니다. 딸 고생한 건데 아깝다구요...
    엄마께서는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고 속 편해지는데 왜 안 먹냐구요...

    그 뒤로는 매실 쳐다도 안봤는데 흠....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네요....
    저희 동네에서도 요새 주문받던데... 충무꺼라던데 괜찮을까요??
    홍쌍리 아지매가 만드신 매실원은 시금털털하더라구요...
    식구들이 안먹어요... 힝~~~

    이상 orange의 실패기였습니다~~~~ *^^*

  • 23. orange
    '03.5.22 1:38 AM

    참, 씨빼는 작두... 저도 첨 들어봅니다.....
    꽃게님 사용후기 무지 기대되네요.... ^^

  • 24. 이경숙
    '03.5.22 8:18 AM

    병에 담고 거기에 무거운 것으로 눌러준다면
    아령을 집어 넣을 수도 없고 병은 입구가 작아서 넣을만한 마땅한 것이 있나요?
    혜경님은 (이제부터 선생님)어떤 병에 넣으세요.

  • 25. 이종진
    '03.5.22 4:36 PM

    비닐백에 물 채우는것은 생각도 못해본 것이네요.
    안터지게 하려면 조심해야겠네요. 몇겹으로 싸야겠고..
    저두 할거에요. 일단 조금만.. 그럼 과실주병부터 사야겠어요~ *^^*

  • 26. 최보라
    '03.5.22 4:42 PM

    주의!!
    저희어머니가 담궈주시곤 했는데 한번은 플라스틱 통에 넣어뒀다가 아주 망해버렸어요.
    확실히 항아리나, 유리병에 담으세요..

  • 27. 고운빛
    '03.5.22 6:49 PM

    후후후, 혜경님도 물을 잘 안드시는군요.
    저도 어릴 때부터 물을 너무 안 먹으니까 아빠께서 항상
    '우리 공주 자꾸 물 안 먹으면 나중에 백얌새(백염소)한테 시집 보낸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참 많이 들었는데 지금도 여전하답니다.
    참고로 저 신랑 백얌새도 흑얌새도 아닙니다. ^^*

    작년에 저도 매실발효액 만들었는데 지금 보니 방법이 틀렸군요. ㅠㅠ
    만드는 과정은 정확했는데 전 100일동안 발효시키지 않았답니다.
    올핸 혜경님 방법으로 매실잼에 도전해 보아야겠군요.
    저도 변비가 만만치 않은데 작년에 만들어 놓고도 먹지 않았거든요.
    올핸 정말 정성껏 만들어 보아야겠습니다.

    홍쌍리님의 '매실 아지매, 어디서 그리 힘이 나능교?'를 읽고 있는데
    매실효능과 매실요리가 굉장히 다양하네요.
    힘이 닿는다면 몇가지 더 도전해 보아야겠네요.

  • 28. 박해영
    '03.5.25 3:00 AM

    아파트 장터에서 매실보여 그냥 한번 담아 볼 생각으로 구입했는데 쿠킹노트를 보고 자신이 좀 생기네요.

  • 29. 김혜경
    '07.8.17 8:03 PM

    잠비님..이젠 타임머신 안 타시나요??
    제가 한걸음 먼저 와 보았는데...

  • 30. 미조
    '07.9.12 9:53 PM

    저두 매실 배우고 가네요. 이리 하는거다 저리 하는거다 말이 다들 틀려서..
    이번에 3달을 안채우고 매실 그냥 건졌어요. 항아리에 담았더니 너무 맛있네요^^
    홍쌍리님의 책이라는게 지금도 파는지 업그레이드 됬는지 모르겠네요. 함 찾아봐야죠.

  • 31. 잠비
    '08.2.2 8:13 AM

    오늘은 2008년 2월 2일 토요일입니다.
    2003년 5월 21일로 되돌아 왔습니다.
    주인장께서 2007년 8월 17일에 다녀가셨네요.
    손잡고.......흔들고.....반갑습니다.
    이런 재미로 타임머신을 타나봐요. 아무도 모르는 은밀한 일에 빠져인는 듯!!!

    복잡한 생각으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그 해결책을 찾고 있답니다.
    요즘은 오미자를 마시고 있는데, 올해는 매실청을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 32. 그린
    '08.6.19 6:45 PM

    잠비님 뒤를 이은 타임머신 놀이...ㅎㅎ

    지금 3년 묵은 매실청 걸러내느라 부엌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매실장아찌가 너무 많아 잼으로 만들까싶어 들어왔네요.
    82에서 배운 보물중 하나인 매실절임....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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