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딸아이가 너무 많이 보고싶네요

| 조회수 : 8,277 | 추천수 : 121
작성일 : 2003-05-18 21:31:27
딸 아이가 소포를 보냈네요.
엄마아빠 안부를 묻는 엽서 한장과 스코틀랜드의 과자 한상자, 네덜란드의 민속품인 나막신 한켤레, 그리고 사진들.

CD  한장에 담긴 아이의 수십장의 사진들...
친구들과 재잘거리며 찍어보낸 짧은 동영상 몇편과 네덜란드의 제 방과 학교, 벨기에 스위스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프랑스 등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들이 담겨있네요. 아이 홈페이지에서 몇장 보곤 했는데 다시 쫙 보니 울컥!!

전 아이가 아주 많이 보고 싶은데 얘도 그럴지...

아버지 편찮으신 동안은 너무 정신이 없어서 아이 그리워할 겨를도 없었는데 지금은 아주 많이 보고 싶네요.

제딸 아이 이렇게 생겼어요.  어렸을 땐 저랑 똑같다고 했는데 지금은 모르겠어요. 그리구요, 실물이 조금 더 나아요.








  







공부안하고 여행만 한 것 같네요.네덜란드는 봄학기는 휴일이 많고 가을학기에는 휴일이 없대요. 그 말 믿어야죠?!

아, 주변에 네덜란드 자주 가시는 분 안계신가요?
지난번에 여름옷이랑 여름구두, 스타킹과 즉석국, 그리고 오징어볶음 고추장볶음을 싸서 특급으로 부쳤는데요, 그 젤 중요한 소포, 배달사고가 났어요. 보내야할 건 많은데 또 분실될까봐 겁이 나네요.
혹시 네덜란드 가시는 분, 저 좀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kimys가 직장에 다녔으면 진작 인편을 구했으련만, 축구 취재가는...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게
    '03.5.18 9:47 PM

    어쩌나...귀한 것들이 배달 사고가 났으니..
    따님이 정말 예쁘네요. 사진만으로도 충분해요.
    엄마 얼굴도 조금 있어보이지만 아빠 많이 닮았나봐요.

  • 2. natukasi
    '03.5.18 10:40 PM

    와~따님이 정말 예뻐요...
    풋풋함이....보는이로 하여금 미소짓게 하네요..(특히 세번째 사진)

  • 3. 김수연
    '03.5.18 10:47 PM

    나에게도 저렇게 야무진 미소를 지었던 시절이 있나 싶네요. 정말 이쁘다...

  • 4. 이경숙
    '03.5.18 10:59 PM

    정말 청순하고 해맑아요.
    첫번째 사진을 보면 롱다리인 것을 알수있고
    세번째 사진을 보면 미모가 드러나고
    머리 풀고 사진 찍으니까 더 예뻐요.
    두번째 사진에서는
    혜경님이라 똑 같아요.
    혜경님 젊었을 때 정말 미인이셨겠어요.
    전 아들만 둘이라 무척 부럽네요.
    근데 따님이랑 함께 살땐 토닥토닥 싸우시진 않았나요?
    모녀지간이 사이가 좋은만큼 싸우기도 한다고 하던데
    궁금하네요

  • 5. 맑음
    '03.5.18 11:00 PM

    우와! 방금 우리 딸이랑 선생님 얘기 하고 있었는데...
    실은 저희 딸두 이화외고 나왔거든요. 따님 후배지요. 불어반이었는데... 02학번이구요.
    따님이 참 예쁘네요. 눈이 엄마 닮아서 따뜻해 보여요.

  • 6. *^^*
    '03.5.18 11:17 PM

    꾸며서는 절대 나올수 없는 저 해맑은 미소^^
    따님이 정말 미인이시네요^^
    정말 예쁘다... 넘넘 착해보여요..^^ 따님도 엄마품이 너무마니 그리울 거예요...
    아~나도 울엄마 보고싶다...

  • 7. 김혜경
    '03.5.18 11:18 PM

    울 딸은 영어반, 불어 부전공이었어요.
    따님도 영어 불어 잘하죠? 그래도 외국어고등학교 보낸 보람이 있어서 배낭여행보내보니까 언어로는 불편하지 않다고 하대요.

    경숙님, 보면 싸우죠, 저랑은 스타일이 달라서...어려선 걔가 엄마같고 제가 딸같았다니까요...

  • 8. 딸기
    '03.5.18 11:24 PM

    우와..저렇게나 큰 따님이 계시다니..
    그런데 네덜란드엔 왜 가신거죠?
    이뿐 따님 넘나 뿌듯하시겟어요..
    전 언제 낳아서 저렇게 키울지..원...

  • 9. orange
    '03.5.18 11:30 PM

    와~~ 따님이 정말 미인이세요... 아유~~ 풋풋해라..... 좋은 시절이네요.... ^^
    그나 저나 그 귀한 물건들을 잃어버려서 어쩌죠?? 아까워라....

    저두 오늘 지난번에 여쭤본 엘에이 부칠 물건들 사갖고 왔어요....에고.. 이제서야...
    죽방이랑 볶음멸치, 오징어, 황태채, 선식, 김 사갖고 왔는데 선생님 글 보니
    저도 오징어볶음이랑 고추장 볶음 해야겠네요... 젓갈은 아무래도 날씨땜에 안될 것 같아서요..
    요런 볶음 종류는 괜찮겠죠?? 김도 젤 좋은 걸 사긴 샀는데 저희 동네에 구워주는 데가 없어서
    아무래도 제가 구워야 할까봐요... 에고... 얼마만에 굽는 건지... 쩝....
    마침 들기름 맛있는 걸 엄마께서 주셔서.... 그걸로 구워야겠어요....
    선생님 덕분에 힌트 또 얻고 갑니다.. 감사..... *^^*

  • 10. 김혜경
    '03.5.18 11:42 PM

    젓갈은 아무래도...짜긴 해도, 좀...
    김 구워서 보내면 다 부서지지 않나요? 차라리 그냥 보내는 것이 덜 부서지지않을까 싶은데...
    볶음류 하실 때 파는 넣지마세요, 마늘은 잘 안상해도 파는 시척지근한 냄새가 나서...

  • 11. orangegirl
    '03.5.19 12:12 AM

    정말 이쁘은 따님 두셨네요. 전 영국에 올때, 네덜란드 스키폴 거쳐왔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친근한 느낌입니다. 저도 한국에 계신 저희 부모님이 무척이나 보고파요~~ 따님도 그럴꺼예요. 다만 엄마가 너무 보고파할까봐, 내색안할껍니다!! ㅠ.ㅠ

  • 12. 키티
    '03.5.19 3:05 AM

    와, 팔 다리가 길쭉길쭉 전형적인 신세대 미인이네요.
    우리딸도 그래야 할텐데...
    얼굴 전체 분위기는 혜경님인데...사부님을 보면 또 분명 아빠얼굴이 있겠지요?

  • 13. LaCucina
    '03.5.19 8:24 AM - 삭제된댓글

    흐...선배님 따님 이쁘세요 ^^
    네! 따님도 엄마 많이 그리워 할꺼에요!
    저도 엄마 떨어져서 5년 동안 있는 동안 처음 2년은 아주 죽는줄 알았죠.
    그런데 시간이 길어지면 무뎌집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가끔식 울컥할 때도 있어요.
    에구..생각해보니 전 엄마랑 연속으로 생이별이네요...결혼하고도 이별.... ㅜ.ㅜ

  • 14. 사과국수
    '03.5.19 10:29 AM

    따님이, 정말 순수하게 생기셨어요. 해맑구이뻐요..^^
    이구,, 저도 한때 순수하게 생겼다.. 그말마니들었는데.. 지금은... 허접하네염..ㅎㅎ
    씩씩한엄마를 둬서 참 부러워요.. 우리엄마두 씩씩했음좋겠는데... 맘이 약해지셔서,, 제가 힘드네요..
    화이팅!!... 그냥요..ㅎㅎ

  • 15. 초록부엉이
    '03.5.19 11:35 AM

    오~순수미인 !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따님보고싶단 얘기가 올라올 거같은데...했지요.
    지가 무슨 도사로구만요.....ㅋㅋ

  • 16. 초짜주부
    '03.5.19 11:37 AM

    따님이 참 보기 흐믓하네요! 이쁜것두 이쁘지만 참 ....복합적인 느낌이 들어여...이쁘구 참하구 밝고..티 없구...~
    제가 딸 낳았는데 이렇게 크면 되게 행복할거같아요!!

  • 17. 냐오이
    '03.5.19 1:34 PM

    정말 예쁘네요 ^^
    혜경님 많이 닮았구요
    울 딸도 이렇게 컸으면....

  • 18. 이진원
    '03.5.19 1:42 PM

    며느리 삼고 시포요~~~~.
    울 아들이 (한참) 어린게 아쉽네요. ^^;;

  • 19. 이경희
    '03.5.19 2:24 PM

    저도 우리딸내미가 정말 보고싶네요. 멀리 있는건 아니구 어린이집에 가있는데 종일반이고 저도
    직장다니느라 서로 얼굴보고 있는 시간이 얼마 안돼요. 낮동안 한가할때는 늘 그리움에 시달려요.
    저도 이런데 언니는 얼마나 보고 싶을까요...... 저는 오늘 새벽에 산에 올라 아카시아향을 듬뿍 들이마시고 왔어요. 정말 그향기는 너무 좋아요. 아카시아 꽃잎이 빨리 스러질까 걱정스럽네요.,새벽에 운동을 하니 하루가 힘들지 않고 너무 가벼워요. 언니도 여러분들도 걷기 운동은 꼭 해야돼요.

  • 20. 또치주인
    '03.5.19 3:07 PM

    정말 해맑고..이쁘고..청순하궁..혜경님이랑 닮았어요...^^

  • 21. ㅎㅎㅎㅎㅎ
    '03.5.19 4:05 PM

    모처럼 따님에게보낸 물건이 분실되어서 속상하셨겟어요.
    저도 외국에 아이를 보내놓고 있습니다만, 화물을 보내실때 반드시 화물보험 가입을 하세요.
    틀림없이 잘갑니다.2년여동안 한번도 사고없었구요.
    보험가입 하지않은 물건은 종종 분실된다고들었습니다.

  • 22. 쭈니맘
    '03.5.19 6:50 PM

    따님이 정말 이쁘네요....
    순수하고 해맑고....
    마음을 따스하게 만드는 미소가 엄마를 꼭 닮았나 봐요...
    이쁜 따님 멀리 보내시고 많이 보고싶으시죠..?
    저도 친정이 미국이라 엄마랑 서로 그리워 하거든요...
    특히 시댁에서 좀 설움 받으면 더더욱 보고싶고 달려가고 싶고....

    소포 부치실때 ems(특급우편)으로 보내셨어요..?
    보험이 가입되어 변상및 추적이 가능할텐데....
    속상하시겠네요...

    주변에 네덜란드에 혹시 가실 분들이 생기면 바로 연락드릴꼐요...

  • 23. 김혜경
    '03.5.19 9:24 PM

    도착했대요, 소포가, 보낸지 16일만에...

  • 24. 이어진
    '03.5.21 9:42 AM

    저희 엄마 생각이 나네요... 95년에 아빠 일로 미국 가셨거든요... (제가 대학졸업하구 제 동생이 대학2년때요....)
    영주권 문제랑 이거저거 해서... 오시진 못하시고 저랑 제 동생이 2000년 추석연휴에 한번, 작년 추석연휴엔 저만 갔다와서 딱 2번 봤어요...
    (그것두 비자가 안나와서 캐나다에서 만났지요...부모님은 씨애틀에 계시거든요)
    사실....부모님들이 자식 그리워하는게 더할것같네요....제가 자식 입장이지만...
    또 제가 여기 있고(친구들, 직장, 친척들....다 있으니) 엄마가 거기서 더 힘들고 외로우시니까 더 우릴 보고싶어하시는점도 있겠지만...
    자식은 사실...^^;; 제 경우를 보면요...물론 항상 생각하고 그립고 하긴 하지만 엄마가 저희 생각하고 그립고 애타하는거에 100분의 1일이라도 될까 싶어요...
    저희 할머니가 저희 엄마 가시곤 아제껏 한번도 못보셨거든요... 그렇게 미국한번 오시라구 해두 니가와서 다 봐야지 나혼자 가서 보면 뭐하냐구..하시거든요...고령이사라...그런면도 있지만.. 근데 또 할머니가 엄마 그리워하시고 보고싶어하시는걸 보면(딸들이 다섯이나 더 있는데도 ...)부모와 자식은 정말 다른것같아요...
    작년 갔을때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그땐 멋모르고 너희 띠어놓구 왔는데 다시 가면 너희 두고 못올것같아서 못가겠다구...
    항상 못챙겨드리고 바쁘다는 이유로 전화도 자주 못하고 그런면에 죄송하구 그러면서두 또 잊고살면서 저만의 생활을 해나가는 그런 못난 자식이랍니다..
    에구....쓰다보니....기분이 그래지네요...

  • 25. 잠비
    '07.4.25 9:25 PM

    예쁜 따님이 요즘은 곁에 있어 행복하겠습니다.
    아이들 멀리 있으면 그저 우체국 드나드는 게 일인데.....
    요즘 작은아들 멀리 있어 이메일 보내느라 바쁩니다.
    혹시 인편이 있나? 열심히 찾고 있어요.

  • 26. 나루나루
    '10.4.13 12:04 PM

    혜경샘 따님이 정말 너무너무 밝고 이뻐요.. 저희 딸도 이렇게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자라줬음 해요.... 아.. 눈물나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781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24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36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02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837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873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4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45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6,982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678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23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769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780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679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188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35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47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17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462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40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887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32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490
3324 산책 14 2013/11/10 13,33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77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