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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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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hit수 최저를 기록할 듯한 이야기...

작성자 : | 조회수 : 7,555 | 추천수 : 193
작성일 : 2003-04-17 17:43:45
오늘 또 kimys 치료받으러 갔었어요. 마취하고 거의 수술하듯 하는 치료요.
지난번에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병원에 다녀오는 길에 구기동에 있는 싸리집에 갔었어요.점심먹으러요.
싸리집 뭐 파는 집이냐고요? 제가 막바로 얘기하면 다 안읽으실 거 잖아요.
끝까지 읽으시겠다면 밝히죠, 뭐, 이름하여 보양탕...
kimys 표현하길 "우리 마누라, 없어서 못먹을 만큼 좋아하는" 그걸 먹었어요. 수술후 그걸 먹으면 회복이 빠르다잖아요.


kimyswife와 보양탕, 그 얽힌 사연들을 풀어볼께요.

그러니까 한 20년전쯤, 스포츠서울로 옮기기 전에 한국경제에 있었는데 그때 친하게 지내던 남자동료가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횐지, 하여간 어디 추운 곳으로 꽤 오래 출장가게됐어요. 그래서 선배 하나랑 셋이 송별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그 선배 서부역 앞 조그만 한옥이 즐비한 좁은 골목골목을 지나가더니 너무 납작해서 금방 내려앉을 것 같은 조그만 식당으로 데려가는 거예요. 뭐 파는 곳인지는 얘기 안해도 알겠더라구요. 한옥의 나무기둥 기둥마다 배어있는 그 누린내...
몸을 홱 돌렸지만 이미 때는 늦어, 그 선배에게 소맷부리를 잡힌 채 끌려들어갔어요.
남자들, 개고기 못먹는 여자에게 개고기 먹이면서 괴롭히는 일에 희열을 느끼는 지 그 선배, 꼭 먹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서 냄새는 나고, 집안 손님들은 모두 제게 시선집중(그땐요, 날씬했거든요, 허리가 24인치도 채 안되고...), 그래서 창피하고... 하여간 전골 위의 깻잎 한쪽 집어 먹었는데 도저히 먹을 수가 없더라구요, 맨밥에 김치만 먹고 속이 어찌 쓰리던지...


그후 5년정도는 보신탕 근처에도 가보질 않았어요.
89년 쯤이었나 제가 스포츠서울 문화부에서 미술담당기자를 할 땐데 당시 부원이 7명 정도 됐었나? 여자는 저 하나였어요.
당시 저만 빠지고 나머지 부원들이 함께 점심을 먹고난 날이면 부원들이 모두 저를 보고 키득키득 웃는거예요. 왜냐고 캐물으니까 후배 하나가 처음엔 얘길 안하더니 떨어놓는 말, "선배만 없으면 우리 모두 보신탕 먹으러 가요"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그 먹는 거 하나 때문에 왕따가 되기도 싫고, '여자'라는 꼬리표 달기도 싫고...

그래서 며칠 후 적당한 인사를 하나 물색해서 북한산성 근처의 식당엘 갔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동안 보신탕을 못먹었던 건 솔직히 개고기에 대한 거부감이라기보다는 처음 시도 때 그 식당에서 나는 냄새 때문이었던 것 같더라구요.그래서 야외에서라면 어찌 먹어볼 수 있을 것도 같고....
냇물이 흐르는 개울가에서 먹어보니 역시 먹을만 하더라구요. 장조림처럼 쪽쪽 찢어지는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고...
놀라운 건 그 다음 제 신체의 변화였어요.
제가 당시만 해도 몸이 너무 차서 이런저런 증상들이 있었어요. 소화기능도 약하고, 아랫배도 자주 아프고. 그런데 그 전골을 먹고나니 위 있는데가 따뜻해지는 것 같으면서 그 더운 기운이 온몸으로 퍼지는 것 같더라구요. 몸이 좋아지는 느낌도 들고...
저희 친정어머니에게 얘기했더니 "몸에 받는 모양"이라며 개소주를 해 먹으라고 권하시더라구요.그런데 개소주는 아직껏 안먹어봤어요.

그 담날 출근해서 의기양양하게 보신탕 먹은 얘기를 했더니  우리 부장님, "오늘 점심에 당장 먹어보자, 야외에서만 가능한지 아님 식당안에서도 가능한지..."
그래서 재시도를 했는데 역시 성공, 이날도 마찬가지로 위부터 시작해서 온몸이 따뜻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위가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하니까 우리 부장님,"뻥도 심하네, 하여간 늦게 배운 도둑질이 더 무섭게 생겼는데..."하시는 거에요. 그후론 물론 부회식 메뉴는 보신탕이 됐죠.

이렇게해서 제 보양탕 사랑이 시작됐어요.주변에 알만한 사람은 다 알아요. 그래서 가끔 남자후배들이 "선배 무슨무슨동에 잘 하는 집 있어요"라며 정보도 주구요. 또 어떤 선배는 의견을 묻지도 않고 "오늘은 김혜경씨 젤 좋아하는 거 사줄께"하면서 북창동이며 남대문시장의 유명한 곳으로 데리고 다니구요.
저뿐 아니라 제 여자 선배중 하나는 피부에 좋다며 정말 열심히 먹어요. 저보다 훨씬 더요.

그렇지만 여러분들 중에는 못드시는 분들 많죠?
'어떻게 강아지를...'하며.
그런데 전 생각이 좀 달라요.
메기도 민물에서 사는 고기고 금붕어도 민물에서 사는 고기잖아요? 금붕어 키우는 사람이 메기매운탕 먹을 때 아무 거부감 안가지면서...

개는 똑같은 개지만 애완견과 보양탕용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보양탕용은 소나 돼지처럼 식육용으로 기르는 거고, 우리들의 사랑을 받는 애완견은 사랑받도록 되어있는 거고...
송추쪽으로 나가보면 개농장이 많아요. 비닐하우스에서 식육용으로 키워지는 거죠.
전 그래요, 보신탕에 너무 거부감을 갖지 말았으면...그리고 보신탕을 양지로 끌어올려 도살의 기준도 만들고 위생기준도 만들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먹는 건데....
그리고 브리지트 바르도, 너무 건방진 것 같아요, 지네들이나 거위 입에 깔대기 대고 억지로 먹이 먹여 간덩이가 붓게 만들지나 말지...

오늘 너무 엽기 였나요?
제 이미지 망가진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망가진 김에...이제 날도 더워지고 신랑들 밖에서 보양탕 먹는 일이 잦아질 거예요. 간혹 사람에 따라서는 개고기만 먹고나면 설사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부작용만 없다면 개고기 먹었다고 구박하지 마세요. 야만인 취급도 하지 마시구요. 토끼나 오리고기 처럼 좀 독특한 고기를 먹은 거로 이해해주세요.
오늘은 요기까지, 분위기 다운되면 다시 돌아옵니다.
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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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비...
    '03.4.17 5:57 PM

    저는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먹었어요 우리외할아버지가 학교선생님이셔서

    분필가루 목에들어가서 몸에안좋다고 할머니가 많이도 끓이셨었고

    삼촌이나 친척들 해외주제근무나가기전에 그 음식(?)으로 몸보신을 한번씩 하고

    나갔드랬어요..근데!~ 나이드니까..여중 여고시절.. 친구들왈.. 어휴~ 너 야만인이다

    어떻게 그걸먹니 ㅎㅎ 어린마음에 정말먹으면 안되는 음식인줄 알고 먹고싶었지만

    참았어요..근데 대학가고 나서 외가집에서 보신탕끓였다고 오라셨죠.. 나이가 20살이 넘었는데

    내 주관적으로 하는거지 하며 다시 먹었답니다 ..너무 맛있어요..

    전요 피부가 좀 많이 건성이예요 저녁에 세안후 당겨서 로숀 에센스 듬뿍안바르면..

    정말당겨요~ 근데요 보신탕을 먹은날은 세안후 아무것도 바르지않아도

    정말 안당기구요~ 아침에 일어나면 사람들이 피부에서 빛이난데요..

    저한테도 역시 받는(?) 음식 인가봐요 ..^^

  • 2. 이종진
    '03.4.17 6:16 PM

    잘하는 집은 진짜 맛있대요. ^^
    우리 아빠도 드시고, 신랑도 먹는걸요 모..
    그래서 엄마한테 얻어와서 신랑도 먹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 같애요.
    참, 고기(수육) 찍어먹는 장(?) 만드는법 아시는분~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 3. 한나
    '03.4.17 6:17 PM

    읽다보니 침 넘어가는데요 뭘....
    저도 몸이 냉한 편이라 지난 겨울엔 홍삼에 꿀타서 엄청 먹었었는데....
    게다가 피부가 건성이기까지하니
    저를 위한 쿠킹노트인것같군요...

  • 4. 클레오파트라
    '03.4.17 8:44 PM

    행님,전 개고기 다시 봐야겠어요.
    사실,제가 어릴적 할머니가 그걸 무지 좋아하셨어요.
    고기도 못먹는 친정엄마는 큰시장에 가서 개고기를 통째로 사서 집에서 끓이셨어요.
    맛있게 먹던 고기가 개고기란걸 안 후부턴 지금까지 먹지 않아요.

    보신탕이 몸에 좋고 피부에도 좋다니...
    저도 피부가 쬐금 건성이고 몸도 찬데
    홍삼 먹을 생각은 했는데 개고기 먹어볼 생각은 안해봤어요.

    근데 보신탕이 염소탕이랑 맛이 비슷한가요?
    전 염소탕은 먹을줄 아는데..
    전 염소탕 먹고나면 머리 뒤끝에서부터 등쪽이 쫙 당기면서
    온몸에 힘이 들어가서 제가 견딜수가 없더라구요.
    그런 현상은 몸에 받는건가요?

    만약 보신탕을 먹는다면 저희 남편 제곁에도 오려하지 않을거예요.
    보신탕은 커녕 곰탕,설렁탕도 못먹는답니다.
    근데 행님 글 읽으면서 저녁을 먹은후인데도 침이 넘어가네요.
    왜 그러나 모르겠네요.

  • 5. 김혜경
    '03.4.17 8:59 PM

    아우님 전 염소탕은 못먹어보고 염소고기만 불고기 비슷하게 한 거 먹어봤는데 제 입에는 개고기 몇 수 위!! 진짜루.
    근데 신랑이 못먹으면 어떻게 먹어요, 신랑이랑 같이 먹으러 가야지...

  • 6. 돌돌이
    '03.4.17 9:37 PM

    저는 소위 말하는 똥개, 잡종견을 더 좋아합니다. 개는 개 다와야죠. 아파트에서 거세수술까지 해서 따로 시간내어 운동시켜가며 키우는 비싸고 쬐그만 개는 싫어요.
    그냥 옛날처럼 사람과 같이 어울려 제몫을 다하고 살다가 다른 가축처럼 자연스럽게 도축되는것 까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지 몰라도~~
    먹을거 넘쳐나는 세상에 사람의 충직한 친구인 개까지 조그만 우리안에 가둬 밥만 먹이다가 잡아먹는거 너무 싫습니다.

    갑자기 어렸을때 키우던 강아지들이 생각나 슬퍼지네요.

  • 7. 김수연
    '03.4.17 9:38 PM

    아주 가까운 곳에 기가막히게 잘 하는 곳이 있습니다.
    서오능 앞에 '벽돌집'이요. 양도 많고, 고기도 좋고..옆에 한식집을 같이 해서
    반찬도 풍부하죠.

  • 8. 김혜경
    '03.4.17 9:45 PM

    벽돌집이요? 서오릉 어디요? 능원갈비랑 거기 갈비집 많은 곳이요?서오릉 바로 앞...

  • 9. 김화영
    '03.4.17 10:12 PM

    처음으로 먹던 날,
    부서에 소문에 쫙 났어요.
    가까운 남자선배가 나의 `데뷔전'를 전해듣고 득달같이 전화해서,
    "야, 남자들이야 그렇고 넌 그거 뭐에다 쓰려고 먹었냐?"
    저도 싸리집 몇번 갔었답니다.

  • 10. 딸기
    '03.4.17 10:49 PM

    물론 식육용으로 키운 캐만 잡는다면야 다행이죠..
    요즘은 개장수가 미아 애완견 등 강아지란 강아지는 다 잡아다가 넘긴답니다..
    전..개고기 다큐멘타리를 티비서 본 이후로는 정말이지...
    왜 소는 정수리를 망치로 딱 떄려서 한번에 죽게 만들자나요...
    근데 개 잡을떈 왜 꺼꾸로 매달아 놓고 그렇게 떄리나요...
    머 때린 개가 훨 맛잇어서 그런다는데....개도 걍 한번에 잡았으면 해요...

  • 11. 김수연
    '03.4.17 11:09 PM

    강남엔 방배동 라일락, 교대앞 은행나무집...압구정에 간판없는 집(고센근처)....
    서오능 거기 맞아요...(소개받고 왔다며 미스 리 언니 찾으면 더 잘해줘요. 그 언니가 거기 터줏대감이죠)

  • 12. 일원새댁
    '03.4.18 8:19 AM

    전...수육만 먹어여...
    탕은 어렸을때는 먹었는데 지금은 어째...^^

  • 13. 아침이
    '03.4.18 8:32 AM

    전 못먹어요.. 그래도 남편이 좋아하니깐 코막고 열씸히 만들죠.
    간도 못맞추고 소금이랑 주면 알아서 맞춰먹더군요.
    먹진 못하지만 남편이 먹는걸 보면 뿌듯~ 다 살로가라~ 하는 마음으로.

  • 14. 김현주
    '03.4.18 8:58 AM

    전 영양탕 먹는것 찬성입니다.
    사실 전 개고기 인지 모르고 먹었거든요.
    근데 5일 정도 아프더라고요.(설사 이런거)
    그래서 오기가 생겨서 더 먹었죠.
    근데 계속 설사 그래서 지금은 포기 했죠.
    누가 그러더라고요. 개고기 먹으면 탈이 없는데
    탈이 난것 보니가 고기가 섞인것 같다고요.
    그래서 일까요. 아직은 포기 상태지만요.
    먹는것에 대해서는 찬성입니다.
    애완견하고는 엄현이 다르죠.
    저흰 애완견말고 금붕어 키우는데
    낚시도 하고 매운탕도 잘 먹어요.

  • 15. 현승맘
    '03.4.18 9:34 AM

    아침 출근길 부터 슬슬 더워지는구나 생각했는데..아!벌써 개고기의 계절이 돌아왔군요 ㅋㅋㅋ
    많이들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나세요

  • 16. 때찌때찌
    '03.4.18 9:56 AM

    와.... 선생님...최고를 기록할것 같애요..^^
    전... 어릴때 소고기로 속아서 수육은 먹어봤어요...지금은 신랑 따라 두번 갔었는데...
    수육은 한조각정도..먹고... 탕은 입에도 안되요..
    하지만..여자한테 엄청 좋다고 그러더라구요... 저지방에 고단백질... 피부에 좋고..살도 안찐데요.
    그래도 왠지 그 향이 싫어요.저두 한살한살 먹고 입맛이 바뀌면 신랑 닥달할것 같애요.먹고싶다고.
    저두 보신탕 먹는건...반대 안해요..그것도 먹는 취향인걸요...

  • 17. 우렁각시
    '03.4.18 10:59 AM

    음...지가 TV보다 어떻게 개를 먹냐~고 분개하니
    아버지께서 너 그 비오던 날 기억 안나니? 하시더라구요..
    순간 어릴때 아버지 우산심부름갔다가 접시 위 마지막 남은 수육 한 점을 먹고 뿅 간 기억이~~
    그 날 이후로 저 보신탕 반대못하게 되었죠...

    결혼하니 시어머님이 거짓말 조금 보태서 개고기 대예찬론자시더군요..
    제가 --개고기가 어때서요?-- 하니까 안심하시곤 매년 당신생신날 사달라고..하하하

    막상 저는 잘 먹지는 못하는데요..
    냄새가 심하게 나는 탕을 한번 본 이후로 그렇게 됐어요...
    뭐,,먹는 음식 가지고 장난치는 것만 아니라면
    전 뭘 먹는가에 대해서 왈가왈부해선 안된다고 봐요...

  • 18. 다예맘
    '03.4.18 11:03 AM

    혜경님이 영양탕 드실 줄 안다고 하니까..ㅎㅎ 어찌나 반가운지요?
    저두 일년에 두어번, 한여름에 꼬옥 챙겨 먹거든요.
    몸에 맞는지 아닌지 것까진 모르겠구요.
    그냥 심리적인 게 큰 거 같습니다.
    먹어주면 여름을 잘 견뎌낼 것 같은..
    올해도 먹어 두었으니 별탈 없이 잘 넘어갈거야 하는...그런,

    서오능에 있다는 벽돌집..이번 여름엔 꼬옥 가볼랍니다.
    수육은 넘 비싸서리..ㅎㅎㅎ.. 그냥 탕 한그릇에 밥 말아서 후루룩..
    에고 침 넘어가네...쩝.

  • 19. KY26
    '03.4.18 11:17 AM

    전 아직 못먹어 봤어여
    어릴적 부텀 집에서 안먹길래
    알고보니 밖에서 엄마아빠 둘이서만 후루룩
    결혼하구 울남푠 함데리고 간다하더만
    혼자서만 먹고 오구
    피부에 그렇게 존나여
    하도 함 먹어바야겠네

  • 20. 나혜경
    '03.4.18 1:59 PM

    이런 글, 너무 우울 하네요.
    몸에 좋다면 다 먹어야 하나요?
    저는 랍스터 너무 좋아 하는데 고것들 집게 발 고무줄 로 꽁꽁 묶여 뜨거운 물속에 들어 가는것 보고는 안 먹습니다.
    조물주가 새상을 만들때 술이 취했나 서로 잡아 먹고 살아 가게 만든게 잘못이 겠지만요, 어짜피 먹어야 한다면 도축 과정에서 고통을 최소화 시키는 정도는 동물들에게 배려해 줘야 겠죠?
    그런 점에서 개고기 먹는것 찬성 못하고 그런 음식 안먹는 남편 만난것도 다행이네요.
    그리고 잡견이나 애완견이나 다같은 개입니다. 사람들은 인종 차별 하지마라 외모로 차별 하지마라 하면서 개도 차별 하면 안되겠죠?
    잠깐이나마 자신이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라 생각해 보세요.
    이세상이 얼마나 지옥이겠습니까? 길가다 맞아 죽어도 아무 문제가 안 된다면요?
    이랔 전쟁도 끝이나고, 유태인 대학살도 끝이 있지만 동물들에게는 이세상이 죽을때 까지 지옥 아니겠어요?
    어쩔수 없이 남의 살을 먹고 살지만, 그대상에게 고마움을 조금은 느껴야 겠지요.
    무조건 몸에 좋다고 맛있다고 무분별하게 먹고 자랑 하는거 그건 가장 힘있는 사람이 할짓이 아니지요. 같은 이유로 부시를 욕하지요.
    잔인하게 맞아 죽은 동물이 죽으며 한을 품지 않겠어요? 그 한이 어디로 갈까요?

  • 21. 나혜경
    '03.4.18 2:03 PM

    한가지 빠졌네요.
    동물을 음식으로만 보지 맙시다. 걔들도 말만 못할 뿐이지 오감도 있고 communication도 된답니다. 우리 또또를 보면 알수 있지요.

  • 22. 김경연
    '03.4.18 2:12 PM

    육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워낙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고 계셔서...
    저도 해산물과 약간의 계란을 먹는 정도입니다. 계란도 먹으면 탈이 나니까 잘못 먹구요.
    음...더군다나 개고기는 저희 가문의 금지식품. ^o^

    몇달전까지만해도 개소주는 흑염소로 만든 것이 아닌감? 했다가
    주위 사람들이 다 넘어간 적이 있습니다. ^^; 염소로 만들면 염소주겠지, 하면서. --;
    제 건강이 안좋으니 개소주를 먹이라고 어떤 한의사 선생님이 그랬다네요.
    급기야 저희 어머니는 강아지라면 사죽을 못쓰게 좋아하는 저에게 개소주는 흑염소로 만든다고 하셨죠..^^;;

  • 23. 초짜주부
    '03.4.18 2:47 PM

    오구...위에 나혜경님이 마니 속상해서 쓰신거 같아 ...걍 지나가다가.
    장미희씨가 인간이랑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대상은 절대 먹지 않는다고 하더군여...
    근데 식물두 모차르트 틀어주면 더 잘자라구 주인이 사랑해주면 무성해진다고 하는데...
    그 경계가 도대체 어디있을까 싶기도 해요...
    돼지도..소도...생선도 나름대루 교류가 불가능한 가축이라 사람에게 먹여지는건 아닌거라는거죠..
    긍까...개인적인 문제에 너무 힘들여 속상해 하실필요는 없지 않을까바요..
    저두 강아지 무지하게 사랑한답니다....황학동인가 지나가다 좁은 철우리에 차곡차곡쌓여있는 살아있는 개들 보구 울컥했던 적도 있구요..하지만 그런 유통이 일단은 너무 우리를 슬프게 하는거 같구요...소와 돼지도 식용으루 태어난건 아니니...
    에휴 다 이해는 하시면서도 속상해서 하신말씀이겠죠..

  • 24. 임지연
    '03.4.18 10:04 PM

    여름이면 꼭 드시는 저의 친정집은요 좋아해요.저는 아직 못먹겠든데요.수육은 조금 맛만 볼정도.
    친정엄마 잘 끓이세요.다들 좋아하는데 전 .....좋아하는 제동생이 그러는데요,먹거나면 꼭 뜨거운 물을 마셔야 설사를 안하다나요?

  • 25. jade1830
    '03.4.20 1:23 AM

    혜경님 뭐하나 물어봐도 되나요.-좀 엽기적인데
    예전 저의 직장선배님도 보신탕 좋아하셨거든요.
    근데 그 선배님 말씀인즉슨 코부위가 제일 맛있다던데
    사실이가요 아님 보신탕 못 먹는 저를 놀리신 말씀이었나요.
    10년 묵은 수수께끼를 풀어주시와용.

  • 26. 김혜경
    '03.4.20 1:51 AM

    코설은 놀리려고 하는 소리인듯...
    껍데기가 맛있다고들 하는데 아직 전 살코기만 먹는 수준이구요...

  • 27. jade1830
    '03.4.20 1:53 AM

    헤경님 안주무셨어요.
    고맙습니다.

  • 28. 걱정소녀
    '03.4.20 3:43 PM

    아버님이 건강이 안좋으셔서 고단백 저지방의 음식을 드셔야 한다고 하네요.
    탕보다는 수육이 맞을 것 같은데 어디가면 살 수 있는 지 아시는 분들 좀 가르쳐 주세요.
    서울시내에 어디 없을까요?

  • 29. 잠비
    '06.11.17 11:59 PM

    보신탕 맛있는 집을 많이도 찾아다녔는데 ^^
    며칠 앓고나서 입맛이 없으면 진국 한 그릇 먹고 기운 차리곤 했지요.
    전골도 맛있고, 수육도 맛있고, 껍데기도 맛있고....이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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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5,563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1,635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2 2013/11/24 14,005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0,787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032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0,49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2,685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5,628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4,823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9,643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0,77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124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422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5,614
3324 산책 14 2013/11/10 12,70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10 2013/11/09 9,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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