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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시장에 가보니 12- 이마트 공항점

| 조회수 : 6,909 | 추천수 : 173
작성일 : 2003-04-09 23:28:04
오늘 김포공항 청사에 새로 차린 이마트 가봤어요. 하도 크다고 하길래...

주차장도 넓고 매장의 통로도 넓고, 넓긴 넓은 것 같은데 뭘 살 수 없데요. 전 어디 새로운 마트에 가면 적응이 안되서 뭘 잘 살 수가 없어요. 지난번에 코스트코 양재점에서도 그랬는데...

하여간 몇가지 본 물건들이 있어서...
거기 2층 까사미아에 갔더니 일밥 244페이지의 드레싱 쉐이커와 거의 유사한, 아니 뚜껑이 메탈이라 더 이쁜 쉐이커가 있던데요, 값은 1만1천원. 그런데 눈금그어진 드레싱들은 좀 다른 것 같았어요. 제건 나라별로, 이탤리언 러시안 프렌치, 뭐 이런 건데, 까사미아꺼는 좀 달랐던 것 같아요.

그리구 코즈니는 세일을 하는데 연분홍색에 자수가 아주 예쁜 실내화가 1만원, 이것저것 볼게 많더라구요. 그릇도 아주 이쁜게 많고, 가구도 그렇고...

이마트 매장을 어찌어찌 돌다보니 주방소품을 파는 코너가 눈에 띄었는데 아주 섹시한 입술모양의 냉장고자석이랑 음료수병 마개, 주방의 비닐을 모아두는 주머니, 음료수캔의 탭을 쉽게 따는 기구, 약병 여는 기구, 미국이나 캐나다 보다야 못하겠지만 다양한 소품들이 있어 한참이나 재미나게 구경하고 왔어요.아, 그거, 참치캔의 국물을 따라내는 기구, 제가 선물받은 것과는 모양이 다르지만 암튼 같은 기능을 하는 것도 있구요.

그리구 왕갈비랑 이동갈비랑 양념해서 파는 코너, 값이 그리 비싼 것 같지는 않던데요, 먹음직해보이던데, 물론 전 사지 않았지만...


요즘 불경기탓인가요? 아님 지역적인 탓(주택가랑 너무 멀어서)인가요? 아님 홍보부족탓인가요? 매장에 사람이 별로 없던데요.

아뭏튼 나오면서 한 말, '미워도 다시 한번'.
통로도 비좁고 주차장도 비좁고해서 불만이 아주 많지만 그래도 제겐 이마트 은평점이 더 만만하네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연맘
    '03.4.10 12:19 AM

    저도 지난주 토욜(4/5)에 부모님 회갑여행보내드리느라 김포공항에 갔더니 그전에는 없던 이마트가 생겨서 의아해했었어요. 혜경님말씀대로 주택가도 아닌데 단지 넓은 공간을 확보차 그곳에 들어섰나싶더라구요. 들어가서 구경을 하고싶은 맘은 굴뚝같았지만 저희신랑이랑 아기땜에 부모님에스코트만하고 바로 공항을 나왔어요. 좀 아쉽네요. 저도 WINDOWSHOPPING좋아하는데. 특히 주방용품보면 시간가는줄 모르거든요. ^^

  • 2. 해피시니
    '03.4.10 6:32 PM

    집이 화곡동이라 E-마트 공항점에 두 번 가봤는데요..
    한번은 남편 포함 가족 모두랑 같이여서 제대로 보지두 못했구요..
    (일요일 오후였는데 사람들도 많더군요.)
    두번째도 딸아이랑 같이여서 필요한 것만 서둘러 사고 나오느라 혜경님처럼 자세히 보지도 못했어요.
    넓기는 참 넓더라구요.

    식품코너에서 양념불고기 재운거 고기도 좋아보이고 싸길래 사서 먹어봤는데요.
    너무 달더군요.. 저도 불고기 좀 달달하게 해먹는데 너무 달았어요.
    달지만 않으면 아주 좋았을텐데.. ^^

  • 3. 라일락
    '06.6.16 5:15 PM

    앗싸!!
    3등 입니다..ㅎㅎㅎ

  • 4. 잠비
    '06.11.17 11:34 PM

    아깝다.....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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