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커닝한 샐러드 몇가지[닭고기오렌지샐러드]

| 조회수 : 8,857 | 추천수 : 387
작성일 : 2003-03-27 23:38:17
이번 달 여성중앙 별책부록은 요리책이네요. 제가 젤루 좋아하는 거죠.
그런데 모두 저같지는 않은 모양이에요, 화장품을 별책부록으로 붙이면 불티나게 팔리는 것이 요리책을 붙이면 그렇지 않대요.난 화장품 부록 싫던데...별로 맘에도 안드는 화장품까지 끼어서 사느라 책값 올라가서...

하여간 여성중앙 부록에 보니 먹고싶은 샌드위치랑 샐러드가 가득하네요.
제 맘에 드는 샐러드 몇가지 골라봤어요.
우선 콜슬로.
재료는 양배추 200g, 당근 50g, 통조림옥수수 3큰술, 그리고 콜슬로드레싱.
재료손질법은 얘기 안해도 아시죠? 요것의 포인트는 드레싱. 드레싱은 식초 1½큰술, 식용유 3큰술, 설탕 1작은술, 연겨자 ½작은술 소금 ½작은술, 양파 10g, 이재료를 한꺼번에 간 다음 다진 파슬리를 섞어요. 파슬리는 넣으면 좋겠지만 없다면~~건너뜁시다.

다음은 배추와 만두피샐러드.
재료는 쌈배추 6~8잎, 만두피 6장, 튀김기름 약간 고추간장드레싱.
배추는 채썰고, 만두피 역시 채썰어 튀깁니다. 이 역시 드레싱이 중요하죠.
드레싱은 다진 대파 1큰술, 다진 생강 ½큰술, 다진 홍고추 ½큰술, 진간장 1⅔큰술, 식초 1큰술, 참기름 2작은술, 물 ½큰술, 설탕 1⅔큰술. 이걸 잘 섞어요. 요건 서양드레싱이라기 보다 우리네 겉절이 양념장 같은 기분이 들 것 같네요. 진간장 대신 피시소스를 넣어도 될 것 같고...

좀 복잡하긴 하지만 닭고기 오렌지 샐러드.
닭가슴살 1쪽 샐러리 10㎝ 양파 ¼개, 비타민 2포기 크레송 약간 양상추 3잎 오렌지 1개, 오일머스터드드레싱.
재료중에는 닭가슴살과 오렌지, 그리고 드레싱은 꼭 있어야 하겠지만 다른 채소들은 되는대로 써도 될 것 같네요.
그럼 닭손질, 올리브유 1큰술, 화이트와인 1큰술 후추가루 로즈메리 약간에 닭을 10분 정도 쟀다가 팬에 구워요.살만 발라낸 오렌지와 팬에 지진 닭고기를 번갈아 접시 담은 다음 위에 채소들을 올려놓고 드레싱을 끼얹어요.
드레싱은 식용유 1½큰술, 식초 1큰술, 씨겨자 ½큰술, 설탕 ½큰술, 올리브유 3큰술, 레몬즙 2큰술, 소금 ½작은술을 모두 섞어요. 그런데 식용유랑 올리브유, 2가지를 다 넣는 이유는 모르겠네요. 왜지? 포도씨오일 같은 걸 넣어도 될 것 같은데...이 드레싱도 괜찮을 것 같죠??

내친 김에 내일은 요 별책부록에서 커닝한 샌드위치 몇가지 올려볼까봐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원새댁
    '03.3.28 12:00 AM

    마지막에 있는 샐러드랑 비슷한 거는 먹어본 거 같네요.

    스파게티아에서 파는 만다린 샐러드랑 비슷한 거 같은데... 레시피는 몰랐거든요.

    한 번 해봐야겠네요.

    아예 그냥 여성중앙을 사버릴까?

    저도 잡지책에 곁들어 주는 화장품 사은품은 정말 싫어하죠.

    대부분 유통기간이 조금 밖에 남지 않은 것을

    생색내고 공짜로 주는 것처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샐러드 해 먹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입에 침이 고이네요..

    야밤에 해먹을 수도 없고..

  • 2. 상은주
    '03.3.28 12:58 AM

    저는 아는 언니가 책방을 해서 부록 특히 요리부록은 엄청 얻었는데 막상 해먹질 않아서 다들 책꽂이에서 자고 있어요. 그리고 간단하게 해도 될것을 너무 복잡한 책이 많아서요..

    일밥이 최고죠.. 요즘 제 교과서에요..

  • 3. 쭈야
    '03.3.28 1:08 PM

    와~ 맛있는거 많이 소개해주시네요...그래서 맨날맨날 여기 들오게 만드나봐~요.
    맨끝에 닭고기 오렌지 샐러드요...ebs최요비 박주희샘은 포도씨 오일 써요.. 대신 양파간 것으로 농도를 내구요. 여기서는 씨겨자 만으로 농도가 안날까봐 올리브 오일이랑 식용유를 썼나? 야채들이 드레싱 옷을 벗어던질까봐?... 암튼 박주희샘 오렌지드레싱 항상 우리 냉장실에 있는 아이템이죠.. 포도씨 오일이 넘 비싸지만... 올리브 오일 써보니까 그맛이 안나데요... 김혜경 언니(친한척 해도 되나?^^)가 칭찬하신 포도씨 오일 써먹기 좋은 드레싱이죠....

  • 4. 잠비
    '06.6.9 8:37 PM

    어쩌거나 시골 아지매는 모르는 소리만 있는 요리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91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604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903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8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3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8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9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101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9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5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81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11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7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4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8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97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7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4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7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20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7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5
3324 산책 14 2013/11/10 13,362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