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루에 하나씩 올려도 되는건가요?ㅋㅋ
초반에 너무 달리다가 금방 밑천 바닥날까 두렵기도 하지만... 아침에 따님 학교 보내고 나면 궁금해 젤 먼저 82에 달려와 댓글도 확인하고.. 새로운 글도 구경하고. 너무 빠졌나봐요.^^
김밥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신가요? 전 세상에서 젤 좋아하는 음식이 김밥이랍니다.
집김밥... 꼭 우엉,단무지,햄,계란... 재료 다 없어도 김치도 넣고 싸먹고... 오징어젓갈도 넣고 싸먹고... 이것도 저것도 없을땐 걍 참기름 한방울 넣고 비빈 밥만 넣고 싸먹기도 한답니다.
김에 싸면 다 맛있어요.ㅎㅎㅎ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김밥을 자주 싸게 되었고... 딸래미 유치원 필드트립 때마다 이것저것 도시락을 싸다보니... 어느새 닉넴이 도시락싸는 지원맘이 되었지요. 지금은 초등2학년이라... 기껏해야 도시락 쌀 일이 일년에 두어번 밖에 없으니 자주는 안 싸는데... 예전엔 한달에 한두번씩 다양한 도시락을 쌌더랬어요.
이제 봄이 되었으니... 날씨 조금만 더 풀리면 도시락 싸들고 동네 공원이라도 놀러가야겠어요.^^
인터넷 보면 많이들 만드시는 스마일 김밥.
양념한 밥에 딸랑 반으로 자른 소세지 한줄 들어가는거라 맛은 별로 기대하지 마세요.
그냥 아이들 좋아하니까..보기 예쁘니까 한번쯤 만들어 볼만한 김밥이랍니다.
그냥 싸도 되고 좀 심심하다 싶으면 지단으로 한번 돌돌 말아주심 보기에도 더 예쁘고 영양면으로도 더 좋겠죠?
이번엔 스팸을 이용한 '스팸 무스비' 하와이안 무스비라고 하죠?
여러가지 재료들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데 전 간다나게 스팸 한조각과 달걀 지난을 넣었어요.
후에는 깻잎을 몇장 깔아보니 훨씬 색감이 예쁘더라구요.^^
지단이 좀 더 도톰하고 노란 색이 진하게 나오도록 흰자를 분리해서 노른자로만 부쳐봤어요.
역시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 밥을 스팸통에 밥 깔아주고...
지단 올려주고...
스팸 깔아주고 그 위에 또 밥을 채워줍니다.
그리고 반으로 자른 김위에 올려 한번 말아주면....
스팸 무스비 완성.^^ 요건 자르는게 관건인데요.
왠만큼 잘 드는 칼이 아니라면 모양이 흐트러지기 쉬운데...
전 과도 사이즈의 빵칼을 이용해서 잘랐더니 아주 잘 잘리더라구요.
볶음김치를 넣은 김치 오니기리.
편의점에서 파는 삼각 김밥처럼 눅지지 말라고 비닐 처리를 할 수가 없어서 김을 다 두르지 않고 살짝만 붙여줬어요.
저희 집 앞에 '카모메 식당' 이라는 오니기리 전문점이 생겼는데 거기서 먹었던 맛이랑 별반 차이가 없더라구요. ㅋㅋ
외식 자제하고 가능한 냉장고에 있는 것들 이용해서 만들어 먹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간단한 재료들로 만들어본 김밥들.
이렇게 만들어놓고 보니 진짜 재료가 간단 하다못해 살짝 부실하기까지.ㅋㅋㅋ
외식 자제하고 가능한 냉장고에 있는 것들 이용해서 만들어 먹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간단한 재료들로 만들어본 김밥들.
이렇게 만들어놓고 보니 진짜 재료가 간단 하다못해 살짝 부실하기까지.ㅋㅋㅋ
뭐니뭐니해도... 김밥은 역시 오리지널 김밥.
위에 올린 김밥들은 사실 뭔가 허전하더라구요.ㅋㅋ
역시 구관이 명관.^^
계란에 맛살,햄,부추를 잘게 썰어넣고 돌돌 말은 계란말이를 밥 안에 넣고 김밥을 싸보았어요.
어제 햄만 넣고 싸보니 맛이 영 아쉬운것이.ㅋㅋㅋ
계란말이를 품은 김밥.
그냥 말아도 되고 김으로 계란말이를 한번 더 감싸준 후 말아주시면 좀 더 예뻐요.
전 그렇게 했어요.
그리고 김치볶음밥으로 주먹밥을 만든 후...
찹쌀가루 살짝 뭍힌 베이컨에 돌돌 말아서...
노릇노릇하게 지져주세요.
그럼 베이컨 말이 주먹밥 완성이구요.
그리고 데코가 너무 없어서 아쉬운 마음에 김위에 치즈 올려 돌돌 말아서...
제맘대로 이름 붙인 치즈 롤리팝.
픽에 한두개씩 꽂으면 도시락 데코로 좋아요.
치즈는 아이들도 좋아하잖아요.^^
기본 김밥에 볶음 김치와 참치를 넣고 각각 김치 김밥과 참치 김밥도 한줄씩 싸보았어요.
아... 단순한 메뉴를 못 참아하는 이 버릇때문에... 자꾸만 뭔가를 더 만들어야 할 것만 같은 압박감(?)이 좀 있어요.ㅋㅋ
지원이 영어학원 간 두시간동안 만든 도시락들.
데코 따우? 고런건 엄써요.
걍 푸짐하게 싸봤어요. 걍 우리끼리 먹을꺼잖아요.ㅋㅋㅋ
아...지원맘. 도시락 실력이 당췌 늘지를 않네요. 아니 갈수록 줄어요.ㅎㅎ
김밥 재료가 좀 부실하니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겠죠?
다행히 어제 만들어 놓은 밑반찬들이 든든하게 있어서 반찬도 골고루 담구요..
이건 유치원 소풍 도시락 아니었구요...
심심해하는 지원양을 위해 친구와 함께 동네 놀이터에 자전거 타러 가면서 만든 도시락이었어요.ㅋㅋ
놀이터 한켠에 정자가 하나 있어서 거기에 돗자리 깔고.ㅋㅋㅋ
쫘악 펼쳐놓고 먹었답니다.
지원맘의 김밥도시락... 앞으로 몇개 더 기대해주세요...
투비컨티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