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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코스트코에서 건진물건2탄 , 꼬치구이

| 조회수 : 9,914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3-09-05 11:18:42
제가 코스트코에 잘 가는 이유는
남편이 좋아해서...
남편이 코스트코를 좋아하는 이유는
"널널 하쟎아" 납니다.
아무래도 대형마트에 가서 쇼핑하는 날은
사가지고 오는 물건양이 많아 남편하고 같이 가요.
사람 붐비는 것을 딱 질색하는
사람이다 보니 코스트코에 가게되더군요.
이번에 건진 물건은 냉동패주입니다.
가리비살이라고도 하더군요.
( 가격은 17990냥...꼭 990 이런 식으로 물건값이 끝나지요?
얄팍한 상술...쩝)

팔보채 하려다가 꼬치구이 했어요.
꼬치에 바르는 소스는 간장, 설탕, 생강, 마늘, 물을 팬에 넣고
끓이다가 청주 넣어서 다시 끓여준 것을 사용했어요.
보통 꼬치 구이 할 때 양념을 바르면서 구워주는데
moon식 꼬치구이는 위의 소스에 녹.말.물을 넣어서 걸죽한 소스로
만든 다음에 패주랑 대파를 소스에 재워둬요.
그런 다음 꼬치에 꽂은 후 남은 양념 꼬치 위에 뿌려 주고
그릴에서 구워요. ( 이때 일회용 호일 접시 사용하면 편해요)
녹말물을 넣어서 꼬치소스를 만들면 여러 번 바르지 않아도
색깔이 나서 편해요. (간단하고 편한 것이 좋아~~ ^ ^)

아이들하고 남편 열심히 꼬치 빼서 먹더군요.
남편은 술까지 한잔하면서 ....
열심히 먹는 딸내미 얼굴을 보니 순간 떠오르는 일이
있더군요.
몇 학년때 인지는 모르겠지만 시험 문제에
" 우리 나라의 정식이름은 무엇입니까? "
정답 : 대한 민국
우리 딸내미의 답은
...................................................................................

" 한정식 "  ㅡ . ㅡ

그거 하나 틀려 왔더군요. 딸내미 한 술 더 떠서
" 엄마! 왜 불고기 나오고 그런 것 한정식 맞잖아?? "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ce
    '03.9.5 11:35 AM

    한.정.식... 넘넘 귀엽네요... ㅎㅎ 근데 정말 시험 문제를 애매~하게 내 놓았네요?..우리나라의 정식이름은..한정식 맞는데... ㅋㅋ

  • 2. 고추밭
    '03.9.5 11:47 AM

    한정식 맞는데---

  • 3. 일원새댁
    '03.9.5 12:15 PM

    저두 그거 좋아해여...
    스파게티에 냉동새우랑 냉동패주랑 넣어서 만들어 주면
    울신랑이 넘넘 좋아해여...
    담에는 저두 꼬치구이 해볼래여...
    근데....녹말물이라는게 물에다 녹말만 풀면 되는 건가여?

  • 4. yuni
    '03.9.5 12:27 PM

    푸하하하... 아무래도 선생님이 따님보다 한 수 아래이신것 같네요.
    한정식 맞는데...

  • 5. moon
    '03.9.5 12:47 PM

    새댁님, 물에 녹말만 풀어 쓰는 것 맞아요. 보통 녹말1에 물 3의 비율로 섞어서 만들어 써요.
    문제가 좀 애매하지요?? 저도 그랬어요. 딸내미 한테,,
    " 너의 독창성을 몰라주는 우리나라 교육현실이 안타깝다." 라고 . ㅎㅎㅎ

  • 6. 김수영
    '03.9.5 1:13 PM

    "우리나라의 정식 국호는?" <--- 이래야 맞는데...
    하여간 따님께선 정녕 천재이십니다.

    저두 어렸을 때 (1학년 때였나) 도덕 문제에

    "파란 불이 켜지면 어떻게 가야 하는가?"
    1.빨리 건넌다 2. 천천히 건넌다

    ---> 이 문제에서 정답을 2번으로 적었다가 틀렸거든요.

    우리 엄마 너무 재미있어 하셨고 식구대로 돌려가며 시험지 보고 웃었는데
    전 왜 틀렸는지, 왜들 그렇게 웃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되더군요.

    파란 불 켜져있는 동안에 천천히 걸어가면 되는 거 아니에요?
    시간 다 되면 알아서 깜박거리는데 뭐하러 빨리 건너요?
    어떻게 그런 문제가 다 있었는지... 자라나는 새싹을 밟아도 유분수지, 원. ^^

    어쨌든 저도 냉동패주 살까 말까 하고 있는데
    맛있게 드셨다니, 해물잔치 다 먹은 후에 사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moon님!

  • 7. 홍차새댁
    '03.9.5 1:26 PM

    moon님..

    꼬지가 나무가 아닌것이...쇠로 된 꼬지인가요?
    나무로 된것만 봤었는데...쇠꼬지 처음봤어요. (쇠가 아닌..스테인리스인것같은데..)
    어디서 구할수 있지요?

  • 8. 10월예비맘
    '03.9.5 1:40 PM

    저도 꼬지가 신기해서 유심히 봤다는...

    한정식 맞네요.
    원래 답이 아니더라도 그걸 본 선생님이 맞게 해줘야하는거 아닌지.

  • 9. 딸기
    '03.9.5 2:22 PM

    저런꽂이 외국에선 판대요..
    저희 시어머님도 한다발 가지고 계시드라구요..

  • 10. 카페라떼
    '03.9.5 3:25 PM

    저도 저 꼬지 갖고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봐도 없던데..
    어디서 사셨어요? 가르쳐 주세요...

  • 11. 나혜경
    '03.9.5 3:25 PM

    근데 굉장히 뜨거워요.
    제 남편은 굉장히 싫어해요. 나무꼬지로 해달래요.
    그래서 저 쇠꼬지 지금 서랍에서 쿨~ 자요.
    저도 외국 살때 샀어요.
    슈퍼가면 흔해요.
    슈퍼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혹시 외국 나갈 기회생기면 큰 슈퍼 마켓 가보세요.
    여기서는 사기 힘든것 발에 채이게 많구요 '무엇에 쓰는 물건이고' 하는것들 구경 하다 보면 2시간은 족히 갑니다.
    아주 재미 있어요.

  • 12. 행복한토끼
    '03.9.5 4:08 PM

    저두 어제 저런 꼬지 한묶음 샀어요.
    우리 동네 이마트에서 주방용품 정기전 비스무리한 걸 하는데...
    2000원 주고 5개인가 들어 있는거 샀어요.
    아직 안 뜯어 봐서... 가물가물...(이해하시죠?)
    더 짧은건 1500원이던데.

    어젠 저 혼자 이마트엘 가서
    홀가분하게(신랑눈치 안봐도 되니...)
    자잘한거 맘껏 구경하고 샀었거든요. ^^

  • 13. 신짱구
    '03.9.5 4:50 PM

    여기 이마트엔 없던에요.
    거기 일하신분들께 물어봐도 모른다고해요.
    갖고 잡은디...

  • 14. mqarie
    '03.9.5 4:52 PM

    행복한 토끼님.
    꼬지 어디 이마트서 구입하셨어요?계속 찜해놓고 어디서 파는지 묻는데 아는이가 없네요.
    아쉬운대로 나무꼬지로 했더니 타고 양념이 묻어 보기도 별로고 영 아니다 싶어
    쇠꼬지를 눈독들이고 있었는데.
    2000원에 5개면 가격도 좋고.갈켜 주시면 두고두고 감사하겠습니다.

  • 15. moon
    '03.9.5 4:56 PM

    저는 외국에서 사왔는데 사진 올려 드릴까요?
    수입 주방용품 파는 곳에서 본것 같은데...

  • 16. 행복한토끼
    '03.9.5 5:01 PM

    좀 멀어요 ^^;;;
    여긴 천안. 천안엔 이마트 하나밖에 없으니 동은 말 안해도 되죠? (돌 날아올 것 같아요.)

  • 17. marie
    '03.9.5 5:14 PM

    좋다 말았습다.^^:
    꼬지사러 천안갈수도 없구.
    당분간 그냥 나무꼬지 써야겠습니다.
    언젠가 서울이마트에두 들어오길 간절히 바라며.
    moon님 말대로 수입상가 갈때마다 더자세히 봐야겠네요.

  • 18. 쭈야
    '03.9.5 6:18 PM

    어? 서울 이마트(천호점)에서도 봤는데.... 지금은 없나? 잘 찾아보시면 아마 있을거에요..

  • 19. 김현경
    '03.9.5 6:57 PM

    분당이마트에도 몇주전까지 팔았습니다.
    입구에서 냄비랑 주방용품 세일전 하는곳에 있었습니다.

  • 20. yuni
    '03.9.5 7:05 PM

    일산 월마트에 있습니다. 수저 파는데 저~~구석에.
    저도 오늘 살까 하다가 분명 울 남편도 뜨겁다고 퇴자 놀것 같아 쥐었다 놨네요.
    여긴 5개에 3000원 가까이 한거 같은데...(건망증이 심해서.... ^^ㆀ)

  • 21. ido
    '03.9.6 2:20 AM

    파란불이 켜지면 천천히 건넌다.....이거 읽으면서요. 저 가뜩이나 빵빵한 배....펑 터지는 줄 알았어요....넘 재밌어서......잉....

  • 22. 행복한토끼
    '03.9.6 8:57 AM

    어 집에 와서 바루 확인한다는게... 이제 아침에야 확인하네요. ^^
    다른거랑 헷갈렸나봐요.
    긴 걸루(20cm정도) 5개 들어있는게 1500원이네요.

    중국에서 만든 에코제품이니까...(마트의 제과제빵 기구들 중에 에코제품 많더라구요.)
    아마 어지간한 마트에는 있을것 같아요.^^

  • 23. 이영미
    '03.9.6 9:49 AM

    수영님..
    전 아직도 초등수준인가봅니다
    글을 읽으며 정답은 2번 아닌가? 했답니다
    신호가 바뀌고 너무 빨리 건너면 신호무시하고 달려오는 차들이 있기 땜에
    울 아들 어렸을때 전 초록불로 바뀌어도 빨리 건너지 말고 좌우 살피고 천천히 건너.
    이랬답니다. 에구에구.

  • 24. moon
    '03.9.6 10:05 AM

    김수영님이 정녕 천재 이십니다.
    1학년때 시험문제를 저리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계시다니....

  • 25. 아침청년
    '12.10.15 4:31 PM

    ㅋㅋ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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