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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참으로 조용한 사회

공포 조회수 : 334
작성일 : 2007-12-08 08:22:39
임기 내내 현정부를 씹었던 언론들....

‘지금은 IMF 버금가는 위기(문화일보 사설 2003.4.4)’,
‘한국경제는 시한부 생명(조선일보 사설 2003.8.26)’,
‘정부여당만 경제위기 실감 못하나(동아일보 사설 2004.5.11)’,
‘경제는 수렁에 빠지는 데 개혁만 외치나(중앙일보 사설 2004.5.11)’,
‘한국, 선진국 되기도 전에 주저앉는다(조선일보 사설 200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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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외환위기 당시에는 그 반대였죠.


1997년 외환위기 임박 당시 조선일보의 경제 보도

"우리는 이 시점에서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일이 시급하다고 깨닫는다. 우리는 과거 여러 차례 어려운 국면을 슬기롭게 극복해온 경험이 있다"
나라의 위기(사설) 조선일보 1997-03-06

"한국경제 위기 아니다, 올해도 성장 유지할 것"
캉드쉬 IMF총재 조선일보 1997-03-08

"한국경제, 희망 있다"
송희영 경제과학부장(태평로) 조선일보 1997-04-24

"최근 금융대란설이 금융가에 급속하게 퍼져 소문에 휩싸인 기업들이 큰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들린다. 소문의 내용이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자금난을 겪고 있는 부실기업들이 6월에 무더기로 도산, 금융시장이 대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내용이라고 한다.(중략) 특히 당국은 툭하면 악성루머를 퍼뜨려 혼란을 야기시키는 전문적인 루머날조 세력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음을 인식해 차제에 이를 뿌리뽑아야 할 것이다. "
금융대란설(사설) 조선일보 1997-05-26

악성루머 나도는 풍토(사설)
조선일보 1997-07-24

"부도는 약이다"
김재호 기자(기자수첩) 조선일보 1997-08-23

"증시, 위기 아니다"
최운열 서강대 교수(시론) 조선일보 1997-09-04

"한국 외환위기 아니다"
주한 외국금융기관장 30명 설문 조선일보 1997-09-11

"한국경제 위기 아니다"
캉드쉬 IMF총재 회견 조선일보 1997-09-18

"한국경제 건전한 편"
세은 총재 조선일보 1997-09-23

"경제, 비관할 것 없다"
남덕우 전 국무총리(시론) 조선일보 1997-11-03

외국 언론 '한국경제 비관', 정부 '왜곡이다' 강력대응
조선일보 1997-11-08

"근거도 없이 외환보유고가 바닥났다거나 불확실한 외채통계를 함부로 인용하거나 한국의 은행들이 금방이라도 연쇄파산할 것처럼 대서특필하는 것은 언론자유의 차원을 넘는 것이다."
외국의 「한국 경제 때리기」(사설) 조선일보 1997-11-10

"IMF 구제금융 고려 안 해"
재경원 관계자 조선일보 1997-11-16

금융시장 안정대책, 임 부총리 회견 'IMF 도움 없이 위기 해결가능'
조선일보 1997-11-20


1997년 11월 22일 대한민국은 IMF 구제금융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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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도덕선생 뽑는 것은 아니지마는  털어서 먼지 안 나는 넘은 없지마는
(명박 지지자들은 이 2개 논리 밖에 없어요.)

그분이 대통령이 되시면 제가 제일 두려운 것은
앞으로 이런 글도 제 마음대로 올릴수가 없을꺼라는 겁니다.
그분과 그 졸개가 잡아갈까 싶어서.
그 우려가 이미 현실로 나타났잖아요.

일개 대통령 후보 비방 글로도 잡아갔는데,
저번 토론때 보니까 폼은 이미 대통령이던데,
그분 과거 전적을 보니, 위증교사에 자기 부하 입 막을라고 한강에 빠져 죽게 만들겠다~
이런 말도 아무렇지 않게 하시던 분인데,
저는 정말 몰골이 송연하거든요.

대통령이 도덕군자를 뽑는 것은 아니지마는
공직에 출마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의 도덕성은 있어야하잖아요.
최소한의 염치라도 있는 인간이면, 최소한의 도덕성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이런 숱한 비리와 의혹에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하는데,
저는 그분 그런 모습 단 한번도 본 적 없습니다.
재산 환원한다 어쩐다 하는데,
제가 보기엔 돈 주고 대통령 사는 폼으로 보이고 사실은 이 마저도 선거법 위반이더만요.

그래서......
이 글도 대선이 끝나자마자 지워야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분과 그 추종자들은 능히 그럴 분입니다.
한나라당의 전신이 저지른 IMF를 깜쪽같이 덮어서 국민을 속인 언론이
얼마나 명비어천가를 부를지 안 봐도 뻔하고요.

지난 10년동안 왜 이렇게 나라가 시끄럽고 혼란스럽냐고 하시는 분.
원래 민주주의는 시끄러운 겁니다.
독재가 참으로 조용한거지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혼돈 속에서 순리에 맞게 질서를 찾아가는게 민주주의고
그 혼돈이 귀찮고 시끄럽다고 총칼로 닫아버린게 과거 독재 아닙니까?
독재하는데 뭔 남의 의견을 듣습니까? 지들끼리 맘대로 다 해먹으면 깔끔하고 조용하지.
겉으로 드러난 종기는 금방 눈이 띄어서 빨리 치료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속으로 곪는 종기는.........항상 돌이킬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알게 되죠. 과거 IMF처럼.
그래서 독재는 무섭죠.

이제까지 놈현놈현~하고 까대는 것이 전국민 스포츠였고, 놈현스럽다가 사전에 오르는 자유를 만끽하다,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 말하지 못하는 사회
나쁜 것을 나쁘다 말할수 없는 공포스런 사회
그래서 참으로 조용하디 조용한 사회가 도래할지도 몰라서
저는 정말 무섭네요.




IP : 60.197.xxx.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마세요
    '07.12.8 8:25 AM (211.212.xxx.3)

    민심이 천심입니다.

  • 2. 동감
    '07.12.8 8:32 AM (211.212.xxx.18)

    저도 공포스럽습니다.
    언론의 왜곡보도, 정말 무섭습니다.
    아 정녕 거꾸로 가려는지.......ㅠㅠ

  • 3. 동감2
    '07.12.8 8:59 AM (125.177.xxx.5)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한번 보여줘야 하지 않겠어요?

  • 4. 진짜님
    '07.12.8 9:02 AM (211.212.xxx.3)

    누군가가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는 데 '이런 식의 감성 논란, 이게 더 큰 문제네요'라뇨. 저도 꿈에라도 이명박이 대통령될까 무섭습니다. 물론 이명박 지지자들은 이명박이 대통령 안되면 무슨 금방 전쟁이라도 나서 세상이 빨갱이 세상이 되니 재산 다 챙겨 캘리포니아로 튈까 생각하시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요. 글고 한나라당에선 인터넷상에서 댓글달지말라고 했다던데 ㅋ

  • 5.
    '07.12.8 9:03 AM (211.212.xxx.3)

    진짜님 고새 글 지우셨네. 뻘쭘해라.

  • 6. 아니
    '07.12.8 9:07 AM (211.212.xxx.18)

    이게 감성논란이라고 트집잡은 분이 계셨단 말인가요?

    이게 어찌 감성논란입니까!
    언론의 보도가 어떻게 왜곡되어 왔는지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게 감성논란인가요?
    말을 갖다 붙이면 다 말인줄 아는 모양이군요.

    아무 근거도 없이 무조건 경제 살릴 수 있다고 하는 게 감성논란이면 감성논란이죠. 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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