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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하게 먹는거 가지고...

며느리설움 조회수 : 3,333
작성일 : 2007-12-06 16:43:56
저희 시어머니..먹는거 가지고 사람갖고 노는데...짜증 지대로네요..

시댁이 시골이라...한달에 한번씩오시는데..

생선국끓이시면...아들들 시아버지 쭈욱 지정해놓고 떠 주시는데...그국엔고기..고소한 내장들 가득하고요..

고기가 워낙싱싱해서..

며느리들에겐...마지막에...생선 껍질...뼈다구만 주네요..그릇도 작은거..

신랑이 출근하고 단둘이있을땐...절대 김치외엔 아무것도 못꺼내게해서 먹구여..

제가 먹구싶어서 꺼내요..라고 해야 뾰루퉁한 표정으로 그래 먹어라 하십니다..

식탁김이라도 하나 꺼내면...내놓치말라구 그렇게 잔소리하더만...시엄니가 다먹고..

내지말라구 해놓고 내가 다먹었네" 그럽니다..

저 임신중에도 몸조리해준다고 오셔서...

신랑있을땐..고기도 볶고..매운탕도 끓이고..횟감써시고..

그러다 신랑 없이 둘이 먹을땐...김치 깎두기 덜렁 올려놓네요..

쌍둥이 임신 막달엔 정말 일주일을 미역국에 김치 깍두기주시는데...눈물 삼키며 먹었습니다..

쌍둥이랑 음식해먹을수가 없엇어여..씽그대에 배가 걸려서...

밖에서 외식하고 꼬리곰탕포장해와...두어번 데워먹구 남았든데..

시골내려가시면서 저에게...베란다에있는 곰탕 니가 다먹어라..

아들오면 방금 끓인 매운탕 꼭 주고..곰타은 니가 다먹어라..끓였다 식혔다 하니까 맛때가리가없다...

하면서 가시는거 잇져..

하두 먹는거가지구 치사하게 하셔서.. 이젠 이골이 날때도 됏는데...

이번엔  생선국을 뜨면서..제가 내장, 간 같은거 좋아하거든요..생선내장탕등...

신랑이 제국은 항상 겁데기..살이없으니...시엄니앞에서도 제 국에다가 신랑꺼 안먹는다며 떠주고 그랬어요..

그럼 시엄니 눈이 도끼눈이 되져...어른들 다 있으니 뭐라못하고..

속으로 그러겠죠..자기도 먹고싶어도 안먹고 떠줬더니...엄한사람준다할겁니다..

제국을 뜨시길래 옆에 잇다가 받았더니...아! 잠깐만... 그래서...네??? 했더니..

제 국그릇에 간이랑 살코기를 국자로 뜨더니..낼름 자기입으로 넣는거 있죠..

"됐다,,가봐라" 그러시는거에요..어찌나 얄밉던지..

아..진짜..."안먹어여!"하고 그릇 놓고 싶엇어여...

왜 먹는거 가지고 그러는지...진짜 진짜 치사합니다..

한번 올라오심..제 그릇...옷...욕심내시고..

용돈달라...아들몰래 달라고 하십니다..그래야..며느리 아들 둘한테 다 받는다나요...

그러면서 호호호 웃네요..

한번 올라오시면...오실때..한박스가져오셔서..밑반찬...등등..

가실때는 세박스 네박스 내려갑니다..생필품...

새것 쓰던것 가리지않고...창고에만 있으면...처음엔 묻고 가져가시더니..

이젠 잠깐 제가 외출했을때..참치 세트를 참치만 쏙빼서 가방에담고..빈박스는 재활용모아두는곳에; 쌓아뒀네요

구석구석 얼마나 잘 찾는지..

선물받은 화장품세트...안쓰면 나 줘라...

그렇다고 제성격이 안돼요도 못하는 성격이라...무조건 네 네...하거든요..

속만 홧병생겨요...

다른 건 그렇다치고....옛날사람이라 그런걸까요..

시엄니오시면...시엄니가하는 음식만 먹거든요..

외식이나시키지않는이상..제가 나이도 어리고해서.

꼭 음식해놓고..옆에서 다 도와줫는데도...먹어라..그런말 없구요..

제가 소심해서 그런건지..제꺼 안차리기...아님 넌 나중에 나랑 먹자...

아니면...먹을래?? 다른거먹을래?? 하며...은근 먹지마라..압력주고요...

지금은 괜찮치만...임신했을땐..

신랑앞에서 서럽고 해서 많이 울었어여...당신엄마 진짜 싸이코라고 대놓고 욕도 하고..

저희 친정 못산다고...너희집이랑 우리집은틀리다...

누구누구 이혼했지만....우리집은 이혼이란건 잇을수없다...대놓고 친정무시하기

친정아부지..그나이되도록 집한채못샀냐구...ㅠ.ㅠ 속뒤집고..

친정엄마오면...눈안마주치기..친정엄마가 말걸면...대답하는둥 마는둥 딴짓하기..

빈말로 엄마 우리집에서 자고가..그랫더니...시엄니 쳐다도 안보며 "집에가서 주무시라그래라"

친정엄마앞에서요....

아~~~~이거 말고도..책으로 쓸정도로 많은데...

도저히 시엄니이해가 안되여..

시엄니가 강한사람한테 약하고 약한사람한테강한스타일입니다..

형님한테도 혹독한 시엄니엿구요...동네에서 알아줍니다..

시골동네에서..며느리들엿지..파출부들였냐구 할정도로 부려먹었대요..

이유는 형님네가 가난해서였구요..

제가 강하게 나가야하는데....워낙 한 소심하는 성격이라...어찌해야할까여??

얄미워 죽겠습니다...



IP : 211.110.xxx.23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모는..
    '07.12.6 4:56 PM (155.230.xxx.43)

    남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그런걸 생각하면 별로 섭섭할것도 없게 되더라구요.
    먹는걸로 차별하는건.. 너무 많이 당해서.. 시모 있을땐 알아서 맛난건 남편한테.. "먹어라"하면서 주고요... 물론 우리끼리 있을땐 어림도 없지요.
    맛있는걸 남편이 먹어야 기분이 좋아지는 우리 시모... 시모랑 같이 있을떈, 그려러니 하면서.. 무시합니다.

  • 2. 부르르...
    '07.12.6 4:56 PM (211.51.xxx.37)

    아.. 처음엔 그저 치사한 양반이다 싶었는데
    뒤로 갈 수록 참 나쁘시네요.
    시어머니 힘빠지면 그 치사함 되돌려 주세요, 라고 하고 싶지만..ㅠ ㅠ
    적당히 농담조로라도 투정 부리면서 너무 참지 말고 사세요,

  • 3. 화남
    '07.12.6 4:59 PM (210.181.xxx.248)

    소심한 성격탓을 하고 가만히 있는 님이 저는 더 답답하네요
    그럼 그렇게 참고 있는 수 밖에 없지요
    네 저도 먹을래요 저도 깍두기만 먹기 싫고 생선이라도 구워 먹어야겠어요
    똑부러지게 말하세요
    내자신은 내가 지키는겁니다 자꾸 그렇게 아무거나 먹고 아무거나 뺏아가게 두면 바보로 알아요
    글 읽다 제가 확 열이 받네요 무슨 떼거리 없어서 팔려온 노예도 아니구 참...

  • 4. 진짜
    '07.12.6 5:03 PM (218.234.xxx.179)

    나쁜사람이네요.
    근데 남편분은 뭐라고 하세요? 자기 엄마가 장모님한테 그러실때 옆에서 아무말씀도 안하시나요?
    먹는거 가지고 치사하게 그러는거야 지금부터라도 원글님이 찾아서 먹으면 되는건데 사돈댁을 그렇게 무시하는건 남편분이 해결을 하셔야죠

  • 5. dmdm
    '07.12.6 5:04 PM (211.212.xxx.10)

    가실 때 맛있는거 사가지고 가서 그거 드시고요.
    그렇게 퍼주면 아예 드시지 마세요.
    아까와서 못먹으니까 어머님이나 실컨 드시라고 해요

  • 6. 에고
    '07.12.6 5:10 PM (211.247.xxx.225)

    님 가만 계시는거 알고 더 그러시는거 같은데요?

  • 7. 동감
    '07.12.6 5:12 PM (211.203.xxx.176)

    강한사람에 약하고 약한사람에 강하신분 저희도 있네요 우린 시아버님 이 그러시네요 첨 결혼해서는 정말 많이 참았답니다 근데 이젠 안참아요 할소리 다 하니까 아무말씀 못하십니다
    원글님도 강하게 나가세요 어머니 저도 고기좋아하고 내장도 좋아해요 이렇게 말씀하시고
    화내지 마시고 웃으면서 절대 시어머니 앞에 약한사람 되지 마세요 한번이 어렵지 그렇게하시다 보면 어머니이 한테 말씀 잘 하실수있어요

  • 8. .
    '07.12.6 5:13 PM (123.213.xxx.185)

    님이 소심하게 구시면 그냥 그렇게 사셔야 하는겁니다. 끝까지...
    앞으로 그렇게 살고싶지 않다 싶으시면 이제는 소심하게 행동하시면 안되십니다.
    안그러면 무시당하세요. 친정까지 함께 말이죠.
    할말은 하고, 안되는건 안되는거고, 확실하게 하셔야죠. 그런 사람들은 그냥 두면 계속 그럽니다.

  • 9. 시모는
    '07.12.6 5:17 PM (121.131.xxx.127)

    남이라고 생각하면
    별로 섭할 일이 없다에
    저도 평소에 동감하는 편인데
    이 양반은 그게 아니시네요

    맛있는 거 아들 주는 건 그러련 하겠는데
    뜬 국에서 건데기 건져 먹고 주기?
    집에 가서 주무시라고 해라?
    그 나이까지?
    참 내 황당하여라~


    시모 오셔서 뭐 가지가시는 건
    드려도 상관없을 것 말고는
    아예 오시기 전에 정리해 두시고요,
    음식은 님 손으로 꺼내 드세요
    모르는 척 하시고.

    그리고 남편분께
    어머니 그러시는데
    당신이 뭐라고 말로 하거나, 내가 말씀드리면 시끄러울 듯 하니
    당신이 어머니 계신동안 나 먹는 거 챙겨줘라
    그나마 그래야 먹을 거 아니냐고 미리 일러두시구요.

  • 10. ...
    '07.12.6 5:19 PM (218.159.xxx.91)

    본래 그런분이신 것 같네요. 그버릇 안고쳐져요.
    가끔씩 들이대세요. 가만계시면 계속 당하기만 하실거에요.

  • 11.
    '07.12.6 5:21 PM (221.164.xxx.25)

    그냥 치사한 정도가 아닌데요?
    아주 나쁩니다

    처음엔 그냥 좀 심술 궂은 어르신인가보다 했는데 밑으로 읽어내려올수록 가관이네요
    사돈께 어찌 그런 막말을 하십니까?
    자기 부모 욕하는데 듣는 자식 속이 얼마나 문드러지라고..
    친정에서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대접 못받고 사시는거 다 아실텐데...

    토닥토닥 해드립니다.
    앞으론 잘해드리지 마세요
    싫은거 싫다고 하시구요.
    남편 앞에서 잘하고 원글님 앞에서 못하시면 남편분께 다 말씀드리세요

    예전에 어떤 분은 시엄니가 하도 이중인격으로 행동하시니까 녹음기로 녹음하셨다가 시아부지, 시누이, 시동생 다 있는데서 틀어줬데요.
    그날도 시엄니 쓰러지고 울고 불고 하셨는데도 아무도 편도 안들어줬다죠
    너무 끔찍히 하셔서리~

    아고 속병 나시겠네
    여우같이 실속도 좀 잘챙기면서 서서히 바뀌어보세요
    님이 바뀌지 않으면 시어머님은 계속 그러실꺼예요

  • 12. ...
    '07.12.6 5:25 PM (220.76.xxx.185)

    예의없고 버릇없는 사람은 받아주면 원래 더합니다. 약한 사람앞에서도 더하고, 참아주는 사람앞에서도 더하고...
    달라이라마스님이 언젠가 인터뷰에서 '너무 선해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악을 저지르게 할 수 있다. 선한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원글님께서 무조건 숙이고 눈치보고 참고 하시다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시는 것보다 적당히 방어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직접 부딪치는 게 너무 무섭고 싫으시면 <비폭력저항운동>으로 나가보세요.
    원글님 국에서 건데기 덜어내서 당신입에 쏙 넣으시면 '저는 속이 안좋아서 국 안먹으렵니다'하고 국 도로 냄비에 부어버리고, 사돈댁욕하거나 무시하시면 노골적으로 싫은 표정 지으면서 뭐라고 말씀하시는데 못들은척 무시해버리고 다른곳으로 간다든지 등. 아무것도 안하고 손 쥐어짜며 스트레스 받고 고통스러운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 13. 이해안감
    '07.12.6 6:29 PM (123.143.xxx.199)

    아니, 그런 설움을 당하시면서 왜 한마디도 못하세요?
    전 그 시어머니는 좀 이해 갑니다.
    꽉 막힌 시골 노인네라 그 양반 생각엔 철저한 남존여비,
    며느리는 일손 보태고 아이 낳아줄 여자.. 그런 인식입니다.

    이해 안가는 건 원글님과 남편분이예요.
    그런 시대에 뒤떨어진 비상식적인 행동에 아무 저항이 없으신 거잖아요.
    그럼 평생 그 시어머니 잣대로만 살아야 하는 거죠.
    전 주변 사람들이 억울한 시집살이 얘기할 때마다 꼭 얘기해 줍니다.
    "집안 시끄러워지는 거 무서워서 암말 안하고 시키는대로 살 거면
    그냥 불평도 하지 말고 그대로 조용히 살고..
    그게 싫고 바꾸고 싶으면 큰소리 나는 거 피하지 말고 맞서라.
    니가 아무 말도 안하는데 누가 그 상황을 바꿔 주냐.."
    원글님께도 하고 싶은 말입니다.

  • 14. 그거
    '07.12.6 7:21 PM (211.192.xxx.23)

    남편한테 그대로 갚아주세요,저희 시아버지도 고기먹으러 가서는 딸은 애키우느라 열굴이 반쪽이 됐다고 막 먹이시고(울리 시누이 입주가정부 두고 하루 8시간씩 목욕탕 다녀오거든요)동서랑 저보고는 지금부터 몸 나면 40대때 감당안된다,고...들어와서 씽크대 다 부수고 남편한테 난리난리쳤어요...지금도 생각하니 열받네...

  • 15. ..
    '07.12.6 7:43 PM (211.48.xxx.118)

    어이가 없네요..이건 시어머님이고 뭐고를 떠나서 정말 사람이 나빠요.
    어떻게 참고 사세요..
    시어머니 용심은 하늘이 내려준다지만 해도해도 너무 합니다..
    저 그런사람 압니다..그런 사람일수록 약하고 착한 사람은 무지하게 밞고 강한 사람 한테는 찍소리도 못하지요.예전 저희 직장 상사가 그래서 참다참다 무언으로 시위했더니 슬슬 눈치보면서 잘해 주대요..
    님이 계속 참으시면 계속 그러셔요.
    국드실때 어머니 제국은 제가 풀께요..하시면서 좋아하시는 고기랑 내장 잔뜩 퍼서 드시고 그러세요.
    에구..우리 시어머니는 아들들은 뒷전이고 큰며느리 작은며느리 서로 차별한다고 서운해 할까봐 늘 똑같이 대하실려고 노력하시는데..저희 형님은 친정이 좀살고 저희 친정은 가난하거등요..
    그래도 이날이때껏 차별한번 없으셨어요..전화 라도 드려야 겠네요..님..가까이 계시면 안아라도 드리고 싶어요...토닥..토닥..

  • 16. 그 시엄니
    '07.12.6 8:07 PM (222.232.xxx.180)

    시모라서 그런건 아닌것 같고..
    원래 좀
    인성이 부족한 사람 같네요..

    그냥
    시모랑 단둘이 있는 시간 최소로 줄이고
    즐겁게 사세요..

  • 17. --;;
    '07.12.6 8:27 PM (61.77.xxx.6)

    저질 시모네요.
    인간성이 덜 된 분이죠 그 정도면...
    어디 사돈께 그리 막돼먹은 태도를 보이나요.
    먹는 거 가지고만 치사하게 할 사람은 아닌듯...
    그런 거 당하고만 있음 당연하게 압니다.
    그때 그때 할 말 하세요.
    들이받으시고 집에 못 오시게 하시고-티나게 하면 안 되는 거 아시죠?
    부딪히지 않게 잘 피하시고요. 글구 동서분과 연합하시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님이 넘 만만히 보인 것 같습니다.

  • 18. 짜증 지대로
    '07.12.6 8:44 PM (210.115.xxx.210)

    전 원글님에게 화가나요

    본인의 권리는 본인이 찾으세요...

    소심한 성격이라 네네만 한다고 하지마시고 여기 적을 힘이있으면 시엄마 앞에서 한마디라도 하세요... 남이 자기 권리 찾아줄때까지 기다리는사람 정말 화나요

  • 19. 대체
    '07.12.6 9:24 PM (117.53.xxx.200)

    남편분은 옆에서 보고있으면서 뭐하셨대요? 그리고 원글님도 시엄마앞에서 한마디라도 하세요 222
    님이 할말 하지 않으면 계속 그런대접 받으며 사십니다. 그걸 원하시는건 아니시잖아요.
    음식도 시어머니가 떠주시면 저도 내장 좋아해서요~ 이러면서 당당하게 더 퍼드세요! 반찬도 더 꺼내드세요. 죄짓는 것도 아닌데 왜 자기집에서 먹는걸로 남눈치를 보십니까? -_-
    남편분이 님편이라면 친정부모님께 또 저러실때 대놓고 말씀을 하세요.

  • 20. 아..
    '07.12.6 11:19 PM (222.234.xxx.52)

    정말 짜증나요..그냥 당하지만 말고 할말 다하고 사세요..
    아무소리 못하고 만만하니까 더욱더 그러는겁니다..
    아무리 소심하다고 해도 자꾸 참고살면 나중에 홧병걸려요..
    아~ 제속이 다 답답합니다..

  • 21. 원글이
    '07.12.7 11:36 AM (211.110.xxx.235)

    큰아주버님왈.......원래 우리엄마 성격안좋은거 압니다...제가 다 알아요..
    그래도 제수씨가 이해해주세요..내가 미안합니다..
    진짜 제수씨 착한거 알고...그래도 어떡합니까...원래 성격이 그런사람인데..
    같이사는 **엄마(형님)도 있잖아요...제수씨가 착하니까 이해좀 해주세요..(술취하시면 항상 말씀하시는 말이에요...ㅠ.ㅠ)

    신랑은 이런얘기하면...노친네(시엄니)가 미쳤나?? 노망난거 아니야??
    그래도...어떻하겠냐...니가 이해해줘야지...

    형님도 무조건 이해해달랍니다...같이사는 나는 어쩌겠냐구...

    그래서 저두 한달에 한두번 보는거...같이사는 천사같은 형님생각해서 참아요..
    그래도..하두 어이가 없어..글올려봤어여..
    친한 언니들한테 얘기하면..진짜 만화속에 나오는 사람같대요..
    정말 그런사람있냐구...ㅋㅋㅋ
    시엄니올라오신다하면...숨긴다고 하는데도 어찌나 잘 찾아내는지...ㅋㅋㅋ
    진짜 화날때는 신랑 막 째려보거든요...무언의 눈빛..
    그럼 신랑이 바람씌준다고 혼자 델구 나오기도하고..외출해서 화풀라고 맛난거 몰래사주기도합니다....
    그래도 시엄니한테 당할때마다 황당해요...속으로..
    뭐야..뭐 이런사람이 다있어...날 병신으로 아나...ㅠ.ㅠ
    생각만 하고...신랑한테 화풀이합니다...
    늙어서 보자...아버님은 무조건 제편이시구...먹을때도 저 항상 챙겨주시니..
    아버님 살아계실동안은 좋은모습만 보여드릴려구 참고 잇어요..
    아버님..아주버님들..신랑..남자들이 다 제편들어주고..
    음심챙겨주고 그러니...더 심통나서 심술부리는거 같기도 하고요..
    항상 글 읽기만하다가...시엄니글들보면..우리 시엄니보다 더한사람도 잇고.
    한번..이런사람도 있다소개(?)해드리고 싶어서..^^ 글올려봤어여..하하하
    저 소심해서 손해도 많이보고 당하기도 하는데..
    같이사는 형님에 비하면 세발의 피고...시댁내려가는거...은근 많이 빼고요..
    신랑과 얘들만 보낼때도 많고..아푸다고..
    걍 당하지만은 않을려고...시엄니 노골적으로 많이 피하고..
    신랑도 단둘이있게 안할려고 노력(?)해요..
    시엄니랑 저랑 단둘이 있으면...저 돌아버릴거같다고...얘기했거든요..ㅋㅋㅋ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하구요..속이 다 시원하네요~~
    혹시나 뭐 이런거가지구 올리냐구 까칠한 댓글 있을까봐..또 소심해있었는데..ㅋㅋ
    제 편들어주시는 글들 보니...위안도 되고..힘도 나요~~~감사합니다

  • 22. 원글이
    '07.12.7 11:40 AM (211.110.xxx.235)

    고기집갔는데...제앞고기 익는즉시 낚아가기...ㅋㅋ
    제앞 맛잇는 반찬 아들들쪽으로 밀어주기..제앞은 썰렁...다른사람들 보기도 민망...ㅠ.ㅠ
    팔도 길대요...제자리까지 좀 되는데...꼭 고기드실때 제앞고기만 드세요..ㅋㅋㅋ
    아들들 배부르다고 더이상 안먹겠다고 하니 제앞에 고기 산더미같이 쌓아놓고 빨리 먹으래요..
    저두 배부르고...고기맛도 떨어졌는데...얄미워~~~
    밥먹을때 반찬 아들쪽으로 밀어주는건 다른 시엄니들도 많이 그러시져???ㅋㅋㅋ

  • 23. 원글이
    '07.12.7 11:46 AM (211.110.xxx.235)

    저의 친정엄마 오셨을때 신랑이 없엇어여..시엄니 저 친정엄마 셋이 있어서..나중에 신랑한테 얘기했더니...자기 그자리에 없어서 제말을 못믿겟답니다...ㅡ,.ㅡ;;
    친정엄마 밥퍼주며..밥그릇 던지듯이 놓고...이거말고도 더있는데...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하네요...^^;;

  • 24. 팔은..
    '07.12.7 12:49 PM (222.232.xxx.27)

    안으로 굽는다고.. 저희 시어머니도 며늘 생각해주신다고 하시면서도.
    어느순간.. 다같이 먹는 큰상에서, 두 아들, 아버님쪽으로 반찬이 하나씩 옮겨가더니
    며늘쪽은 정말 휑하니 반찬 하나도 없드라구요..
    순간 넘 웃겨서... 제가 '우히히.. 하고 웃었더니 남자들이 민망해하며,
    며늘쪽으로 다시 옮겨주면서 어머니에게 농담조로 한마디 하시더군요.
    당신도 모르게 행동이 그렇게 되는 거 같습디나. 그냥.. 남이려니 합니다. ^^

  • 25. 님이
    '07.12.7 2:59 PM (221.163.xxx.101)

    마음약하게 하시니까 우습게 보시고 더 그러시죠.
    왜 네네 하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런 시어머니는 무심하고 더 당당하고 그렇게 대하셔야합니다.

  • 26. ...
    '07.12.7 4:04 PM (219.251.xxx.5)

    시어머니 오시면 댁에 가셔서 주무시라고 해보시죠? 어떻게 나오시려나.....

  • 27. 아이구
    '07.12.7 4:33 PM (121.131.xxx.127)

    그 양반
    심덕 나쁜데
    주변 인복은 있네요
    참 내...
    같이 사는 형님은 돌아버릴 지경이겠네요
    그래도 동서가 알아줘서 덜 외롭긴 하겠다..

  • 28. 우리 시어머니도
    '07.12.7 5:03 PM (122.32.xxx.187)

    그 정도 까진 안하셨지만 결혼해서 우리집에 오셔서는 저한테
    우리 애는 (아들)생선 머리는 안 먹으니깐 생선 구우면 머리는 네가
    먹고 몸통은 아들주고 또 김치도 줄거리만 먹고 잎사귀쪽은 안 좋아하니까
    줄거리쪽은 아들주고 너는 잎사귀쪽을 먹으라고 하시데요.
    다 나름 각자 집에서는 귀한 자식들인데...

  • 29. 이해안감
    '07.12.8 6:02 PM (123.143.xxx.199)

    원글님이 이 글 보실라나요?
    남자들이 다 원글님편 들어 주신다구요? 그래서 참으시는 건가요?
    제가 볼 때 남자들은 전혀 원글님 편이 아닙니다.
    전부 시어머니 편이예요.
    원글님 편이라면 시어머님이 며느리들에게 그런 행동을 못하도록 제지해야죠.
    남자들은 지금 원글님을 이용하고 있는 거지요.
    말로만 착하다, 고생한다, 고맙다.. 등등..
    입발린 소리 몇 마디 해주고는
    그 말도 안되는 시어머니 행동 다 참게 만들고 있잖아요.
    현실을 좀 깨달으세요.

  • 30. 원글이
    '07.12.11 12:44 AM (211.110.xxx.235)

    이해안감님...^^ 맞아요..님 말이..
    제가 짧게 쓰려다보니...
    그런데...이혼안하고 살아가려면...^^;;
    아버님도..아주버님들도...신랑도..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맘은 시엄니 편이겠지만...겉으로라도 저 위해줘야..제가 참고 살지요..
    시엄니도 그런데...온 시댁식구가 다 시엄니 편이면..제가 어찌붙어삽니까??
    한번은 신랑과 다툼이있엇는데...제가 큰아주버님께 전화해서...이러이러해서 싸웟다고 속상하다고 했더니...큰아주버님...무조건 신랑(자기동생)이 잘못햇다고..무조건 제편이라고..
    신랑 데리고 사느라 고생많타고 내일 전화해서 자기가 혼내주겟다고 하며 위로해주고 전화끊엇어여....
    그렇다고...^^ 제가 우리아주버님은 무조건 내편이야..그랬겠습니다..
    알지요.....싸운건 솔직히..신랑이 손찌검이 있어서..잘못한건 맞아요..
    아마 시엄니한테 얘기했으면...여자가 어떻게 했길래..니가 잘못했으니 그랬겠지.
    하며 제 가슴에 불을 더 질렀겠지만...불난집에 불지르면..솔직히 자기아들만 더 피곤하져..
    제가 더 폭팔하고 싸움만 커지지요..

    하지만..아버님과 아주버님들이 어찌보면 현명한겁니다..
    그리고...제가 잘못했다하더라도..모든시댁식구들이 다 손가락질하면..
    저두 제가 어떻게 할지 감당이안되더라구여..
    그런데...제편들어주면..겉으로라도...말이라도...그게 정말고마워여..
    당연히 자기동생편이죠,.,전 동생과 헤어지면...남인데..^^
    시엄니앞에서 제편들어주는것도 원하지않아요..
    그뒤에 더큰 말도안되는 상황(?) 당할게 뻔하거든요..
    시모앞에서 건더기 건져주는것도 싫어요..
    시모가 더 날 더 구박할게 뻔하거든요...
    알지만.....평화를 위해...가정의 유지를 위해...
    그래도 말이라도 고맙죠...저는.....
    절대...제앞에서 대들어주길 바라지않아요..^^
    그런데 가끔 시댁일로 시엄니와..자식들간에 다툼볼땐..조금 후련해요...^^
    자식앞에선 ...한없이작아지는 시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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