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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 시험공부시키려니 돌겠네

딸아~~~ 조회수 : 1,460
작성일 : 2007-12-06 14:09:52
요새 중1성적은 엄마 성적이라고 누가 그러데요

울딸하고 요사이 한판 씨름 중입니다.

요것이 제게 자기를 다른 엄마들처럼 혼내서라도 가르치라고 말은 합니다.

그런데 좀 쉬다가 스스로 일어나서 공부하러 가는 법은 절대 없구요
제가 "공부해야지!!!" 해야 공부하러 갑니다.

그런데 공부하다가 저보다 눈거풀 먼저 처져서 '엄마 나 졸려' 이러면서옵니다.
그러면 저는 도저히 "더해!!!"소리가 안나옵니다.
그러면 자기한테 자라고 했다고 생트집을 잡습니다.

저도 좀 문제가 있습니다.
수학은  학원 안보내고 제가 가르치는데
하나 둘 틀리기 시작하면 바로 열받아서 악을  씁니다.
너 그렇게 하면 공부 안한거나 똑같아!!!!!!!!!!!!!! 때려쳐!!!!!!!!!
그러면 울 달 질질 짜면서 아니야!!!!할거야!!!!합니다.


잠든 모습, 졸려처진 눈을 보면 안스럽고
틀리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열받고

이 애미가 일관성이 없으니 즈쯧!!!!!

애고 다음 주까지는 매일 이러고 살아야 할텐데

열심히 안하려면 나한테 저를 시키라고나 하지말던지
하려면 스스로 열심히하던지

울 딸사주에 엄마가 8자리나 들었다던데 그래서 저를 꼼짝 못하게 하는건지
딸 하나니 살지  둘이었으면, 으윽!!

다른 엄마들도 이렇게 힘드나요?
언제쯤 지가 알아서 할려나요?
다른 애들은 중1이면 스스로하지않나요?

긴 푸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1.53.xxx.19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라리
    '07.12.6 2:12 PM (61.66.xxx.98)

    수학은 과외를 시키시던지,학원을 보내시던지...
    엄마가 그렇게 감정적이 된다면 안하느니만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2. 딸아~~~
    '07.12.6 2:13 PM (121.53.xxx.190)

    맞습니다.
    그런데 수학학원 시시해서 싫다고 저를 돌게 합니다.

  • 3. 엄마가
    '07.12.6 2:18 PM (122.36.xxx.56)

    수학 잘 하시나 봐요. 중1수학도 만만치는 않던데....가능하면 가르치시는 게 좋죠. 우리 딸도 중1인데 언제부터 스스로할지...매일 도 닦습니다.

  • 4. @@@님
    '07.12.6 2:21 PM (121.168.xxx.55)

    이런 고민글에 자랑이 넘 심하네요.
    살짝 걱정하는듯하며 상대방 염장 질르는것도
    옆에서 보기에 할짓은 아니에요. 다만 이러이러하니 좋더라고만 끝냈으면
    좋으련만..

  • 5. 딸아~~~
    '07.12.6 2:22 PM (121.53.xxx.190)

    @@@@님 엄마가님 화이팅!
    아니 애들 시험에 왠 엄마들 화이팅/
    그래도화이팅!!!!!^0^

  • 6. 딸아~~~
    '07.12.6 2:24 PM (121.53.xxx.190)

    자랑도 좀 들어 줍시다
    어디가서 저런 자랑하겠어요
    울딸도 저렇게 하면 자랑하고 싶을거예요

  • 7. @@@
    '07.12.6 2:31 PM (121.55.xxx.237)

    울딸도 중1 입니다.
    오늘까지 기말고사 치렀어요.
    지난주 목요일부터 열이 40도로 오르락 내리락 해서 병원에서 링거맞고 안쓰러워서
    제가 "중1,2학년때는 놀아도 된다. 그대신 중3부터는 열심히 해야한다" 하면서 위로를 했습니다. 그땐 아픈게 더 안쓰럽더라구요.
    근데 이제 기침만 좀 심하고 아이가 견딜만해지니
    "이제 슬슬 공부 좀 해야잖어?" 했더니
    울엄마 이중인격이랍니다..
    저 확실하게 한방 먹었습니다.ㅎㅎ

    큰애에겐 제가 욕심을 부리게 되는데 작은애라 항상 안쓰럽고 맘이 느긋해지는 뭔가가 있는거같아요.

  • 8. ...
    '07.12.6 3:15 PM (116.47.xxx.18)

    중2 울아들 다음주 부터 기말고사 들어갑니다.
    1학년땐 긴장도 하고 공부좀 하는것 같더니 요샌 아예 손을 놓은것 같아서 안타까운차에
    감기 기운이 있는지도 모르고, 침대에 퍼질러 자는걸 등짝 두어때 때리고 잔소리 하고나니
    아이 상태가 영 시원찮아 보여 마음이 짠하고 미안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이런 부모맘을 자식을 알까몰라요..
    미안해서 잠자리에 든 아이 머리라도 쓰다듬으려 하니 고개를 휭 돌려 버립니다.

  • 9. @@@@님
    '07.12.6 3:41 PM (221.165.xxx.198)

    자제분은 전교 일등인가요?
    어떻게 평균이 98점이 될 수 있나요? 신기하네.
    그렇게 잘하는 아이를 두고 몸살날 지경이라니..정말 더욱 더 신기합니다.

  • 10. @@@
    '07.12.6 3:53 PM (125.187.xxx.155)

    염장 질르려는 글 절대 아니구요
    수학 학원 안다니고 혼자 해도 성적이 나와준다는 말 하려던거였는데요~
    다른일이 있어서 급하게 댓글 달다 보니
    살짝 걱정 하는듯? 하면서 염장을 지르게 되었나보네요
    암튼 원글님께는 죄송하구요~
    위에 @@@@님 전교1등 아닙니다.
    몸살이 날 지경이라는건 제가 문제집 채점 해 주고 틀린 문제 같이 공부하거든요
    수학만 빼구요~
    그런데 그 정도 공부 가르쳐주는것도 너무 어려워서 몸살이 날 지경인데
    수학을 가르쳐주신다니 참 대단하시다란 생각에 쓴 글입니다용~~

  • 11. ..
    '07.12.6 4:08 PM (211.229.xxx.67)

    학원 시시하다면 과외를 붙이세요...
    저희엄마가 교사출신이셔서 제가 그렇게 학원이나 과외 시켜 달라고 해도
    엄마가 직접 가르쳐 주셨는데요.
    밥먹을때 엄마 얼굴만 봐도 스트레스 받던데요..잔소리하고 야단칠까봐...--;;;
    괜히 사이만 안 좋아지는듯
    엄마는 칭찬해주고 격려해주고 사랑듬뿍주고..그역할이면 충분한듯...

  • 12. 딸아~~
    '07.12.6 10:26 PM (121.53.xxx.190)

    여~~러분 읽고 같이 고민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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