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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나의 밥그릇 변천사!!

| 조회수 : 13,922 | 추천수 : 80
작성일 : 2006-01-12 18:13:06


50대에는 어떤 여자로 살까....고민 고민 끝에 정했습니다.
그냥 '몸과 마음이 건강한 여자'로 살기로 했습니다. 특히나 마음이 건강한 여자...
그렇다고 신체 건강도 무시할 수는 없겠죠??

지난해 연말 신체검사 결과표가 어제 우송되어 왔습니다.
검사결과는 예상 그대로 입니다. 혈압이며 간 수치,  혈당 치, 중성지방 등등...모두 정상..
건강한데...비만이라는 것이 의사선생님의 소견 이랍니다.
사실..이렇게 나올 줄 알고...건강진단도 받지않으려 했던 건데...

해서..오늘 중대결심을 했습니다...
그 중대결심이란..우선...밥그릇을 바꾸는 일이랍니다...^^

사진의 왼쪽은 전에 먹던 밥그릇...이때도 역시 비만이긴 했겠지만..그래도 지금처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사진 가운데 밥그릇으로 바꾸었는데..아무리 70~80%만 퍼도 워낙 그릇이 크니까...
아무래도 밥그릇 탓이 아니었나 싶어요..오늘날 이 지경이 된 것이..

그래서 오늘 밥그릇을 새로 샀습니다.
사진의 오른쪽입니다. 이 밥그릇에 80%만 채워서 먹으려구요...
물론 누룽지도 줄이고..또 식후 주전부리도 줄여야겠죠..

암튼...올해..살을 좀 빼볼까 싶습니다...
엄두가 나지않아 망설이고 있지만..
kimys를 따라서 헬스클럽도 가볼까 싶고, 요가 가르쳐준다는 후배네 집에 가서 요가도 배우고...
그런데...작심삼일에 그치지 않고..정말 살을 뺄 수 있으려는지...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벨르
    '06.1.12 6:19 PM

    앗! 1등이닷!

  • 2. valentine
    '06.1.12 6:20 PM

    선생님 화이팅이요!!!

  • 3. 벨르
    '06.1.12 6:21 PM

    선생님 밥그릇이 너무 작아요.. 사진에서만 뵈었지만 그리 비만은 아니신거 같은데..
    요가는 해보니 참 좋더라구요.. 헬스보다는 요가를 추천하고 싶네요~
    건강하세요!!

  • 4. 분홍공주
    '06.1.12 6:27 PM

    넘 귀여우시네요...ㅎㅎㅎ
    전 살 빼려고 생각할때도 밥그릇을 바꾼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그방법도 있었네요
    저도 얼마전부터 수영시작했어요
    꼭 다이어트가 목적이 아니라도 운동 한가지쯤은
    건강에 도움이 될까해서...
    샘도 꾸준히 운동하시고 꼭 다이어트 성공하세요 김샘!홧팅!!

  • 5. lyu
    '06.1.12 6:31 PM

    부지런하면 살도 안 빠진다고...ㅠ.ㅠ
    우리 식구들 두 그릇 째 퍼 와서 먹더이다.
    대~충 게을러야 날씬한가 지금 고민 중입니다.

  • 6. kimi
    '06.1.12 6:58 PM

    ㅎㅎㅎ
    중년에는 배^ㅅ 힘으로 다니다는 것 아시죵?

    중부지방 바로 윗살이 위험수위라면 몰라도,
    배꼽주변의 중부지방은 여성의 신체구조상
    중년에는 조금 무게가 있어야 된다는 것!
    아실런지요?

    헤르미온느님 말처럼 새로운 사이즈는 넘 섭섭한 사이즈입니다.
    가운데는 뒤로 물린다고 하더라도,
    첫번째로 다시 돌아가세요.

  • 7. 웃어요
    '06.1.12 7:08 PM

    핫... 전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작은 그릇으로 바꿔봐야겠어요. 그래야 자연분만에 도움이 될듯~!

  • 8. 박가부인 민씨
    '06.1.12 7:24 PM

    동지 찾았네요
    저도 건강검진결과 받아보고 충격 받아 작은 공기 4개 구입했다지요(밥,국,반찬2가지용)
    아침엔 그런대로 먹을 만한데 저녁에 작은 공기에 밥 먹으면 눈물 납니다

  • 9. 이영남
    '06.1.12 7:24 PM

    저도 화요일부터 헬스다닙니다.
    접수만 해놓고 차일피일 미루다 시작했는데 일단 다니니까 또 새로운 마음가짐도 갖게 되고
    좋아요. 날씬해진 내모습도 기대되구요. 열심히 해서 효과를 봐야 할텐데 말이죠.
    화이팅입니다!!!!!!

  • 10. Terry
    '06.1.12 8:41 PM

    선생님, 작년에 7킬로 정도 빠지셨다고 그러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넘 이뻐지셨쟎아요.
    근데 다시 돌아오신건가요?
    사진으로는 잘 몰랐는데... 계속 빠지신 상태인 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저도 다요트한다고는 항상 하면서도 오늘 부산오뎅 한 박스 배달받았으니...흑.

  • 11. 최인식
    '06.1.12 9:35 PM

    1등이 아나라도.. 읽는것만으로도 좋습니다.. 곁드려 사진도..

  • 12. 김성연
    '06.1.12 9:47 PM

    저 밥그릇으로 두세번 먹으면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올해는 쫌 뺄려고 합니다... 매년 하는 결심이지만..^^;;

  • 13. 해피베어
    '06.1.12 9:49 PM

    다른데 이상없으시다니니 다행이셔요.
    2003년 송년회 때 뵙을때 딱 보기 좋으시던데...넘 많이 빼진 마세요..

  • 14. yuni
    '06.1.12 10:00 PM

    선생님을 보고 비만이라니 말도 안돼요 ㅠ.ㅠ
    그렇다면 저도 비만이게요. 비만 아닌 사람이 누구죵?
    저도 요새 살이 슬금슬금 쪄서 화가 나는데 밥을 줄여보면 나을까요?
    (오늘 저녁에도 부대찌개 만들어 한 대접 비벼 묵었는데..ㅠ.ㅠ)

  • 15. 지니
    '06.1.12 10:03 PM

    ㅋㅋㅋ비만...모든 여자들의 적~~

  • 16. okbudget
    '06.1.12 10:17 PM

    김성연님 글읽고 깔깔 웃었습니다.
    저 밥그릇으로 두세번 먹으면~ 똑같아진다는 말
    넘 재밌습니다
    낼 제사가니까 시장봐와서 지쳐있는데
    선생님의 밥그릇과 김성연님이 함빡웃음 주시내요****

  • 17. 아녜스
    '06.1.12 11:01 PM

    심신이 건강한 50대! 참 좋으네요...저도 그러고 싶거든요, 저도 몇 년 후면...^^
    사진으로 뵙기에 절대로 그렇게 보이지 않던데, 비만이라면, 저도 가능성이 있을 것같습니다.^^
    밥그릇 얘기는 제가 한 번 제안하고 싶었는데요, 무척 반가왔습니다.
    저는..현재 쓰는 밥그릇과 국그릇을 다들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보았던 거구요^^

  • 18. 그린
    '06.1.13 12:03 AM

    헤르미온느님 그죠? 저건 양념그릇으로 나왔다는건데...^^
    그리고 작심3일은 3일마다 계속하면 되는거래요.
    샘, 우리 3일마다 새로운 결심을 계속 해보죠, 뭐.ㅋㅋ

  • 19. 매드포디쉬
    '06.1.13 12:18 AM

    밥그릇이 작아지면
    주걱이 바빠요^^...여러 번 퍼야하니까^^

    암튼 화이팅입니다!!! 선생님 ㅎㅎ

  • 20. 감자
    '06.1.13 2:12 AM

    우뛰..제가 백화점가서 보고 화났던 그 그릇이네요...
    다요트 성공하신 어떤분 글을 읽으니 코렐에서 작은 사이즈 밥공기가 나왔다는거에요
    그걸로 식사를 하셨다기에..백화점 가서 둘러보니 작아도 너무 작더라구요...

    백화점직원 曰 젓갈종지랬어요!!!!!!!!
    전요...사실 밥...그 밥 자체가 넘 좋아요...ㅎㅎ
    근데 살을 빼려면 탄수화물을 줄여야된다면서요????
    젤 왼쪽 밥그릇도 저한텐 솔직히 넘 작던데....요거요거 넘 심해요!!!

    참!! 살을 빼려면 흰쌀밥말고 현미밥을 먹어야한대요...
    화이팅!!! 입니다 ^^

  • 21. 은하수
    '06.1.13 4:37 AM

    저는 밥을 푸려고 뚜껑을 열었을 때 김이 막 올라오면서 밥냄새가 나잖아요.
    그걸 지나치지 못해요. 두 주걱은 먹어야되거든요. 어찌 그리도 맛있는지요?
    윤기가 좌르르르 흐르는 것이 ...여기에 버터 한 조각 넣어서 달걀 후라이 얹어 먹는 걸 제일 좋아했지요.
    kimi님 넘 웃겨요.. ^^ 오늘 하루종일 즐거운 일만 있을 것 같네요.

  • 22. 둥이둥이
    '06.1.13 10:05 AM

    저희집 밥그릇은 주걱 한 주걱 좀 넉넉히 담으면.. 딱~ 들어찹니다^^
    밥은 항상 현미잡곡밥 먹구요~ 3가지 백색을 멀리하라자나요..
    (흰 쌀, 흰 설탕, 흰 밀가루 -> 맞겠죠?^^)
    전.. 사실 그냥 쌀밥은 맛 없어서 못먹겠더라구요..
    약간.. 설탕밥맛-.-
    현미잡곡밥은 오독~오독 씹히는게 밥 먹는게 얼마나 재미난지..^^
    전.. 운동 기피 체질이라서.. 운동 절때! 안하구..
    밥 세끼 먹는 것으로.. 소식+간식절제로 체중 조절 해본 경험 있어요..
    선생님도 소식하셔요.. 물론, 간식도 자제..^^
    운동도..헬스든 요가든~ 취향 맞는 운동을 해야하는 것 같아요.
    전.. 뛰는 것 등 격렬한 건 싫은데..
    명상요가 하니까.. 좋더라구요~
    요가하믄~ 체중은 안 줄어도.. 옷 사이즈는 준다는 전설...^^

  • 23. 땡굴이
    '06.1.13 10:15 AM

    글씨, 제가 코렐 그릇을 실제로 못봐서 모르겠는데요..
    밥그릇 사이즈 정말 중요해요...
    직장에서 식판에 밥을 먹는데요, 정말 밥을 많이 먹게되거든요...
    넓다라니, 위로도 엄청나게...(도대체 밥의양이 가늠이 안되요)
    근데 저희 같은 동료직원이 살이 찌는것은 식판사이즈가 정말 일조를 한다하더군요...

    저는 찬성이예요.. 밥그릇 사이즈 작아지는 것이요,,
    밥그릇 사이즈를 작게하구, 천천히 드시는게 중요한것 같아요...(너무 잘난척했나요?)

  • 24. 쵸콜릿
    '06.1.13 10:39 AM

    예전에 잠깐 뵈었을때...비만이시라는 느낌은 전혀 없으셨는데요.^^
    너무 갑자기 무리하지 마세요.

  • 25. 달개비
    '06.1.13 11:41 AM

    저도 요즘 열심히 운동중인데...아직은 빠질 기미가 전혀 없어요.
    운동만 해서는 안되는 건지? 저녁이라도 굶어야 할련지? 고민중이랍니다.
    다이어트 꼭 성공 하세요.

  • 26. 황경민
    '06.1.13 4:51 PM

    잠시 웃었읍니다..재밌어서..
    저도 아직은 오십이 못되었지만 한참 있으면 되겠지요..사십을 넘겼으니..
    전 다이어트하고 전혀 관계없는 체질이어서 실감은 잘 못하지만..그래도 그런 생각을 합니다.. 중년이 되어 살이 조금은 붙는것도 나쁘지는 않겠다고..저같이 별로 살없는 체질은 남들이 보기는 어떨지 모르지만체력이 달린다는걸 실감하거든요..이러다 몰매 맞을라..

  • 27. smileann
    '06.1.13 6:01 PM

    저도 제일 작은 밥그릇 하나 주세요~~~^^
    저도 다이어트해야 할까봐요.
    작년부터 살이 오르기 시작하는 것 같아서요.
    요가가 아주 좋은 운동이라고들 해서 하려고 한답니다.
    선생님께서도 운동 많이 하시고, 몸관리 잘하셔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28. 티라미수
    '06.1.14 11:10 PM

    우리집 꺼랑 같은 코렐이삼~~~~~~~~~~
    엄마랑 롯데서 산건데...무척 뿌듯한 맘은 뭘가열? '_'

    인터넷에서 읽은 건데 운동이 최고래요,,
    것두 돈 안들이고 <분노의 걷기>가 짱이래여...^^*
    소식은 기본이지만요 ^^;;;
    그래두 저건,,,쓰러지삼...^^;;;;

  • 29. linnea
    '06.1.16 9:34 AM

    샘! 사진 맨 왼쪽 코렐 밥그릇은 어디서 사신건가요??
    그 밥그릇이 탐나서 여기저기 알아봐도 통 볼 수가 없어서요.
    약간 굽이 달린 밥그릇 너무 이쁜데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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