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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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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명절이 연휴가 힘든 이유...

심난 조회수 : 6,103
작성일 : 2023-09-26 12:02:36

저는 알고봤더니 제 루틴이 깨지는 거 였어요.

시부모 다 돌아가셨고.

그 멀디먼... 명절때 편도만 9시간 10시간 걸리는 곳을 애 신생아때 부터 15년을 다녔는데 .이제 안 가도 됩니다. 여기까지 보면 명절에 무슨 부담이 있겠냐 하시겠지만.

가까운 친정을 가는것도 부담되고 사실 그다지 가고 싶지 않고 언니들도 보고 싶지 않네요.

그리고 제 루틴이 연휴 내내 사라지네요.

특별할 것 없는 것이긴 하지만.

남편 아이 다 나가고 나혼자 조용히 마시는 커피 한잔 술 한잔. 매일 돌려야 하는 청소기. 정해져있다시피 한 빨래하는 날. 바로바로 해 치워야 하는 남편 셔츠 다림질. 아이 공부. 아이 학원. 아이 가방속 체크. 등등. 

저는 돈강박 시간강박 부터 해서 강박증이 있어요.

이래서 명절이 연휴가 더 힘든 모양 입니다.

IP : 175.113.xxx.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3.9.26 12:04 PM (175.223.xxx.47)

    그런 편이라 그저 들썩들썩 소란스럽다는 이유만으로도 명절이 싫어요. 원글님도 저도 잘 이겨내시길요.

  • 2. ker
    '23.9.26 12:05 PM (223.38.xxx.233)

    친정은 먼저 다녀옵니다
    휴일엔 제가 나가고요
    운동하고 커피 마시고 산책도 하고요

  • 3. 동감
    '23.9.26 12:07 PM (222.234.xxx.241)

    정말 명절 싫어요. 농사시대 명절 이 인공지능시대에 왜 지냅니까? 몇 십년 시달린 명절 안 시달려도 이름만 둘어도 분노가 치밀어요. 명절 없애고 각종 빨간 날 포함 개인적으로 지정휴가로 바꿨으면 좋겠어요. 서로 교체해서 사회가 멈추지 않고 돌아가고 좋을 것 같은데요.

  • 4. ...
    '23.9.26 12:08 PM (223.38.xxx.87)

    저도요. 명절노동이 싫다기보다 루틴이 깨지는게 힘든 거 같아요. 그래도 3일 까진 참을 수 있는데 6일이라니 ㅠㅠㅠ

  • 5. 시부모
    '23.9.26 12:08 PM (113.199.xxx.130)

    안계시면 신세계가 열릴줄 알았다는데
    여전히 명절에 전부치고 밥차리고 치우고 있더래요
    제친구들 이구동성 하는말이 명절은 없어져야 한다~~~
    명절 없어지고 그만큼 아무때나 휴가 받을수 있게 돌려야 한다~~이랬어요

  • 6. ㅇㅇ
    '23.9.26 12:10 PM (222.234.xxx.40)

    맞습니다 맞아요

    저도 지금 불편한 이 감정이 참 힘든데 시댁도 당일 점심한끼 친정도 저녁한끼. 땡인데

    온 가족이 연휴에 .. 메뉴 궁리하고 밥차리고 치우고 남편이랑 있을일이 스트레스여서 그런거네요

  • 7. 원글
    '23.9.26 12:11 PM (175.113.xxx.3)

    글치요? 막말로 친정부모 까지 다 돌아가셔야 끝나려나요. 친정도 솔직히 힘들어요. 내 엄마니까 이해하고 참는것 일 뿐 어찌보면 주방일은 시집보다도 더 눈치 보이고 힘들고. 그래서 이번엔 저도 좀 요령껏 하려고 합니다. 희생 인내 봉사 이런거 이제 내 인생에서 조금씩 없애려구요.

  • 8.
    '23.9.26 12:11 PM (61.105.xxx.11)

    그죠 저도 그거에요
    평온한 저만의 시간이
    와장창
    억지로 웃고 말해야되고
    씻는거 자는거 다 불편
    묘한 긴장감 다 싫네요
    휴ㅠ

  • 9. 원글
    '23.9.26 12:14 PM (175.113.xxx.3)

    그리고 아무리 사랑하는 내새끼 라도 근 일주일을 폰 붙들고 티비 보고 놀아먹는 꼴을 그대로 봐야 하고요. 남편은 또 어째요. 차라리 친정도 안 가도 된다면요 돈이 들어도 어디 여행이라도 몇일 가족끼리 가거나 하겠는데 것도 상황이 그렇게 여의치가 않고요. 연휴가 한 2~3일만 되도 괜찮겠는데 이건 6일을 내리 쉬고 3일 가고 또 주말이네요.
    요 시기만 죽었다가 연휴 끝나고 환생하고 싶어요.

  • 10. 저도
    '23.9.26 12:25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일년 중 추석무렵이 제일 힘들어요.
    다른 명절 기념일과 달리 딱 환절기에 있어서요.
    우리나라는 환절기 자체가 일이 많잖아요.
    옷이며 계절용품 세탁해서 바꿔놔야하고
    환절기 일교차로 가족들 줄줄이 감기에 비염에
    학생들 중간고사에..
    차라리 설은 추위에 익숙해져있어서 덜 힘들어요.
    물가도 추석때가 일년 중 제일 비싸고..
    연휴 길어봤자 놀러갈 수 있는 곳도 별로 없고
    식구들 뒹굴거리며 밥투정이나 하고..
    주부만 힘든 추석.

  • 11. 9949
    '23.9.26 12:50 PM (219.248.xxx.229)

    명절은 없어져야해요 시대상과 맞지도 않고 우리나라는 너무 이런저런이벤트가 많아요

  • 12. ㅇㅇ
    '23.9.26 12:57 PM (175.223.xxx.147)

    주중 내내 12시간 이상 일하는 워킹맘 참 섭섭하네요.
    연초에 달력 받으면 연휴부터 챙기는데 ㅠㅠ

    연휴는 각자 보내기 나름 아닙니까. 하고싶은거 하세요. 하기싫은거 하지 마시구요.

  • 13. 도시화
    '23.9.26 1:00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농업 시대도 아니고 도시화 비율ㅇ 90% 이상인데
    무슨 땡스기빙을 한다고 ㅈㄹ 인지

  • 14. ..
    '23.9.26 1:08 PM (202.62.xxx.3)

    저랑 성격이 비슷하시네요 ㅠㅠ

    명절엔 일상이 깨지는 걸 루틴에 넣는수밖에요

  • 15. 어느나라나
    '23.9.26 1:09 PM (125.180.xxx.53)

    명절은 있지만,우리나라 명절은 그동안 여성착취였으니까요. 저도 30년가까이 정말 지긋지긋..
    돈쓰고 노동하고 싫은 인간들 얼굴 봐야하고
    최소 10년은 더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사 없앤지 이제 2년째인데 음식하는건 마찬가지고요.
    이제 나이가 들고 아프니 만사가 구찮아요. 시어머니는 맨날 간단하게 해먹자고 하고는 막상 가보면 재료를 엄청 사다놔요. 애들은 티비에 휴대폰 자유 완전 놀자모드에 동서들 입은 댓발 나오고 시어머니는 모처럼 신나고
    지난주에 벌써 예민해져서 남편하고 한바탕 했어요.ㅋ
    아 지겨워....

  • 16. ....
    '23.9.26 1:19 PM (112.166.xxx.103)

    1년에 한두번 그.정도 루틴이 깨지는걸로 뭘.....

    직장인들은 그 2번의 휴가가 길게 쉬는
    유일한 날들인데요..

  • 17. 루틴?
    '23.9.26 1:43 PM (211.247.xxx.86)

    본인의 이기심을 루틴 어쩌구 하면 좀 있어 보이나?
    직장인에겐 얼마나 소중한 연휴일까 이해 좀 하고 사시길.

  • 18. ..
    '23.9.26 1:44 PM (221.162.xxx.205)

    아침에 시가에서 차례지내고 점심먹으러 친정가는데 시가든 친정이든 다 일해야해서 힘들어요

  • 19. 에휴
    '23.9.26 1:47 PM (220.65.xxx.149)

    직장다니는 사람들은 그런날 아니면 길게 쉬지도 못합니다
    다 본인들처럼 전업만 있는것도 아니고 댁네들 사정은 좀 알아서 처리하세요

  • 20. 그레이스79
    '23.9.26 1:51 PM (112.214.xxx.6)

    하... 저는 루틴 안깨지는걸 감사해야하려나요
    연휴 내내(대체공휴일포함) 안쉬고 일하거든요
    자영업인데 연휴때도 가게가 속한 몰이 무휴라 어쩔수없이 모두 출근이에요
    얼마나 힘들지 벌써부터 스트레스....... ㅠ

  • 21. 전업시모
    '23.9.26 1:54 PM (223.39.xxx.106)

    정말 맞벌이는 겨우 쉴 수 있는 날인데
    전업 지딸들 먹일 것 만드느라 연휴 허비하는 거 너무 아까워요
    여성 종노릇 좀 그만합시다

  • 22. 그게
    '23.9.26 2:00 P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다 돌아가실때 까지 기다리면 나도 60살이 넘는다는 함정이....즐길 기운이 없다는

  • 23. ...
    '23.9.26 2:51 PM (123.111.xxx.253)

    막 열폭하다가 210님 빵 터졌어요^^
    땡스기빙 ㅈㄹ
    공감 박만개입니다~

  • 24. .....
    '23.9.26 3:14 PM (110.11.xxx.234)

    저도 워킹맘이지만 명절이 아닌 연휴는 좋아합니다.
    명절이라는게 시댁,친정 다 봐야하고,
    여행가자니 날짜쪼개지고 가격은 평상시보다 훨씬 비싸고ㅠㅠㅠ
    빨간날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하는 회사원이지만
    명절 연휴는 딱3일만 있었음 좋겠어요.

  • 25. ....
    '23.9.26 10:44 PM (112.154.xxx.59)

    저도 워킹맘이지만 6일 연휴는 별로에요 거기다 고딩이 중간고사 직전이라 벌써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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