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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능 83에 adhd래요

아아 조회수 : 27,841
작성일 : 2020-07-23 16:49:03
오늘 분당서울대 검사 결과
지능 83
Adhd 처방 받으라하네요
10살고요

예상했던 결과지만
착찹해요
비도오고..
애도 우리도 사는게 힘들겠다 싶어요 ㅠㅠ

약먹고 치료하면 잘살수 있을까요
애와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실내생활 많아지니
모두 지쳐사는 중이에요
맘이 먹먹해요
IP : 39.118.xxx.155
9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23 4:51 PM (61.72.xxx.45)

    치료 받으면 좋아질 거에요
    꼭 머리 좋고 공부 잘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 2. 어차피
    '20.7.23 4:52 PM (203.142.xxx.241)

    adhd아이들은 지능검사 잘 안나와요. 집중을 잘 못하니까.... 나중에 보면 그거보다 훨씬 높게 나와요

  • 3. 지능검사
    '20.7.23 4:54 PM (223.62.xxx.108)

    낮게 나오는 경우 맞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 4. 다 잘 될꺼야
    '20.7.23 4:56 PM (182.212.xxx.159)

    치료받고 관리하면 조금씩 나아진답니다
    그 아이만의 장점 잘하는것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 5.
    '20.7.23 4:56 PM (121.134.xxx.9)

    지능검사는 잘안나올때 많아요.
    너무 걱정마시고 adhd치료 열심히 하시면 생각보다 잘 살거예요.
    힘내세요!!!^^

  • 6. ....
    '20.7.23 4:56 PM (121.65.xxx.82)

    지능검사는 10살 나이때는 몰라요. 중학교정도는 가야 파악이 됩니다.

  • 7. ㅇㅇ
    '20.7.23 4:56 PM (211.206.xxx.180)

    모든 검사는 주의집중을 해야하는데 그게 안되니 수치가 낮아요.
    약 먹고 치료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학교에서 학업성취도 높아지고 교우관계도 원만해져요.

  • 8. 포에버문
    '20.7.23 4:57 PM (182.211.xxx.234)

    토닥토닥
    잘 치료받고 분명 좋아집니다 너무 염려마시고 엄마 건강과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는걸 명심하세요.
    여유로 아이를 키우면 그만큼 잘 큽니다.
    멀리서 응원보냅니다

  • 9. 사과좋아
    '20.7.23 4:59 PM (223.62.xxx.191) - 삭제된댓글

    무슨 말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사람들 결국 다들 신체는 정신이든 부족하고 장애가진 부분이 있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좀 위로가 되실까요?
    저도 아이 하나 애 닳아가며 키우는데 힘들때면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고, 나 조차도 정신적으로 성격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딱하나 남편과 사이 좋게 지내세요
    아이때문이든 시댁 때문이든 돈 때문이든 남편과 사이가 좋아야 덜 힘들고 잘 이겨낼수있어요
    저녁 맛있는거 드세요

  • 10. 포에버문
    '20.7.23 4:59 PM (182.211.xxx.234)

    참고로 저의 애도 의심 라인이었는데
    예술가가 되었어요
    초예민하고 감성적이어서 집중이 어려웠던거였어요.

  • 11. ㅇㅇ
    '20.7.23 5:00 PM (125.128.xxx.35)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좋아질겁니다.
    이제 겨우 10살일뿐이에요.
    어머님 맛있는거라도 드시고 ...지치시면 안됩니다.

  • 12. ...
    '20.7.23 5:02 PM (211.41.xxx.68)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저희 아이는 시한폭탄 안고 살아갑니다.
    뇌전증.

    언제 어디서 쓰러질지 몰라서, 불안감으로 매일매일을 살고 있어요.
    사회적 편견까지 있어서...11살이예요.

    힘냅시다.

  • 13. .....
    '20.7.23 5:09 PM (49.1.xxx.186) - 삭제된댓글

    저는 40대 후반이구요
    최근에 정신과 상담 받다가
    조용한 adha 판정 받아서 약 먹고 있어요
    의사쌤이 그러는데 adhd는
    약 효과가 제일 좋은 잘환이래요
    특히 어릴수록 좋은 약이 많다네요
    너무 걱정마세요
    adhd 약 먹고 좋아지면 지능지수도 잘 나올꺼예요

  • 14. 아이가
    '20.7.23 5:09 PM (121.129.xxx.166)

    크면서 많이 좋아져요. 치료 열심히 하시고 아이를 기다려주세요. 조급해하지 마시구요. 아이와 친밀한 관계 유지하시구요.

  • 15. .....
    '20.7.23 5:09 PM (49.1.xxx.186) - 삭제된댓글

    저는 인서울 대학도 나왔고
    회사도 잘 다녔습니다^^

  • 16. 절망하지말고
    '20.7.23 5:11 PM (175.223.xxx.202) - 삭제된댓글

    제 친구 iq93인데 서울대 갔고요.
    조카 iq90이고 ADHD인데 치료 잘 받고
    공대 나와 네이버 다닙니다.
    너무 걱정만 하지 마시고 아이소질을 찾아보세요.

  • 17. 절망하지말고
    '20.7.23 5:12 PM (175.223.xxx.202) - 삭제된댓글

    제 친구 iq93인데 서울대 갔고요.
    조카 iq90이고 ADHD인데
    5살부터 치료 잘 받고
    공대 나와 네이버 다닙니다.
    너무 걱정만 하지 마시고 아이소질을 찾아보세요.

  • 18. 아이고
    '20.7.23 5:12 PM (58.121.xxx.69)

    Adhd라서 지능점수가 낮게 나온듯 하네요
    그리고 83만 되어도 정상범위네요
    Adhd 고쳐지면 꽤 괜찮게 나올거예요

    걱정마세요

  • 19. 절망말고
    '20.7.23 5:13 PM (175.223.xxx.202)

    제 친구 iq93인데 서울대 갔고요.
    조카 iq90이고 ADHD인데
    5살부터 치료 잘 받고
    공대 나와 네이버 다닙니다.
    대학들어가니 꼼꼼하고 야무진 청년이 되어버렸어요.
    너무 걱정만 하지 마시고 아이소질을 찾아보세요.

  • 20. 어머니
    '20.7.23 5:16 PM (58.231.xxx.9)

    정신과 의사 말 참고만 하세요.
    애 특성 이해하는데 도움 정도 받고 괜히 아이의
    가능성에 한계를 미리 짓진 마시구요.
    그렇다고 무리하게 공부 시키라는 게 아니라
    우리애는 잘 커서 자기 몫 다 하고 사는 인생 살 수 있다고
    굳게 믿고 키우세요.

    울 아들도 열두살땐 아스퍼 같다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 외에 남과 어울리기 힘들 거 같다고 세브란스 권위자가
    단정짓길래 하늘이 무너 졌어요. 그런데 아주 힘든 사춘기 겪고 오히려 나아져 지금은 대인 관계도 보통은 되고 대학도 가고 군대도 다뎌왔어요. 잘나진 않아도 평범하게 생활해요.
    뇌의 영역은 아직 현대 과학이 다 모른대요.
    지능도 사십살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최근에 밝혀졌다죠.

    키워보니 젤 중요한게 아이를 믿고 사랑해 주는 거에요.
    공부는 못할 수 있고 남 보기 뛰어나지 않더라도
    충분히 행복하게 키울 수 있어요.
    엄마 아빠 같이 힘모아 열심히 키워 보세요.^^

  • 21. 너무
    '20.7.23 5:18 PM (223.39.xxx.19)

    미리 겁 먹지 마세요 아이큐 90도 서울대 가는 거 봤어요

  • 22. 참고로
    '20.7.23 5:18 PM (223.62.xxx.62) - 삭제된댓글

    전문기관에서 하는 아이큐 테스트는 우리가 학교에서 하는거랑 20점 정도 차이난다고 보면 된대요. 학교에서 120 나오면 웩슬러상으로는 100정도 나온다고...

  • 23. 어어
    '20.7.23 5:34 PM (223.39.xxx.82)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 24. 아이큐
    '20.7.23 5:40 PM (124.57.xxx.117)

    중요하지 않아요. 치료받음 좋아질거예요. 힘내세요~~^^

  • 25. ㅡㅡ
    '20.7.23 5:41 PM (14.0.xxx.201)

    고등학교때 친했던 친구들
    아이큐 검사지 교무실에서 우연히봤는데 둘다 90대였어요
    둘다 인서울 대학나와서 결혼하고 자기할일하며 잘살아요
    둘은 eq가 보통사람보다 높아서 공부는 안잘해도 말도 너무 잘하고 센스가 넘쳐나요. 색깔감각, 패션감각, 인테
    리어 감각도 좋고요.
    부모님이 좋아하는 일할 때 집중하는지, 좋아하는 일이 뭔지 찾아주세요

  • 26.
    '20.7.23 5:58 PM (210.99.xxx.244)

    Adhd인데 지능검사는 정확한게 아니고요 치료하면 좋아지더라구요 주변아이 고니

  • 27. qlql
    '20.7.23 6:04 PM (203.238.xxx.21)

    다들 한마음으로 댓글 달아주시는데 훈훈하네요
    따신곳이네요
    제가 다 기분이 좋으네요
    아이 이뻐게 잘 자랄겁니당♡♡♡

  • 28. .............
    '20.7.23 6:06 PM (58.146.xxx.250)

    Adhd고 지능이 낮은 게 아니라 Adhd여서 지능이 그렇게 나왔을 거예요.
    치료하고 나면 지능도 올라갈 겁니다. 평소 행동을 보면 원글님도 아실텐데요.
    힘드시겠지만 아이를 믿고 조금만 힘을 내세요.
    곧 좋은 날 올 겁니다. 옛날 말 할 때가 있으실 거예요.
    그때 82에 다시 글도 남겨주세요~~~!!!

  • 29. ㆍㆍㆍㆍㆍ
    '20.7.23 6:14 PM (211.245.xxx.80)

    제 친구가 adhd에요.
    서울교대 나와서 초등교사로 일하고 있고요.
    그때가 교대 입결 진짜 높던 시절이거든요.
    중고등학교 같이 다닌 친구인데
    애가 엄청 산만하긴 했는데 교우관계도 좋고 공부도 잘했어요. 너는 공부머리 있어서 좋겠다고 친구들이 부러워 하기도 했고요.

  • 30. 지능
    '20.7.23 6:16 PM (223.57.xxx.254) - 삭제된댓글

    오히려 지능이 높은 (130 이런 애들) adhd는 발견이 늦어서 더 어려운 경우가 많대요. 일단 어릴적엔 공부에 구멍이 안나니 문제인식을 못하는거죠. 발견하면 이미 고착화에 교정이 어려움...

    그런면에선 차라리 지능이 낮게 나오는경우가 낫다고 하더라고요. adhd때문에 지능이 원래보다 낮게 나오는것도 맞는 말이고요.

    약먹거나 치료 받는건 아이가 타고난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게 도와주는거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힘내세요!

  • 31. 지금
    '20.7.23 6:22 PM (116.41.xxx.141)

    잘살아요
    여자친구도 만나고
    사회성도 짱이고 ~~
    절대 미리 한계짓고 능력치를 예단하면 노노~~

  • 32. ㆍㆍㆍㆍㆍ
    '20.7.23 6:31 PM (211.245.xxx.80)

    제 친구도 결혼해서 애 둘 낳고 잘 살고 있어요.

  • 33. ..
    '20.7.23 6:31 PM (115.136.xxx.109)

    따뜻한 댓글들

  • 34. 나무안녕
    '20.7.23 6:36 PM (211.243.xxx.27)

    남동생 95가 그랬는데
    오만 장난은 다 치고
    그시절에 검사 못하고 막커서 그렇지
    빼박 adhd
    지금 서울 메이저호텔 부장입니다
    집이 6채입니다

  • 35. ...
    '20.7.23 6:39 PM (152.99.xxx.164)

    병원진단도 너무 맹신하지 마시고 잘 지켜보세요.
    우리애가 딱 그맘때 ADHD 판정받았는데 결론은 오진이었어요.
    지금 중3인데 강남에서 1등해요. 공부할때 10시간 집중도 가능하구요
    남자애들 경우는 산만하다고 오진하는 경우도 있어요

  • 36. 댓글단분들
    '20.7.23 6:57 PM (211.245.xxx.178)

    다 복 받으세요~~
    원글님도 기운내시구요.
    다 좋아질겁니다.

  • 37. 근데
    '20.7.23 7:16 PM (112.145.xxx.133)

    여기 글 훈훈하다고 그걸로만 기준 삼진 마세요
    그렇게 당연히 될거다 생각하면 애도 부모도 지옥이예요

  • 38. 못됐다
    '20.7.23 7:58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윗분 참...무조건 안된다는 것 보다 될 가능성이 많다는 거죠.
    네이버 조카 이모입니다. 언니가 조카 미래 걱정하다 초등 때 암까지 걸렸어요. 지금 생각하면 안해도 될 걱정을 해서요. 얼마나 심하면 5살부터 치료받았을까요.
    원글님은 그리 마음조리며 살지 마세요. 몸 상해요. 그리고 애들은 많이 변해요.

  • 39. 못됐다
    '20.7.23 8:00 PM (39.7.xxx.137)

    윗분 참...무조건 안된다는 것 보다 될 가능성이 많다는 거죠.
    네이버 조카 이모입니다. 언니가 조카 미래 걱정하다 초등 때 암까지 걸렸어요. 지금 생각하면 안해도 될 걱정을 해서요. 얼마나 심하면 5살부터 치료받았을까요.
    원글님은 그리 마음조리며 살지 마세요. 몸 상해요. 그리고 애들은 많이 변해요.

  • 40. ㅂㅅㅈㅇ
    '20.7.23 8:15 PM (211.244.xxx.113)

    댓글들 훈훈해요 글지우지말아주세요 ㅜㅜ

  • 41. ㅂㅅㅈㅇ
    '20.7.23 8:16 PM (211.244.xxx.113)

    39님 말씀에 동감

  • 42. 걱정마세요
    '20.7.23 8:20 PM (110.47.xxx.132)

    Adhd 맞는 약먹으면 아이큐 검사도 많이 올라요. 집중도가 달라져서요. 울 아이 약먹고 꾸준하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냥 정상이다 생각하시고 약 용량이랑 약종류만 잘 맞는거 찾아보세요. 약 먹은지 1년 됐는대 아이큐 검사도 그렇고 매사 변화가 많아 행복해졌어요. 원글님 저도 한때는 아이때문에 세상이 무너질듯 힘들없는대 지금은 아이도 저도 별일없이 무탈하고 평범하게 살아요~힘내세요.

  • 43.
    '20.7.23 8:21 PM (221.140.xxx.230)

    새겨듣고 아이를 미리 재단하지 않을게요
    고맙습니다

  • 44. 걱정마세요
    '20.7.23 8:43 PM (110.47.xxx.132)

    참~~약은 마법이 아니에요. 다만 뭔가를 시작하려고 할때 adhd는 30분 걸려 시동이 걸린다면 약 복용시 10분으로 줄여주고 머리속에 오만 생각10개가 혼재되 있는걸 3개로 줄여주고 그래요. 그게 한달~~두달 지나면서 서서히 습관도 잡혀서 하루 이틀 약을 안먹어도 예전처럼 막 정신없고 멍때리지 않게되구요. 약 먹으면서 아이의 생활규칙도 같이 잡아주세요. 몸에 습관처럼 붙게 규칙적으로 잡아주는것은 엄마가 도와줘야되요. 아직 어리니 많이 좋아질꺼에요~ 우리 아이는 중학교2학년때부터 먹었는대 더 일찍 먹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초기에 아이도 약먹으니 달라진걸 종알종알대며 다른 사람들 뇌가 이렇게 고요한지 몰랐다며 지금은 고딩인대 본인이 알아서 잘 챙겨먹어요.

  • 45. ..
    '20.7.23 8:56 PM (116.39.xxx.162)

    친구가 조5때 iq 검사에 88인가?
    그랬는데
    그냥 평범했어요.
    잘 살고 있어요.

  • 46. ..
    '20.7.23 8:58 PM (175.223.xxx.125)

    88은 정상범위에요.

  • 47. ㅇ ㅇ
    '20.7.23 9:31 PM (211.34.xxx.12)

    좋은 약으로 꾸준히 치료 잘 받으면 꼭 좋아집니다
    지능도 올라가구요 애들은 변하고 성장하잖아요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어요

  • 48. ..
    '20.7.23 9:33 PM (58.239.xxx.3)

    저 고3때 같은반 친구가 아이큐 98인가 그랬는데 연대갔어요
    울아들은 하도 집중을 못해서 어릴때 아이큐검사할때 검사자가 포기하고 검사지한쪽에 애가 너무 산만해서 검사자체가 안되는 애라고 써놨더군요
    저희애 아이큐 140 넘고 진짜 머리좋아요

  • 49. ...
    '20.7.23 9:53 PM (218.156.xxx.164)

    친구 아들 아이큐는 모르겠고 ADHD 진짜 심해요.
    초저학년때 진단 받고 꾸준히 치료하며 특목중, 특목고,
    아이비리그 학사, 영국 최고 명문대 석사 했어요.
    싱가폴 금융회사 들어갔고 아직 서른도 안됐는데 연봉이
    어마어마해요.
    그 녀석 키우며, 치료하며 친구가 흘린 눈물이 어지간한
    호숫물은 될 거에요.
    지금은 항상 웃습니다.

  • 50. 초등
    '20.7.23 10:24 PM (182.215.xxx.137)

    아이큐 믿지 마세요. 그깟 거 하등 쓸 데 없어요. 저 아이큐 높은데 공부 더럽게 못했고, 잔머리만 있었네요. 어릴 때 치료하면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는 질병이니 너무 애닳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치료 잘 돼서 건강하게 잘 클 겁니다. 부모님이 아이 방치하지 않고 진료받게 하신 거 보니 앞으로도 잘 키우실 거 같아요.

  • 51. 그 때는 몰랐어요
    '20.7.23 10:45 PM (58.122.xxx.67)

    50여 년 전 사촌아이나 이웃아이가 심히 부산하다는 것만 알았지
    그 게 ADHD인 줄 몰랐어요.

    동네방네 친척들 사이에 소문이 날 만큼 힘들었고 흉 볼 거리였지만 가족들이 사랑으로 잘 기른 결과인지
    잘 컸고 가정도 이뤄 잘 살고 있습니다.

    당시 검사란 게 있는 줄도 몰랐지만 그런 결과가 나와 병이라고 치부했으면 어땠을까 가끔 생각합니다.
    섣부른 판단으로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그 집 조카 아이도 그런 결과물을 받았지만 약 복용하고 잘 성장해 사회인으로 제 몫 합니다.

  • 52. ....
    '20.7.23 10:50 PM (223.62.xxx.71)

    우리앤 컸을 때인데 70나왔어요.
    그정도면 희망이 보이는데요

  • 53. 울아들도
    '20.7.23 10:51 PM (1.237.xxx.2)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검사했었죠...
    그때 대기실에서 소책자 보다보니
    아인슈타인도 부시대통령도 케네디대통령,모차르트,레오나르도다빈치,처칠,스티븐스필버그,에디슨
    이들이 모두 ADHD 증상을 가지고있는 인물들이라고 소개해놨더라고요
    ㅡ지금 다시 소책자 보고 쓴거예요

  • 54. 오늘
    '20.7.23 10:56 PM (119.67.xxx.8)

    고3아이랑 병원갔다 왔어요.
    울면서 자긴 조용한adhd 같다고 해서 상담했는데 의사쌤이
    조용한adhd는 우울증과 비슷한데 저희아인 adhd인것 같다고 검사예약하고 왔어요.
    자라면서 성향이 저랑 너무닮아 싫었는데
    ㅠㅠ 저도 성인adhd 일 가능성이 있다네요.
    저 정상적으로 사회생활했는데 살면서 눈치없고. 자주깜박하고.상황을 제 맘대로 해석하고.외우는것 잼병 .단체생활보단 혼자있는걸 좋아하는성향 등등
    전 요즘 제가우울증인가했는데 아이랑 같이 약먹어야겠어요.ㅠ

  • 55. ...
    '20.7.23 11:30 PM (122.40.xxx.125)

    저희 딸 학교가기전 7살에 대학병원에서 종합심리검사했는데 지능 정서 정상범주 집중력은 떨어진다고 adhd 진단받았어요 2년째 약먹고 있는데 딸 왈 약먹으면 집중이 너무 잘되어 문제집이 잘 풀린다네요..그런데 긴장 불안도 높아진다고ㅜㅜ그리고 약효 끝나는 저녁때쯤은 칠랑팔랑 난리굿입니다..학습은 낮에 시키시고 저녁엔 자유시간 갖는게 좋아요~힘내시구요..

  • 56. 힘내세요.
    '20.7.23 11:32 PM (122.29.xxx.7)

    웩스러 5이면 80이 기준치에요. 그리고 전에 전문의 선생님이 그러셨는데 80-110까지는 어린 아이 경우 변화될수 있다고 하셨어요. AD이데 85이면 나쁜 수치 아니에요. 좋은 머린 아니지만 약먹고 적응하면 대학도 갈수 있는 지능입니다.

    아이 ASD로 6년간 치료 다님서 사이비 전문가 다 됐고 보고 듣고 주워들은게 많아요.
    AD는 다른 발달장애에 비해 예후가 좋아요. 괜찮아요. 너무 속상해 마시고 이제 시작이니
    아이 많이 품어주시고 이전에 애가 왜 이랬는지 이제이해되실 테니 사랑으로 감싸주세요.

  • 57. 저어릴때ADHD
    '20.7.24 12:00 AM (183.96.xxx.87)

    곧 있음 억대연봉 목전에 둔 40대 초반 여자예요
    저도 어릴 때 ADHD진단 만 안받았지
    진단해보면 여지없이 ADHD 나왔을거예요
    산만하고 실수 많아서 많이 혼났었구요...
    걱정 마세요
    사회생활 잘 하고 있고 인기도 많고 능력도 인정받는 에너지가득한
    어른으로 컸어요
    아이도 잘 자랄 수 있어요
    그거 아무것도 아니예요
    화이팅하기!!!!

  • 58. 운동요
    '20.7.24 12:01 AM (183.96.xxx.87)

    에너지 발산해야 해요
    운동 쉬지 않고 시켜주세요
    꼭이요

  • 59. 우댕
    '20.7.24 12:48 AM (125.128.xxx.191)

    초등학교일때 노래로 배우는 수학하기 전, 아이큐검사했는데 80정도였습니다. adhd라면 잘 안나오실거에요. 고등학교일대는 140정도였구요. 직업은 금융권에서 알고리즘트레이딩 스캘핑하고 있습니다. 자신감 안 잃어버리게 많이 신경써주세요.

  • 60. 우와
    '20.7.24 12:56 AM (125.190.xxx.180)

    댓글들 너무 따뜻하고 희망적이에요
    우리애도 그 또래지만
    아이큐검사하면 그보다 못나올거 같은데요?

  • 61. 핫쪼꼬
    '20.7.24 1:24 AM (121.140.xxx.85)

    ......

  • 62. 존경하는부모님
    '20.7.24 2:13 AM (211.219.xxx.242)

    아이의 건강과 안녕에 우선 집념해주세요.

    아이가 안정되고 평온을 찾으면 저절로 자기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아이큐도 변해요. 경험폭만큼 이해력도 넓어지고요....


    10살 다르고 15살 다르고 20살 또 달라져요


    아이의 신체과 정서의 안정 안녕이 최우선이예요


    나머지는 안정감을 확보한 아이가 스스로 찾아서 하게 됩니다. 그때 뒤에서 지원하시면 되어요

  • 63. 괜찮다?
    '20.7.24 4:07 AM (211.36.xxx.11) - 삭제된댓글

    가족들중에 이놈의 adhd 보유자들 많은데
    직업 직장이 뭔지 중요하지 않아요

    가족관계 인간관계 힘듭니다

    원글님도 뭔가 많이 이상하게 느꼈고

    아이 양육하는게 힘드니까

    대기가 긴 서울대병원 가서 고액의 진단검사받고

    adhd 진단받았겠죠

    힘들다는데 그거 괜찮다고 말하는 일반인들 인식도

    동떨어져있어서 외롭고

    adhd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현실이 힘들고 어려워요.


    게다가 유전력있어서 자식에게 대대로 물려내려갈 확률 높구요

    일반인들보다 몇배 자기중심적이고 공감력 부족하고

    피해의식도 크거나 산만하고 주변인들 괴롭게 합니다

    직장동료나 상사로 접해보면 더 잘 느끼겠죠

  • 64. ㆍㆍ
    '20.7.24 5:47 AM (175.112.xxx.113)

    1년 연애 후 결혼했어요
    남편이 자랑스럽게 자기 아이큐가 87이라대요
    에이
    거짓말 87이면 동물이지 사람이 그렇게 낮아했는데
    사실이었어요

    남보다 두배 공부해야해요
    재수할때 엉덩이에 땀띠가 날정도로 공부만했대요
    그래서 야간대가고 공무원셤도 붙어 지금도
    직장은 안정적이에요

    꾀부리고 모사부리고 못하고
    우직하고 성실해요

    괜찮아요 힘내세요

  • 65. 나나
    '20.7.24 6:31 AM (175.115.xxx.19)

    몸을 많이 움직이게 도와주길바랍니다.
    특히 험한 돌산같은 곳이 좋습니다.
    자유롭게 많이 움직일수록 집중력이 좋아지고
    몸은 곧아질거예요.

  • 66.
    '20.7.24 6:40 AM (223.62.xxx.223) - 삭제된댓글

    211.36 님 가족들은 제대로 치료 안 받았을 가능성이 높을것 같은데요? 물론 치료 받아도 결과가 안 좋은 경우도 있지만 가족 전체가 그러긴 쉽지 않죠.

    그리고 글의 공감능력 읽어보면 님도 가지고 있는 듯 해요.

  • 67. ...
    '20.7.24 7:16 AM (112.168.xxx.14)

    ADHD 공부 , 다들 감사해요

  • 68. 노력하면
    '20.7.24 7:36 AM (175.195.xxx.178)

    좋아져요.
    약 먹고.. 아이도 저도 애 많이 썼어요.
    저희는 고등 들어가서야 알고 치료했거든요.
    너무 미안했어요. 일찍 알았더라면 덜 고생했을텐데.
    대학도 원하던 곳 가고 졸업도 했어요. 치료 3년 지나 재검사하니 집중력등.. 일반인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걱정 말라더라고요.
    너무 늦어서 자존감이나 우울감이 생긴 부분은 계속 신경쓰고 있어요. 일찍 아셨으니 다행이에요. 힘내세요.

  • 69. 괜찮다?
    '20.7.24 7:51 AM (211.36.xxx.11) - 삭제된댓글

    밤늦어서 자느라 댓글 다 못썼는데

    아이들 친가쪽이 adhd 유병자가 많아요

    아빠는 정상이구요

    어릴때부터 관찰했더니 둘째가 심상치않아서

    서울대 혜화동 소아정신과 김붕년 교수님 께 진단받았어요

    첫째는 다행히도 정상이고 진단받은 둘째는 타고난 성격과 기질이 있어서

    힘든일참고 수행하는 능력 떨어지고

    처리속도 느리고 작업기억능력이 일반인보다 낮아서

    한글, 글쓰기는 만7세 약복용이후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집중력에 문제있다보니 첫째보다 가르치기 힘들고

    부모 스트레스 많이 받을 수 있으니, 돈 들더라도

    과외받는 수업으로 택하고 아이와의 다툼을

    가급적이면 피해야 유대관계가 좋아져요

    산만하고 사람들과 분쟁이 잦아요

    자식이 힘들어하니까 부모로서 옆에서 도와두고 지켜보는거 가슴 아픕니다

    어쩔 수 없이 본인이 가진 유익한 능력을 깍아먹는거겠죠

    4살때부터 놀이치료 미술치료 인지치료 감통수업
    7세때는 사회성수업까지 꾸준히 받았는데 수천만원
    돈 많이 들었어요

    약물치료가 제일 효과적입니다

    근데 약물 맞는거 찾는것도 어렵고

    아이마다 복용량, 약종류 효과도 다르고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까칠 예민해지고 신경질도 더 낼수있고 식욕도 확 떨어지고

    손톱뜯거나 눈 찡그리거나 코, 귀 파서 피나거나 그런 여러 틱 왔다 갔다,

    틱생기기도 하고 각종 부작용 감수하고 먹이고 있는데 가슴 아파요

    다음 카페 가시면 꿈내우 라고 부모카페 있으니 도움되요

    그 카페에서 정확한 정보 얻으세요

    일반인들은 잘 모르고

    adhd 성향있는 엄마들 판단도 다릅니다

  • 70. ...
    '20.7.24 7:54 AM (116.122.xxx.15)

    언젠가 티비에서 봤는데
    미국남자인데 변호사 생활하고 있는거 인터뷰하는거
    본 적 있어요.
    인생 아무도 몰라요..
    저도 모르고 원글님도 아드님도 ...

  • 71. 예전에
    '20.7.24 8:08 AM (222.103.xxx.217)

    늦된 아이들 많았어요. 그게 현대의학에서 adhd로 진단한거죠.

    늦된 아이들도 결국 사회생활도 잘 했고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72. 따듯하고
    '20.7.24 8:50 AM (116.41.xxx.121)

    Adhd 희망적인 댓글들 감사합니다

  • 73. ADHD 저장
    '20.7.24 8:55 AM (173.66.xxx.214)

    감사합니다

  • 74. 11
    '20.7.24 9:37 AM (124.49.xxx.61)

    ADHD 우리애도 검사해봐야겠네요.

  • 75. 11
    '20.7.24 9:39 AM (124.49.xxx.61)

    이거 그냥 종합병원에 예약하고 가면 되나요? 소아 정신과 그런데요?

  • 76. 약먹고 검사
    '20.7.24 10:08 AM (121.190.xxx.146)

    Adhd고 지능이 낮은 게 아니라 Adhd여서 지능이 그렇게 나왔을 거예요.22222
    약먹고 검사하면 지능 훨씬 높게나올거라고 의사가 말 안하던가요? 저희 애 의사는 약을 먹은 후에 나오는 애들 행동과 지능이 그 아이가 원래 가진거라고 말하더군요. ADHD때문에 가진 걸 다 활용못한다고 ㅜㅜ

  • 77. 다시
    '20.7.24 10:21 AM (118.33.xxx.146)

    울애도 adhd. 저도 격어봐서 알아요.
    없는형편에 놀이치료.언어치료도했구요. 그런데 치료끝까지 못했어요. 직장맘이라 시간내기어려웠고 달달이 치료비감당하기힘들고. 아이성향 알면서도 이해 못하고 다툼 많았어요. 대학갔다 중퇴했구요. 저는 그 시절 다시돌어가면 비썬치료보다 관계회복 먼저할거 같아요...받아쓰기는 늘 빵점. 아무리 공부시켜도 띄어쓰기 틀리고 문장부호 틀리고. 알면서도 틀린다고 일부러 그런다고 저는 미쳐가고.아인 기죽고 소심해지고. 관계회복먼저하세요

  • 78.
    '20.7.24 10:24 AM (211.36.xxx.110)

    댓글들이 좋네요... 힘내세요!!!

  • 79. 아무
    '20.7.24 10:25 AM (124.5.xxx.148)

    소아정신과에 가신 거 잘했어요. 초등 때 교사가 아이 부모에게 ADHD인것같아 검사받으라고 하니 자기 애 미친 취급하냐고 난리 부린 엄마 생각납니다. 걔가 학부모 참관 수업 때 갑자기 걸어나와 교탁 위 선생님 물을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아무도 말은 안했지만 애들한테 수업 적응 어려운 아이 있다 이야기 들었는데 참관수업에서 하는 거 보고선 다들 알고 있었죠. 근데 조언에 치료는 커녕 화내고 전학까지 갔어요. 부모가 아이 치료의 기회를 빼앗은거죠.
    약 먹는 거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의자에 앉고 글 읽는 것 자체가 어려운데 안 먹기는 어렵죠. 또 많은 아이들이 성인되면 약먹을 정도가 아니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까 상담 열심히 하고 치료 잘하세요.
    그리고 위에 adhd인데 사회생활 어렵다 하신 분...adhd가 아스퍼거랑 같이 있는 경우도 꽤 있어요. 그럼 둘 다 치료해야합니다. 아스퍼거 언급 안한 거 봐서는 그 치료는 안하신듯요.

  • 80. 지능검사?
    '20.7.24 10:28 AM (110.10.xxx.78)

    30년 전 제 친구....중학생때 서로 지능검사 결과 까다가 자기 88 나왔다고 어떡하냐고 펑펑 우는데 어이가 없더라고요. 지금은 의사선생님입니다.

  • 81. 저도
    '20.7.24 10:31 AM (218.236.xxx.93)

    아이큐 90도 안되요
    50바라보는 나이인데
    초등때 결과지보고 충격이
    공부는 곧잘 했어요
    반에서 2~3등 했고
    지금도 괜찮은직업 가지고
    사회생활 잘 한답니다

  • 82. 82에
    '20.7.24 12:08 PM (211.36.xxx.218) - 삭제된댓글

    행동장애 때문에 힘들다는 글에다 전두엽에 문제가 있을거라고 말해주면 상당히들 불쾌해 하시는데
    사고, 행동, 판단, 감정 조절에 문제가 있는건 전두엽에 문제가 있는거예요.
    사람은 뇌의 명령에 따라 행동합니다.
    그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건 뇌에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거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뇌문제라면 아주 민감해 하고 불쾌해 하는데
    사람 생김새가 다 다르듯 뇌도 당연히 생김새가 다 달라요.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ADHD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외상이 아니라 모르고 있고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뿐.
    ADHD는 전두엽의 문제이니 지능의 문제가 아니에요.
    지능을 관장하는건 대뇌피질이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ADHD라고 하면 지능이 낮은건줄 알고 숨기거나 인정하지 않아 치료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루빨리 ADHD의 인식이 바뀌어야 정신과 문턱이 낮아져서 본인이나 가족이 힘들지 않는 밝은 사회가 될겁니다.
    미국 사람들은 ADHD인걸 숨기지도 않고 부끄러운 장애라 인식하지도 않거든요.
    위에 ADHD 유명인들을 나열한걸 보면 똑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냐면 지능은 문제없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는 푹빠져서 열중하는 양상을 가지고 있기에 그 분야에 천재성을 나타내는거죠.
    서울대 다니는 똑똑하고 유쾌한 외국인 유튜버도 자신이 ADHD라는걸 대수롭지 않게 밝히더라구요.
    그냥 약먹고 있고 잘지내고 있다.. 이런식으로 안부를 전하더군요
    우리나라도 ADHD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해요.

  • 83. 커밍 아웃
    '20.7.24 12:09 PM (141.223.xxx.32)

    분위기네요.^^ 전 아이큐 숫자 안 믿어요. 살면서 보니 숫자 별 의미 없더라고요. 저는 60이 넘었지만 그 외의 내용은 앞의 '저도' 님과 같습니다.^^

  • 84. 82쿡에
    '20.7.24 12:11 PM (211.36.xxx.218)

    행동장애 때문에 힘들다는 글에다 전두엽에 문제가 있을거라고 말해주면 상당히들 불쾌해 하시는데
    사고, 행동, 판단, 감정 조절에 문제가 있는건 전두엽에 문제가 있는거예요.
    사람은 뇌의 명령에 따라 행동합니다.
    그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건 뇌에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거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뇌문제라면 아주 민감해 하고 불쾌해 하는데
    사람 생김새가 다 다르듯 뇌도 당연히 생김새가 다 달라요.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ADHD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외상이 아니라 모르고 있고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뿐.
    ADHD는 전두엽의 문제이니 지능의 문제가 아니에요.
    지능을 관장하는건 대뇌피질이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ADHD라고 하면 지능이 낮은건줄 알고 숨기거나 인정하지 않아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요. 참 안타깝죠.
    하루빨리 ADHD의 인식이 바뀌어야 정신과 문턱이 낮아져서 본인이나 가족이 힘들지 않는 밝은 사회가 될겁니다.
    미국 사람들은 ADHD인걸 숨기지도 않고 부끄러운 장애라 인식하지도 않거든요.
    위에 ADHD 유명인들을 나열한걸 보면 똑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냐면 지능은 문제없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는 푹빠져서 열중하는 양상을 가지고 있기에 그 분야에 천재성을 나타내는거죠.
    서울대 다니는 똑똑하고 유쾌한 외국인 유튜버도 자신이 ADHD라는걸 대수롭지 않게 밝히더라구요.
    그냥 약먹고 있고 잘지내고 있다.. 이런식으로 안부를 전하더군요
    우리나라도 ADHD에 대한 인식, 시선이 바뀌어야 해요.

  • 85. ...
    '20.7.24 12:21 PM (1.241.xxx.220)

    제 지인도 그러더군요..보이는 아이들이 있는데 부모한테 말하긴 힘들다고. 더구나 사립 원장이라 말하기 더 힘들대요... 차라리 일찍 치료받으면 나아지는데 하면서요.
    본인도 adhd 아이 있거든요.

  • 86. 오히려
    '20.7.24 12:58 PM (223.62.xxx.223) - 삭제된댓글

    윗윗님 글 읽다가.. 전 오히려 전두엽 문제라는게 더 마음이 편할거 같은데.. 그건 그냥 타고난 물리적인 문제잖아요. 약한 폐 같은...

    개인적으로 엄마가 잘못 키워서 그렇다가 제일 듣기 싫을거 같아요 ㅎ

    그리고 지능이랑 adhd랑 관련없는거 동의해요. 지능이 낮은데 adhd도 같이 있는 경우는 있을 수 있지만 원인과 결과는 아니죠. 다른 글에도 어떤 사람이 아이큐가 높으면 아니라는 댓글 달았던데 잘못 아는 사람들 많다 싶어요.

  • 87. ㅇㅇ
    '20.7.24 1:04 PM (49.142.xxx.116)

    어딘가 아플수도 있죠. 대학병원에 소아과 보면 진짜 크게 아픈애기들 엄청 엄청 많습니다.
    그중에 우리아이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 생각하시면 조금 마음을 내려놓으실수 있을듯..

  • 88. 힘내세요
    '20.7.24 1:04 PM (119.67.xxx.70)

    저도 adhd 10세아이 키우고있어요. 저희아이는 9세때부터 약물치료 시작했어요. 저희아이 인생은 약물치료 전과 후로 나뉠정도로 부작용도 없고 예후도 좋아요. 물론 약물이 adhd아동 특유의 자기중심적인 모습이나 좀 떨어지는 사회성까지 완전히 바꾸어주지는 못합니다만 완화는 시켜줘요. 학습적으로는 확실히 나아지고요. 집중을 못해서 아이큐가 그정도로 나왔을거에요. 힘내세요

  • 89. 111
    '20.7.24 1:24 PM (182.227.xxx.35)

    어머~ 어머님 걱정마세요~ 충분히 치료가능하고 나중에 그때 왜 걱정했냐는 소리 나올껍니다~

  • 90. 일부로로긴
    '20.7.24 1:27 PM (211.109.xxx.3)

    몇년만에 댓글달러 로그인해봤네요
    저희아이도 어려서부터 아스퍼거 자폐스펙트럼 등 의심해보고
    꾸준히치료다녔는데초1때adhd로판명받았어요
    차라리마음 편하더라구요 adhd는 약이라도 있으니까요
    5학년까지 약복용했고 학교생활 나름성실히 잘하고있어요
    윗분들말씀대로 부모가 인정하고 빨리캐치해내고 개입하느냐에따라 경과가 달라지는것같아요
    그리고 지능검사는 집중하지못해 그렇게나온것이예요
    꾸준히약복용하고 1년후에 검사받음 심리나지능 점수 달리나와요

  • 91.
    '20.7.24 1:43 PM (115.23.xxx.156)

    넘걱정마세요

  • 92. 순콩
    '20.7.24 4:32 PM (49.150.xxx.75)

    제 조카도 딱 그나이정도때 병원서 그 얘기 했고, 꾸준히 약도 먹고 치료도 다니고 했어요. 지금은 고1 됐는데, 성격도 차분해지고 전과 다르게 학교에서도 인기남이 되었어요. 학업은 아마 중하위권인것 같지만, 공부 말고는 애가 똑똑해요(모순인가;;) 너무 걱정마시라고요. 우리 새언니도 참 속상했겠네요. 지금 생각하니.. 여튼 지금은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어있어요.

  • 93. dddd
    '20.7.25 11:32 PM (221.140.xxx.230)

    뒤늦게 읽어보며 마음 다독이고 있어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끝까지 사랑하는 엄마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아이가 조부모댁에 갔는데
    집이 너무 안락하다는 걸 우리 부부가 발견하고 너무 놀라워하고 있어요..ㅎㅎ휴ㅠㅠ
    안습이지만, 인정합니다.
    이 아이를 키우며 너무 힘든 순간에--이렇게까지 힘든건 정상상황은 아니라고 느꼈으니까요

    좋은 약 만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94. adhd
    '20.7.26 12:31 PM (123.212.xxx.144)

    adhd는 한교실에 1-3명 가까이 있기에
    adhd에 대한 이해가 사회의 이해가 필요해요
    교육에 몸 담고 계신 선생님들은 특히 이 부분에 대한 교육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가합니다

  • 95. 저희
    '20.8.12 6:59 PM (59.26.xxx.123)

    아이도 같은 증상가지고 있어요
    약먹은지 1년째에요. 힘내요 우리

  • 96. 저희 아이도
    '20.9.6 12:24 PM (221.149.xxx.176)

    소아정신과에서 IQ 82 나왔어요
    사무실에 혼자 나와서 일하다가, 울면서 검색해보다가 이 글 봤네요
    저도 따뜻한 댓글에 위로 받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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