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세 남아애 쥐잡듯 혼내고 유치원 보냈어요 ㅠㅠ

ㅇㅇㅇㅇ 조회수 : 5,585
작성일 : 2017-05-17 10:51:23
이게 엄마인지

혼내면 안되는거 아는데 컨트롤이 안돼요 ㅠㅠ

어렸을때 이런 욱해서 아빠한테 혼난적이 있었어요
이게 트라우마인가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아이를 망치는거 같아
괴로워요

17개월 동생이 있어서 친정엄마가 와 계세요

둘이 할머니 차지하려다 6세 아들이 동생을 때리려고
했데요 어린 동생 못 때리게 하려고 손으로 막았는데
이 모습이 화가 났던지 할머니를 할퀴었데요


울 엄마는 화가나서
내게 화풀이하고
난 할퀴지 말라고 혼냈죠
그래서 천천히 일어나니

저희 큰 아들이 옆에 있던 베개를 던지는거에요


순간 앞이 하나도 안보이면서

애가 사람같이 안 보이는거에요

엄마가 말로 혼내고 일어서는데 베개를 던지는 꼴을 보니 화를 주체할 수가 없었어요 ㅠㅠ

저 정말 반성합니다


순간 울컥해서 그 던진 베개를 저희아들을 마구 때렸어요


그랬더니 저희 아들도 화가 더 나는지 은근히 반항하더라구요


아들을 따로 안고 다른 방으로 가서

바보냐고 소리지르면서 한번만 동생 누군가에게 버릇없이 굴면 경찰서가서 조사받아야 한다고 했어요 ㅠㅠㅠㅠ


아 폭력을 썼어요


나 왜 이런 엄마죠


예의있고 착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잘 안돼요


이렇게 욱하는 제가 너무 싫고 미안해요


약간 반항심있는 아들 어떤 훈계가 좋고


이렇게 욱하는 저는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둘째 첫째 키우기 너무 힘들어요
근데 전 이런 힘든 상황을 이겨낼 그릇은 아닌가봐요


친정엄마의 짜증섞인 잔소리도 날 더없이 예민하게 만드는거 같아요


IP : 112.144.xxx.73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5.17 10:54 AM (223.62.xxx.108) - 삭제된댓글

    여기서 또 원글님 많이 비난받고 혼날 듯 하지만, 저는 그런 날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후회하고 반성하고 더 잘하려고 하면 그게 최선 아닌가요?

    완벽한 부모만 애를 낳을 수 있다면 인류는 진즉에 멸종되었죠.

    아이 돌아오면 꼭 껴안아주고 아침에는 엄마가 미안했다 너도 동생 때리지 말자 달래주시고 맛있는거 사주시고 털어버리세요.

  • 2. 모리양
    '17.5.17 11:01 AM (220.120.xxx.199)

    저도 그랬는데 이제 좀 바꼈어요 혼내고 나면 꼭 미안하다고 하고 사랑한다고 하구요. 사람인데 화날때 있는거 당연하죠~ 조금만 노력해보세요^^

  • 3. ....
    '17.5.17 11:01 AM (112.220.xxx.102)

    6살 손주가 할퀴었다고
    딸한테 화풀이 ;;
    그딸은 자기 애한테 폭력...
    애가 불쌍...

  • 4. 윗니는, 고맙습니다 ㅠㅠ
    '17.5.17 11:02 AM (112.144.xxx.73)

    물 한모금도 못마시고 있거든요 계속 울고 있었네요 난 왜이리ㅠ한심한지 바보같은지.. 남들은 웃으면서 잘 키우던데 내가 한심해서 미칠거 같아요

  • 5. 노을공주
    '17.5.17 11:03 AM (211.36.xxx.60)

    엄마도 사람이에요..그상황에선 저도 눈돌아갔을듯..ㅠㅜ
    특히 남자애는 무서운 사람 한명있어야해요.
    저도 늦둥이아들 있는데.이녀석이 지가 상전인걸 너무 잘알아요. 집안에서 다들 우쭈쭈 해주니까요.
    그래서 나가서도 무례한짓 할까봐 제가 엄한역할 하기로 맘먹었는데 한 2년 고생하고 사람만들어놨어요.
    엄마는 혼도 낼수있지만 같이 있는 시간이 많으니 그에대해 얘기도 하고 납득도 시키고 보듬어줄 시간이 충분하거든요.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이따오면 아침상황 조근조근 설명하고 엄마도 화나서 때린건 미안하지만 너도 잘못했다. 다신 서로 그러지말자..하고 간식도 먹이고 안아주세요.

  • 6. dd
    '17.5.17 11:04 A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혼내는건 맞아요
    아무리 요즘 애들 영악하다해도
    할머니 할퀴고 베개 던지는것도 보통이 아니네요
    다음엔 이성잃어버리지 말고 단호하고
    무섭게 혼내세요 살다보면 엄마도
    사람인지라 감정이 앞설때 잇어요
    너무 자책마세요

  • 7. ........
    '17.5.17 11:05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내가 그렇게 자랐으면 그대로 자식에게 답습 하지말고
    내가 당해서 싫었던 일들을 내 자식에게 안하면 됩니다
    전 어릴때 학대받고 자랐어요
    그래서 내가 당해서 싫고 끔직한 일들은 절대 내자식들에게 안했어요
    그렇게 키워 직장 때문에 떨어져 사는 아이에게
    반찬을 가지고가서 직장앞에 기다렸더니
    쫒아나와 반찬통을 받아지면서 무심코 아이입에서 나온말이
    아이고 우리 맹모엄마... 하더군요
    저 그날 고속버스 타고 내려오면서 차창에 비춰진 제모습 보고 울었어요
    난 엄마처럼 내 자식에게 안그랬다..그런생각이 절로 들어서

  • 8. 112님 그 할퀸게 그동안 계속 쌓였고
    '17.5.17 11:05 AM (112.144.xxx.73)

    제가 부끄러울정도로 상처가 심하게 움푹 파였어요 ㅠㅠ. 그냥 가만히 조용했으면 넘어갔을텐데
    울엄마보기도 창피하고 ㅠㅠㅠ 암튼 제가 바보같네욮조금만 지혜로운 엄마라면 평화로울텐데

  • 9. 이해해요.
    '17.5.17 11:08 AM (14.34.xxx.175)

    그래선 안되지만 엄마도 부족한 인간인지라^^;

  • 10. 생강
    '17.5.17 11:09 AM (121.190.xxx.116)

    비슷한 또래 키우는 엄마예요
    아무리 내자식이고 아이라지만 정말 밉고 이해가 안되고
    얘가 어른이었다면 성질같아서는 한판 붙었겠다 싶은 날도 있고,
    원글님 욱했던 당시 심정과 유치원 보내놓고 후회되는 마음 다 이해해요
    그런데 아이를 베개로 때린건 정말 많이 잘못하셨어요
    동생 때리려고 한 것도, 할머니 할퀸것도 다 아이 잘못이예요 6살이면 잘못된 행동 훈육 해줘야죠
    순간 화가 많이 나면 일단 아이에게 엄마의 상태를 얘기한 후 자리에서 벗어나 화를 가라앉히는 게 좋을것같아요

    시간이 정말 화를 많이 가라앉혀 줍니다
    연습이 필요해요
    엄마가 화났다고 자신에게 폭력쓰는걸 경험하면 아이는 그걸 고대로 배웁니다
    저도 화나는 순간 많은데 선배님들 말씀듣고, 사춘기를 대비한 저축이라 생각하며 최대한 감정 싣지않고 혼내도록 한답니다
    아이 오면 진심으로 사과해주세요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보다 아이가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서, 부모가 진심을 전하면 아이는 금세 잊고 부모를 또 사랑한다고 하네요
    이 사랑스러운 천사들, 더 어른인 우리가 노력해서 더 사랑해주자고요~^^

  • 11. ....
    '17.5.17 11:10 AM (112.220.xxx.102)

    6살 애가 뭔 힘이 있다고 움푹 파여요..
    손톱을 제대로 안깎아주시나요??
    훈육하는법좀 제대로 배우시고
    짜증내가며 손주 봐줄것 같으면 그만 오라고 하세요

  • 12. ........
    '17.5.17 11:13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아이가ㅣ잘못을 하면 감정을 섞어서 감정적으로 혼내지 말고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바닥에 마주보고 앉아
    톤을 낮춰서 아이눈을보고 단호하게 이야기를 하고 체벌 경고를 하세요
    그래도 어기면 경고한 데로 하고 또다시 어길시 어떻게 하겠다고
    좀더 체벌강도를 높이고요
    절대로 목소리 높여 고함치고 신경질내지 마세요
    톤을 낮춰 이야기하면 잔소리가 안되고 더 강력하게 아이에게 전달 됩니다
    우리엄마가 어릴때 때려놓고선 항상 니가 어째서 맞았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잘못을해도 감정섞인 매는 아이 바로 못잡습니다

  • 13. ㅇㅇ
    '17.5.17 11:15 AM (49.142.xxx.181)

    큰애 심정은 시앗본 본처 심정이라고 하던데.. ㅉ

  • 14. ....
    '17.5.17 11:19 AM (1.245.xxx.33)

    아이도 그럴수 있고 엄마도 그럴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다 그래요.
    아이엄마 혼자 둘 보는건 힘드나요?

  • 15. 윗님
    '17.5.17 11:21 AM (223.62.xxx.108) - 삭제된댓글

    첩 본 본처 심정이라는거요, 17개월동안 그런 마음 드는건 아니에요 ㅋㅋ 처음 몇달은 그렇다 쳐도 1년 넘었는데 이젠 그냥 가족이죠. 질투는 조금 할 수는 있지만.

  • 16. 저는
    '17.5.17 11:21 AM (203.128.xxx.141) - 삭제된댓글

    잘하셨다고 하고싶어요
    엄마들이 아이때 너무 오냐오냐~~
    그래 내시끼 최고~~이러는 바람에 정말 제대로 클
    기회를 잃는대요

    어릴때 혼날거 혼나고 어른 무서워 할줄도 알게 키워야는데
    어릴땐 그저 오냐오냐 내시끼최고~~였다가 좀더 커서
    혼내려니 그게 소용이 없다는 얘기를 어느책?에선가
    봤던 기억이 나요

    물론 방법에 차이는 있겠지요

  • 17.
    '17.5.17 11:23 AM (110.47.xxx.79)

    혼날짓 하면 혼나야죠.
    방법은 아니다 싶으셨으니 앞으로 바꾸시면 될거구요.

  • 18. 호오
    '17.5.17 11:23 AM (59.11.xxx.214)

    자괴감 들지마세요. 자식 기르다보면 마지막 한계점이 툭 터지고 끊어질때가 있어요. 그리고 자식은 혼내고 길러서 바른훈육을 해야하는건 맞아요. 다만 감정적이 아닌 엄하고 무섭게하는건데 그게 잘안돼죠..
    누구나 님처럼 혼내고 후회하고의 도돌이표랍니다. 기운차리세요..

  • 19. ....
    '17.5.17 11:23 AM (218.236.xxx.244)

    일단 훈육은 필요하구요. 이걸 계기로 확실한 훈육 규칙을 세우시면 됩니다. 할머도 같이요.
    아이가 느끼기에는 할머니, 엄마 전부 동생만 이뻐한다고 생각하는것 같네요.
    할머니나 엄마가 형이 양보해라, 형이 참아라~ 라는 말을 자주 하시지는 않나요?

  • 20. ,,,,,
    '17.5.17 11:25 AM (115.22.xxx.148)

    폭력은 나쁘지만 다른방에 안고가서 단호하게 야단치는건 맞다고 봅니다...너무 상심하지 마시고..폭력에 폭력으로 대응한것만 반성하시고 원글님도 6세아이만큼의 엄마입니다..같이 성장해나가는거라 생각하시고 첨부터 잘하는 엄마는 없습니다..

  • 21.
    '17.5.17 11:26 AM (110.47.xxx.79)

    그런데 친정 엄마는 그런일로 딸에게 화내고 짜증낼거면 차라리 집에 가시라고 하세요. 할머니가 애에게 직접 한마디 하셔도 되잖아요.
    도움이 아니라 오히려 더 힘들듯요. 보통 할머니들 저러지 않죠

  • 22. 주변에 보니 아이 셋도 잘 키우는
    '17.5.17 11:26 AM (112.144.xxx.73)

    엄마가 있는가하면 한명도 쩔쩔매더라구요 제가 후자에 남자애까지 낳게 되었고 15개월부터 자아가 쎄지면서 형입장에선 이런 동생이 이해가 잘 안가나봐요 ㅠㅠ 아무리 설명해도 말귀 못알아듣고 제 멋대로인 동생이 버거워보여 더 예민해진것도 있어요 일부로 동생 혼내는 척도 하는데 큰 애입장에선 동생이 힘들어보이고 동생입장에선 큰 형 행동이 서운한갑봐요 이 조율을 엄마가 해줘야 하는데 힘드네요

  • 23.
    '17.5.17 11:30 A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결코 잘한 방법 아니에요
    베개로 때리던 엄마 모습 평생 각인될수가 있어요
    제 경험상...
    초등들어가기전 길에서 떼쓴다고 길가에 있던 나뭇줄기를 꺽어 절 미친듯 때리던 장면은 평생 지워지지가 않네요
    지금은 커서 이해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꼭 그래야했었나 싶어요
    훈육은 하되 화풀이 대상으로 만들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 24. ..
    '17.5.17 11:32 AM (211.203.xxx.83)

    그래도 원글님은 친정엄마도 계시고.. 부럽네요
    5세 18개월 아들 키우는데..첫째 질투가 말도 못해요
    저도 첨엔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 많이 혼냈는데..
    지금은 작은 애 어린이집 잠깐 보내고..아침에 유치원데려다주고 낮에도 반일반만하고..드라이브하고 마트도 가고하니 정서적으로 많이안정되네요.. 첫째가 얼마나. 서럽게울던지
    전 그모습보고 충격받았어요ㅠ

  • 25. 그리고
    '17.5.17 11:35 AM (110.47.xxx.79)

    둘째 그맘땐 도움 받을수 있을때 한번씩 큰 애만 데리고 데이트 갔다오곤 했어요.

  • 26. ㅇㅇ
    '17.5.17 11:37 AM (1.232.xxx.235)

    화가 가라앉을 때까지 다른데서 맘 달래시고 평온해지면 그때 혼나셔야 해요 ㅠㅠ
    애기가 불쌍해요

  • 27. ..
    '17.5.17 11:40 A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있으니 둘째놔두고 큰아이랑 데이트 많이 하세요.
    유치원 하루 째고 놀이동산도 다녀오고
    소극장 뮤지컬도 보고
    놀이터도 자주 다녀오세요.
    어차피 둘째는 할머니랑 짝짝쿵만해도 충분하니
    큰애랑 둘만 다니시면요.. 집에서 보던 우리 아이가 아니에요.
    둘째 없으니 스트레스 짜증도 없고 말도 잘 통하고 의젓합니다.
    그런 아이모습보면 짠해요.
    엄마입장에서도 셋,넷이 다니는것보다 훨씬 수월합니다.

  • 28. 친정엄마때문에
    '17.5.17 11:42 AM (175.223.xxx.245) - 삭제된댓글

    더 짜증이나면 집에 가시게 하는게 낫지 않나요?
    6살 아이 유치원 다녀오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을텐데 엄마한테 구박받고 할머니한테 혼나고...슬프겠어요

  • 29. 그 죄책감이 아이가 스무살이 넘어도
    '17.5.17 12:00 PM (122.46.xxx.56)

    미안함으로 남더라구요..
    3남매중 가운데 아이에게 유독 미안한 감정이 있는데 전쟁같았던 양육 기간에 둘째에게 손찌검을 좀 했어요.
    자신이 괴롭지 않으려면 자제해야해요. 자식 얼굴 보면 떠올라서 한없이 애틋해요.

  • 30. dd
    '17.5.17 12:03 PM (49.161.xxx.18)

    아이는 잘못하면 혼도 나고 매도 맞고 반성도 해야 하는데,
    어른은 잘못해도 반성만 하면 되니 참 쉽네요.
    친정아버지에게 얻은 트라우마 뭐 좋은 거라고 아이한테 고스란히 물려줍니까.
    도움도 안되는 친정어머니, 댁으로 보내드리세요.
    친정어머니와 원글님의 육아방식에 일관성이 없어서 아이가 더 힘든 거에요.
    원글님 혼자 차근차근 일관성을 가지고 아이를 사랑하고 훈육하는 게 좋습니다.
    아이에게 반드시 사과하시고요,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 약속도 꼭 하세요.

  • 31. 아들 둘 키운 엄마
    '17.5.17 12:12 PM (223.33.xxx.253)

    우선 아이에게 엄마가 때린거 진심을 담아 사과하세요.
    진심어린 사과를 받으면 상처로 남진 않을겁니다.

    생각해보니 너가 왜 화났었는지 알것같다고 정서적 공감을 표현해주시구요. 그럼 아이는 엄마말을 들을 준비가 됩니다.
    그리고나서 아이의 잘못을 차분하게 짚어주세요.
    아이의 입장에선 동생이나 엄마 할머니에게 화날수 있습니다. 그런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태도를 가르쳐주세요.
    되는것과 안되는것을 구분해주세요.
    한번 가르친다고 아이가 바뀌지 않아요. 아이니까요.
    반복적인 훈육이 불가피합니다.

    충분히 있을수 있는 상황이예요.
    다만 바람직핫 육아방식이 아님을 깨닫고 계시니
    개선하는 노력을 하시면 됩니다.
    많은 인내와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자주 반복되면 아이는 엄마의 말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폭력은 이유불문 안됩니다.
    아이가 너그러움과 사랑이 깔린 훈육으로 받아들이지 않아요.

    저도 비슷한 과정 겪으며 살았고
    아들 둘 나름 잘 컸습니다.
    엄마노릇...가슴 벅차기도 하지만 가장 힘든 일이더군요.

    반성 이상의 자책은 노노.
    엄마가 먼저 웃는 얼굴로 아이를 맞이하세요.

  • 32. 아들 둘 키운 엄마
    '17.5.17 12:21 PM (223.33.xxx.253)

    한가지 더

    아이의 기질이나 성향을 잘 보세요.

    제 아이가 구걸하는 사람을 보고
    왜 저렇게 살아? 그러길래
    냉혈한 같은 놈이라고 이해가 안되었어요.
    전문가 말이 그 아이는 감성보다는 이성이 앞서는 성향인거지 냉혈한인게 아니라고.
    나의 기준으로 아이를 재단했던걸 알게되었죠.
    그렇다고 모든걸 용납하란 뜻은 아니예요.

    힘내세요 후배 어머니~

  • 33. 지금
    '17.5.17 1:24 PM (180.230.xxx.161)

    한창 힘드실때네요ㅠㅠ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셨으니
    저는 그냥 꼭..안아드리고 싶네요..
    그마음 뭔지 아니까..ㅠㅠ
    네살 일곱살 형제 키웁니다ㅠㅠ

  • 34. dd
    '17.5.17 1:43 PM (211.215.xxx.146)

    일단 너무 죄책감 가지실 필요는없어요 당연히 혼내야되는게 맞구요 대신 감정적으로 말고 이성적으로 혼내야되는데 순간 안되죠 아이는 할머니에게 서운한 감정이 들어서 그랬고 할머니도 너무 아프다보니 짜증낼수도있죠 전 십칠개월둘째가 제눈을치거나 아프게할때가있는데 진심으로 화냅니다 애한테요 순간 미치게 아픈데 어떡합니까

    하지만 혼을 냈음 달래주는것도 필요해요 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네 속상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할머니를 아프게 할퀸건 굉장히 실수한거니 죄송하다고 사과해라 그러면 할머니 마음이 풀리실꺼야하고 할머니는 괜찮아 다음부턴 안그럴꺼지 할머니가 많이 아펐어하고 이리와 우리새끼하고 안아주고 달래주는게 필요해요

  • 35. ...ㅜㅜ
    '17.5.17 1:48 PM (49.50.xxx.115)

    빡돌아?보지않은 엄마는 세상에 없을듯요..

    전 수없이 돌아 소리는 치는데 절대 때리지는않아요..
    그거 하나 스스로를 위로하며 버텨요..

    욕은 할 망정 때리지는말자ㅜㅜ
    뭐 그게 그거지만

  • 36. ............
    '17.5.17 2:48 PM (112.221.xxx.67)

    귀엽게 생각하고자하면 한없이 귀여운게 애들인데요.....ㅠ.ㅠ

    할머니 차지하려고 그런거자체도 너무 귀엽잖아요....다 큰사람이라면 그러겠어요???

    소리지르지마시고...귀엽게 생각한번 해주시고 아이 안고 차분히 설명해주세요...
    안그래도 동생한테 귀여움뺏겨서 속상하잖아요...안타깝게 바라봐주세요....

  • 37. 토닥토닥
    '17.5.17 2:55 PM (171.249.xxx.186)

    괜찮아요. 오늘 좀 과했을지는 모르지만 아이는 자기가 잘못한거는 충분히 알았을꺼예요.
    사과는 하지마시고(아이가 헷갈려할듯해서)
    따로 데리고 나가 아이스크림이라도 같이 먹으며
    충분히 이야기해주고 이뻐해주세요

  • 38. sany
    '17.5.17 4:22 PM (58.238.xxx.117)

    이해해요
    저도 오늘 쌍놈의새끼 란 말이
    평소엔 마음속으로만하는말인데
    저도모르게입밖으로 나온거있죠
    참고로 저는둘째가 사개월이에요 ㅠㅠ

  • 39. 혼날일 맞아요
    '17.5.17 5:53 PM (125.178.xxx.137)

    이성을 챙기고 혼내셨음 100점~!

  • 40. ...........
    '17.5.17 9:02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아이는 할머니 엄마의 거울이에요.
    너무 무십죠.
    앞으로 그러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3228 탁현민 청와대 근무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요. 7 . 2017/05/29 1,100
693227 도대체 머리 묶는 고무줄은 어디로 도망가는 걸까요? 23 미스테리 2017/05/29 2,952
693226 나이 들수록 힘들단 얘기 주변에 못하겠네여 5 2017/05/29 2,142
693225 어제 커피숍에서 정말 무식한 여자를 봤어요. 36 어제 2017/05/29 21,458
693224 자동차보험 알뜰한 꿀tip 이예요~^^ 레몬트리 2017/05/29 1,494
693223 "국민연금, 靑지시로 '삼성합병'에 찬성했다".. 2 샬랄라 2017/05/29 1,442
693222 무릎 넢어져서 까졌는데 어느 병원에 가야할까요? 10 상처요 2017/05/29 5,963
693221 적양파가 더 맛있나요? 4 맛으로만 2017/05/29 1,494
693220 에어 서큘레이터 vs 선풍기 5 화창한 날 2017/05/29 9,194
693219 장어구입이요 4 나마야 2017/05/29 605
693218 유시민옹 썰전으로 16 ㅇㅇ 2017/05/29 2,830
693217 혐한서적 출판한 무토 일본대사가 한국 수능제도 격렬하게 비난~ 3 무토일본대사.. 2017/05/29 633
693216 약사가 공무원보다 낫나요 20 ㅇㅇ 2017/05/29 6,129
693215 눈아프고 코 아파요. 폐가 답답한데 오존때문이죠? 4 ㅜ ㅜ 2017/05/29 721
693214 서훈 국정원장후보 아내 약사 17 ㅇㅇㅇ 2017/05/29 4,568
693213 그릇 브랜드 많이 아시는 분 10 ??? 2017/05/29 2,856
693212 고혈압에서 좋아지신분 계시나요? 8 걱정 2017/05/29 2,489
693211 82쿡 보석같은 글 (패션 인간관계 뭐든지) 알려주세요 다시 읽.. 15 82쿡 2017/05/29 3,183
693210 이언주 전화번호 이거 맞나요? 9 언주 2017/05/29 2,232
693209 층간소음, 낮에는 참으시나요? 12 -- 2017/05/29 3,423
693208 허브 화분 매일 물 주나요? 3 화분 2017/05/29 867
693207 남편이 제가 부정적이라 지적하는데요 5 ㅇㅇ 2017/05/29 1,299
693206 어버이연합수준의 시아버님. 6 ........ 2017/05/29 1,364
693205 약국보조 이력서를 넣을까 말까 고민되요 ㅠ 8 .. 2017/05/29 2,773
693204 ... 16 운글이 2017/05/29 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