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남동생이랑(고1)몇달이 되어 가는데
집안 살림 깔끔히 하는게 힘들더라구요.
워낙에 어머니께서 살림에 관심이 없었던 터라
주방이 참으로 힘들게 생겨 있어서ㅜㅅㅜ
제가 엇그제 시골에(남해)내려갔다 올라오면서 아이스 박스에 생선만 두박스를 들고 올라왔거든요.
원래 있던 물고기들과 합세해 전어,도다리,꽁치,오징어,새우,메가리,삼치,고등어,갈치,굴비,바지락,꽃게등등등!(저 혼자 서울까지 들고온게 용합니다)
더불어 조선호박도 한 20개 들고왔더랩니다,
동생은 집에서 밥도 안먹고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나눠줄 수도 없으니
이 많은 생선들을 냉동실에서 썩히자니 아까워
매운탕, 찜, 해물잡탕, 조림, 구이 다~해보았으나
.........더이상 질려서 생선 쳐다보기도 싫어지는데
뭔가 색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미역국에서 된장찌계까지 다 끓여먹었으나
혼자 먹으니 입맛이 뚝뚝 떨어지는게...
특히 전어가 한 50마리 있습니다(아찔해요)
그리고 이놈의 호박!어쩌죠!지지미에서 수제비,범벅까지 해먹어도 20개는....흑
어제는 남은 동태들을 먹어 치웠더랩니다,
고수님들 가르쳐 주세요! 냉동실열기가 무서워요!
그리고 혹시 파래로 국끓이는법 아시는분 계세요?
왠지 어렸을 적에 먹어본것같은데
파래와 톳들도 비명을 지르고 있어서(......그러게 냉장고가 바다가 되어가고 있어요)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냉동생선 처리법?
박정애 |
조회수 : 1,177 |
추천수 : 0
작성일 : 2005-10-19 17:29:16

- [요리물음표] 냉동생선 처리법? 1 2005-10-19
- [살림돋보기] 우습게도 말이죠... 12 2007-04-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까미
'05.10.19 7:56 PM생선보다 호박 처리가 더 급선무인것 같네요.
호박 넘 많으니 썰어서 말리세요.20개나되니 방법은 이것밖엔 없겠어요.
그리고 호박 넣고 생선 조림하면 무지 맛있어요.
특히 갈치에 호박넣고 국물 좀 있게 조리면 달큰하니 입맛돌아요.
생선은 조리법을 다양히 바꾸면 덜 질릴것 같네요.
구이할때 카레가루를 묻히고 한다던지 도다리같은 흰살생선은 포떠서 생선까스,전유어,생선 탕수로 변신 시키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새우나 오징어도 튀겨서 케찹소스,마요네즈소스에 버무리는것도 좋겠구요
믹서에 갈아서 전분넣고 반죽해서 어묵을 만들면 아주 색다르겠네요.(레시피 찾아보면 나올꺼에요)
파래로 국은 어떻게 끓이는지 모르겠구요 파래로 부침게하면 무지 맛있단 이야기 들은적 있어요.
톳은 살짝 데쳐서 샐러드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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