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엔지니어님 동치미에 문제가..ㅠ.ㅠ
제가 엔지니어님 동치미를 담갔는데요,
(제 생애 첫 김치라 기대 만빵)
아니 글쎄,
분명 넣으라는 양 만큼의 찹쌀가루를 넣었는데,
국물이 안 떠질 정도로 걸쭉해졌어요.
밀가루가 아니고 찹쌀가루로 해도 된다고 써있었는데 아닌가요?
아니면..혹시 제가 색맞추려고 넣은 부추랑 찹쌀이랑 화학적 반응을 일으킨걸까요?
모두들 성공하셨다고 넘 맛나다고 하셔서 담궜는데,
저 이거 해결못하면,
평생 김치 담그기 실어질 것 같아요..
시원한 답을 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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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사 스튜어트
'05.7.6 11:13 PM찹쌀 가루 숟가락으로 한큰술 넣은거 맞나요? 밀가루는 그보다 작게 넣어야하구요
그렇게 넣었으면 절대 실패하지 않는 레시피던데요
물 량맟추고요...2. 길동무
'05.7.7 12:48 AM양파를 거를때 그냥하긴 쉽지가 않아요.
물에 섞은 담에 거르니까 그나마 조금 나았어요.
걸쭉하면 담엔 그냥 양파랑 배 그리고 무우 짜투리 남은걸 같이 갈아
걸러서 해보심 국물도 깔끔하고 맛도 좋아요.
찹쌀이나 밀가루 생략하시구요.^^*3. 민영맘
'05.7.7 1:23 AM밀가루나 찹쌀가루 3분의 1컵을 물에 풀어놓았다가 물20컵을 끓이면서 풀어넣는거니까
걸쭉해지진 않을것 같은데요...저는 물 2컵정도에 밀가루 3분의 1컵 넣고 끓인것을 식혀서
생수에 바로넣고 휘휘저어서 국물을 만들었거던요(귀차니즘...) 만약에 걸쭉하게 느껴지신다면
취향에 따라서 생수를 가감하면 되지않을까요? 저도 딱 20컵이라기보다는
김치를 담을 김치통에 맞춰서 생수를 먼저넣고 끓인 밀가루풀을 조금씩넣어가면서
농도를 조절한뒤에 무절인것 넣고 마지막으로 간을보고 소금으로 맞춰줬거든요
엔지니어님 방법대로 무를 절였더니 무가 물에 동동 뜨면서
참 맛나게 되었어요. 요즘 잘먹고 있습니다
부추는 생략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저는 양파를 파워믹서기(컵형)에 곱게 갈아서 그냥 다 넣었는데 괜찮았어요
다음번엔 성공하실거예요!!4. yaumkja
'05.7.7 12:23 PM걸쭉해져도 시간이 지나면 삭아서
좀 맑아 지던데..
기다려 보세요5. 세연
'05.7.7 1:02 PM여러님들이 성공해서 맛있게 드셨다고들 하셔서 담가봤는데 두번씩이나 실패했어요
이상하게 전 할때마다 짰어요..그리고 동치미색깔도 좀 시꺼멓고 무우도 물에 동동 안뜨고 모두 가라않자있구 멸치액젓도 시중에서 파는거 레시피 양대로 다 넣었구...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성공하신님들 정말 부러워요6. 우물가
'05.7.7 4:22 PM세연님...시중에서 사신 멸치액젓이 너무 짠것 아닐까요?
엔지니어님은 집에서 직접 담근것이라 덜 짜다고
하신것 같은데요.7. 솜다리
'05.7.7 4:58 PM세연님 ,저는 시중에서 파는 까나리액젓 넣고 했는데요.
제것도 약간 짜더군요. 그래서 먹을때 물 약간 넣고 먹어요.
약간 짜도 맛은 좋던데..
레시피대로 했는데 짜다면 액젓또는 소금때문에 그런것 같은데..
그래서 다음부터 저는 꼭 간을 보면서 할려고요.8. 세연
'05.7.7 5:14 PM아 그렇군요...멸치액젓이 짠데다가 풀물끓일때 소금까정 넣었으니........답변주신 우물가님 솜다리님 정말 감사해요..다시한번 만들어봐야겠네요
9. pinkpetit
'05.7.7 9:27 PM흠..여러분 모두 의견 감사합니다.
의견을 종합해 본 저의 결과,
1. 나만 실패한 것이 아니므로 희망이 생기고,ㅋㅋ
2. 저만 짠 맛이 나는 것도 아니니 이제 제가 알아서 소금을 조금 덜 넣으면 될 것 같고, 이번 동치미는 그냥 생수를 더 타야겠어요.
3. 양파는 저는 국물만 넣었으니 양파덩어리가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4. 찹쌀가루는 민영맘님처럼 저도 3분의 1컵 넣었는데 다음엔 그냥 길동무님이나 마사 스투어트 님처럼 조금만 넣던지 안 넣을래요.
5. 그리고 yaumkja 말씀에 희망을 가지고 걸쭉해지지 않을때까지 기다려볼랍니다.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