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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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이 원래 그런가요?
씻으려고 보니까 작은 벌레가 있길래 유기농이라 그런가보다..했었는데..
한장 한장 잎을 떼어내다보니 벌레가 우글우글..
자세히 들여다보니까 아주 작은 알들도 다글다글 붙어있고..
한장 한장 벅벅 씻다가 괜히 온몸이 근질근질해지고..
점점 안으로 들어갈 수록 쏟아지는 벌레에 기겁하여..
아까운 양상추 두통을 결국은 모두 버렸습니다.
저녁준비하다말고 망연자실하여..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원래 유기농이 다 그런가요? 어흑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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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흥임
'05.5.18 7:30 PM - 삭제된댓글네,
전 산골 태생이지만 벌레 싫어 그냥 벌레 없는 일반 채소 택합니다.2. 꾸미
'05.5.18 7:43 PM다 그런건 아니고 벌레가 집지은걸 운나쁘게 골랐나보네요.
벌레 있는 건 한장한장 일일이 닦으려면 괴로우니까 흐르는 물에 담구어 벌레가 씻겨나가게 한다음 참기름 몇방울 떨어뜨린 물에 건진 다음에 한장씩 일일이 닦으면 기름에 웬만한 알 다 떨어져나가 씻기가 한결 나아요. 그래도 어쩌다 그런거 걸리면 돋보기로 보며 닦고 싶은 맘, 그냥 버리고 싶은 맘 반반입니다.3. remy
'05.5.18 9:12 PM벌레가 집지은게 운이 없는게 아니구요 벌레가 많은게 사실은 제일 실하고, 맛난 놈입니다.
벌레들도 허름한 채소는 고르지 않습니다. 지들도 먹고 살아야 하는데, 튼실하고 맛난 놈을 고르지요..
저는 그래서 제가 손수 기르는 채소도 약 뿌려먹어요.
처음엔 유기농이랍시고 약 안뿌렸는데요, 건질게 없더군요.. 헐~
그래서 그 후엔 약 뿌려요. 근데 약도 어릴때 뿌리지 주구장창 뿌리진 않습니다.
모종 심고 자리잡고 한달정도때만 잘 관리하면 한창 크면 벌레 안생겨요..
유기농은 유기농입니다... ㅋㅋ
글구.. 양상치나 양배추는 특히나 벌레가 잘생깁니다.
그래서 집에서 텃밭 잘 가꾸시는 분은 고추나 배추 옆에 양배추나 오이 한그루씩 키우지요..
그럼 고추나 배추에 생길 벌레들이 모두 양배추나 오이에 옮겨가거든요..
희생양이라고나 할까요....ㅋㅋ
오이, 양배추, 깻잎, 양상추, 배추등이 특히나 벌레가 잘 꼬이는 작물입니다~~~4. 딸기주쓰
'05.5.19 11:45 AM아하..그렇군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근데 이젠 그냥 일반 채소 살래요..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