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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포트럭의 메뉴로는...

| 조회수 : 14,820 | 추천수 : 200
작성일 : 2003-12-03 20:30:22
포트럭에 가지고 가서 히트친 메뉴 좀 알려주세요.
제가 해본 건 고작  LA갈비, 닭튀김, 잡채 등...
히트친 메뉴랑 메뉴선택할 때 고려하시는 점...제발 알려주시와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삐삐
    '03.12.3 8:52 PM

    이름까지는 잘 모르겠구요.

    저희 위층 어른께서 해오셨던 건데,
    달걀 삶아서 반으로 예쁘게 자르고,
    노른자 따로 모아 피클+머스터드+양파(절여서 꼭 짠 것)+약간의 설탕 가미해서
    짜주머니로 반쪽 달걀에 채운다음 붉은 색 피망 또는 체리를 작게 잘라서 장식함.
    맥주안주로 좋아 하던대요.
    잘 세우려면 밑바닥 부분을 살작 평평하게 도려내야 해요.

    두 해 전 포트럭으로 아파트 라인 송년회를 했었거든요.

    전 사과피자빵 만들어 갔죠.
    최경숙 선생님 빵만들기 책에 나오는 건데,
    기본은 피자 만들기와 같고
    토핑 대신 신맛이 나는 사과를 얇게 저며 올리고
    호두+슬라이스 아몬드+계피가루+흑설탕+버터 약간
    가장 자리에 달걀물 입혀 180도에서 20분간 구워내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양은 오븐팬(네모진 것)에 굽거든요. 모양도 특이하고
    아이들도 좋아 했습니다.

  • 2. yozy
    '03.12.3 10:13 PM

    무구절판 : 맛이 상큼, 개운하다고 칭찬 받았습니다.
    (주의할점: 무절임을 국물에 담은채로 가지고 가셔서 세팅시에 무를 건져야 무절임이
    뻣뻣하지 않답니다)

    꾸리살 편채(일명: 쇠고기 찹쌀구이라고 흔히들 얘기 하시죠?)
    : 조금만 먹어도 든든하고 나이드신 분들도 잡숫기 좋고 소화가 잘 된다는점에
    후한 점수를 주던데요.
    두요리의 장점 : 상차림을 조금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입니다.

    전 메뉴 정할때 참석 인원들의 연령대나 모임의 내용에 따라 메뉴를 정한답니다.

  • 3. jasmine
    '03.12.3 10:41 PM

    양장피라고 말하고 싶지만....
    1) 빨간 소스(칠리, 스윗칠리, 고추장과 케쳡 등)에 조린 닭다리. 끝을 호일로 싸서 푸른 허브로 장식해 가면.
    2) 구태의연하나 김밥이나 초밥류......사이사이 방울토마토 자른것, 파슬리로 장식해야 돋보임
    3) 푸실리 샐러드 - 야채 샐러드보다 화려해 인기 캡이죠.
    4) 의외로 죽이나 스프류도 좋았어요.

  • 4. orange
    '03.12.4 12:18 AM

    석화도 간편하고 좋습니다.
    소금물에 껍질째로 살살 씻어서 물기 빼놓구
    초고추장, 레몬 작게 잘라놓은 조각 따로 통에 담구요
    석화 담겨져 있던 스티로폼 박스 깨끗이 씻어서 그대로 가져가는거죠....

    넘 얌체없어 보이나요?? 그래도 반응은 좋습니다.... ^^
    부피가 많이 나간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전복죽이나 잣죽 같은 거 끓여서 보온 물통에 담아가도 좋습니다.

  • 5. La Cucina
    '03.12.4 12:27 AM - 삭제된댓글

    저는 치즈 케익이랑 티라미수 만들어 가서 인기얻었어요.
    치즈 케익은 꼭 위에 화이트초코렛과 생딸기로 장식하거든요. 그게 치즈 케익이랑 맛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큰새우, 홀 그린 피나 스위트 빈과 당근을 올리브 유와 마늘에 볶다가 소금과 후추로 간 하는거..
    이거 정말 간단한데 이건 금방 동이 남...
    삐삐님이 말씀하신 달걀 요리랑 푸실리 샐러드는 여기 포트락 파티에 자주 등장하는 음식..그런데 솔직히 여기선 많이 남는 음식 중에 하나에요. 에겅....한국과 미국의 차이인가봐요.
    그런데 양장피 하면 인기 엄청 많을 거 같아요. 저 나중에 좀 편해지면 양장피 한번 해 봐야겠어요.

  • 6. 빈수레
    '03.12.4 12:31 AM

    치즈케익을 조각내서 그 옆에 체리나 블루베리가 그대로 있는 잼을 곁들여도 인기 좋아요.
    참, 티라미수도, 가운데는 하얀 파우더슈가로 무늬를 넣으면 색달라서 좋아들 하더군요.

  • 7. 빈수레
    '03.12.4 12:35 AM

    참, 약식도 인기 좋아요, 연세 많은 분들이 주류인 경우에는.

    약식을 해서 식기 전에 대추모양으로 빚어서(대추가 쪼그라들기 전의 크기로) 꼭지부분에 잣을 박으면 또 얌전해 보이고 먹기도 좋고.

    에구, 전에는 이것저것 해 봤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게는 항상 지령(!)이 떨어지더군요.
    티라미수 내지는 로얄치즈케이크로요. ㅠㅠ

  • 8. 카푸치노
    '03.12.4 8:28 AM

    저도 약식이 딱 생각나네요..
    만들기 비교적 쉽고 (만들어본적도 없음서말야)..
    식어도 맛있고..웬지 포트럭은 뜨거워야 맛있는 음식은 실패할거 같은 느낌..
    그래서 차게먹어도 괜찮은 음식들만 생각나네요..
    보쌈, 샌드위치, 샐러드등등..

  • 9. 오이마사지
    '03.12.4 9:08 AM

    동그랑땡 기본 반죽하나로
    동글동글썬 피망에, 표고버섯에, 깻잎에, 고추반가른거에... 밀가루에 달걀물 퐁당해서..지진 전..
    그리고..까나페종류.. 호박죽... 모야..부페메뉴 다 나오네요..^^

  • 10. 나나
    '03.12.4 10:42 AM

    의외로,,,오징어나 골뱅이 무침,낙지볶음 같은 매콤한 음식이 인기가 좋아요,,
    대부분,,,파티요리나 잔치음식들이 기름에 지진거나 고기요리 중심이기 때문에 약간 매콤,새콤한 음식이 입을 개운하게 해 줘서 좋던데요.오이랑,양배추 같은 야채와 배,사과도 좀 섞어 넣으면 정말 깔끔하죠.
    큰 접시 가운데 요리 담고 가장자리로 국수사리 일인분씩 담아 내면 되구요,
    또 재밌는 포트럭 음식,,,오뎅 꼬치예요..
    겨울에 추울때 먹으면 딱 좋고,,가격도 무지 싸고,,맛도 있는 오뎅을 꼬치에 먹기 좋게 여러가지 끼운 다음 맛난 오뎅국물을 만들어서 슬로쿠커나 보온성이 유지될 냄비 같은데 담아 두고,국자만 두면 서로 덜어 먹기도 괜찮아요.명색이 파티용 오뎅이니 곤약도 모양내서 넣고 삶은 달걀이나 메추리알,유부 주머니,양배추 말이,은행 ,새우 같은걸 좀 넣어 주면 파티용으로 손색없어요,허물 없는 사이끼리 모여서 포트럭 한다면 부담 없는 메뉴도 좋겠죠.

  • 11. 금빛날개
    '03.12.4 10:55 AM

    저희는 한달에 한번씩 유치원 엄마들 모임이 있는데 각자 음식 한가지씩 해서 모이는 건데요. 포트럭 처럼 은 아니구요. 각자 편한데로 ,바쁜사람은 빵이나 김밥을 사와도 되는 먹자모임.. 저는 평소에는 책에서만 보구 맛있겠다 생각해놓은 음식들 실습 해서 가져가는데요. 그중에 새우 튀겨서 블로컬리 넣고 마요네즈에 뭍힌것(어머니 생신 때 했는데 맛있다고 잘 드시더라 구요) . 비씨롤 캘리포니아롤 ,보쌈 부추잡채, 버섯잡채도 괜찮고 ,잘 생각이 나지 않네요, 시험공부 해야 하는데 마음이급해서 (조리사 필기시험 보거든요)

  • 12. 초코초코
    '03.12.4 3:12 PM

    전 호박죽이여.다른 분이 후식으로 들고 오셔서 대추꽃까지 얹어 받으니 대접받는 기분.좀 식어도 맛있고.단팥죽도요.점점 입맛이 전통화되어가는지 한식은 다 좋네요.어차피 주인이 메인 준비하니 골라먹는 후식재미가 포트럭의 진수더라구요.의외로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메뉴골고루 사가도 환영.삼십대가 주류인 사택포트럭이었습니당.

  • 13. ellenlee
    '03.12.4 4:19 PM

    편하게 집어먹을수 있는 꼬치류도 있어요.테리야끼 소스 발라 구운 닭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예쁜색 야채(브러컬리,방울 토마토,파인애플..)와 같이 꽂구요, 새우를 베이컨에 말아 구워서 이것도 야채와 꽂아 놓으니 화려해 보이고 예쁘던더라구요.둥근 접시에 손잡히는 부분이 밖으로 가도록 삥 둘러 담구요,식어도 괜찮았습니다,

  • 14. champlain
    '03.12.4 5:26 PM

    스프링롤도 인기가 좋던데...
    속은 그냥 이것저것 야채 넣고 당면이랑 등등해서 잡채 같이 만들어서 채우고
    조금 신경쓰면 소고기나 닭고기 살 아님 새우살도 넣어도 맛있죠.
    보기 좋게 튀겨서 피쉬소스로 만든 소스와 함께 내면 여기 사람들은 무지 좋아해요.
    먹기도 편하고...

  • 15. 예롱맘
    '03.12.4 11:16 PM

    결혼전에 여러나라 사람들이 야외에서 모여 포트럭을 했던적이 있었는데요
    제가 (사실은 엄마가) 싸간 김밥이 대히트였습니다. 생각해보니 가장 집어먹기
    쉬운 메뉴여서 그랬던것 같아요. 그 이후로는 포트럭하면 핑거푸드 먼저 떠올라요.

  • 16. 글로리아
    '03.12.5 8:47 AM

    제가 만났던 한 `뷔페 파티의 대가'가 가르쳐준 원칙은
    국물없는거,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만들수 있는 것이 포틀럭에는 좋다는 것입니다.
    라자니아를 포함한 파스타(펜네나 마카로니같은거)가 자신의 단골요리였다는군요.
    야채샐러드, 오이선, 해파리냉채, 유부초밥, 치즈를 얹은 파스타, 불고기, 닭고기찜, 파이, 과자, 등을 추천하면서 좀더 신경을 써서 라자니아, 로스트 비프을 올리면 더 좋다는군요.

    제가 봤던것 중에는 오븐에 구운 새우요리도 좋던데, 제 후배는 아주 싱싱하고 큰 새우를 사다가
    껍질벗긴후 위에 마요네즈.파인애플.파프리카 등등을 섞은 소스를 얹어 오븐에 구워내더군요.

    몇가지 요령 = 빈대떡.전유어는 미리 완전히 부쳐가서 오븐에 살짝 데워 올리구요,
    샐러드는 소스를 따로 담아가 상에 내기 전에 섞으며
    과자라면 평소 집에서 구울 때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만들었다가 냉동해두면 '포틀
    럭'때 한꺼번에 녹여서 서너 가지의 다른 과자를 가져갈수 있답니다.

  • 17. 조은주
    '03.12.6 10:36 AM

    만두피 사서 가장자리 몇군데 물발라서 찝어 종이 바구니처럼 만듭니다.
    1-2개씩 기름에 튀겨 냅니다. 많으면 서로 엉켜 엉망이 됩니다.
    냉동실에 보관하면 며칠 지나도 됩니다.
    참치,옥수수, 피망과 양파 마늘 다져서 마요네즈에 소금, 후추 넣고 버무립니다.
    먹기 직전 큰 접시에 만두피 튀긴것에 내용물 담고 방울 토마토 하나씩 올려 놓으면 됩니다.

  • 18. 피글렛
    '03.12.8 3:09 PM

    곶감없는 수정과 (잣은 준비) 패트병에 담아 살짝 얼려가면 어떨까요?
    가는 동안 적당히 녹겠죠.
    제 친구가 외국인에게 한국 음식 소개할 때 만들어 가서 히트 쳤어요.
    또 어떤 사람은 노란 호박 부침개를 해서 '펌킨 팬케익' 이라 하니, 좋아하더라구요.

    유부 초밥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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