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은 것을 싫다고 표현하지 못하고 옹알이하며
그릇된 것을 보면서도 입도 뻥긋 못하다가
원망과 한숨으로 여생을 허비할 수는 없다 .
옛 어른들이
“ 살면 얼마나 산다고 곱게 늙어야지 ...” 라는
푸념 어린 질책이 이제는 마음이 동한다 .
정의롭게 살지는 못해도
옳고 그름을 판단할 지혜는 얻었을진대
그들을 보는 내 마음은 왜 이리 불편할까 ?
내 마음에 아직도 불평불만이 많은 것을 보니
교만과 혈기가 남아 있고
아프다는 것을 느끼니 내가 살아있나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