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ㄴㄴ
'25.11.24 12:18 AM
(124.54.xxx.40)
다들 현재도 팍팍한데
드랴마로 미래를 보니
더 답답한가 봅니다.
우리 모두 힘냅시다.
비교하면 끝이 없고
내가 가진 것을 소중히...
그렇게 마음을 다잡아요..
2. 김부장
'25.11.24 12:34 AM
(106.102.xxx.136)
김부장 처음 볼 땐 흥미로웠다가 님들 말씀처럼 언짢다가 짠하다가 여러 감정으로 봤는데요.
오늘 에피소드 보며 마음으로 많이 울었어요.
김부장이 내 모습이더라고요.
평생을 경쟁에, 질투에, 우월에
뭔가를 보여주고 인정받으려 애 쓰는 모습이 나였구나
슬펐어요.
우리 엄마도 오빠한테 소세지 더 주는 게 당연했었는데.
오빠는 공부 시키고 나는 고졸로 은행 들어갔다가 결혼이나 잘하면 된다고 진로도 생뚱맞게 바꿨거든요.
결국 내가 돈 벌어 학교 다니고 졸업했는데
아까 보면서 김부장이 바나나 사과 받았으면 달라질까의 질문을
저도 살면서 많이 했어요.
그때 엄마가 소세지 똑같이 나눠줬으면 달랐을까?
똑같이 인정 받았으면 달랐을까?
김부장이 아들한테 바나나 챙겨주는 마음으로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했다 했을때 눈물 핑 돌았어요.
와 저거 내 모습이네.
그래도 김부장은 박하진같은 내 편도 있고.
나보다 낫네!!
3. .......
'25.11.24 12:40 AM
(221.148.xxx.35)
아들이라도 좀 잘 교육시키시지... ㅠㅠ
4. ......
'25.11.24 12:40 AM
(112.148.xxx.195)
제 남편도 비슷한 경험이 있고 다시 한번 대기업 승진 트라우마가 자꾸 떠올라요. 직장내 파벌 이런거 엄청 심해서 ㅜ
한마디로 현타와요.직장인들 연말에 승진하고 부서이동하고 하는데 다 스트레스 엄청 날거에요.
지금은 무사히 퇴직한 남편이 고마울따름이네요.
5. 저도요
'25.11.24 1:34 AM
(74.75.xxx.126)
남의 일이 아니다 싶어서 못보겠어요. 그래도 설마 해피앤딩이겠죠?
태풍이도 매주 너무 괴롭고, 그나마 김희선 드라마가 낫네요. 주위에서 아무리 쪼아도 재취업에 성공하겠죠? 사과 파는 거 보면서 감동의 눈물 펑펑 흘렸네요. 어쩜 그렇게 예쁘고 야무진지요.
6. 늘 감원 불안에
'25.11.24 4:17 AM
(211.206.xxx.191)
시달리다가 임금피크제 앞두고 또 계약직 전환 압박으로
어찌어찌 좋은 조건으로 이직해 퇴직했는데 그동안 맘 졸이고 산 세월
아린 마음으로 김부장 보고 있어요.
조직이란 이익 단체니까요.ㅠ
7. .''
'25.11.24 6:03 AM
(59.14.xxx.159)
대기업이 저정도인데 더 못한곳은 어떠겠습니까.
전 오히려 징징거리는거 같은데.
8. 저두요
'25.11.24 7:12 AM
(118.235.xxx.163)
남편이 대기업부장ㅠㅠ 이런 사람 엄청 많을텐데..ㅠ
넘나 현실적이라 도저히 못보겠네요
이 드라마 제목조차 남편앞에선 말을 못꺼내보고있어요
9. 앤딩아는여자
'25.11.24 9:01 AM
(211.243.xxx.169)
김부장 해피앤딩입니다.
염려말고 본방사수 하세요 ㅎㅎ
10. 대기업
'25.11.24 9:34 AM
(182.219.xxx.35)
다니다 중견기업 임원달고 몇년 되지도 않았는데
내년에 재계약 어렵다고 요즘 힘들어 하는 남편이
김부장 보다 결국 울더라고요.
파리목숨 보다 더 위태로워 보여서 저도
너무 괴로워요. 입시중인 아이는 불합격 연속이고..
사는게 제일 힘들때 하필 이런 드라마가 나온건지
드라마 해피엔딩이라니 저도 해피해질수 있을까요
11. 저는
'25.11.24 10:07 AM
(211.253.xxx.159)
제 남편도 대기업김부장. 하필 성도 같아서 젠장...
이런 말 좀 조심스럽지만, 이번 대선 때 남편이 민주당 꼭 찍어야 우리 가족이 산다고 ;;;
저와 양가 모두 이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아서(제가 개인적인 일로 엮인 적이 있어 싫어함-성향무관) 진짜 내키지 않은 상태로 투표했는데 다행이 집권 5년동안 적어도 강제로 자르는 일은 없을꺼라고 그러네요... 오년만 잘 버티고 그 다음 오년 더 잘버티고 퇴직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남편 혼자 그 무게를 지게 하지 않겠다 다짐했던 우리 가족의 또 다른 김부장인 저...
저도 힘들고 어렵지만 그럴 때 마다 남편을 생각해요..
그 사람도 버티고 있다......
매일 지옥같은 출퇴근길을 지나며 조직의 한가운데에서 몇 번이고 울분을 참고 있을 우리 모두의 김부장들....
오늘을 잘 살아내 봅시다...
그러면 또 오늘이 갈꺼고,,
내일되면 또 내일을 잘 살아내면 됩니다.
모두 화이팅.
12. 현실
'25.11.24 11:33 AM
(223.38.xxx.72)
-
삭제된댓글
남자들이 겪는 한고비를 보여주는거 같죠
일찍 오면 40대부터 50대까지 저도 남편 임원시켜쥰다고 헛바람넣고 언시켜줘서 맘정리하는데 2년 걸림. 제발 이런 거짓말 하지 말기를
13. ...
'25.11.24 1:36 PM
(125.131.xxx.184)
저도 김부장 보면서 너무 답답해서 제가 공황장애 걸리겠다 싶었는데..그래도 가족들과도 형하고도 마음을 알아나가는 어제 회차 보면서는 좀 기분이 나아졌습니다...사는게 너무나 잘 안풀리는 사람도 많지만 그래도 주변 사람들과 힘을 합치면 좀 나아지기도 하잖아요..그리고 서울 자가도 집착할 필요도 없어요...
14. ㅁㅁㅁ
'25.11.24 11:33 PM
(1.243.xxx.162)
여기 댓글들은 좀 낫네요
레테 글들 보면 우리 남편이 김부장인데 요즘 저런 회사가 어딨냐고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글이 수두룩.. 정년보장에 퇴직까지 편하게들 다닌다나? 다 와이프들이 아는체 하는것도 웃기고 ㅋㅋ
15. ㅡㅡ
'25.11.24 11:51 PM
(211.234.xxx.145)
회사 조직이라는게 인간을 이용해먹는단 생각에 무섭더라고요
오늘편은 아직 못 봤지만 또 씁쓸한가보네요ㅜㅡ
16. ㅇㅇ
'25.11.25 12:22 AM
(220.78.xxx.102)
이 드라마가 호러물인 사람도 있다는
댓글에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