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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에도 있지만 고등학생 자식 둔 엄마

극한직업 조회수 : 3,711
작성일 : 2025-09-21 07:09:16

심신이 힘든게 맞네요.

저도 09년생 아이 하나 있는데 담주 중간고사 구요.

밥 대기조에 스카 갔다 늦게 오니 자다 깨다 결국 밤잠 잘 시간 놓쳐 못 잘때도 많아요.

진짜 공감인게 주말 근교에 커피라도 한잔 마시러 나가고 싶지만 마음이 편안치가 않고 심난하죠.

특히 지금같은 시험 전 주에는 그냥 집콕 이에요.

아이 좋아하는 반찬 생각이나 하면서 밥 해주고 간식 챙기고. 뭐 특별히 힘들게 없어 보이는데 마음이 편치 않다는 것. 그리고 가끔 너무 피곤한날 자다 깨서 밥 차려 주려면 아이 신생아때 새벽에 몽롱한 정신으로 분유 먹이던 기억이 나요. 

공부를 엄청 잘 하지는 않는데 또 그와중에 성실하긴 하니 그리고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뭐가 어렵다 뭐가 어렵다 하면 콩콩팥팥 인가 맘속으로 내자신을 자책하게 되고요.

아이 공부 하소연 푸념 들어주는 것 까지 엄마 역할 이네요.

어제도 3시쯤 자면서 9시에 알람 맞춰놨다고 혹시 안 일어나면 깨우라고 해요.

아이 시험기간 에는 나도 같이 시험 보는 기분.

학교 보내놓고 나면 시계 자꾸 쳐다보고 지금 시험 보고 있겠구나... 혼자 심난 걱정...끝나고 오면 눈치 살피고...

다들 이렇게 지내시는 거겠죠?

IP : 223.38.xxx.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21 7:23 AM (211.234.xxx.186)

    저희 집도 그랬어요. 중간고사 시험준비가 한창인 4월에 아이들이 부탁하는 프린트 자료나 기타 복사하러 집앞에 나서보면 벚꽃이 어느새 만개하고 한창이어서 넋을 잃고 본 적이 있네요. 연년생이라 시험때면 밥하고 간식챙겨주느라 정신 없었죠.
    이제 둘 다 대학생인데, 애들이 집에서 밥을 시간도 없이 바쁘네요.
    그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곧 지나갑니다..힘내세요!

  • 2. ...
    '25.9.21 7:54 AM (121.133.xxx.136)

    작년 고3딸 아침에 간식에 저녁에 밥하다 세월갔네요^^ 절대 안사먹고 집에 들려 먹고 학원가고 저녁 집에서 먹고 야자가고 ㅠㅠㅠ 정시 추합으로 마지막 문 닫고 간 애라 9월 수시부터 거의 6개월을 긴장과 초조속에 살았네요. 모의고사가 내신보다 좋은애라 수시부터 피말렸어요. 재수까지 하면 저 말라 죽었을듯... 애 대학가자마자 재취업해서 돈 펑펑 쓰는 지금이 지상낙원이네요 ㅎㅎㅎ

  • 3. 그러게요
    '25.9.21 8:11 AM (182.219.xxx.35) - 삭제된댓글

    힘드네요. 고3엄마인데 아이가 2년반을 기숙사에 있다
    이번 여름방학부터 나와서 집에서 등하교하는데 일단 잠을 잘 못자니 20년만에 방광염이 다시 걸리고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큰아이때는 코로나라 그나마 덜 힘들었던것 같고
    재수할때도 기숙학원 가있어서 그동안
    남편과 둘이 국내여행 잠깐씩이라도 다녀오고
    그랬는데 꼼짝없이 집지키고 밥해먹여야하니 원서 쓰고
    지친마음 쉬지도 못해요. 올해 끝나길 바랄 뿐이네요.

  • 4.
    '25.9.21 8:31 AM (118.235.xxx.35)

    네 다 그래요
    안그런고3엄마 없죠

  • 5. 111
    '25.9.21 8:36 AM (121.165.xxx.181)

    고딩 엄마 너무 힘들죠.
    수시 원서 쓸 때 정말 영혼을 갈아넣는 느낌이었어요.
    진통제 먹으면서 설명회, 컨설팅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재수까지 해서 더 피 말렸어요.
    입시 끝나고 나니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안 아픈 데가 없고 수술까지 했어요 ㅠㅠ
    건강 잘 챙기세요.

  • 6. ㅇㅇ
    '25.9.21 8:41 AM (122.153.xxx.250)

    저도 고2 아이 엄마인데,
    저는 픽드랍도 하는터라,
    아침에 학교 내려주고,
    밤 12시 반에 스카에서 데리고도 오고.ㅜㅜ

    저도 잠을 제대로 못자니 요즘 환절기에 비염에
    방광염 증상까지 다시 재발하네요.

    힘들기는한데, 애가 그래도 공부하려고 하고있고,
    이제 딱 1년이다..라는 심정으로 기꺼이 하고 있습니다.

  • 7. 부럽다
    '25.9.21 8:42 AM (118.216.xxx.171)

    애가 공부를 하고 기대가 있으니까요.
    저는 할 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 8.
    '25.9.21 9:10 AM (119.193.xxx.110)

    맞아요
    그 시기 힘든시간 이었네요
    학교도 너무 멀어 좀더 자게 하려고 등하교 시켜주고
    학원 픽업에 시험때 모두 자면 더 졸리고 힘들까봐 애가 자야 잠들고
    시험기간엔 어렵진 않나 이름은 잘 썼나 밀려쓰진 않았나 맘도 편치 않고
    일도 해야 하고 먹는거 신경 써 줘야 하고

    그시기도 다 지나갔네요
    님들 조금만 버티면 됩니다
    시간은 흘러요

  • 9.
    '25.9.21 9:44 AM (39.115.xxx.2) - 삭제된댓글

    백수과로사한다는 말이 딱이었어요.
    입시방송만 매일 7시간이상 들은것같아요.
    생기부 채우는거 신경써주고 아이가 진학할 학과 관련된 영상 찾아보고 재미도 없는 과학영상 보고 진짜 힘들었어요.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입시해보고 알게 됐어요.
    아는만큼 보여요.
    낮은 내신으로 6학종 1지망 합격 노력한만큼 결과가 나와요.

  • 10.
    '25.9.21 9:51 AM (61.105.xxx.6)

    아이가 열심히라도 하는집들 부러워요…ㅜ

  • 11. 음님
    '25.9.21 10:02 AM (223.38.xxx.65)

    입시방송이 뭔가요? 어디서 들을 수 있어요?

  • 12. ㅇㅇ
    '25.9.21 10:11 AM (58.122.xxx.186)

    입시방송은 유튜브일듯? 저도 작년에 고3 입시 치르고 진짜 몸과 맘이 너덜너덜… 쉽지 않죠 힘내세요!

  • 13. 재작년
    '25.9.21 10:34 AM (223.39.xxx.22)

    큰 애 입시끝나고
    둘째 고2인데
    몸과 마음이 지치네요 ㅠ

  • 14. ..
    '25.9.21 11:18 AM (1.235.xxx.154)

    성격이더라구요
    무던하게 난 잘몰라 이러는 사람있고
    아닌 사람있어요
    저는 제가 아플까봐 아이가 아플까봐 전전긍긍하면서 몇개월을 보냈네요

  • 15. ㅇㅇ
    '25.9.21 12:03 PM (121.190.xxx.190)

    성실해서 열심히하면 그런 고생이 헛되지나 않죠
    동갑 남자애 대충 공부도 안하고 12시넘어까지 게임하는거 끄라고 잔소리하느라 늦게 자서 진짜 심신이 피곤해요
    아침에 일어나 밥차리고 회사까지 가는데. 쟤는. 언제 정신차리려나

  • 16. ...
    '25.9.21 12:58 PM (14.35.xxx.174)

    네 맞아요 ㅠㅠ 다 그래요
    안그런고3엄마 없죠22222

  • 17.
    '25.9.21 2:05 PM (39.115.xxx.2) - 삭제된댓글

    입시방송은 학종으로 대학을보내는 방법에 대한걸 많이 들었구요 (낮은 내신으로 상위권 대학을 가고 싶으니까 방법이 없나 싶어서요)
    일단 제일 많이 들은건 생기부를 퀄리티 있게 채우기 위한 영상을 주로 많이 봤어요.
    생기부가 1,2,3학년 점차 퀄리티 있게 발전해가는것, 남들과 다른 주제를 잡고 어떤 실험을 해야 되고 전반적인 엄마컨설팅이 들어간거죠.
    컨설팅학원은 못믿기 때문에요 (믿으면 안됨, 전부 돌려막기나 뻔한것)
    그렇기때문에 직장맘은 못해요. 전업이라 가능했던것 같아요.
    늘 입시방송에 이 내신으로 저 대학을 붙을까 고민하면서 방송을 많이 보는거죠.
    제가 강남에 원서영역만 컨설팅 받아본 적이 있는데 원장이라는 사람이 우와 진짜 나보다 몰라서 역시 내아이는 나만 잘아는구나(생기부나 성적으로 넣을 수 있는 대학 라인)깜놀 했어요.

  • 18. 윗 댓글님
    '25.9.21 11:06 PM (1.250.xxx.105)

    입시 방송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 19.
    '25.9.22 1:11 AM (39.115.xxx.2) - 삭제된댓글

    글쓰기로 새로 적어서 올렸어요.
    제목 입시방송 들어볼만한것

  • 20. ,,,,,
    '25.9.22 2:33 PM (110.13.xxx.200)

    컨설팅.. 진짜 말해뭐해요.
    진짜 저는 시에서 해주는 컨설팅받아보고
    특목고 교사가 해주는데도 엉망진창이라서 너무 깜놀했네요.
    차라리 유튭방송이 더 정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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