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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을 먼저보낸 부모마음

주변 조회수 : 6,931
작성일 : 2024-03-24 14:11:20

사고로 자식을 먼저보내고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먹거리 챙겨주기외에 도와줄수있는게 없네요 ㅠ어떤게 위로가 가장 많이 될까요 ㅠ

IP : 115.164.xxx.10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24 2:11 PM (218.159.xxx.228)

    아무것도 위로가 안 될 것 같아요ㅜ

  • 2. ........
    '24.3.24 2:18 PM (59.13.xxx.51)

    위로가 되겠나요.
    그냥 시간이 흐르고 본인이 추스러질때까지 기다리는거죠 ㅠㅠ
    자꾸 뭐 하려고 하지 마세요.
    자기몸하나도 힘들지경일텐데 더 힘들것 같아요.

  • 3. 아무말도
    '24.3.24 2:20 PM (116.125.xxx.59)

    하지 마세요. 본인이 추스리게요
    그냥 필요한거 말없이 챙겨주시는 정도로만 하시고

  • 4. ㅁㅁ
    '24.3.24 2:22 PM (116.32.xxx.100)

    그냥 내버려 두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어요
    오히려 위로라고 하려고 애쓰는 게 친구에겐 더 힘들 수 있어요

  • 5. 자주
    '24.3.24 2:26 PM (61.76.xxx.186)

    외로울 틈 없게 자주 찾아보고 시간 보내주는 게 젤 좋다고 해요. 남편 형제가 대학생 때 사고사했는데 주변분들이 자주 찾아주셔서 그나마 견뎠다고..

  • 6. 위로안돼요
    '24.3.24 2:28 PM (112.214.xxx.197)

    울엄마는 오빠먼저 보내고 거의정신 놓으시고 머리 수세미처럼하고 옷도 잡히는대로 완전 허름하게 돌아다니셨는데
    그러다 가끔 식당가고 슈퍼가고 그러면 사람들이 그렇게 매정하고 불친절하게 대해서 옆에있던 제가 마음이 찢어지더라고요
    걍 외모 그런것도 각자의 사정과 스토리가 있으니 너도나도 좀 여유있으면 좋겠어요
    세상이 좀 친절했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다친 사람들한텐 때로 너무 각박하게 느껴질때가 많아요

  • 7. 시간말고는
    '24.3.24 2:29 PM (223.38.xxx.93)

    위로되는게 있겠나요.
    재작년 동생장례치루고 친정어머니 며칠뒤 보니까 눈밑이 다 헐었어요. 하도 울어서..
    한동안은 입맛없어 거의 안드시고 사시더라구요. 그래도 지금은 일상생활 열심히 하세요. 바빠야 생각 안난다고..원래 지방에서 살던 동생이라 거기서 잘 살겠거니 하면 괜찮다고..
    근데 얼마전 납골당서 또 펑펑 울면서 왜 사는지 모르겠다고, 너한테 가는 날만 기다린다고 동생사진앞에서 얘기하더라구요.
    가끔 연락해서 하소연 들어주시고 음식이라도 챙겨주세요.

  • 8. 위로안돼요
    '24.3.24 2:31 PM (112.214.xxx.197)

    사회 전체가 그냥 좀 친절해졌음 좋겠어요
    허름한 외모만보고 바로 박대하고 무시하지 마시고요
    돈드는거 아닌데 말투라도 좀만 친절하게 대하면
    우리사회가 조금은 더 살만하지 않을까요

  • 9. 예전
    '24.3.24 2:43 PM (114.202.xxx.186)

    드라마에서 나왔던 대사 인데요

    부모를 잃은 자녀는 고아
    남편을 잃은 부인은 과부
    부인을 잃은 남편은 홀아비

    이렇게 나타내는 단어는 있는데

    자녀를 잃은 부모를 말하는 단어는 없대요

    그 슬픔을
    그 아픔을 이세상 어떤 단어로도
    말할수 없다네요

    아무말 하지 마시고 그냥
    옆에 있어주세요

  • 10.
    '24.3.24 2:52 PM (223.38.xxx.196) - 삭제된댓글

    반찬해다주고 자주 곁에 있어주는게 제일 고맙데요. 저희언니 자식잃고 그렇게해준 친구가 은인처럼 고마웠다고~
    혼자있는시간 최대한 줄이는게 좋다고
    위로같은말은 하지말고 그냥 옆에 있어주는것
    커피한잔 사가지고 가서 시간 보내주는것요.
    밖에 나가는것도 싫더래요

  • 11. 그냥
    '24.3.24 2:57 PM (58.29.xxx.185)

    가만히 두는 게 더 낫지 않나요?

  • 12. 그냥
    '24.3.24 3:16 PM (124.50.xxx.74)

    아무말도 하지마세요
    진짜 말은 어떤 말도 하지마세요

  • 13. 어쩌다가 ..
    '24.3.24 3:18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한동안은 먹지도 자지도 못하겠네요
    숨을 쉬니 살아있는거지

  • 14.
    '24.3.24 3:21 PM (103.241.xxx.146)

    저 열 한살때 연년생 남동생이 병으로 죽었어요
    엄마는 3일만에 7킬로가 빠질 정도였는데
    엄마친구들이 우리집에 번갈아가며 와서
    아무말도 없이 살림 살아주고
    저를 챙겨주시더라구요.
    그냥 그때 생각나네요.

    아무말없이 그집에 어린형제가 있으면 걔네 챙겨주는거
    그거만 하시면 어떨까요

  • 15.
    '24.3.24 3:41 PM (115.164.xxx.102)

    아무말도 해줄수가 없어서 암말도 못하겠더라구요 ...

    요가 클라스 같은거 끊러주는건 어떨까 생각해 봤어요.
    우울증 걸릴까봐 ㅠ

  • 16. ㅇㅇ
    '24.3.24 3:47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살사람은 살아야지.. 류의 말 듣고 인연을 끊어버리시더라구요.
    정말 아무말도 위로가 안되는거같더라구요.
    죽. 반찬 해서 가져다주는정도가 최선아닐지..

  • 17. 어떤말도
    '24.3.24 3:55 PM (211.195.xxx.95)

    위로가 안돼요 반찬 해다 주고
    너무 동굴 속에 있지않게 같이 있어주는 정도?
    요가는 진짜 아니에요

  • 18. ㄴㄴ
    '24.3.24 4:00 PM (124.50.xxx.74)

    요가라니
    맙소사

  • 19. 왜저래
    '24.3.24 4:19 PM (118.235.xxx.51) - 삭제된댓글

    진짜 안타까운거 맞아요?
    요가라니
    제정신인가..

  • 20. 쓰담쓰담
    '24.3.24 5:34 PM (124.50.xxx.208)

    벨말하지마시고 그냥 지켜봐주세요

  • 21. ㅇㅇ
    '24.3.24 5:39 PM (49.175.xxx.61)

    요가끊어주면 손절당할듯요. 맘이 그런데 요가할기분이 나겠어요?

  • 22. ㅇㅇ
    '24.3.24 6:45 PM (39.7.xxx.105)

    네?
    자식 앞세우고 요가 나가라고요?
    아이공...진짜 그런 엄마가 있을거라 생각하시는지
    오히려 상처될 수 있어요.
    내가 자식 보내고도 요가할 사람으로 보였구나

  • 23. . .
    '24.3.24 7:01 PM (222.237.xxx.106)

    친구분 마음 씀씀이가 고맙네요. 요가는 몇 달 지나서 좀 몸 추스리면 같이 운동하자 해보세요. 일주일에 한두번정도만 시작하면 좋을것 같은데요. 지금은 그냥 두세요. 뭐로도 위로 안됩니다.

  • 24. 말없이
    '24.3.24 8:26 PM (122.254.xxx.14)

    먹을 반찬 챙겨줄것 같아요
    어째튼 자식이 죽어도 부모는 배가 고파짐을 느끼고
    먹게되거든요ㆍ
    자식이 죽은마당에 며칠지나니 배고파서 밥을 찾게되는
    자신이 너무 한심했다는 얘기가 있었잖아요
    저희오빠를 38 세에 떠나보낸 우리 엄마는 3~4일간
    드러누워 계시다가 일어서시더라구요ㆍ
    마음으로 슬픔을 억누르고 사셨어요ㆍ
    엄마 친한 친구가 장례식끝나고 며칠간 연락없으시다가
    반찬이랑 국이며 만들어 갇다주셨대요
    엄마가 딱 식사른 하고픈 그시점을알고 갖다주신거죠
    자식을 앞세워도 다 살게되는거니 시간이 흘러야겠죠

  • 25. 시간
    '24.3.24 8:59 PM (180.67.xxx.46)

    아무것도 도움이 못되어 주는게 맞지만,,,
    그래도 혼자 있는 시간 많지 않게 자주 살펴 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게 당시에는 귀찮게만 느껴질 수도 있고,
    친구 내칠지도 모르지만,,
    그럴때 말없이 같이 견뎌주는게 친구란 존재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위에 위로안돼요님 말씀에 동감 합니다.
    우리 서로 서로 조금씩만 타인에게 친절 했으면
    합니다.
    친절이 새 시대의 화두라고 어디에서 본 것도 같네요.
    저도 그리하려고 늘 노력 하겠습니다.

  • 26. ..
    '24.4.8 8:03 AM (39.119.xxx.3)

    아무말도 하지말고 아무것도 하지말라
    이건 아니예요
    어떻게 지내? 안부정도는 물어봐주고 가끔 맛있는거 사줄께 정도는
    하세요 위로의 마음을 표현해야해요
    저도 마음아픈일 겪었는데 아무일 없다는듯 그러면
    좀 그래요
    나만 힘든거구나 생각들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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