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 억울한거 맞나요

조회수 : 2,296
작성일 : 2023-09-04 10:53:22

올해 50된 주부예요

결혼하고 주말부부 몇달하다

남편 직장지로 이사해서 합쳤어요

제 직종이 가임기때 취업이 힘들다보니

신혼이란 말에 매번 취업실패.

그러던 중 임신했고 남편이 돈은 내가 벌테니

전업했으면 좋겠다 했어요

아이 둘 낳고 살림 알뜰히 해서

지방이지만 집 평수 넖혀 이사하고 차액 조금 챙겨 상급지로 갈아타며  저축을 열심히 했어요

둘다 양가지원없이 밑바닥에서 시작했고

신혼초 남편 월급이 170정도.

주위에서 지원없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집을 샀냐고 놀랄정도로 많이 아껴 살았어요

결혼해서 10년간

소고기는 집에서  사 먹은적없고 명절  양가에 가서 먹는 고기였으며 외식은 무조건 샤브샤브칼국수였어요

애들은 당시 유행했던 푸름이닷컴, 쑥쑥닷컴 

열심히 드나들며 도서관에서 부지런히 책 빌려다

키웠어요  두아이 모두 5학년에 청담어학원 테스트 받으니  외국에서 살다왔냐 아님 영유 나왔냐 물어볼정도로 효과도 봤구요

염색 파마비 화장품값도 아껴 살았는데

국민연금 추납 (1800만원정도)하게 돈좀 달라니 안주네요

남편이 자기꺼 같이 쓰면 되지 뭐하러 넣녜요

남편 국민연금에 개인연금 하나 더 들어가지만

넉넉한 금액 아니거든요

그동안 허튼 돈 안쓰고 알뜰히 저축했고

엄마표교육도 열심히 했는데

월9만원씩  연금추납이 아깝다니.

혼자 계신 엄마 용돈도 제대로 못 드리고 살았는데 너무 허탈하고 억울한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이상한가요?

알바 시작한지 몇년 되었지만

생활비로도 쓰기에 1800은 좀 부담되서 남편에게 얘기한거거든요

 

 

 

IP : 223.33.xxx.2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9.4 10:58 AM (114.204.xxx.203)

    에고 그동안 님 이름으로 돈 좀 갖고 계시지 ..
    닥달해서 추납비 받고 앞으론 작게라도 모으세요

  • 2. 추납비
    '23.9.4 11:02 AM (1.228.xxx.58)

    이상하진 않으신데 천팔백 정돈 일년 설렁 일해도 벌어요;
    일년만 벌어서 추납비 내세요
    남편 닦달하느니 그편이 빨라요 내 속도 편하구요

  • 3. 그렇다면
    '23.9.4 11:05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얼른 뒷주머니 만드셔야겠네요.

  • 4. ...
    '23.9.4 11:07 A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열심히 알하게 사셨네요.
    근데 남편분은 원글님께 1800 주기 싫은게 아니라 국민연금에 굳이 추납을 원하지 않는것 아닐까요?
    요즘 연금 고갈 문제도 그렇고 국민연금에 회의적인 시각 만ㅅ마요.
    저희 남편편은 이미 들어있는 국민연금 제것도 조기수령하라고 하고 있어요.

  • 5. ...
    '23.9.4 11:08 AM (180.69.xxx.236)

    원글님 열심히 알하게 사셨네요.
    근데 남편분은 원글님께 1800 주기 싫은게 아니라 국민연금에 굳이 추납을 원하지 않는것 아닐까요?
    요즘 연금 고갈 문제도 그렇고 국민연금에 회의적인 시각 만ㅅ마요.
    저희 남편은 이미 들어있는 국민연금 제것도 조기수령하라고 하고 있어요.

  • 6. 죄송
    '23.9.4 11:10 AM (175.118.xxx.177)

    열심히 살림하면서
    육아하신거 완전 인정해요
    그런데 남편이 1800을 갑자기
    어디에서 갖고 와요
    일단 말 해봤으니 기다려보세요

  • 7.
    '23.9.4 11:26 AM (121.167.xxx.120)

    추납도 분할 납부 가능하고 수령 하기전에 납부하면 돼요
    생기는대로 얼마씩 납부 하세요
    알바 하시면 한달에 얼마씩 내세요

  • 8. 그냥
    '23.9.4 11:51 AM (118.235.xxx.184)

    님이 알바한돈 차곡차곡 모으시고 생활비는 온전히 남편이 감당하게 하세요. 같이 쓰면 된다잖아요.

  • 9.
    '23.9.4 12:30 PM (223.33.xxx.242)

    저게 3년전 일이고
    제가 벌어 추납은 했습니다만
    1800도 주기가 아깝나
    하는 생각이 불쑥불쑥 들어요
    그래서 하소연 해봤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292 우리나라 위암발생률이 높은 이유가 5 고사리 06:27:12 978
1781291 최순실은 무죄죠 7 ... 06:11:26 600
1781290 22개월 여자아기 알러지 2 ㅇㅇ 06:03:50 139
1781289 수출액 보니 베트남 여행 자주 가야겠네요. 2 욜로 05:49:14 1,043
1781288 명언 - 인생의 마지막 순간 1 ♧♧♧ 05:38:55 744
1781287 건물주가 신탁회사인데 임대인에게 보증금 및 월세를 송금하라고 특.. 5 등신 04:31:57 636
1781286 50대 여자 혼자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8 .. 04:14:06 1,765
1781285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특.. ../.. 03:52:32 334
1781284 로에큐어크림과 포메라니안 털 조합 가렵다 03:22:57 410
1781283 팔자주름이 아예 자리잡은경우 이거 좀 엹어지게 2 하는 03:19:47 849
1781282 귀가 갑자기 후끈후끈한건 왜 그럴까요? ........ 02:59:21 235
1781281 같이 웃어보아요~ 5 .... 02:45:26 788
1781280 은둔고수 방송 보고... 3 오늘 01:47:06 1,546
1781279 최순실 석방 정말 말도 안되네요 7 d 01:43:35 3,852
1781278 펌. 영철버거...장학금 받고 쌩깐 검은머리 짐승들 8 ㅜㅜ 01:22:25 2,903
1781277 옷 사고 싶어 미치겠네요 16 옷병환자 01:14:15 2,729
1781276 자식 결혼식 혼주 엄마 의상 18 ... 01:00:46 2,484
1781275 우리 집에는 8 00:55:39 1,081
1781274 부산역 근처 찜질방에서 ‘빈대’ 봤다고 해요 8 출몰 00:37:20 2,014
1781273 나르랑 대화안하는법 2 Hgjhhg.. 00:36:33 1,581
1781272 신애라 한복 17 ... 00:22:42 4,665
1781271 시아버지를 꼭 닮은 남편의 단점 18 고민고민 00:11:01 2,624
1781270 옛날차 운전하다가 요즘차 운전 못하겠는데 12 .. 00:10:46 2,112
1781269 우울증 치료기기도 나왔네요 1 ㅇㅇ 00:07:34 1,351
1781268 이번주 그알은 진짜 역대급에 역대급이네요 23 와 끔찍 00:03:25 7,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