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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중딩이들 안쓰러운 마음, 다들 그러신가요?

중딩맘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23-07-17 12:16:27

큰애랑 터울 큰 중딩 아이들을 키우는데요.

큰애는 그렇게 공부를 많이 하지 않는 스타일이어서 잘 몰랐는지

알았어도 자유롭게 키워서 입시와 무관하게 지냈는데...

 

중딩이들 일주일 내내 학원을 가요. 

그것도 기본 2시간 3시간씩.... 심지어 토요일까지 가는데요.

그렇다고 특목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요.

대단히 교육열 쎈 곳 살고있지도 않아요.

 

물론 자의반, 타의반 다니는데 그렇게 억지로 강요하고 있지도 않아요.

그런데 공부 조금 한다는 아이들은 다 저렇게 다니던데

볼수록 안타까운 마음만 드네요.

 

우리나라 교육은 어디로 가고있는지...

점점 더 어린 아이들이 공부로 내몰리고 

하는 것들이 참 안타깝네요.

 

그러면서도 한다는 아이들 말리지는 않고 있는 저.

특히 막내가 지금보다 더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정답을 참 모르겠어요. 

방학을 앞두고 스케쥴을 정리하면서 들여다보니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들어서 끄적거려봅니다. 

 

다들 그리 보내고 있으신거죠?

 

IP : 121.169.xxx.11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17 12:18 PM (211.186.xxx.7)

    안쓰러워 하지 마세요.. 그런 맘 애들이 느끼고 공부가 벼슬인줄 알아요..
    그런 애들이 결국 열심히 안하게 되더라구요

  • 2. 그럴까요?
    '23.7.17 12:20 PM (121.169.xxx.110)

    늦둥이들이라 제가 많이 느슨하게 있는데
    맞아요. 그런 마음 들키지는 말아야겠네요.

  • 3.
    '23.7.17 12:21 PM (121.162.xxx.227)

    안쓰러워요
    기특하고 불쌍하고..
    심지어 그렇게 해도 고등가서 표도 안난다는게 화도 나고요
    대입은 기대도 안되고...

  • 4. 공부머리만
    '23.7.17 12:22 PM (119.69.xxx.233) - 삭제된댓글

    타고 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공부하려는 의욕도 타고나는 것 같아요.

    저희집 막내가 영재고 준비했는데
    중학교 내내
    학기중에는 5-10시
    방학에는 10-10시 학원갔고
    밥 시켜먹을 줄을 몰라서 도시락도 2개 싸줬어요.
    막판에는 토일도 없고, 주 7일 내내 학원가서
    이건 뭐 학원의 자식이다 싶을 정도.
    형이 고3인데 서로의 공부량에 놀라는 정도.ㅡ.ㅡ

    그냥 안스러워도 응원해주고, 너무 힘들어하면 보양식이나 좀 쉬게 해주고.
    부모의 할일은, 적당한 격려 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ㅜ.ㅜ

  • 5. ..
    '23.7.17 12:23 PM (180.67.xxx.134)

    중등공부는 아무 소용없어요. 벌써 마음고생하시느라 진빼지 마세요. 헬게이트 곧 열립니다.

  • 6. 제가
    '23.7.17 12:25 PM (61.77.xxx.70) - 삭제된댓글

    그런 맘이었어요
    잠 못자고 힘들었죠
    본인이 열심히 하니 속으로만 안타까워하고 뒤에서 열심히 지원하고 건강관리 해 쥤어요
    결국 본인이 원하는 대학 가고 취업 바로 해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요
    본인이 원하면 조묭히 밀어주세요

  • 7. 근데
    '23.7.17 12:26 PM (211.186.xxx.7)

    애들 공부 그렇게 열심히 안해요... 딴 생각하는 경우도 많구요..
    학원 다니는건 수업을 듣는 수동형이라 걱정 안하셔도 되요..
    밖에서 돈버는게 힘들지.. 돈 쓰는것은 안힘들어요..

  • 8.
    '23.7.17 12:27 PM (1.225.xxx.101)

    저도 안쓰러워요.
    중2 딸 원체 마르고 체력 약한데 주 6일 학원 다니고 월수금은 밤 10시 넘어 들어오니..
    거기에 아이가 컴퓨터 좋아해서 학원 다니는 중인데 곧 자격증 셤 있거든요. 낼모레 방학인데도 신나지 않대요.ㅜㅜ 떨어지면 바로 다음 셤 접수할거라고 욕심도 있지만 부담감도 크더라고요. 늘 그런 부담감의 연속이니 아이들이 어디서 행복을 느낄까..싶어요.
    제가 이리 모질지못해 공부를 잘 못했나봐요.ㅎ
    공부 잘 하는 아이들 엄마들은 어떤 마음이실지 궁금해요.^^

  • 9. 그렇군요.
    '23.7.17 12:28 PM (121.169.xxx.110)

    다들 그 마음 뒤로 하고 지켜보는군요.

    심지어 그렇게 해도 고등가서 표도 안난다는게 화도 나고요=> 흑... 그렇군요. 티가 안나다니 깜놀이네요.

    윗님 10 투 10 프로그램 있다고 해서 그건 누가 가나 했더니 영재고 가는 아이이군요^^

    헬게이트 너무 무서워요.

    큰애는 대안학교 비슷한 학교 다녔거든요.

    그러면서도 대학가고 군대가고 잘 사는데...

    몇 번씩 유혹이 생겨요. 이 교육 시스템에서 빼내고 싶은....ㅠㅠ

  • 10. ...
    '23.7.17 12:29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생각 들더군요. 이렇게 시간을 주구장창 학원에서 보내는만큼 효율적일까?? 하지만, 그 트랙에서 빠져나오면 대안을 마련하기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깝더군요. 그래서 택한 방법이, 최소한 실력있는 선생님이 있는 학원이라도 보내자였어요. 그런 학원들은 학군지에 몰려 있더군요.

  • 11. 그래서
    '23.7.17 12:32 PM (121.169.xxx.110)

    학군지 이사도 수십 번 생각....
    능력이 안되서 안가는 것도 아니고 그 트랙을 못타게 하겠어서
    용기를 못내고 있어요. 그리고 그렇게 아이들 혹독하게는 못하겠어서
    어영부영 고민만 하고 있어요. 학군지가 아니면 고등학교가 마땅치 않고
    일반고는 만족스럽지 않고 그렇다고 특목 보낼 정도로 경쟁을 치열하게 시키고 싶지도 않고...
    이쪽도 저쪽도 아니게 애매하게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네요.
    에휴... 미룰 수만도 없는데.

  • 12. ..
    '23.7.17 12:39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빨리 결정을 내리시길.. 전 제일 못 참겠는게 방학특강이라고 학원스케쥴을 길게 늘리는 것이었는데요. 학원비 비싸지는 건 괜찮았어요. 하지만 그 긴긴 시간 아이는 정말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일가?? 내 아이가 시간당 비용 지불하는 개체로 쓰이는 것 아닐까? 라고 생각하니 못 참겠더군요. 학군지는 괜찮냐? 안 괜찮죠. 하지만 그나마 거기 탑반은 애들이 비슷해요. 좀 더 자기들 수준에 맞는 걸 하구요. 실력이라도 키울 수 있죠.

  • 13. 빼내고
    '23.7.17 12:42 PM (222.100.xxx.247)

    싶은 마음..
    능력되면 빼내서 해외유학 보내서 좋아하는 스포츠 실컷 하고 공부도 적당히 하면서 살게 해주고 싶어요. 미국도 하는 애들은 엄청 공부한다지만 우리나라는 어릴때부터 엄청 해야하잖아요.
    고1아들 공부하는거 보면 불쌍해요. 물론 잘하는 편이기도 하니 하지 말라고도 못해요.

  • 14. 동감
    '23.7.17 12:55 PM (147.46.xxx.33)

    우리집도 비슷해요.
    입시와 무관하게 태평한 학창시절을 보낸 큰 애 덕분에 터울 많이 지는 둘째에 이르러서야 제가 비로소 입시맘이 되어 보네요.

    주변에 온갖 입시 스토리 많이 듣는 상황인데 남의 얘기처럼 듣다가
    막상 아이가 진입을 해 보니 거의 헬입니다.
    그래서 중간에 잠시 해외도 다녀오고 했는데 아이가 고집부려 다시 한국 입시판으로 뛰어들었어요. 귀국하면서 전원주택으로 가려던 계획 취소하고 다시 대치동 한 가운데로 복귀.

    중1때 코로나 시국에 어리버리하게 허송세월한 게 억울하다며
    중2부터 혼자서 열공하고 있습니다.
    우리애는 학원은 주 4회 가는데 학원을 가는 날이 오히려 빨리 귀가하는 날이예요. 10시에는 마치니까요. 학원 안 가는 날은 학교에서 독서실로 직행해서 12시까지 있어요.
    중3 되더니 특목고 가 보겠다고 의지를 불태우며 혼자서 생기부 관리하고 난리입니다.
    우리애는 자기관리도 잘 하고 수행이며 시험이며 학원 과제며 다 알아서 해요.
    저는 뭐가 언제 있는지도 모르고 선행 진도도 어디 하고 있는지조차 몰라요.
    본인이 학원조사도 다 하고 어딜 가고 그만 두고도 알아서 결정.
    저는 시킨대로 전화만 합니다.
    대치동이라 주변에 학업관련 정보가 많고 비교대상이 워낙 많으니까 아이가 더 자극을 받는 것 같긴 합니다. 특목고를 가든 말든 어쨌거나 혼자서 자소서 써 보고 생기부 관리 해 보는 경험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라이드만 해 주고 가만 냅두고 있습니다.
    원래는 경기도나 서울 끄트머리 어딘가로 이사가서 조금 수월하게 내신 받으며 고등학교 다니게 해 줄 계획이었는데 아이가 거부. 본인은 특목고 간다네요.

    대치동 한 가운데서 자유영혼으로 살았던 큰 애와는 완전히 대조적이어서 저도 애매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중입니다ㅜㅜ
    아직 어린 얘들을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먹는 거 부실해진지는 오래되었고 운동도 끊은지 한참전입니다.
    미국에서 살 때는 운동만해서 거의 운동선수 같았는데 지금은 운동제로 좀비같은 몰골입니다.
    본인도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또 그 도전을 즐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 15. ㄴ빼내고님...
    '23.7.17 1:04 PM (121.169.xxx.110)

    저희가 사실 큰애를 미국 유학보냈어요.
    그럭저럭 먹고살만한 전공에... 물론 미국대학은 대학에서 공부를 더 시키니
    그렇게 낭만적으로만 지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 입시를 치루지는 않아서요.
    밑에 애들도 그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한국 살면서 한국서도 적응해야 한다는 마음에 꾸역꾸역 버티고 있어요.
    그래도 고1아이가 공부를 잘 한다니 고민이 조금은 덜 되시겠어요.
    현재 중딩이들은 시험도 지금 처음봐서 잘 하는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어요.
    그럭저럭 따라가는 수준이라.... 그래도 여기서 버텨야 한다는 마음으로
    애들에게는 유학의 ㅇ도 꺼내지 않고 있네요. 한국 시스템에서도 견뎌야 한다는 마음으로.
    뭐가 좋은건지 잘 모르겠어요.

  • 16. ㄴ동감님.
    '23.7.17 1:08 PM (121.169.xxx.110)

    그래도 대치동에서 잘 버티고 계시네요.
    아이들이 너무 공부로 스트레스 받는데 제일 중요한건 밥잠똥이라고 해요.
    남자애들이라 공부보다 키다. 체력이다. 공부는 나중에도 할 수 있지만 키는 지금 안크면 못큰다 이럼서 지내고 있는데 아이들이 학교생활하다보면 보고듣는게 있는지
    지들이 뭘 해야 한다 저걸 해야 한다 해서 넣다보니 이렇게 스케쥴이 빡빡인데
    방학때는 또 어찌 보내야 하나... 스케쥴링 하다보니 결단을 내려야 하겠네요.
    아무래도 안쓰러운 마음은 숨기고 애들을 한국 시스템에 밀어넣어야 할 것 같아요.
    저희는 지금은 신도시에 있지만 더 시골로 내려갈 계획을 하고 있네요.
    남자애들이랑 출발이 늦고 또 제가 시키지도 않아서 특목은 어려울듯 한데 그래도
    목표하는 곳이 있기는 하네요^^ 제 마음에는 과연??? 이러면서 믿지 않지만 말은 안하고 있어요.

  • 17. 지금
    '23.7.17 1:13 PM (175.201.xxx.163)

    젊은 세대들이 이렇게 학원에 내몰리며
    자랐는데, 그 희생만큼 얻는것도 없고 하니
    결혼도 못하고 해도 자기처럼 살까봐
    안낳거나 하나낳고 땡 하죠
    낳은 하나는 자기보다 더더 학원으로 내몰구요

  • 18. 이런
    '23.7.17 1:14 PM (175.201.xxx.163) - 삭제된댓글

    악순환을 안 끊어내면
    이 나라는 그냥 사라지는거에요
    그래도 싸구뇨

  • 19. 이런
    '23.7.17 1:15 PM (175.201.xxx.163)

    악순환을 안 끊어내면
    이 나라는 그냥 사라지는거에요
    그래도 싸죠

  • 20. 생각보다
    '23.7.17 1:19 PM (121.175.xxx.200) - 삭제된댓글

    열심히 하는 애들을 못봐서,,전교에 1~2명 정도? 빼고는 공부 안합니다. 하는척하는거고
    부모님들이 더 안쓰러워요. 저는,,

  • 21. 이 악순환을
    '23.7.17 3:58 PM (182.216.xxx.114)

    끊어야 한다는 것 너무나 동감합니다.
    누구를 위해 이렇게 모두들 달리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기차타고 그 안에서 모두가 달리고 있는 느낌.
    아무도 안달리면 그냥 편안하게 인생이라는 기차를 타고 갈텐데
    아니 그렇다 해도 그리 편안하게만 기차를 타지만은 않겠죠.
    누군가는 고민도 하고 힘들어도 하고 편안한 구간도 있고...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 안에서 그것도 전체적으로 보자면 한 치 앞도 더 나가게 못하면서
    모두가 달리는 것 같아요. 저도 그 정도 열심히 한 사람은 못봤어요.
    저희때 공부 잘 한거야 지금하고 비교도 안되고요.
    저도 중학교 들어갈때 영어 한다고 해서 그때 미리 알파벳 공부하고 가자... 이런 수준이었던 터라. 부모님도 안쓰럽고 애들도 하는척 하느라 안쓰럽고...
    답이 없네요.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대통령 보면 저 카르텔부터 무너져야 이 전국민이 의미없는 일들을 고만하겠는데...

  • 22. ...
    '23.7.17 9:03 PM (221.146.xxx.22)

    저희 아이도 매일매일 10시까자 학원에 있는데 어쩔땐 토욜도요
    시간투자대비 질좋은 공부는 아닐 거 같아요
    과외도 아니고 하니..
    운동할 시간은 없고 성장기에 이러면 안될 거 같은데
    애가 간다니 보내고 있는데..
    저도 어찌하지도 못하고 맘을 못잡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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