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불교체

15년차 조회수 : 3,184
작성일 : 2019-06-24 17:30:53
올초에 이사하면서 가전가구..거의 바꿨어요.

이사할때 2톤용달 일반이사했을정도로 싹 버리고 새로 싹 샀는데

그중 만족도가 높은건

침구인거같아요.

옷욕심만 많고 다른물욕은 없는터라.. 미니멀라이프 유행하기전부터

아니..초등학생때부터 전 미니멀을 해왔던거같아요.

방학시작하면 항상 방을 뒤집어서 쓰레기몇봉지씩 버렸던..


결혼해서도 마찬가지였어요.

옷사는것만 좋아하고..다른 살림살이엔 욕심없는 스타일

있는걸로 잘쓰자 없으면없는데로

장식품도 먼지탄다고 안좋아해서 집자체가깔끔.( 정리와 버리기만 취미고 쓸고닦기는 잘안합니다)

그리고 사용하지않는 물건 보는거자체를 못참는 스타일이라..



집을 팔려고 내놨을때..다들 집이 너무 깨끗하다고 했었어요..신혼집같다고..

짐이 없어서 집도넓어보이고.딱 필요한것만있다고



단..

침구세트 제외ㅎㅎㅎ

결혼14년차 혼수이불은 버린지 옛날이고..그렇다고 일부러 이쁜이불세트 사는 아기자기한 스타일도 아닌지라

막 침대패드는 세일할때 산 회색패드.
남편이불은 시어머니가 시사촌 예단으로 받아서 우리 주셨던 꽃그림핑크이불
내이불은 이마트에서 산 하늘색이불(싸서 산)


먼가 부동산에서 집보러오면 올수록

침대가 부끄럽기시작.급기야는 이불을 숨기기까지했었네요 ㅎㅎ




그리하여


이사후에는..

친구가 놀러와도 안방문 일부러 꼬옥 닫아야한다는 부담없이

화이트침구로 싹 바꿨어요. 진한색이라고 가끔 세탁하는거 아니기에 과감하게..ㅎㅎ


그랬더니 아주 안방볼때마다 기분이 좋네요.

IP : 182.218.xxx.4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9.6.24 5:35 PM (121.143.xxx.215)

    저도 요즘 침대 바꿀 생각이 있어서
    낡은 이불 볼 때마다
    짜증이 확 밀려오고
    흰색 침구들 여름 꺼로 바꾸려고 꺼내놨더니
    하얗게 빨아놨던 건데도
    노랗게 착색이 되어있고..
    오늘 진짜 버릴 수 없는 몇개 빼고
    다 버렸어요.
    일단 버려야 필요할 때 바로 살 수 있으니까요.
    침대 빨리 바꾸고 싶은데
    매일 마음이 백화점을 향하고 있어요.

  • 2. 이불중요
    '19.6.24 5:43 PM (182.218.xxx.45)

    맞아요.낡은이불은 보기만해도 짜증나더라구요.
    전 자주 바꿔주려고 좋은걸론 못했어요. 혼수이불 비싸게주고산것도 다 똑같아지는거 보고..그냥 부드럽고 디자인깔끔한거로 바짝쓰고 버리자?ㅎㅎ

  • 3. 비밀인데요.
    '19.6.24 5:56 PM (123.212.xxx.56)

    저 침구류 디자인 생산 하고 있어요.
    일년에 수십가지 디자인,소재,사용해서,
    엄청난 샘플링과 사용을 몇십년째하고 있는데요...
    제일 이쁘고 좋은건 좋은 소재 사용한 올화이트 침구네요.
    소재만 철따라 바꿔서 화이트만 사용....
    어떤 예쁜 패턴물도 금방 지겨워지더라구요...ㅠㅠ
    퀄리티좋은 고밀도면이나,워싱 린넨,인견,자연소재일수록 화이트가 빛을 발해요.

  • 4. 이불중요
    '19.6.24 6:04 PM (182.218.xxx.45)

    앗..전문가의견!

    여름패드도 단품으로 화이트로 샀어요. 앞으로도 꼭 세트아니어도 다 화이트로 세트같이 사서쓰려구요.

  • 5. 화이트
    '19.6.24 6:28 PM (121.139.xxx.159) - 삭제된댓글

    그 어떤 패턴과 상도 화이트의 매력을 따라올수는 없는것 같아요

    https://smartstore.naver.com/byunyun1211/products/4564305278

    https://smartstore.naver.com/byunyun1211/products/4555689059

    https://smartstore.naver.com/byunyun1211/products/4504151358

    https://smartstore.naver.com/byunyun1211/products/4503841965

  • 6. 화이트
    '19.6.24 6:29 PM (121.139.xxx.159) - 삭제된댓글

    그 어떤 패턴과 색상도 화이트의 매력을 따라올수는 없는것 같아요


    http://smartstore.naver.com/byunyun1211/products/4564305278

    http://smartstore.naver.com/byunyun1211/products/4555689059

    http://smartstore.naver.com/byunyun1211/products/4504151358

    http://smartstore.naver.com/byunyun1211/products/4503841965

  • 7. 저도
    '19.6.24 6:42 PM (121.171.xxx.88)

    이사하면서 이불을 새로 장만하고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결혼 19년만에 깔맞춤 이불 써보는거 같네요. 신혼때 침구세트 하나 사서 쓰고, 애들 키우면서는 바닥에서 애들과 뒹굴며 생활하다보니 내이불이랄게 없었어요. 애들 덮던더 덮고... 분홍에 캐릭터 그려진 극세사 이불이며 이집저집에서 얻어온 이불이며....
    이사가며 싹 버리고 오리털 이불도 마련하고 지금도 오리털 이불 덮고 자는데 너무 좋아요. 새벽에느껴지는 포근함... 정말 꿈에 그리던 내 이부자리구나 그러고 있어요

    마음은 화이트 사고 싶었거든요. 늘 호텔이불 꿈꿨으니까요.
    근데 저희 생활상 화이트를 관리하기 어려워서 화이트는 못샀어요.
    진짜진짜 화이트침구 한번 써보고 싶네요.

  • 8. 위에 전문가님
    '19.6.24 6:52 PM (121.143.xxx.215)

    하얀 침구 깨끗하게 한다고
    뜨거운 물에 과탄산 풀고 담갔다가 세탁하는데
    좀 빨리 천이 상해요.
    오늘도 그런 거랑 누래진 거
    다 버렸는데
    2~3년? 아니 그보다 좀더 됐을지도 몰라요.4~5년?
    이제 버려도 안아까운 거 맞죠?
    10년된 것도 있긴 한데..
    오래 되니까 어째 빨아도 냄새가 나는 것 같고
    싹 다 바꾸고 싶어 몸살이 났어요.
    근데
    침대도 바뀌야 하고.
    아무래도 다음달에나..ㅠ

  • 9. 아이구
    '19.6.24 7:08 PM (123.212.xxx.56)

    전문가라고 불러주시니...
    개인차,소재차이가 있긴하지만,
    차렵이불은 3년정도 사용하면 교체해주시는게 좋아요.
    아무래도 솜과같이 세탁하다보니...
    아무리 깨끗이 세탁하고 말린다고 해도,
    불순물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많구요.
    제일 좋은건 속통따로 커버 따로 해서,
    커버만 자주 세탁하고,
    속통은 통풍 잘되는곳에서 한번씩 말려서 사용하는것입니다.
    패드도 얇은거 최소 일주일에 한번 이상 교체해주는게 좋고,
    가장 교체시기가 짧은건 베개입니당.^^
    사람이 잘때 흘리는 땀중에 많은 양이 머리쪽에서 배출이되기때문에
    오염에 가장 취약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분들,
    잠자리에 들기전에 깨끗이 씻는 분들이 많아서
    의외로 화이트침구관리가 어렵지않으니,
    많이들 도전해보세요.
    과탄산도 가끔씩만 사용하시구요.
    면은 자연섬유라 4년정도면 가장자리가 헤지기 시작할텐데...
    교체해주시는것도 좋습니다.
    하루 8시간 이상 365일 사용하는 제품이 침구라고 생각하시면,
    나름 역할을 잘해낸 아이들이니까
    아수워하지마시고 보내주시는것도 좋아요.
    좋은 신발이 좋은 곳으로 데려다준다면,
    좋은 침구는 좋은 꿈나라로 데려다줄거예요.^^

  • 10. 전문가님 조언
    '19.6.24 8:30 PM (121.143.xxx.215)

    감사합니다.
    너무 빨리 버리는가 싶어
    망설였는데
    이제 부담없이 새걸로 교체할 수 있겠어요.
    새 이불 패드 깔고 덮고
    꿀잠 자고 싶어요^^

  • 11. 오~
    '19.6.24 10:20 PM (180.67.xxx.115)

    전문가님 의견 도움이 많이되네요.
    우리집 드럼 작아서 차렵이불 안사는데 속통 따로 쓰는게 좋군요

  • 12. 아이맘
    '19.6.24 11:52 PM (118.221.xxx.202)

    이불 교체할 시기인데 전문가님 도움받고 갑니다.

  • 13. 반가워요
    '19.6.25 10:40 AM (121.148.xxx.18)

    저도 오직!!! 신혼때부터 화이트 침구만 써요^^
    자주 세탁하니까 누래지는거 없구요
    잠자리 엄청 중요하게 생각해서 패드, 이불, 베개커버, 속통
    좀 비싸도 좋은거 써요
    삶의 질이 엄청 올라가는것 같은 기분..ㅎㅎ
    원글님 미니멀라이프 하시는거 저도 비슷해요
    저도 가구든 뭐든 꼭 필요한것만 있고 소품 이런거 없어요
    대신 꼭 필요한건 좋은걸로 놓고 쓰니 집에 있을때
    너무 기분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5697 최은순이 4조2천억원 빼돌려 캄보디아 은행 인수해 - 봉지욱 기.. 7 쇼킹 슈킹 04:01:11 573
1725696 개 키우는 분들께 질문있어요 3 .. 03:33:39 188
1725695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써보신 분 4 노이즈 03:27:52 199
1725694 에어랩 110v 구매처 1 02:55:10 139
1725693 우리는 안면피부가 두터워서 1 ..... 02:54:37 311
1725692 엄청 더울때 면런닝을 입는게 더 덥나요? 1 더워 02:50:33 169
1725691 이 사람 이력 때문에 난리네요. 10 키치 02:04:14 2,447
1725690 애를 세워서20분동안 트림시키나 감시 .. 01:12:24 812
1725689 신세계죽전과 판교현백 어디가 더 낫나요 3 ㅇㅇ 01:12:03 762
1725688 영아들 용품은 어디서 사나요? 5 크아 00:50:34 369
1725687 요즘 기자들이 제일 많이 틀리는 맞춤법 6 @@ 00:40:21 2,019
1725686 에어프라이어 가운데 철망이 벗겨져있는데요 .. 00:40:19 181
1725685 더쿠펌)노무현 대통령의 개방형 브리핑제도를 거부했던 기자들 8 .. 00:38:23 1,307
1725684 중3 수학 과외 어디서 구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2 ... 00:36:04 328
1725683 최순실 태블릿급 터짐!!- 잠 안오는 분들 열공TV 보세요 9 ㄷㄷㄷ 00:34:44 2,804
1725682 연말 쯤에 해외 여행을 어디로 갈지 4 00:29:40 706
1725681 딱딱딱딱..이게 딱따구리 소리일까요? 17 00:23:02 734
1725680 전국의사 총연합..윤석열 지지할 때는 언제고.. 12 123 00:17:18 1,971
1725679 검찰개혁에 있어 당장 없애야할 독소조항 2 .... 00:13:12 1,061
1725678 결혼지옥 아내 너무 불쌍 4 지금 00:09:13 2,467
1725677 추경호 “李, 자기 변호인을 헌법재판관에? 수임료를 공직으로 갚.. 12 ... 00:08:31 1,492
1725676 영부인 나이가 많았네요 16 ... 00:02:56 4,872
1725675 가족들과 있으면 전화 안 받는 사람 어떠세요? 10 .. 00:00:10 1,197
1725674 원룸 월세 재계약 3 대학생 2025/06/09 441
1725673 부모님 병원비 문제 좀 봐주세요. 14 . . . .. 2025/06/09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