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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가공식품에 관한 태도가 궁굼해요...

| 조회수 : 1,702 | 추천수 : 18
작성일 : 2011-06-03 01:49:55
우연히 자스민님의 딸의 아침밥상을 보고

아 저도 그만한 딸은 없지만

매일 굶고 나가는 남편이 있어... 반성과 다짐의 밤을 보냈어요...

근데 제가 너무 민감한건가요???

물론 지금은 아이도 어리고 (5살 3살) 그래서 그런지

전 시판소스나 가공식품을 왠만하면 안 사려고 하거든요....

제가 기피하는 것들은 나열해볼께요...

햄, 어묵, 소시지, 맛살, 베이컨=>발암물질인 아질산 나트륨때문이 가장 크구요... 코치닐색소, msg, 등등 너무 많은 첨가물때문에 남편이 스팸이나 햄류를 너무 좋아하는데 결혼하고 10번 미만으로 조리했던것 같아요...

시판농축엑기스(우동국물, 모밀국물),=>이것도 많은 첨가물때문에 직접레시피 찾아 만들었는데 노력과 시간대비  맛이 뛰어나지도 않고 매일 먹지도 않은데 많이 만들어서 보관이 어려워서 지금 먹지 않아요.... 남편이 정말 좋아하는데 말입니다...

레토르트식품, 깡통에 든 식품(참치, 과일통조림, 음료수)=> 이건 환경호르몬때문이 가장 커요. 레토르트식품의 포장지가 일단 비닐이고 캔도 비소가 녹아나온다고 알고 있어서요...휴....

조미유부, 단무지=>소풍갈때 어쩔수 없이 사서 먹는데 먹을때마다 찝찝해요...그 많은 첨가물과 합성감미료, msg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먹어요.... 냉동유부를 사서 만들어봤는데 이것도 노력, 시간대비 맛이 그다지 훌륭하지 않더라구요....ㅠㅠ

합성착향료가 든 음료나 식품=>100%라고 해도 사실 합성착항료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저희 집에는 거의 쥬스류를 사지 않아요... 남편은 퇴근하면 매일 뭐 시원한 것 없냐고 찾는데 줄거라고는 매실엑기스밖에 없더라구요...,

미국산 옥수수로 제조한 식품(씨리얼, 통조림)등등.....=>gmo식품을 왠만하면 피하려구요... 두부도 국산만 사는데... 물론 국산 콩이라고 믿을 순 없지만 미국산보다는 일단 안심이라서요... 아이에게는 씨리얼 한번도 사주지 않았는데 어린이집에서 먹어본 후 볼때마다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사주긴 하는데... 늘 찝찝하네요...

참 김도 조미김은 안사요... 제가 재워서 먹어요... msg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어요... 안들어있는 걸 찾기 힘들정도로....

일단 생각나는 것만 대충 적었어요...
이정도만 봐도 저의 수준이 어느정도 인지 아시겠지요???ㅠㅠㅠ
이러니 마트에가면 아이들이 이것 저것 고르는데 성분표시보고 한숨 푹푹쉬고 이건 몸에 않좋은거라고
일장 연설을 하고 정말 먹고 싶어하면 조금만 먹기로 하고 사주긴해요...
...
그런데 제가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지  위의 제가 기피하는 것을 빼고 밥상을 차리려고 하니 참 제한적이예요...
아이들도 남편도 아직은 나물류도 잘 안먹고,,, 아이들은 매운 음식도 안되고....ㅠㅠㅠ

자스민님의 간편하고 입맛 당기는 아침 핑거푸드는 우리 남편에게도 딱인데....
생각보다 가공식품이 많더라구요...
그렇다고 절대 비판하는 것은 아니구요...
저의 생각이 너무 병적인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몇자남겨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emy
    '11.6.3 7:20 AM

    아니예요..
    저도 글에 나온거 거의 안먹어요.
    좋아하지도 않고 취향이 그런 쪽은 아니라서..
    근데요.. 가끔은 먹어요.. 한달에 한두번 정도..
    제 입에 들어갈 것만 만들면 모르지만 다른 사람의 취향도 고려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전 재료 사다가 제가 만들어 먹는걸 더 좋아해요..
    시골살다보니 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구요.
    가격면에서 보면 그다지 비싼건 아니예요. 번거로워서 그렇지..

    그런데 원글님도 그러셨듯이
    딸린 식구들이 선호하지 않으면 힘들죠..
    집에서만 밥을 먹으면 모를까 외식도 하게되니까 다른 입맛에도 길들여지구요..
    근데..
    꼭 건강식이 위에 열거한거 안먹는거라고 생각진 마세요..
    원효대사의 해골물도 있잖아요..^^;;
    진리는 아니지만 뭐든 즐겁게 맛나게 화목한 분위기에서 먹으면 다 영양식, 건강식이라고 봐요.
    강요가 아닌 즐거움을 위해선 엄마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지만요..
    인스턴트 음식도 한두번 전처리를 해주면 위험성이 훨씬 떨어지구,
    계속 공부하고 노력해서(ㅠㅠ) 더 맛나게 더 여러가지의 음식을 보여주도록 해야겠죠..

    이래저래 여자들만 피곤해요...ㅎㅎ

  • 2. 향기
    '11.6.3 11:20 AM

    저역시 가족과 내 건강을 생각해서 글쓴님처럼 약간 제한적으로 요리를 하는데
    꼭 먹어야될것들은 한살림에서 사다먹어요
    남편이 가려움증이 심해서 인스턴트 식품 제한하고 플라스틱 그릇 코팅된 그릇들 제한하니깐 아주 많이 좋아졌거든요..캔에 든 식품은 산부인과 의사샘이 절대 남편에게 주지말라고 했어요
    정자가 죽는답니다(임신이 안되서 진료받으러 갔거든요) 저는 전자렌지도 되도록이면 사용하지않아요

  • 3. 클라라슈만
    '11.6.6 10:48 PM

    되도록 피해서 음식하는 게 제일 좋다는 생각이지요.
    그러나 그게 쉽지만은 않아 그게 어렵다는...
    아이도 유치원 가고 학교가고 친구들 집에 놀러가다보니 점점 집에서와 다르게 다양한 것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겨요. 친구들이랑 놀다가 간식으로 주는 과자, 쥬스. 애들이랑 분식집에서 간단히 간식을 먹기도하니, 그때마다 일부러 못먹게 하는 것은 서로가 불편할 것 같아 그냥 내색없이 먹게하지만, 사실은 맘에 걸리긴합니다. 어쨋든, 지금처럼 되도록 피해보시고, 그리고 무엇보다 외식을 피하는 게 제일 좋을 듯 해요.
    시중에서 파는 음식은 첨가물 뿐 아니라 이문을 많이 남겨야하니 값싼 재료를 사용할 가능성이 많으니 말입니다... 물론 안그런 식당도 많습니다만...

  • 4. key784
    '11.6.10 3:24 PM

    저도 비슷해요.. 그래서 먹을게 없어 고민중이네요.
    임신8개월째인데요. 입덧이 오래가서 아직도 고생중이거든요.
    음식때문에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고있어요.
    원래도 인스턴트는 잘 안사먹는데 아기때문에 진짜 못먹겠는데... 입덧때문에 요리도 못하고 입맛도 없고....
    초반에 정말 힘들어하다가 그냥 몇몇개는 포기했어요.
    집에서 할수있는거는 그래도 해먹으려고 해요.

    참치랑, 과일통조림, 레토르트는 절대 안사먹고..
    GMO때문에 과자도 좀 꺼려지구요..
    합성첨가제 들어간 음료나 냉장,냉동식품은 원래 잘 안사먹는 편이에요.

    그래도 안사먹고는 살수없고. 미친듯이 땡길때는 먹어주는게 낫다 생각하고 그냥 맘편히 먹어요.
    입덧하면서 바뀌게 되더라구요.
    될수있으면 덜들어가고 좋은걸로 먹으려고 애쓰는중이에요.
    요리도 하다보면 느는거다 생각하며서 위로해요..ㅎㅎ

    그리고 쯔유나 스낵종류나 햄같은거는 집에서 만들수가 없는거라 그냥 사먹자 주읜데..
    라면, 치킨도...
    어차피 일년에 몇번 먹지않으니 이왕이면 좋은거 먹고 끝내요.

    빵이나 과자를 엄청 좋아해서 집에서 해먹으려고 노력중인데 이거는 정말 공력이나 내공이 엄청 필요한거더라구요...ㅠㅠ 아직 노력중이에요..
    그래도 피자랑, 스파게티, 피클은 정말 자주 사먹던건데 지금은 제가 만들게 훨맛나고 싸게 먹혀서 밖에서는 안사먹게 되요.

    신랑 아침밥은 주먹밥, 토스트, 샌드위치 돌아가면서 싸줘요.
    먹고갈때도 있고 가져가서 먹기도 하는데 싸주면 잘 먹더라구요.
    토스트도 밖에서 먹으면 마가린에 싸구려 햄에.. 안심이 안되요...ㅠㅠ 진짜 병같다는 생각 가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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