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어포가 많은데요, 어떻게 먹어치워야하는지...

[dino12]

북어포가 통북어 두들겨 편 북어 찢은 북어등 다양하게 창고랑 냉장고랑 냉동고랑 골고루 잠자고있습니다.

오늘 그중 하나를 털어 무쇠팬에 기름을 안두르고 볶았는데 암모니아냄새에 기절할뻔했습니다.

이거 먹으면 안되겠지요?

나머지 북어들은 어떻게 먹어치워야 할까요?

사실 볶은 북어는 갈아서 맛된장 만드는데 넣을려고했는데....왜 그런 냄새가 나는지....
원래 이런 냄새가 나나요? 짙은 암모니아냄새....추운데 불구하고 문다 열어 놓았습니다.

[초대]

북어살을 발라 찢어 장아찌 만들어 보세요. 고추장에 무쳐 장아찌 만들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좋아요.

[쾌걸]

이미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건 어쩔 수가 없겠지만
조리 전에 냄새를 판별하여 조치할 수는 있습니다.
식초를 묽게탄 맑은물에 담가놓으면 어느 정도 암모니아 냄새를
없엘 수가 있겠고요.

통북어는 두두려 토막내어 무, 고추가루, 양파, 마늘, 대파 등을 넣고
전골냄비에 넣고 끓여서 국간장으로 간하면 그럴싸한 북어전골이 됩니다.
기호에 따라 팽이버섯이나 느타리버섯을 추가해도 되겠고요.

두들겨 편 북어는 물에 불려서 건진 후 찜양념(다진마늘, 설탕, 고추장, 쪽파 다진 것, 후추가루)에
재었다가 후라이팬에 식용유 약간 두르고 부치던가 찜기에 쪄드셔도 좋습니다.

찢은북어는 워낙에 활용도가 다양하여......패스

맛있게드세요~

[dino12]

두분...친절한 답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피가되고 살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