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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과일을 몇살때 깍을수 있지요?

| 조회수 : 2,67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4-06-03 23:37:54

저는 학원에서 오랬동안 강의를 해왔는데요..

학원에서 강의를 하면서 늘 아이들에게 물어보곤 하였어요. 동생 있는게 좋아? 없는게 좋아? 아무 데이터와 자료도 없는 느낌만 있는 즉문즉답..그리고 즉결론. 이런식으로 나름 아이들에게 한 여론조사중 하나가 라면은 언제 끓일수 있느냐 하는것이랑 부모님 없이 동생들 하고만 집에 있을수 있는 나이였습니다. 그런데 나름 아이들 대답을 근거로 낸 결론은 바로 두가지가 가능한 나이는 바로 4학년 이었지요. 4학년이면 대부분 라면도 끓일 수 있고 집도 혼자 볼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어요.(물론 통계를 낸것은 아니예요. 사실 교육공학에서는 통계가 중요하다던데...:> ). (이건 물론 개인차가 있긴 하지요 빨리 집에 혼자 있는 다면 2학년도 가능하더라구요.) 이런 기준 나이가 확실하면 확실히 아이들 교육을 할때 편하구요. 아니나 다를까. 우리 아이들은 진짜 4학년 이후엔 라면도 혼자 끓여먹고 집에 있는 것도 가능하였어요. 그런데 과일은 도대체 언제쯤 깍을 수 있을까? 나름 6학년이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열심히 연습 시키지만 큰아이가 자꾸 엄마가 깍아 주었으면 하고 거부를 하네요. 그래도 오늘도 열심히 잔소리를 해가며 연습을 시키긴 하는데 자꾸 3학년짜리 여자애가 자기가 하겠다고 오늘도 참외를 무자르듯 합니다. 난 이런것들이 걷는 연습만큼, 영어를 배워야 하는 만큼, 너무 삶에서 중요한것 같은데요. 생각보다 과일깎기는 쉽지 않네요. 수업을 오는 중 3아이한데 넌 언제 과일을 깎기 시작했니? 했더니 그 아이가 아직도 못깍는데요 그러더라구요. 어떻게든지 올해는 과일을 깍는것으로.... 그럼 다음 단계로 가르쳐야 하는것은 무엇일까요? 이런식으로 여러분의 기준을 알려 주세요? 그래야 기준을 세워서 아이들을 가르치지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물처럼살죠
    '14.6.4 9:13 AM

    그런건 개인차가 심해서 참 어찌 말하기가 쉽지 않아요.
    과일깎기 정도는 손가락의 발달정도에 따라 그리고
    집안에서 시키기에 따라 다르겠지요.

  • 2. 존심
    '14.6.4 3:19 PM

    사실 참외는 어른들도 잘 깍기가 어려울때가 많습니다. 특히 손으로 다룰 수 있는 크기보다 큰 경우에는 더 심하지요. 그렇다고 사과나 배처럼 쪼개서 깍기도 속이 물러서 만지기가 그렇지요.
    사과나 배 처럼 잘라서 껍질을 깍을 수 있는 것부터 시켜보면 좋을 듯...

  • 3. 리본
    '14.6.4 10:45 PM

    저는 손으로 하는 일을 좋아해서 어릴때 부터 과일을 깎았어요.
    하지만 과일 깎는 게 미리 배워야 할 만큼 어려운 것도 아니고 중요하지도 않다고 생각되는데요.
    특히 할 줄 알아도 어른이 없을 때 불이나 칼을 쓰는 건 위험하죠.

  • 4. 오디헵뽕
    '14.6.5 5:03 PM

    고등학교 1학년인 딸 며칠전에 사과를 깎으라고 시켰더니 왼손에 사과를 들고 오른손에 칼 들고 바깥쪽으로 퍽퍽 벗기네요.... 밤 치는 모양새로.....ㅠㅠㅠㅠ. 시키진 않았지만 그래도 엄마 하는 모습을 십몇년을 봐왔는데 어찌 저럴 수가 ㅠㅠㅠㅠㅠ

  • 쥬쥬맘
    '14.6.7 12:04 PM

    레슨 받으러 오는 중3 아이가 너 사과 깍을줄 아니? 그랬더니 안 깍아 보았대요...진짜 이런것도 연습시키지 않으면 본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 5. 니얀다
    '14.6.11 4:35 PM

    저희딸 고2인데요 ....
    작년겨울 방학부터 조금씩 깍기 시작하네요
    다이어트 때문에 사과를 먹었는데 제가 없을땐 먹을방법이 없잖아요ㅠㅠ
    처음엔 거의 버리는게 많더니 요즘은 들고깍기 힘드니까 썰어서 깍는법을 배워 제법하는데
    안시켜서 저도 몰랐는데 고2가 사과도 못깍는게 좀 어이 없었어요
    근데 잘 생각해보니 저도 그나이때쯤 과일칼을 사용했지않나 싶기도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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