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재인이 들이박었다? 남은 문제에 대해-펌

펌글 조회수 : 1,308
작성일 : 2012-11-18 03:05:01
용 안후보님의 기자회견, 문후보님이 들이 받았다? 결국은 수용할 터이지만 누군가 나서서 중재하는 모양새로 정리하여 야 스타일이 구겨지지 않는 것. 이해를 할 만하다. 어쨌거나 우리는 백 마 타고 오는 원로의 중재와 종국에는 드러날 드라마틱한 결론을 기대 하고 있으면 될 것이다.

‘단일화 피로감’ 운운은 보수언론의 프레임에 불과한 것. 말려들지 말 자. 피로감은커녕 관객의 몰입도는 높아지고 있다고 보는 게 옳을 것이 다.

‘양보론’ 정도였는가? 솔직히 말해서 ‘안철수 양보론’ 을 기정사실화 하는 논리 보급을 지나 서, 안캠의 저변이 두터워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단일화 후 안철수 폐 기론’까지 등장시켜 안캠을 대선 제단에 바쳐질 순결한 어린 양으로까 지 만들어 둔 상황이었다. 단순 네거티브전이라고 보기엔 오만스럽기 짝이 없는.

뭐가 남았을까? 이제 문캠에서 안캠을 공격할 재료로 남은 부분은 ‘민주화 적통론’과 ‘아마추어리즘’이다. 단일화 관련 백낙청 선생의 말을 참고 해두시라. (그분의 단일화 관련 충정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내용상으로 보았을 때 는 백낙청 선생의 오지랖이었다. 그저 조국 교수님 정도의 발언이 옳았 다고 본다)

아마추어리즘이란 공격은 결국 ‘기성정치 질서’를 유지하고픈 자들이 만들어 낸 허구적 측면도 강하고, 우리 측에서 정치적 난제를 풀어갈 해법을 제시함에 있어서 설명이 부족하였거나 행간으로 남겨둔 부분 의 반영에 불과하므로 기술적으로 설명을 좀 더 보강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될 듯하다. 아카데믹한 화법 및 이미지를 수정할 필요도 있다 고 본다.

그런데, 문제는 ‘반독재 투쟁의 역사를 만든 데 기여해온 민주당 혹은 그 구성원’이라는 민주화 적통론일 것이다. 백원우라는 아이의 트윗질 도 알고 보면 “우리가 누군데, 이제야 숟가락을 들고 나타나는 거냐? (안철수님이 그간 뭘 기여했는가?)”라는 것이다. 흘러간 유행가질을 하고 있는 그들의 행태나 추종자의 정서적 연대는 그 지점이다.

오늘 안철수님의 기자회견 전문을 보면 “국민들은 저를 통해 정치쇄신 에 대한 열망을 표현해 주셨습니다”라는 이에 대한 대응 답이 나오기 는 하지만, 부족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현재 문재인님에 대한 시선을 가진 분들을 무차별적으로 안철수님의 지지자로 돌리는 것은 어렵다. 다만 국민의 열망으로 대변되는 ‘안철수 현상’을 유지시키고 휘발성을 가지게 한데는 민주당의 책임도 있다는 점에 대하여 구체적 논리를 개발하고 설명하면 최소한 중립적 태도와 자기반성을 촉발할 수 있으며, 대중적 동의도 가능하다고 본다.

현하 시대정신은 안철수 현상이라고 확신한다. 그들의 민주화에 대한 빛바랜 추억은 안철수 현상으로 진화되고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을 확 신한다. 아무리 지겹더라도 반복 또 반복하고, 안철수님의 출발점은 권 력욕이 아니라 바로 ‘국민의 선택, (민주당을 포함한)기성정치 질서에 대한 혐오, 대중적 패배주의의 극복 과정’이라는 점을 끊임없이 설명할 필요가 있으며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단일화 TV토론을 잘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반복하면 쉽게 전달될 것이다.

발검(拔劍)
IP : 117.111.xxx.18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89 대출 안 받으면 젠세끼고 매수할 수 있나요? ... 06:58:17 28
    1741588 캄보디아 취업사기 1 유리지 06:50:12 252
    1741587 서울 집값 안내리는 이유 부알못 06:47:36 319
    1741586 운동 어느 시간에 많이 하시나요? 1 .... 06:45:00 176
    1741585 올리브영 진상 할머니 결과 있었네요 쌤통이다 06:18:17 1,331
    1741584 네이버페이는 안되는 곳이 많네요? 5 ..... 05:55:30 400
    1741583 오늘까지 재산세 납부하세요 3 재산세 04:30:03 1,264
    1741582 배민 한번도 이용 안해보신 분? 8 ㅇㅇ 04:25:39 792
    1741581 압구정 현대 재건축 얘기 황당하네요 4 ㅇㅇㅇ 04:10:16 4,202
    1741580 지금 미국 서부해안 지역은 패딩 입는 사람도 있다함 6 ........ 03:26:59 2,374
    1741579 유방 검진이 너무 수치스러워요 16 건강 02:36:16 3,911
    1741578 이재명 관세협상 조기 필요없어 내수비중늘려야함 7 .. 02:33:08 1,352
    1741577 제 아들이 악플로 고소당할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9 ........ 01:21:04 4,214
    1741576 정부지원극장 6천원쿠폰 4 A극장 01:13:46 1,644
    1741575 미국 다시 인플레... 1 ........ 00:51:47 2,604
    1741574 솔직히 브라 안하니까 세상 편해요 8 .. 00:49:46 2,121
    1741573 노래 제목 아시는 분 계실까요? 링크 있음 3 노래 00:38:32 564
    1741572 첫여행인데 돌아가기 싫어요 9 국내 여행 00:23:39 3,351
    1741571 제 사연 좀 들어주세요 33 애프리 00:18:38 5,651
    1741570 키 작은 여중생... 6 155 00:14:50 1,501
    1741569 12시가 넘어도 에어컨을 끌 수가 없군요 7 ㅁㅁ 00:13:28 2,323
    1741568 할머니의 장수비결ㅋㅋ 10 .... 00:12:21 4,674
    1741567 82파워 쎄네요. 제가 쓴글이 다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하는거보.. 3 ㅇㅇㅇ 00:08:46 2,998
    1741566 잘 안여는 냉장실 안 5개월 된 계란 3 ........ 00:04:42 1,671
    1741565 취임 한달째. 9 00:00:36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