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모님을 상담센터에 모시고 갈 방법이 있나요?

.. | 조회수 : 2,157
작성일 : 2012-09-28 00:15:38

여기 많은 분들은 솔직히 그나이까지 그렇게 살아오신 분들 쉽게 바뀌지도 않고,

젊은 사람이나 상담받아서 고치려고 하지, 자기 정신병자 취급한다고 화나내고 절대 안가신다

그냥 독립하고 마음에 거리두고 지내라고 하는데

저는 이제 성인되어서 그렇게 살고있다고 치지만 아직 어린 동생이 너무 불쌍해요.

그렇다고 제가 동생을 데리고 집을 나온다는것도 말이 안되고.

자식말을 거의 안들어주고, 본인 말만 맞다고 우기시는 분이거든요. 본인같이 좋은엄마 세상에 없다고 하세요.

화도 잘내시고.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건지 모르겠네요....ㅜㅜ

평소에 보면 나쁜분은 아닌데 어떤 특정한 면에서 자식을 그렇게 힘들게 하세요.

오죽하면 제 이상형이 다혈질 아닌남자겠어요.

 

 

그게 정신병자 취급이라고 생각하실까요?

그냥 서로 대화가 잘 안통하니 전문가 말 들어보는 것도 좋을것같은데..

저는 엄마랑 무슨 얘기를 할라치면 생각하기전부터 답답해서 중요한 얘기는 거의 안하고 살거든요. 회피죠.

마음의 거리를 두고 사니 뭐 사는건 조금 외롭더라도 좋으네요.

제가 다 잘했다는것도 아니고 동생이 다 잘했다는것도 아니예요.

다만 서로 힘드니까 정말 전문가 의견을 들어서 엄마가 같은 말이라도 가시돋히게 말 안하고

자식을 좀만 배려하시면 좋겠고, 그거라도 개선해보면 좋겠다는 건데...

동생은 아직 어려서 뭘 모르니 상담까지 가기에는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저희집 정말 정상은 아니예요. 모래알가족..딱 그거네요... 답답합니다.

 

 

 

 

IP : 121.132.xxx.1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9.28 12:19 AM (211.246.xxx.50)

    우리집도 그래요
    하는짓들은 정상이 아닌데
    만나면 자기만 억울하고
    젤 불쌍한 사람이고..
    누구 말이 맞는건지
    옆에 있으면 자기가 세상 좋은 사람이라
    그러고 뒤로는 서로 뒤통수치기 바쁘고
    에라이~

  • 2. ...
    '12.9.28 12:29 AM (112.121.xxx.214)

    EBS 달라졌어요에 노부부 얘기나 시모 갈등 얘기 나올때 보면요..
    처음에 상담 데리고 나올때 노인들이 저항이 심할것 같은 경우에는
    자식들 문제인데 좀 도와주러 나와주십사...이런식으로 하던데요.
    원글님이나 동생분 문제라고 하시고...사실 상담도 가족이 다 같이 해야 효과가 크더라구요.

    그래도 노인들은 좀 더디 바뀌긴 하더라구요...

  • 3. ..
    '12.9.28 12:31 AM (121.132.xxx.139)

    그렇군요. 근데 동생문제 어떤거라고 할까요?
    딱히 제 동생이 보면 겉으로는 문제없어 보이긴 하는데 맞고 그러는 과정에서 상처받아서 곪아가고 점점 성격도 난폭해지는게 보여요. 엄마는 사춘기라서 그렇다고 하시는데 제가 보기에 그게 다는 아니거든요. 겉보기에는 큰 문제없는애라 무슨 문제가 있다고 하고 속이고 데려가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아이구..별걸 다 여쭤보네요. 그냥 맘이 심란해서...

  • 4. ....
    '12.9.28 12:31 AM (14.75.xxx.107)

    몸이 아프면 병원을 가듯이 가족으로 인해 마음을 다쳤으면 당연히 치료를 해야 할텐데..
    일단은 치료의지가 조금이라도 있어야 가능하겠죠. 가족상담사가 지역곳곳에 동네병원처럼 있어

  • 5. ...
    '12.9.28 12:33 AM (121.132.xxx.139)

    그러게요 일단 엄마가 왜 나를 정신병자 취급하냐고 다 너네가 잘못한거지 라고 하면서 치료의지가 없으신게 문제네요. 전 저희가 다 잘했다고 생각치 않아요. 다만 서로 상처주고받는게 안타까워서 정말 제가 잘못한게 많다면 고칠의향도 있구요 엄마가 저희 마음을 아프게 찌르는 말들은 좀 안하셨으면해요 비꼬거나...폭언같은거요...

  • 6.
    '12.9.28 1:30 AM (175.193.xxx.11)

    에휴 나이드신 부모님들은 그게 문제라고 절대 생각을 못하시기 때문에
    정상적인 방법으론 당신 발로 상담실에 걸어들어가시는 일은 없을거예요. 납치해서 모시고가지 않는 이상.
    저희 아버지도 그 시절 배울만큼 배우신 분이고 아는것도 많으시고 현명하신 분이지만, 그 어느 한부분 (누가 보기에도 진짜 문제있다 느껴지는 그 한부분) 때문에 절대로 못 모시고 가요. 그냥 그대로 두고보셔야 되요. 원글님이 상상하시는 것보다 부모님의 고집스런 확신,, 대단하십니다. 절대 바꿀 수 없어요.
    원글님은 젊은 분이고 융통성도 있으시니, 내가 좀만 노력해서 상담실 모셔가면 바뀌시지 않을까 생각하시지만, 절대요. 절대로 안바뀌십니다. 상담실 모시고 가는 자체도 엄청나게 힘들거니와, 설사 모시고 간다 하더라도 거기서는 상담 받고 그렇구나 인정하실 수 있는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그냥 겉으로만 인정하신 것이고요, 나중에 이야기해보면 똑같습니다. 아 절대로 부모님들 고정관념과 고집은 바뀌지 않는답니다.
    저도 정말 실망했어요 아무리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고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 해도 항상 결과는 똑같아요. 매번 그 갑갑한 상황이 반복되죠... 슬픈 일이지만,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하기로 했어요 저는..
    경험자 올림.

  • 7. 윗님
    '12.9.28 1:45 AM (121.132.xxx.139)

    그렇군요..그럼 동생이 저리 상처받는걸 그냥 지켜만 보아야 하나요?
    저야 맘적으로 거리두고 지내고 있다고는 하지만...
    ㅠㅠ 슬프네요....
    그냥 동생에게도 제가 깨달은거 일러주는 수밖에 없지만 부모에게 받은 상처는 평생가도 치유가 잘 안되잖아요.... ㅠㅠ

  • 8.
    '12.9.28 2:22 AM (175.193.xxx.52)

    네, 혹시 동생분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사춘기라면 중학생인가요?
    아마 동생분도 알게모르게 큰 상처 많이 받았을거고 그런 피해의식 등등이 무의식 속에 있을거예요.
    제일 좋은 방법은 동생분도 상담 받고, 어머님도 동시에 상담 받는건데 (여기서 받는 상담이란,, 동생분이 문제가 있어서 받으란 건 아니예요. 정말 말 그대로 동생 자신도 잘 모르는 동생자신을 한번 찾아보고 도움을 받아보는 과정이죠)
    어머니가 상담 받으실 생각 자체가 없다면, 원글님께서 동생분만 데리고 한번 상담센터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머니의 치료와는 별개로 동생분도 마음의 위안을 얻고, 어머니의 공격적인 부분에 대한 대처방법을 스스로 찾아나가야 할 것 같거든요.. 어머님을 바꿀수는 없더라도, 어머님의 공격으로부터 자기자신을 지키고 좀더 강하게 처신할 수 있는 힘은 길러야지요.
    (어머님의 공격? 이렇게 말하니 너무한 느낌이 드는데, 사실 사람사이의 관계가 어떤 관점에선 상호작용의 관계잖아요. 모자 사이, 부부사이, 연인 사이, 친구 사이...)
    두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에 있어서 한사람이 바뀔수 없다면, 다른 한사람이 힘을 길러야 할 것 같아요. 한사람에게 상처를 덜받기 위해서라도.
    가족관계에 있어서 이렇게 말해야 하는게 비극이지만, 아마 많은 가족들이 작든크든 이런 문제로 고민하고 있을거예요. 고민한다면 오히려 다행이고, 고민조차도 못할만큼 문제라고 자각도 못하는 가족도 있을거고요.

  • 9. 윗님
    '12.9.28 2:53 AM (121.132.xxx.139)

    넘 감사해요. 그런 방법이 있었네요.
    아까는 넘 속상해서 별다른 대안이 떠오르질 않았는데...ㅠㅠ
    여기서 이렇게 도움을 받을 줄이야..감사합니다.

  • 10.
    '12.9.28 7:49 AM (223.62.xxx.11)

    원글님 힘내세요 동생분 상담실에 데리고 가는게 아마 작은 시작이 될거예요. 동생분이 상담받다보면 어머니도 혹시나 생각이 바뀌셔서 한번쯤 받으실수있을지도 모르고요. 암튼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는것보다 분명 도움이 될겁니다.저는 저희아이와 대학교부설심리상담센터 다니는데 이런곳이 정신과 심리상담실보다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덜되더라구요. 잘비교해보시고 상담기관 선택하세요.
    저는 아이 상담 받으라고 데리고 갔는데 아이상담 시작하면서 부모상담도 5회 무료로 해준다하여 아무 생각없이 시작했거든요. 뭐 나는 문제없는데뭐 나오겠나.. 이러면서^^
    근데 내가 깨닫는것도 무척 많더라구요 아이를 대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어머님도 그런 기회를 잡으셨으면 정말 좋겠는데...
    상담을 하다보니 저는 저희 아버지와 연관된 생긱들이 많이 들어서 아버지도 모시고갔음 좋겠다 생각했는데 말씀을 드려보니 절대 바뀌시질 않더라고요. 벽에 부딪히는 느낌.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 11. 요리초보인생초보
    '12.9.28 7:40 PM (121.130.xxx.119)

    전에 은평병원 다닐 때 의사샘이 저보고 엄마가 문제 있으신 분인데? 그러시면서 모시고 왔으면 하시더라고요.
    그때 샘이 "나 치료하는데 엄마가 필요하다."(엄마가 문제라서 가는게 아니라 온전히 내 탓으로 하라는 뜻이었죠)라고 조언해 주시더군요. 엄마가 가려고 전화연락했더니 하필 개인병원에서 은평병원으로 옮기시는 바람에 수포가 됐지만. 이 세상에서 벼락도 피해갈 정도의 올바른 사람이라 자칭하는 분인데 그나마 전화 연락을 하시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7692 엘지화학의 난을 겪고보니 주식얘기 10:27:45 109
1227691 접시를 살리고 싶어요. 12 10:27:08 44
1227690 아이디어 상품화해서 사업하고 싶은데요 한경희아줌마처럼 축복 10:26:00 51
1227689 운동시 무릎보호대를 하는데요 ㆍㆍ 10:22:41 55
1227688 자스민님 레시피 보니 자스민님 생각나네요 1 ㅜㅜ 10:20:39 199
1227687 '산지 태양광 난개발'의 주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3 ㄱㅂㅈ 10:15:51 137
1227686 결말 알고픈데 참고 보는게 재밌겠죠? 2 111 10:12:58 287
1227685 뚱뚱한 쇼호스트들 인상을 보면요 3 ㅇㅇㅇ 10:12:25 475
1227684 키크고 마른분들 44.55입을수 있어요? 9 ... 10:12:11 328
1227683 추미애 장관 가고 부동산이 왔네요. 8 ... 10:12:08 460
1227682 착각해서 마스크를 뒤집어쓰면 코로나 감염될까요? 1 ㅇㅇ 10:11:51 161
1227681 비상금으로 주식을 샀는데 우편물 집으로 안오게.. 배당금 10:10:47 197
1227680 웃통벗고 이불두르고 있는거 볼 때 마다 욱하는 이유가 뭘까요. 3 ... 10:10:21 304
1227679 비밀의숲 범인... ... 10:09:22 270
1227678 여기 적폐들 자아분열 일으키네요. 16 팝콘 10:06:24 341
1227677 요즘 스커트안에 스타킹 신으세요? 5 여러분 10:06:15 369
1227676 저도 42키로였어요 7 157 10:04:20 692
1227675 연인에게 서운한 점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3 연인 10:03:10 256
1227674 '산지 태양광 난개발'의 주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4 뉴스 10:00:11 183
1227673 이젠 서율서 집사기 어럽겠죠? 11 ㅡㅡㅡ 09:58:28 510
1227672 무기력과 게으름, 우울, 나태 어떻게 다스리시나요? 2 000 09:56:11 369
1227671 박덕흠 ‘433억⇒1,000억⇒2,000억⇒3,000억원’…”털.. 10 ㅇㅇ 09:54:37 445
1227670 네이버카페에서 일대일 채팅 하는거요 09:54:34 119
1227669 가죽가방 뭐로 닦아야하나요? 가방 09:52:35 91
1227668 지금이대로가좋아요 영화 09:49:35 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