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도와주세요.

[호아]

안녕하세요.
삼십년을 인천에서 살다가 정든곳을 떠나 낯선곳으로
서른하고도 하나되는 때에 용인 수지 상현동에 입성했습니다.
일주일동안 집밖에는 3번정도 나갔구요.
뭐가 뭔지 어디에 뭐가 있는지 인터넷으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이사했지만,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정말 저 이곳에 아는 사람 한명도 없답니다.
이사오면서 앞집 아주머니랑 인사 나눈거 빼고는
곤지암에 큰시누 사시고, 수원에 막내이모가 사시지만
두분다 직장생활하시니 제대로 방콕하고 있지요.
인천에 살때는 하루가 멀다하고 재래시장에 갔는데
여기는 재래시장도 없고, 답답하네요.
작년까지는 직장생활했는데 이사 오는덕에 직장도 그만두고,
아직 아기도 없답니다.
4월에 용인여성회관 오픈하면 뭐든 가서 들으려고 합니다.
참 지난주일 동천동에 목양교회에 예배드리러 갔었는데 교회가 너무커서리
기가 팍 죽었답니다. 인천에는 교회식구들 때문에도 즐거웠는데...
얼른 교회라도 정해야 하는데 우리신랑 감리교회 아니면 안가겠다네요.
낯을 많이 가려서 이웃과 친해지는 것도 쉽지 않을것 같구
너무 답답하여 82cook만 두드린답니다.
걱정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아이쇼핑 같이갈 친구도 없고...
저처럼 용인에 홀로 떨어져사시는 분들 친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