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돌아오라!! 칠득이...

| 조회수 : 2,975 | 추천수 : 137
작성일 : 2010-04-17 00:45:33




칠득이는 신경 쓰는 일이 있어 잠이 오지 않았다.

새벽 3시인데 일어나 서성거리는 남편을 보고
칠득이 아내가 물었다.


“ 당신 뭐 땜에 잠을 못 자는 거예요? ”


칠득이가 말한다.


“ 여보...

사실 내가 옆집 억만이 한테서 돈을 1000만원 꿨거든~

그런데 그걸 갚는 날이 바로 내일이라서 ... ,  
근데 내가 돈이 있어야 말이지! “

남편의 이 말에 여자는 새벽 그 시각에 벌떡 일어나더니,
창문을 활짝 열어 제치고는 소리를치는 거였다.


“ 억만씨 ~!  억만씨이 ~!! ”


자다가 잠을 깬 억만이가 휘청거리며
창문을 열고 물었다.


“ 무슨 일이오?   이 밤중에...”


여자가 소리치며 말했다.


“ 울 남편이 당신한테 갚을 돈 1000만원 있다면서요 ?

근데요~~~
이 사람 돈이 없대요. 알아 들었어요?
잘 알았냐구요? “


이렇게 너무나 당당하게 말한 여자는
창문을 ‘탕 ~  닫아 버리고는 ...

남편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자 ~
이제 잠 못자고 서성거리는 짓은
억만이에게 하라고 하고 당신은 편히 주무세요!! “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10.4.17 12:50 AM

    와우~
    나도 저런 마누라 되야지~~~

  • 2. 카루소
    '10.4.17 12:55 AM

    ㅋ~예쁜솔님!! 요즘 배우신는거 잘 되고 있나요!?

  • 3. 푸른두이파리
    '10.4.17 1:12 AM

    저두2....ㅎ
    칠뜩인 장가 잘 간겨...ㅎㅎㅎ

  • 4. 들꽃
    '10.4.17 8:56 AM

    여기서 억만씨는 추 억만이님은 아니겠죠?ㅋㅋㅋ

  • 5. anabim
    '10.4.17 10:28 A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써먹어야겠어요
    여보~ 카드값이 많이 나왔는데 당신이 고민해!!!

  • 6. 캐롤
    '10.4.17 1:46 PM

    칠득이 부인 짱이네요.ㅋㅋ

    근데 노래도 메들리네요. 우울하신 분들 계속 듣고 있으면 어깨가 들썩거릴듯..

  • 7. 보리
    '10.4.17 3:16 PM

    카루소님, 늦었지만 생일 마니마니 추카드려요~
    요즘은 가요로 쭈욱~ 좋은데요!!
    뭐든지 열심히 하실거 같은 카루소님의 봄날에 좋은일 많이 생기시길 빌어요~

  • 8. 레먼라임
    '10.4.17 5:18 PM

    지금 시간이 새벽 1시가 넘었어요.
    칠득이는 아니고.... 지난 82 쿡을 보다보니 ^^

    그런데, 카루소님의 재치 때문에 정말 많이 웃고 있어요.
    음악도 재미있고, 카루소님 복 받을 껴!~~~~~

  • 9. 언니야!
    '10.4.17 9:43 PM

    쭈욱 읽어내려가다가 갑자기 빵! 터지네요.
    요즘 님들 덕분에 웃고 삽니다.
    음악 정말 끈~~내 줍니다. 아싸! 돌리고 돌리고~~ 얼쑤!! 지화자!

  • 10. 카루소
    '10.4.18 2:34 PM

    예쁜솔님, 푸른두이파리님, 들꽃, anabim님, 캐롤님, 보리님, 레먼라임님,
    언니야님!! 감사합니다.*^^*

  • 11. 준림맘
    '10.4.18 5:00 PM

    신나는 음악 감사합니다 꾸벅~
    울 아들이 음악이 나오니까 뭐야 하면서
    눈이 마주치자 박장대소 합니다
    한 판 돌리자고 할 태세입니다 아들하고 잘 놀겠습니다

  • 12. 캐드펠
    '10.4.19 1:11 AM

    돌아오지 않는 칠득이...
    아싸~~~!
    봄날은 간다^^

  • 13. 아이리스
    '10.4.19 10:22 PM

    다음날 억만이의 눈은 시뻘거케 충혈돼 있엇다

  • 14. 카루소
    '10.4.20 12:37 AM

    4년이나 키우신 캐드펠님댁 칠득이가 빨리 돌아 왔으면 좋겠네요~*

    준림맘님, 캐드펠님, 아이리스님!! 감사합니다.*^^*

  • 15. 들꽃
    '10.4.22 2:10 AM

    울엄마 좋아하실 음악들이네요~~~
    가끔 엄마께서 이렇게 음악 소리 높혀 놓으시고서
    집안 여기저기 정리하고 청소하시곤 했죠.
    얼굴엔 즐거움 가득 담으시구요.

    저도 신나네요~~~

  • 16. 카루소
    '10.4.22 2:50 AM

    위에 원숭이가 잔나비띠 들꽃님이네요~ㅋㅋㅋ
    감사합니다.*^^*

  • 17. 공주
    '10.4.22 12:54 PM

    날씬하다고 보긴 조금 무리가 있겠네요. 근데 나이들면 옷사이즈가 점점 커지긴 해요. 평생 다이어트 운동이 필요한 이유랄까..

  • 18. 카루소
    '10.4.23 1:13 AM

    ㅋ~공주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 19. 스마일줌마
    '10.4.26 3:01 PM

    앗싸^^ 어찌 어깨춤 아니 출 수가 있으리오 으쓱으쓱 .. 완전 원맨쇼네요.
    참말로 고맙습니다. 늘 듣기만 했었는데 오늘은 댓글을 남기지 않을 수가 없네요.
    감사해요...

  • 20. 카루소
    '10.4.27 1:33 AM

    스마일줌마님!!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618 산나물과 벚꽃 마음 2024.04.19 59 0
22617 소리가 들리는 듯 1 도도/道導 2024.04.19 99 0
22616 잘 가꾼 봄이 머무는 곳 2 도도/道導 2024.04.18 152 0
22615 민들레국수 만원의 행복 시작 알립니다 2 유지니맘 2024.04.18 309 1
22614 세월을 보았습니다. 4 도도/道導 2024.04.17 218 0
22613 이꽃들 이름 아실까요? 4 마음 2024.04.16 293 0
22612 3월구조한 임신냥이의 아가들입니다. 9 뿌차리 2024.04.16 1,291 1
22611 새벽 이슬 2 도도/道導 2024.04.16 163 0
22610 월요일에 쉬는 찻집 4 도도/道導 2024.04.15 351 0
22609 믿음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2 도도/道導 2024.04.14 196 0
22608 유종의 미 4 도도/道導 2024.04.13 286 0
22607 복구하면 된다 2 도도/道導 2024.04.12 507 0
22606 새롭게 극복해야 할 나라 8 도도/道導 2024.04.11 446 0
22605 날마다 예쁜 봄 날 6 예쁜이슬 2024.04.10 641 0
22604 오늘은 청소하는 날 2 도도/道導 2024.04.10 493 0
22603 야채빵 만들었어요 2 마음 2024.04.09 700 0
22602 오전 자게에 올라온 발효빵이네요^^ 4 가비앤영 2024.04.09 737 0
22601 참 교육 2 도도/道導 2024.04.09 217 0
22600 위례광장 왕관쓴 조국 24 쭌맘 2024.04.08 2,506 0
22599 응급실 (낚이지 마세요) 2 도도/道導 2024.04.08 519 0
22598 자목련 봉우리 2 예쁜솔 2024.04.07 388 0
22597 스카프하고 봄나들이 나온 강아지 9 은초롱 2024.04.06 871 0
22596 고양이... 따라와요? 따라가요? 2 양평댁 2024.04.06 810 0
22595 어울림 2 도도/道導 2024.04.05 313 0
22594 알타리 김치 5 마음 2024.04.04 785 0
1 2 3 4 5 6 7 8 9 10 >>